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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호재·아사니·이진현·주민규 K리그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아사니(광주), 이진현(대전), 이호재 (포항), 주민규(울산)가 2023시즌 K리그 첫 ‘이달의 선수상’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은 ‘EA 스포츠 K리그 이달의 선수상’ 후보로 이들 4명이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올 시즌 첫 이달의 선수상은 2, 3월에 걸쳐 열린 K리그1 1∼4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에게 주어진다.아사니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4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한 것을 포함해 4경기 4골로 승격팀 광주의 초반 상승세를 견인했다.역시 승격팀인 대전도 첫 4경기에서 2승 2무로 무패를 달렸는데, 그 중심엔 1골 2도움을 올린 이진현이 있다.포항의 ‘특급 조커’ 이호재는 대구FC와 개막전에서 후반 39분과 45분에 연속 골을 넣어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고, 4라운드 강원FC전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돼 동점골을 넣는 등 4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다.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울산 현대로 이적한 골잡이 주민규는 4경기 2골 1도움으로 가치를 입증했다.이달의 선수상은 프로연맹 TSG 기술위원회의 1차 투표(60%)로 후보 4명을 추린 뒤, 2차 K리그 팬 투표(25%)와 FIFA 온라인 4 유저 투표(15%) 결과를 합산해 수상자를 결정한다.올해부터 팬 투표는 기존 K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아닌 K리그 애플리케이션 ‘Kick’에서 진행된다. /연합뉴스

2023-03-30

한국, 한 경기 3명이 국제수영 A기록 통과

한국 수영의 아시안게임 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 꿈이 영글고 있다.한국 수영은 29일 오후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2023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닷새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또 한 번 희망을 키웠다.이미 세계 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한 이 종목 한국 기록(1분44초47) 보유자 황선우(강원도청)가 1분45초36에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은 것은 그리 놀랄 일이 아니었다.황선우의 뒤를 이어 터치패드를 찍은 선수들의 기록이 한국 수영을 설레게 했다. 마지막까지 황선우와 접전을 펼친 이호준(대구광역시청)이 황선우에 불과 0.34초 뒤진 1분45초70으로 2위를 차지했다. 김우민(강원도청)은 1분46초10으로 3위에 자리했다.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황선우와 이호준은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톰 딘(영국)이 이달 작성한 기록(1분46초07)을 넘어서며 올 시즌 세계랭킹 1, 2위에도 올랐다.이번 대회는 오는 7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와 9월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될 아시안게임 등의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러진다.황선우, 이호준, 김우민은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수 있는 국제수영연맹 A기록(1분47초06)도 모두 통과했다. 자유형에서 3명이나 국제연맹 A기록을 넘어선 적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이다.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한국 수영 역사상 국제연맹 기준기록을 3명 이상 통과한 것은 2015 카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파견대상자 선발대회로 치러진 제87회 동아수영대회 여자 접영 200m에서 박진영(은퇴), 박수진(경북도청), 안세현(울산시청) 이후 8년 만이기도 하다. /연합뉴스

2023-03-30

U-22 황선홍호, 도하컵 무실점 우승

2024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22세 이하(U-22) 남자 축구 대표팀이 카타르에서 열린 국제 친선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9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두하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23 도하컵 U-22 친선대회 결승에서 후반 안재준(부천FC)의 선제 결승 골과 홍시후 (인천)의 멀티 골을 엮어 3-0으로 완승했다.아시아 10개국이 출전한 이번 친선대회는 모든 팀이 2경기씩 치른 후 경기 성적에 따라 순위 결정전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됐다.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을 활용해 올림픽 대표팀의 전력 강화 차원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우리나라는 오만(3-0 승), 이라크(1-0 승)를 연파하고 UAE와 1·2위 결정전에 나섰다.결국 UAE까지 돌려세워 3경기 7득점, 무실점으로 우승을 차지하고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황선홍호는 전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였다.하지만 전반 22분 고영준(포항)의 코너킥에 이은 안재준(부천)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결실을 보지 못했다.전반 43분에는 UAE 골문 앞에서 공중볼을 다투던 엄지성(광주)이 상대 선수와 머리끼리 충돌한 뒤 의식을 잃은 채 그라운드에 그대로 떨어지는 아찔한 상항이 벌어졌다.동료 선수들이 다급하게 의무팀을 호출했고, 엄지성은 응급조치를 받은 뒤 의식을 되찾았지만 목을 고정한 채 들것에 실려 나갔다. 그를 대신에 전반 49분 홍시후가 투입됐다.대표팀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뒤 후반 13분에 가셔야 결국 UAE 골문이 열렸다.이태석(서울)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변준수(대전하나시티즌)가 골문 왼쪽에서 머리로 떨어뜨리자 안재준이 왼발로 슈팅했고, 공은 크로스바에 맞은 뒤 골라인 안쪽에 떨어졌다.한국은 후반 20분 UAE 야실 하산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와 가슴을 쓸어내렸다.이후 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고영준의 패스를 이어받은 홍시후가 상대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개인기로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오른발로 마무리해 추가 득점을 뽑았다.홍시후는 후반 41분 쐐기골까지 터트렸다.왼쪽 측면에서 안재준이 정한민(성남)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압박을 벗겨낸 뒤 찔러준 공을 홍시후가 잡아 골문 앞에서 골키퍼까지 제치고 오른발로 차 넣어 승부를 더 기울였다./연합뉴스

2023-03-29

“파울만이 이강인을 막을수 있다” 극찬

벤투호의 ‘빌드업 축구’에서 황인범 (올림피아코스)이 ‘황태자’로 자리매김했다면 베일을 벗은 클린스만호에는 일단 ‘2001년생 듀오’ 이강인(마요르카), 오현규(셀틱)의 존재감이 두드러진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 우루과이전을 끝으로 3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2연전 일정을 마무리했다.콜롬비아(2-2 무), 우루과이(1-2 패)를 차례로 상대하면서 새 사령탑이 입히고자 하는 색깔도 일부 드러났다.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안정적으로 공을 지키며 ‘주도권’을 쥐는 데 중점을 뒀다면 클린스만 감독은 보다 공격 속도를 높이고 선수들의 전진성을 강조하는 ‘공격 축구’의 단면을 팬들에게 보여줬다.콜롬비아전(9-8), 우루과이전(10-8) 모두 상대보다 많은 슈팅을 기록했고 점유율도 54%-46%, 68%-32%로 우위였다.양 측면에서는 과감한 크로스가 잦아졌고, 공격수가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진이 황급히 뒷걸음치게 만드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미드필더도 상대 페널티박스까지 깊숙이 들어가 골문을 위협하는 등 선수단 전반에 ‘공격성’이 커진 듯한 모습이 엿보였다.우루과이전 페널티지역까지 쇄도한 끝에 득점한 황인범은 앞서 “공격적으로 나갈 때는 상대 진영까지 가서 과감하게 슈팅까지 마무리하는 경우를 굉장히 좋아하시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특히 클린스만 감독이 2선의 파괴력과 영향력이 배가되도록 ‘자유’를 보장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이는 콜롬비아전 손흥민(토트넘)이 ‘프리롤’을 받은 데서 잘 드러난다.최전방·측면 등 자유롭게 곳곳을 누빈 손흥민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상대 수비의 패스 실수를 틈타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클린스만호 ‘1호 골’의 주인공이 됐다.클린스만 감독은 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골대가 어딨는지 확인하고 득점만 할 수 있다면 앞으로도 프리롤을 줄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우루과이전에서 이 역할을 수행한 건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마요르카)이었다.클린스만 체제 두 경기만에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평소 위치인 왼쪽이 아닌 오른쪽 2선 공격수로 출전했다.공격 작업 시 왼 측면으로 빠지면서 장기인 왼발 크로스에 집중했던 기존 움직임과 달리 이강인은 중앙으로 파고들며 적극적으로 슈팅을 노렸다.공이 발에 붙어 있는 것 같이 안정적이면서 창의적 드리블로 수비진에 균열을 내는 등 끊임없이 상대 진영으로 전진하며 공격의 활력소 역할을 했다.기량을 제대로 뽐낸 이강인을 두고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상대에게 많은 어려움을 줬다. 파울만이 그를 막을 수 있었다”고 극찬하며 앞으로 중용 의사를 내비쳤다. /연합뉴스

2023-03-29

경주 3명·영주 2명 우슈 국가대표 배출

경주시와 영주시 직장운동경기부 우슈팀이 각각 3명, 2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했다.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충북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제35회 회장배전국우슈선수권대회 및 2023년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렸다.선발된 선수들은 5월 대한우슈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거쳐 오는 9월 중국에서 개최되는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우슈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한다.이번 대회에서 경주시청의 산타 전성진(-65kg급) 선수는 준결승에서 이윤호(영산대) 선수를 KO승으로 물리치고 결승 진출, 결승 상대인 진민섭 (광주광역시체육회) 선수가 발등 부상으로 기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투로 안현기 선수는 태극권 전능에서 20만점에 19.28점, 윤동해 선수는 남권 전능에서 30만점에 27.42점을 기록하며 국가대표로 각각 선발됐다.영주시청 우슈팀 조상훈 선수는 산타부문(-75㎏) 결승에서 경주시청 김성현선수를 이기고 아시안게임 티켓을 거머지었다.조 선수는 등타 및 복싱, 발기술을 고루 갖추고 있어 다양한 경기력을 구사하는 장점과 순발력과 지구력이 뛰어난 선수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상위 입상이 기대되고 있다.투로 부문 장권전능에 출전한 박근우 선수는 충남체육회 이용현 선수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국가대표에 선발돼 아시안게임에 출전권을 획득했다.체급별 겨루기 종목인 산타는 체급별 우승자만이 국가대표로 출전하며 표현경기인 투로는 2위까지 2명이 출전한다.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은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이 되기 위해 고생한 선수와 지도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부상 없이 훈련에 매진해 오는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국가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03-29

축구 꿈나무들 축제 ‘2023 문경 풋볼 페스타’ 국내 축구 전문지 ‘베스트 일레븐’과 협약식

문경시는 지난 27일 유소년 축구 활성화의 일환으로 국내 유일의 축구 전문지 ‘베스트 일레븐’과 ‘2023 문경 풋볼 페스타’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협약식에는 베스트 일레븐 박정선 대표이사, MBC꿈나무축구재단 김진국 이사장, 안동MBC 권순태 국장이 참석해 유소년 축구 활성화를 위해 문경시와 함께 뜻을 모았다.문경 풋볼 페스타는 전국 유치원 및 초·중등부 축구 클럽 100여 개 팀이 참가하는 축구 꿈나무들의 축제로, 오는 5월 4일부터 8일까지 개최되며 향후 2년간 문경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축구 황제 펠레, 박지성, 손흥민, 메시 등 축구 전설들의 유니폼·축구화 등 30여 점을 전시해 선수단, 학부모, 시민들과 향유하는 문화 컨텐츠로 확장할 계획이다.또한, 안동MBC의 지원으로 2023 문경 풋볼 페스타를 방송을 통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베스트 일레븐은 “문경시와 협조해 앞으로 문경시가 축구의 중심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하며, 문경시와 베스트 일레븐이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아울러 문경시에서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축구 불모지나 다름없는 경북에서 문경시가 장차 많은 축구 꿈나무들을 발굴하고 축구에 대한 열정을 다시 불사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3-03-28

10승 3패 1위 질주… 삼성 벚꽃야구 활짝

‘사자군단’ 삼성 라이온즈가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인다.삼성은 27일까지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10승 3패 승률 0.769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삼성은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올 시즌 시범경기를 1위로 마친다.삼성은 시범경기와 정규시즌에서 극과 극의 성적을 거둔 적이 많다.삼성은 2016시즌 시범경기에서 11승 5패 승률 0.688의 성적으로 1위를 차지했지만, 정규시즌에선 9위에 그쳤다.2013년 시범경기에서 삼성은 최하위에 그쳤으나, 정규시즌에선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2012시즌에도 8개 구단 체제에서 시범경기 7위를 기록한 뒤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모두 거머쥐었다.삼성은 2022시즌이 끝난 뒤 불안한 행보를 펼쳤다. 지난해 정규시즌 7위로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던 삼성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새 얼굴을 영입하지 못했다. 오히려 FA 내야수 김상수와 오선진이 각각 kt wiz와 한화 이글스로 이적해 오히려 전력이 약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선 혹독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이 기간 삼성은 5득점에 그쳤지만, 실점은 53점에 달했다.다행히 삼성은 시범경기에서 이상적인 투타 밸런스와 신구 조화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시범경기에서 여러 가지 희망적인 요소를 발견했다.우선 선발 투수들의 안정적인 투구 내용이 흡족하다.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은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9, 앨버트 수아레즈는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69의 특급 성적을 거두며 변함없는 모습을 보였다.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돌아온 토종 에이스 원태인도 1경기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4선발 백정현은 주춤했지만, 5선발 자리를 꿰찬 양창섭은 2경기 7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타선에서도 눈에 띄는 선수가 많이 나왔다. 삼성은 주전 중견수 김현준이 오른쪽 손목뼈를 다쳐 최소 6월까지 전력에서 이탈했으나 대체 외야수 이성규가 13경기에서 타율 0.364, 5홈런을 터뜨리는 등 괴력을 발산해 박진만 삼성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2023시즌은 박진만 감독이 정식 사령탑으로 취임한 뒤 삼성을 지휘하는 첫 시즌이다.분위기 결속에 성공한 삼성은 4월 1일 대구에서 NC 다이노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으로 대장정에 나선다. /연합뉴스

2023-03-28

대구국제마라톤골드라벨로 뛴다

16개국 184명의 정상급 엘리트 선수들과 1만5천123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오는 4월 2일 세계육상경기연맹(WA) 인증 골드라벨로 승격한 2023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해 대구 일원을 달린다.2019년 이후 4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리는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이날 오전 8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출발해 중구와 수성구 일원을 3바퀴 순환하는 엘리트 풀코스와 마스터즈 하프, 10㎞, 건강달리기로 진행된다.엘리트 부문에서는 2시간 4분대 기록을 가진 에티오피아의 아세파 멘스투, 2시간 5분대 케냐의 아브라함 킵투 선수 등 뛰어난 실력의 남녀 선수를 포함 16개국 184명의 건각들이 자신의 최고기록과 대회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지난 2019년 달성한 2시간 5분 33초의 남자 대회기록 경신을 기대하고 있다.국내 선수로는 남자부 청주시청 소속 이장군(2시간 17분 14초)과 김종윤(2시간 17분 25초), 여자부 제천시청 최경선(2시간 29분 6초), 논산시청 소속 이수민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최경선 선수는 한국신기록(2시간 25분 41초)을 달성하기 위해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 최고의 컨디션을 맞추고 있다. 이 대회는 서울동아마라톤과 더불어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도 병행한다.마스터즈 부문에는 전국 각지에서 1만5천123명의 동호인들이(하프 2천495명, 10㎞ 8천254명, 건강달리기 4천374명) 참가 신청해 시민들의 응원 속에 함께 달린다.마라톤 코스 주변 주요네거리 등을 중심으로 시민응원단의 거리응원과 공연이 열린다. 시민응원단은 열띤 응원으로 지친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대회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출발지인 국채보상기념공원 일대 교통통제는 새벽 5시부터, 마라톤 코스는 오전 7시 30분부터 종목에 따라 시차를 두고 순차적으로 오전 11시 50분까지 구간별로 이루어진다. 시내버스는 64개 노선 876대를 우회 운행하고, 수성구 들안길 주민을 위해 무료 셔틀버스 5대를 7분 간격으로 운행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대구시는 올해 세계육상연맹 인증 ‘골드라벨 대회’로 승격한 대구국제마라톤를 전 세계 마라톤 선수들이 꼭 한 번쯤 뛰어보고 싶어 하는 권위 있는 대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현재 세계육상연맹(WA) 라벨인증 대회는 전 세계 243개 도시에 플래티넘 15개(보스턴 등), 골드라벨 40개(대구 등), 엘리트라벨 69개(로마 등), WA라벨 119개(밀라노 등)에 불과하며, 우리나라에서는 대구가 유일한 골드라벨 대회이다.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세계육상연맹(WA) 인증 ‘골드라벨’ 국제대회로 승격된 만큼 참가자와 시민이 함께 즐기는 대구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시민들께서도 관심과 애정으로 함께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3-03-28

안양 인삼공사, 6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6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인삼공사는 2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경기에서 2위 창원 LG가 서울 SK에 69-74로 지는 바람에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현재 두 경기를 남겨놓고 36승 16패인 인삼공사와 이제 한 경기밖에 남지 않은 LG(35승 18패)의 승차는 1.5경기다.인삼공사가 이날 치르는 원주 DB와의 홈 경기를 포함한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지고, LG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이겨 두 팀 성적이 36승 18패로 같아지더라도 인삼공사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LG에 앞서 1위 자리를 지킨다. 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LG와 대결에서 3승 3패로 맞섰으나 골 득실에서 우위를 점했다.인삼공사가 정규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6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다.인삼공사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세 차례(2011-2012, 2016-2017, 2020-2021시즌)나우승을 이뤘으나 정규리그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유일하게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2016-2017시즌뿐이다.올 시즌을 앞두고 김승기 감독과 슈터 전성현이 신생 고양 캐롯으로 떠난 인삼공사를 1위 후보로 꼽은 전문가나 팬들은 드물었다.하지만 인삼공사는 변준형을 비롯해 베테랑 오세근과 양희종, 그리고 한국프로농구 2년 차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펠맨 등의 활약을 엮어 시즌 내내 한 번도 1위 자리를 빼앗기지 않는 완벽한 레이스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까지 일궈냈다.정규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 1위는 2011-2012시즌 원주 동부, 2018-2019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에 이어 인삼공사가 역대 세 번째다.김상식 인삼공사 감독은 부임 첫 시즌에 팀을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놓았다.이달 초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챔피언스위크에서 대회 초대 챔피언에도 오른인삼공사는 이제 통산 두 번째 통합우승에 도전한다.정규리그 1위로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한 인삼공사는 정규리그 4-5위 팀 간 6강 PO 승자와 다음 달 13일부터 5전 3승제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툰다./연합뉴스

2023-03-27

한국 남자 사브르, 월드컵 단체전 금메달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김준호 (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6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월드컵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지난해 11월 알제리 알제에서 열린 시즌 첫 대회, 지난달 폴란드 바르샤바 대회에 이어 한국 남자 사브르의 시즌 세 번째 월드컵 단체전 우승이다.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어펜져스’로 불리는 2021년 도쿄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멤버가 이번 대회에 모처럼 뭉쳤다.지난해 11월 발목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재활에 집중하던 오상욱이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하면서다.개인전에선 30위권에 그쳤던 오상욱은 이날 단체전 독일과의 결승전에서 39-40으로 뒤진 상황에 마지막 주자로 나서서 45-44 역전승을 만들어내며 부활을 알렸다.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어 첫 득남을 자축했던 구본길은 단체전에선 동료들과 금메달을 함께 챙겼다.중국 난징에서 열린 여자 에페 월드컵에선 최인정(계룡시청), 이혜인(강원도청), 송세라(부산광역시청), 유단우(전남도청)가 출전해 프랑스에 이어 준우승을 일궜다.한국은 남자 사브르와 여자 에페 단체전 세계랭킹에서 1위를 달렸다./연합뉴스

2023-03-27

4년 만에 부활… 동호인 33개팀 격돌 포항스틸러스배 클럽대항 축구 성료

포항스틸러스와 AFC드림아시아재단이 주최하고 포항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2023 포항스틸러스배 클럽대항 축구대회가 2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포항 지역의 축구 발전과 축구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열린 포항스틸러스배 클럽대항 축구대회는 지난 2019년도를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인해 개최되지 못하다가 올해 들어 4년 만에 부활하며 지역 축구인들의 환영을 받았다.지난 3월 19일, 25일, 26일 주말 3일간 포항 지역 동호인 축구클럽의 열띤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비롯한 순위가 가려졌다. 26일 치러진 청년부 결승전 이후 진행된 시상식에는 포항시축구협회 오염만 회장, 포항스틸러스 이종하 단장이 참석해 시상하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청년부 15개팀, 중년부 11개팀, 노년부 7개팀이 참여, 총 3개부로 나눠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은 청년부 장량클럽, 중년부 창포클럽, 노년부 포항유나이티드가 차지했다.최우수 선수상과 감독상은 모두 우승팀에서 나왔다. 장량클럽의 정주엽 동호인과 이종권 감독, 창포클럽의 김명복 동호인과 오형원 감독, 포항유나이티드 김상태 동호인과 장건호 감독이 각각 최우수 선수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준우승, 3위, 우수선수상, 심판상, 경기감독관상 등이 시상했다.포항스틸러스 이종하 단장은 “포항스틸러스는 포항을 연고로 하는 유일한 프로 스포츠 구단인 만큼, 앞으로도 지역 생활 축구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3-27

창단 50주년 포항 기념 클럽송 녹음

올해 창단 50주년을 맞은 포항스틸러스가 기념 클럽송 ‘승리를 위하여 달려가자 · We are Steelers(가제)’를 제작한다. 클럽송 녹음에는 김기동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전체와 서포터즈가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사진포항은 이번 창단 50주년 기념 클럽송 제작에 앞서 ‘어떻게 하면 실제 응원 현장에서 많이 활용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많은 클럽송, 특히나 새롭게 만든 클럽송일수록 곡의 만듦새에만 치중한 나머지 응원 현장에서 불리지 못하고 외면당하기 일쑤였다.포항 서포터즈가 응원 현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We are Steelers’ 구호를 모티브로 한 이번 클럽송은 쉽고 반복되는 가사, 간결한 멜로디로 제작했다. 녹음에 참여한 서포터들도 “쉽게 부를 수 있어서 좋다”, “부르면 부를수록 신난다”라는 평가를 전했다.포항스틸러스 창단 50주년 기념 클럽송은 경북 지역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울타리’에서 음원 제작을 맡아주고 있다. 울타리는 작곡(박정준, 김정민) 및 편곡(오미주, 김민형, 조정현) 등 5인으로 구성된 경북테크노파크 글로벌게임센터 입주회원사로 문화예술과 IT를 접목해 다양한 음악, 게임, 영상을 제작하는 기업이다. 이탈리아 ‘XFactor’ 프로그램 출신 음악제작자들로 이뤄져 있으며, 경북도 내 ‘글로컬 지향기업’으로서 해외, 특히 유럽 공략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이번 클럽송의 녹음을 진행한 경북음악창작소(054 Soundville)는 지역 대중음악 산업의 발전을 위해 창작에 필요한 시설, 장비 등을 제공하고 교육, 음반 및 공연 제작 지원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 클럽송은 오는 5월 28일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경기는 포항스틸러스 창단 50주년 기념경기로 진행할 예정이다. /전준혁기자

2023-03-27

포항 고영준 결승골, U-22 대표팀 결승전 진출

2024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이 카타르에서 열린 친선대회 두 번째 경기에서 고영준(포항)의 결승 골로 이라크를 눌렀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도하컵 U-22 친선대회 2차전에서 이라크를 1-0으로 꺾었다.23일 열린 1차전에서 오만을 3-0으로 누른 데 이어 연승을 달린 황선홍호는 역시 2승을 올린 아랍에미리트(UAE)와 결승전(1, 2위 결정전)을 앞두고 있다.결승전은 29일 오전 2시30분 알두하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아시아 10개국이 출전한 이 친선대회에는 모든 팀이 2경기씩 치른 후 경기 성적에 따라 개별 순위 결정전을 진행한다.이번 카타르 원정은 3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을 활용해 올림픽 대표팀의 전력 강화 차원에서 이뤄졌다.지난해 11월 UAE 원정 평가전 이후 4개월 만에 이뤄진 중동 원정이다.이날 황선홍 감독은 1차전과 달리 허율(광주), 홍윤상(뉘른베르크) 등을 선발로 내보내며 선수들을 점검했다.1차전에서 골 맛을 봤던 김신진(서울)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1골 1도움을 기록했던 엄지성(광주)은 아예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전반 38분 마르코 파르지가 페널티지역에서 찬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 상단구석으로 향해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골키퍼 김정훈(전북)이 몸을 날려 어렵게 쳐냈다.후반 18분에는 허율이 발뒤꿈치로 내준 공을 조현택(울산)이 왼발로 마무리했지만, 상대 골키퍼 리다 압둘라지즈의 선방에 아쉬움을 삼켰다.경기 막판까지 0-0의 균형이 이어지던 중 후반 10분 투입된 고영준이 해결사로 나섰다.후반 44분 홍시후(인천)의 침투패스를 받고 문전으로 쇄도한 고영준이 골키퍼가 전진하는 걸 보고 빈 골대로 오른발로 침착하게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연합뉴스

2023-03-26

은메달 차준환, 한국 피겨 새 역사 썼다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차준환은 25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3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105.65점, 예술점수(PCS) 90.74점으로 합계 196.39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23일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인 99.64점을 기록한 그는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자신의 최고점을 경신하며 총점 296.03점으로 최종 2위를 기록했다.프리스케이팅 점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작성한 182.87점보다 13.52점, 총점도 베이징 동계올림픽(282.38점) 때보다 13.65점이나 더 높다.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차준환이 처음이다.올해 대회 전까진 세계선수권에서 남녀를 통틀어 김연아(은퇴)만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냈고, 그가 2013년 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마지막으로 10년 동안 메달이 없었다.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이해인(세화여고)이 여자 싱글 은메달을 거머쥔 데 이어 차준환도 시상대에 오르며 ‘남녀 동반 입상’으로 한국 피겨의 새 역사를 썼다.세계선수권에서 한국 남자 싱글 역대 최고 순위는 2021년 대회에서 차준환이 기록한 10위였는데, 그는 2년 만에 자신을 넘어섰다.차준환은 쇼트 프로그램에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안정적으로 연기를 펼쳤다. 영화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 노 타임 투 다이(No Time To Die)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그는 두 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쿼드러플 살코에서 수행점수(GOE) 4.16점을 챙겼고, 쿼드러플 토루프에서도 GOE3.53점을 받았다.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실수 없이 뛴 그는 트리플 플립에서 어텐션(에지 사용 주의) 판정을 받았지만, 플라잉 카멜 스핀, 스텝 시퀀스를 모두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하며 흐름을 이어갔다.차준환은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점프로는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와 트리플 악셀,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를 매끄럽게 연결했다.점프 과제를 모두 소화한 그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이상 레벨 4), 코레오 시퀀스(레벨 1)로 연기를 마무리하고는 만족한 듯 활짝 웃었다.차준환의 선전으로 한국은 다음 시즌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 출전권 2장을 얻었다.ISU 규정에 따르면 한 국가에서 선수 한 명이 출전해 2위 안에 들면 다음 시즌 출전권 2장이 주어진다.이날 남자 싱글에선 지난해 우승자인 우노 쇼마(일본)가 301.14점으로 2연패를 달성했고, 4회전 반을 도는 쿼드러플 악셀을 앞세운 일리아 말리닌 (미국)이 3위(288.44점)에 자리했다. /연합뉴스

2023-03-26

문경 아시아하키연맹 정기총회·환영 리셉션

문경시는 지난 23일 저녁 STX문경리조트에서 아시아하키연맹 31개국 대표단과 국내 관계자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한 ‘2023 문경 아시아하키연맹 정기총회 기념 환영 리셉션’을 개최했다.스포츠 체육도시 육성을 시정 목표로 하는 문경시는 국군체육부대 하키팀과 경북 여자하키팀의 숙소가 속해있는 곳으로서 오랜 시간 하키 종목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오며 인연을 맺어와 이번 아시아하키연맹 총회와 리셉션도 함께 열리게 됐다.환영 리셉션은 신현국 시장의 유창한 영어 인사말과 흥겨운 트로트 열창으로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다.타얍 이크람 국제하키연맹 회장은 “감사합니다”라는 우리말로 화답하며 이번 기회에 국제하키연맹과 문경을 하키의 메카로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적극 제안했다.이어 후미오 오구라 아시아하키연맹 회장은 ‘좋은 소식을 듣는 곳’이라는 문경의 지명을 한자어로 풀이하며 하키연맹 관계자들에 대한 문경시의 환대에 거듭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이번 리셉션에서는 경북도립국악단의 국악 연주와 문경시립청소년무용단의 부채춤 공연, 전통다례 체험 등의 알찬 구성으로 각국 관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문경시 관계자는 “문경시는 아시아하키연맹 정기총회 이전에도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등 여러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해 온 글로벌 스포츠 도시임을 강조하며 향후에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체육도시로서 문경의 명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3-03-26

포스코인터내셔널 여자탁구 ‘2연패’

여자탁구 ‘명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프로탁구 여자부 2연패를 이뤘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25일 경기 수원의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체육관)에서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여자 코리아리그(기업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미래에셋증권을 매치스코어 3-2로 제압했다.정규리그 1위 팀으로 1승을 확보한 상태에서 시리즈에 돌입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하며 2022시즌에 이은 2연패를 달성했다.한국 탁구의 1973년 세계선수권 여자 단체전 우승을 기념해 새로 만들어진 우승트로피 ‘사라예보컵’과 우승 상금 5천만원이 포스코인터내셔널 차지가 됐다.준우승팀 미래에셋증권은 2천만원, 3위 삼성생명은 1천만원의 상금을 받는다.포스코인터내셔널의 ‘에이스’ 양하은이 2승을 책임지며 우승에 앞장섰다. 1단식에서 미래에셋증권 전지희가 유한나를 2-0(11-8 12-10)으로 잡자 양하은이 2단식에서 윤효빈을 2-1(3-11 11-9 11-9)로 돌려세워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3복식에서 윤효빈-심현주 조가 김나영-유한나 조를 2-0(11-8 11-5)으로 제압해 미래에셋증권이 다시 한발 앞서나갔으나 이번에도 양하은이 4단식에서 전지희를 2-0(11-8 11-8)으로 완파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마지막 5단식에서는 ‘샛별’ 김나영이 심현주를 2-0(11-1 11-3)으로 물리쳐 승리를 매조졌다. /연합뉴스

2023-03-26

포항, 여자축구 유소년 트레이닝 캠프

포항스틸러스가 AFC드림아시아재단과 함께 포항지역 여자축구 유소년 선수를 위한 트레이닝 캠프를 개최했다. 사진지난 23일 포항스틸러스는 ‘2023 포항지역 여자축구 유소년 유니폼 지원 및 트레이닝 캠프’ 행사를 열어 여자 엘리트 유소년 선수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포항스틸러스는 앞서 진행한 ‘2023시즌 유니폼 전달식’에서 포항여자전자고, 항도중, 상대초 소속 여자 유소년 선수 74명을 대상으로 2023년도 홈 및 원정 유니폼 148세트를 전달했다. 포항스틸러스 이종하 단장과 김기동 감독, 김승대 주장, 박찬용, 제카가 직접 참석해 유니폼을 전달했다. 포항시의회 김일만 부의장과 포항시 황상식 체육산업과장, 포항여자전자고 정홍재 학교장, 포항시축구협회 이상웅 전무도 함께 자리해 유소년 선수들을 격려했다.이어서 진행한 ‘2023 여자축구 유소년 트레이닝 캠프’에는 포항스틸러스 프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직접 재능기부에 나섰다.포항스틸러스 혼돈, 손동민 피지컬 코치가 준비한 트레이닝 세션은 유소년 선수를 위한 코디네이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포항여자전자고, 항도중 선수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 중 연계와 팀워크를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법을 배울 수 있었다.같은 시각, GK선수를 위한 특별 클리닉도 함께 열렸다. 포항스틸러스 박호진 GK코치와 연령별 국가대표를 두루 거친 이승환이 직접 초·중·고 골키퍼 선수를 위해 캐칭과 다이빙, 킥 등에 대한 전문적인 원 포인트 레슨을 제공했다.테이핑 지도 세션도 마련됐다. 프로선수단 치료경험이 풍부한 포항스틸러스 이종규, 변종근, 강동훈 트레이너가 유소년 선수들에게 부위 및 증상별 테이핑 방법을 설명하고 시연하는 등 구체적인 테이핑 방법을 교육했다.24일에는 상대초 운동장에서 초등 유소년 선수 20여 명을 대상으로 한 클리닉이 열렸다. 포항스틸러스 이규용 코치의 지도 하에 하창래 부주장과 이승모가 함께 나섰다. 패스게임을 통해 유소년 선수들이 기본기와 조직적인 움직임을 익히는데 중점을 뒀다.포항스틸러스 이종하 단장은 “프로선수단이 지역의 유소년 선수들에게 지식과 경험, 노하우를 나눌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의미 있다 생각한다. 앞으로도 포항 지역 여자축구 유소년 선수들에게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3-26

봄야구 잘하면 가을야구 불안?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를 응원하는 팬들이 자조적으로 하는 우스갯소리로 ‘봄에 잘하면 불안하다’는 말이 있다.시범경기부터 정규시즌 초반까지 좋은 성적을 내 한껏 기대를 품게 했다가 실망스러운 성적을 낸 적이 한두 해가 아니라서다.롯데 팬들의 불안감처럼, 시범경기를 좋은 성적으로 마치고도 정규시즌을 망친 사례는 얼마나 될까.KBO리그에서 시범경기가 처음 시작된 1983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범경기가 열리지 못한 2020년을 제외한 39번의 시범경기에서 1위를 차지하고 정작 정규시즌에서 꼴찌에 그친 건 총 5번 있었다.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를 시작으로 LG 트윈스(2006년), kt wiz(2017년), 한화 이글스(2021년)가 ‘불명예’ 기록을 한 번씩 썼는데, 롯데도 1997년 한 차례 이름을 올렸다.오히려 시범경기 1위를 발판 삼아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까지 따낸 사례가 7번으로 더 많다.롯데도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인 1992년에 시범경기 1위를 차지한 뒤 프로야구정상 자리에 올라갔다.사실 시범경기는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력을 최종 점검하기 위한 무대다. 주전 경쟁을 벌이는 선수들이야 최선을 다해 뛰지만, 확실한 주전 선수들은 정규시즌 개막일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하는 데 주력한다.벤치의 시범경기 초점도 승리가 아닌 전력 점검과 부상 방지에 맞춰져 있다. 그래서 시범경기에서 꼴찌를 하고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것도 총 5번으로 적지 않다.해태(현 KIA) 타이거즈는 1988년과 1989년, 1996년까지 세 번이나 시범경기 꼴찌를 하고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다.‘무쇠 팔’ 최동원을 앞세워 1984년 창단 첫 우승을 했던 롯데도 그해 시범경기는 최하위였고, 2013년 삼성 라이온즈도 ‘시범경기 꼴찌→한국시리즈 우승’ 사례를 남겼다.시범경기와 정규시즌 모두 꼴찌에 그친 암담한 한 해를 보낸 구단도 있다. 롯데(2001년, 2003년, 2004년)가 3번으로 가장 많았고, OB(현 두산) 베어스(1991년)와 쌍방울 레이더스(1992년), 한화(2010년)가 한 차례씩 기록했다. 통산 시범경기 1위(11회)와 꼴찌(9회)를 가장 많이 차지한 게 롯데라는 것도 흥미로운 대목이다.2023시즌 시범경기는 현재 LG와 삼성(6승 2패)이 공동 1위를 달리고, 롯데(1승 6패 1무)가 최하위다.22일 하루 휴식한 뒤 23일부터 일정을 재개해 28일까지 팀당 6경기씩 더 소화하고 다음 달 1일 정규시즌 개막일을 맞이한다. /연합뉴스

2023-03-23

나폴리 ‘철벽’ 김민재‘3월의 선수’ 후보에

‘철벽’ 김민재(26·나폴리)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3월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김민재는 22일(현지시간) 세리에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이달의 선수’ 후보 5명에 이름을 올렸다.그는 한솥밥을 먹는 사이이자 지난해 8월과 지난달 두 차례 이달의 선수에 뽑힌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를 비롯해 아르망 로리앙테(사수올로), 아드리앵 라비오(유벤투스), 데스티니 우도지(우디네세)와 경쟁한다.스포츠 게임 전문업체 EA스포츠가 후원하는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은 호크아이 시스템으로 기록한 데이터를 스포츠 데이터 분석 회사 스태츠 퍼폼이 분석해 5명의 후보를 추린 뒤 팬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지난해 9월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최초로 세리에A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던 김민재는 시즌 2차례 수상에 도전한다.김민재는 이달 치러진 팀의 정규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아탈란타와 26라운드에서 부상 우려로 후반 31분 교체된 것을 제외하고 라치오와 25라운드, 토리노와 27라운드에선 풀타임을 소화했다.나폴리는 이 3경기에서 2승 1패를 거둬 선두 독주(승점 71·23승 2무 2패)를 이어갔으며, 김민재는 흔들림 없는 수비로 팀의 두 차례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최근 김민재에 대해 “매 경기 최소 20가지의 놀라운 일을 한다. 내겐 세계 최고의 수비수다”, “내가 다른 선수들에게선 본 적이 없는 것들을 해낸다”며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연합뉴스

2023-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