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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김하성과 한솥밥 먹는다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23-08-02 18:25 게재일 2023-08-0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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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최지만·힐, SD行
최지만. AP=연합뉴스
최지만. AP=연합뉴스

최지만(32)이 김하성(27)과 함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뛴다.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트레이드 마감일에 샌디에이고가 왼손 투수 리치 힐과 1루수 최지만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피츠버그 파이리츠로부터 베테랑 최지만과 힐을 받고, 왼손 투수 잭 울프, 외야수 에스투아르 수에로, 1루수 알폰소 리바스 등 유망주 3명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국 야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트레이드다.

배지환과 피츠버그에서 뛰던 최지만은 올해 남은 시즌을 김하성과 함께 보낸다.

2016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은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를 거쳐 샌디에이고까지 왔다. 샌디에이고는 최지만의 6번째 빅리그 팀이다. 빅리그에 데뷔하기 전에는 시애틀 매리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미국 생활 전체로 시야를 넓히면 샌디에이고는 최지만의 8번째 팀이다.

최지만은 올해 4월 왼쪽 아킬레스건을 다쳐 3개월 가까이 자리를 비우고, 7월 8일에 빅리그로 복귀했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05, 6홈런, 11타점으로 저조하지만, 최근 선발 출전한 8경기에서 홈런 4개를 치는 등 장타력을 회복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새롭게 결성한 ‘샌디에이고 코리안 듀오’ 김하성, 최지만이 포스트시즌으로 나아가는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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