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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위 포항, 3위 FC서울과 ‘자존심’ 승부

6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가 오는 주말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FC서울과 만난다. 최근 연승으로 분위기가 물에 오른 포항은 이번 라운드에서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포항은 오는 15일 오후 4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경기를 펼친다.홈팀 포항은 개막 후 4승 2무로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2위(승점 14)에 올라있다. 6라운드까지 한 번도 패하지 않은 팀은 1위 울산과 2위 포항 두 팀뿐이다.또한 포항은 앞선 6경기에서 1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 이호재(3골), 백성동, 정재희, 고영준(2골), 제카(1골) 등 다양한 선수가 골 맛을 봤다.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다양한 득점 루트가 위협적이다.특이한 점은 포항의 팀 전체 득점 10골 중 절반에 해당하는 5골을 모두 후반에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터뜨렸다. 1, 4라운드 이호재, 5라운드 백성동과 제카, 6라운드 고영준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른바 김기동 감독의 신들린 교체카드가 적중하고 있는 셈이다.이에 맞서는 원정팀 서울은 4승 2패 승점 12점으로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서울 역시 앞선 6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할 만큼 매서운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직전 6라운드 대구전에서는 황의조, 나상호, 팔로세비치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3-0 대승을 거두는 등 상승세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황의조는 페널티 킥으로 선제 골을 넣으며 시즌 첫 골 맛을 봤다. 황의조는 이날 90분 내내 날카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서서히 K리그에 적응해 가는 모습이다.서울은 주중에 열린 FA컵에서 K리그2 김포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패하며 가라앉은 분위기를 추스리는게 관건이다.시즌 첫 맞대결을 펼치는 포항과 서울의 상대 전적은 62승 51무 56패로 포항이 앞서있지만, 최근 10경기에서는 5승 2무 3패로 서울이 우세했다. 지난해 맞대결에서도 서울은 2승 1무로 유독 포항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4-13

잠비아에 5-2, 5-0 대승… 여자축구 자신감 ‘UP’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4월 A매치 기간 치른 잠비아와의 2연전(7일 수원·11일 용인)은 연이은 대승으로 올여름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을 앞두고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3연패를 당했던 2월 아널드 클라크컵 때 만난 잉글랜드, 이탈리아, 벨기에보다 잠비아의 전력이 약했고 긴 원정길을 거쳐 온 상대와 두 경기를 치르는 등 유리한 점도 없지 않았지만, 대표팀이 보여준 경기력은 월드컵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했다.지소연(수원FC), 최유리(현대제철) 등 핵심 선수가 다수 빠진 상태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콜린 벨(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월드컵에 대비해 조직력과 전술을 다듬는 동시에 어린 유망주에게도 기회를 주며 ‘미래’도 확인했다.1차전에선 공격수 천가람(화천 KSPO)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2002년생으로 지난해 8월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며 ‘천메시’라는 별명을 얻은 천가람은 이후 벨 감독의 부름을 받기 시작했다.지난해 11월 뉴질랜드와의 원정 평가전 때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아널드 클라크컵 때도 출전 기회를 얻었다.잠비아와의 1차전 때는 베테랑 수비수 임선주(현대제철)가 전반 부상으로 뛸 수 없게 되자 교체 투입돼 생애 3번째 A매치에 나섰는데, 후반 39분 조소현(토트넘)이 넣은 팀의 4번째 골 때 크로스로 도움을 기록하는 등 5-2 역전승에 기여했다.지난해 대한축구협회 ‘영플레이어’로 선정되고 WK리그 드래프트에선 전체 1순위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 여자 축구 최고의 기대주로 꼽히는 그는 2차전에도 후반 교체 출전하며 성인 무대 경험을 쌓았다.2차전에선 2004년생으로 현재 대표팀의 ‘막내’인 미드필더 배예빈(위덕대)이 선발로 낙점돼 풀타임을 소화한 점 또한 눈길을 끌었다.고교생이던 뉴질랜드 원정 평가전 때부터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엔 뛰지 못했던 배예빈은 잠비아와의 1차전 후반 교체 투입으로 A매치에 데뷔한 뒤 2차전엔 전격 선발 출전했다.조소현 등 대선배들과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며 5-0 완승에 힘을 보탠 그는 경기를 마치고 벨 감독으로부터 “오늘 뛴 중앙 미드필더는 우리 팀에서 가장 어린 선수였는데, 훌륭하게 역할을 수행했다”는 칭찬을 받기도 했다.이들 외에 이번 대표팀엔 2002년생인 장유빈(서울시청)과 이은영(고려대), 2000년생 박혜정(스포츠토토), 2003년생 골키퍼 김경희(수원FC)가 포함돼 있는데, 박혜정은 2차전 후반 막판 그라운드를 밟아 A매치에 데뷔했고 이은영은 두 번째 A매치를 치렀다.2019년 가을 한국 여자 대표팀의 첫 외국인 사령탑으로 부임한 벨 감독은 소집 때마다 어린 선수들을 포함해 함께 훈련하며 기회를 주고 있다. /연합뉴스

2023-04-12

안동시청 롤러경기단 국가대표 4명 배출

안동시청 롤러경기단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피드 국가대표선수 선발전과 ‘2023년도 세계스피드선수권대회’ 국가대표선수 선발전에서 총 4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해 롤러 종목 국내 최강팀의 면모를 보여줬다.12일 안동시에 따르면 국가대표 선발전은 대한롤러스포츠연맹 주최로 지난 7일과 8일 충북 제천에서 개최됐다. 7일 개최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피드 국가대표선수 선발전에서 정철원(28), 박민정(29) 선수가 각각 남자 1천m와 여자 1천m에서 1위를 하며 당당히 국가대표에 선발됐다.다음날 개최된 ‘2023년도 세계스피드선수권대회’ 국가대표선수 선발전에서는 정철규(25) 선수가 EP1만m (제외+포인트경기) 1등, 양도이(25) 선수가 E1만m(제외경기) 경기에서 1등을 하며 2명이 선발됐다.이로써, 안동시청 롤러경기단은 지난해 1명이 국가대표에 뽑힌 데에 비해 올해 총 4명이 대거 발탁되며 대폭적인 경기력 향상을 입증하게 됐다. 특히, 2018년 입단한 정철원 선수를 따라 작년에 안동시청팀으로 합류한 동생 정철규 선수가 나란히 국가대표로 선정되며 눈길을 끈다.이정석 체육새마을과장은 “부단한 훈련으로 좋은 성적을 거둬 국가대표로서 세계무대에 도전하는 선수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세계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4-12

형님 최지만 솔로포-아우 배지환 3점 끝내기 홈런

9회말 끝내기 홈런을 치고서 그라운드를 돌던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헬멧을 벗어 오른손에 쥐더니, 힘껏 뛰어올랐다.‘빅리거’를 꿈꾸던 시절, TV 중계로 본 강정호와 앤드루 매커천의 ‘슬램덩크 세리머니’를 자신이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이 돼 펼쳤다.최지만(피츠버그)은 올 시즌 피츠버그 선수들이 홈런을 치면 더그아웃에서 벌이는 ‘칼춤 세리머니’를 했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역사에 길이 남을 장면이었다.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서 배지환과 최지만이 동시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이날 배지환은 1번 타자 2루수, 최지만은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둘은 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MLB 최초로 한국인 타자 동반 선발 출전 기록을 세웠고, 5일 보스턴 레드삭스, 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이어 이날 네 번째로 함께 선발 출전했다. 앞선 세 경기에서는 둘 다 무안타에 그치거나(3일과 9일), 배지환만 안타(5일·MLB 첫 홈런)를 쳤다.12일에는 달랐다. ‘형님’ 최지만이 1회에 2루타를 물꼬를 트더니, 2-2로 맞선 6회말에는 선두 타자로 등장해 휴스턴 오른손 선발 크리스티안 하비에르의 시속 148㎞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장외 솔로포를 터뜨렸다.최지만은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해적의 칼’을 들고 유쾌하게 흔드는 세리머니를 펼쳤다.네 번째 타석까지 삼진 2개 포함 무안타로 침묵하던 배지환은 4-4로 맞선 9회말1사 1, 2루에서 라이언 프레슬리의 시속 142㎞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중간 외야 관중석에 안착하는 ‘끝내기 홈런’을 쳤다.배지환의 MLB 개인 통산 2호 홈런이자, 홈경기 첫 홈런이 터지면서 ‘같은 팀에서 함께 선발 출전한 한국인 타자가 모두 홈런을 치는 최초 기록’이 탄생했다. 한국인 타자가 같은 날, 같은 팀에서 안타를 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배지환은 홈플레이트를 출발하면서 방망이를 멀리 내던지는 배트 플립을 했다. 다시 홈플레이트로 돌아올 때는 헬멧을 농구공처럼 잡고, 팀 동료들 사이로 뛰어드는 ‘슬램덩크 세리머니’를 펼쳤다.히어로 인터뷰 주인공이 된 배지환은 한국말로 “꿈을 꾸는 것 같다. 앞 타석에서 못 쳐서, 내가 끝내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운을 뗐다.이어 영어로 “나는 피츠버그에서 뛴 강정호 선배를 보면서 자랐다.(강정호 선배가 피츠버그에서 뛸 때) 앤드루 매커천도 함께 뛰고 있었는데, 당시 매커천이 홈런을 치고 ‘슬램덩크 세리머니’를 했다. 내가 그걸 하게 될 줄 몰랐는데, 오늘 해냈다”고 말했다.그리고 매커천 앞에서 슬램덩크 세리머니를 펼치는 기쁨을 맛봤다.최지만은 잭 스윈스키와 함께 아이스박스를 들고, 배지환이 히어로 인터뷰를 하는 중에 머리 위로 얼음을 쏟으며 후배를 축하했다.피츠버그 구단도 트위터에 한글로 ‘배지환, 끝내기 홈런’이라고 쓰고, 최지만과 배지환이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최지만과 배지환은 한국인 빅리거 최초로 같은 경기에서 홈런을 친 팀 동료가 됐다’고 알렸다.경북고를 졸업하고 2018년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와 계약한 배지환은 지난해 9월 24일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2022년 빅리그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33타수 11안타), 6타점, 3도루를 올려 가능성을 인정받은 배지환은 올해 생애 처음으로 개막 엔트리(26명)에 승선하며 ‘풀타임 빅리거’의 길로 들어섰다.배지환은 “홈런은 야구의 꽃이다. 내가 콘택트형 타자이긴 하지만 홈런에는 욕심이 난다”며 “나는 다재다능한 선수가 되고 싶다. 지금까지는 콘택트, 수비, 주루 등에 더 신경을 썼지만 장타도 치고 싶다. 올해에는 꼭 홈런을 치고 싶다”고 밝혔다.지난 5일 보스턴과의 방문 경기에서 펜웨이파크의 명물 높이 11.3m의 그린 몬스터를 넘어가는 투런포를 작렬하며 소원을 이룬 배지환은 홈에서 친 첫 홈런을 강렬한 끝내기 포로 장식했다. /연합뉴스

2023-04-12

최지만 시즌 첫 홈런 쳤지만…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는 최지만이 2023시즌 첫 손맛을 봤다.최지만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서 2회말 홈런을 터트렸다. 사진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0-4로 끌려가던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휴스턴 왼손 투수 프람베르 발데스와 풀카운트 대결을 벌인 끝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2스트라이크에 몰렸던 최지만은 끈질기게 볼을 골라냈고, 7구째 시속 94.9마일(약 153㎞)의 빠른 공을 공략해 비거리 124m짜리 타구를 만들었다.최지만의 피츠버그 이적 후 첫 번째 홈런이다.최지만은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6경기에서 타율 0.053(19타수 1안타)의 타격 부진을 겪고 있었다.4경기 만의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최지만은 슬럼프 탈출을 예고했다.그러나 이후 세 차례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4회말 무사 2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은 발데스에게 삼진을 당했고, 6회말 1사 1루에서는 다시 발데스를 상대로 2루수 쪽 병살타를 쳤다.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세스 마르티네스를 만나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4타수 1안타를 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087(23타수 2안타)로 조금 올랐지만, 여전히 1할에도 미치지 못한다.피츠버그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에 2-8로 패해 시즌 성적 6승 4패가 됐다.이날 피츠버그 배지환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연합뉴스

2023-04-11

K리그1 8개팀 가세… 더 뜨거워진 FA컵

한국 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2023 하나원큐 대한축구협회(FA)컵 3라운드가 12일 펼쳐진다.이번 라운드부터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4개 팀을 제외한 K리그1 8개 팀이 가세해 자존심을 건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지난 라운드에서 승리한 16개 팀도 다음 라운드인 16강 진출에 도전한다.FA컵 2라운드에선 하위 팀의 반란은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K리그2팀과 세미프로(K3·K4)팀 간 대결에선 K리그2 팀들이 모두 승리했고, K3리그의 창원시청축구단과 시흥시민축구단, 파주시민축구단만 같은 리그나 K4리그의 팀을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K4리그에서 올라온 팀은 승부차기 끝에 경주 한수원(K3)을 꺾은 거제시민축구단, 부산교통공사(K3)를 2-0으로 제압한 당진시민축구단 두 팀뿐이다.3라운드에선 더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 기다리는 만큼, ‘언더독’들의 반란이 이어질지 주목된다.거제시민축구단은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승격팀인 대전하나시티즌을 만난다.K4리그 1위인 당진시민축구단의 상대는 파주시민축구단으로 오후 7시 파주스타디움에서 실력을 겨룬다.K리그2 팀과 K리그1 팀이 맞붙는 대진도 다수 완성됐다.K리그1 8위인 대구FC는 K리그2 최하위인 천안시티FC, K리그1 승격팀 광주FC는 K리그2에서 무패 행진(3승 2무)을 달리고 있는 부산 아이파크를 홈으로 불러들인다.K리그2 2년 차인 김포FC는 FC서울과 격돌한다.김포 역시 리그에선 2승 3무로 무패를 이어가고 있고,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외국인 선수 루이스가 5경기 4골로 제 몫을 하는 등 기세가 좋다.K리그1 3위로 상위권 경쟁 중인 서울은 직전 정규리그 경기에서 대구에 3-0으로 완승한 데다, 황의조도 복귀포를 터트려 분위기를 끌어올렸다.FA컵을 통해 반등의 기회를 잡으려는 팀들도 있다.K리그1에서 개막 후 1승도 챙기지 못한 11위 강원FC(3무 3패)와 12위 수원 삼성(2무 4패)은 각각 K리그2의 충북청주와 안산 그리너스를 상대로 이번 시즌 공식전 첫 승리를 조준한다.리그 최소 득점팀인 강원(3골)은 코뼈 골절 부상 후 돌아온 양현준을 비롯해 디노, 김대원 등 공격진이 살아나길 기다린다.이적생인 아코스티, 김경중(이상 2골) 등의 분전에도 부진에 허덕이는 수원은 조직력과 공수 밸런스의 안정화를 꾀한다.특히 수원은 시즌 초반 ‘버스막기’와 ‘응원 보이콧’ 등 팬들의 거센 항의에 직면, 첫 승리가 간절한 상황이다. /연합뉴스

2023-04-11

한수원 한울본부, 경북도민체전 후원 협약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박범수, 이하 한울본부)가 오는 21일 울진에서 개막하는 제61회 경북도민체육대회 및 울진군선수단을 지원하고 나섰다.한울원전과 울진군, 울진군체육회는 11일 울진군청에서 ‘제61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최 및 울진군선수단 지원사업’ 협약식을 가졌다.이날 협약식은 손병복 울진군수와 주성열 울진군체육회 회장, 박범수 한울원자력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한울원전은 전국체전 개·폐회식 행사비 등에 7억 원, 울진군선수단 단체복 및 응원단 수송버스 지원 등 2억6천1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손병복 울진군수는 “코로나 팬데믹을 벗어나 울진에서 12년 만에 개최되는 대회를 한울본부가 지원해주어 뜻깊은 자리가 될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이어 박범수 본부장은 “제61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최에 한울본부가 기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울진군이 한 단계 높은 위상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한편, 제61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울진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경북도내 23개 시·군 선수와 임원 1만 3천여 명이 참가해 시부 30개, 군부 16개 종목별 경기가 치러진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3-04-11

15일 경주서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

제6회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가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경주베이스볼파크 및 경주고야구장에서 개최된다.이번 대회는 경주시와 한국여자야구연맹이 주최하고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한다.경기는 전국 최대 규모로 전국 39개 팀 900여 명이 참가해 리그 분리 토너먼트 형식으로 챔프리그(상위리그)와 퓨처리그(하위리그)로 나눠 열린다. 15·16일 예선부터 8강전, 22일 준결승, 23일 3·4위전, 결승전이 각각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완화로 2019년도 대회 이후 4년 만에 경주베이스볼파크 1구장에서 15일 개회식을 연다.지난해 개최된 제5회 대회에서 챔프 리그는 ‘대전 레이디스’가 ‘서울 리얼디아몬즈’를 상대로 11대 5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퓨처 리그는 ‘창원 창미야’가 ‘서울 위너스여자야구단’을 13대 5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를 통해 한국여자야구의 저변 확대와 전국을 대표하는 여자야구 대회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참가규모를 고려해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해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주시는 2016년 전국 최초로 여자야구단인 ‘경주여자야구단’을 창단, 각종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여자야구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해 오고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4-11

상승세 김효주, LPGA 첫 타이틀 방어 호기

올해 들어 상승세가 뚜렷한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김효주는 13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하와이주 에와비치의 오하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한다.작년 이 대회 챔피언 김효주에게는 타이틀 방어전이다. 김효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5번 우승했지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해 2연패를 달성한 적은 없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도 14번이나 우승했고, 3개 대회에서 두 번 이상 우승했지만 2연 연속 우승은 해보지 못했다.이번에 김효주는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좋은 기회를 맞았다.무엇보다 김효주의 경기력이 올해 들어 무척 안정적이다.2023년 들어 처음 나선 LPGA투어 대회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10위, 이어진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올랐던 김효주는 지난 4일 끝난 디오임플란트 LA 오픈에선 공동 3위를 차지했다.톱10 진입률 100%다. 2경기 이상 치른 선수 가운데 톱10 진입률 100%는 김효주밖에 없다.장기인 아이언샷이 위력을 발휘한 덕분이다. 김효주는 현재 그린 적중률 4위(79.2%)다. 이런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평균타수 6위(68.5타)에 올라 있다.부담스러운 경쟁 선수가 여럿 불참한 것도 호재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넬리 코다(미국), 고진영, 아타야 티띠꾼(태국), 이민지(호주), 렉시 톰프슨(미국), 조지아 홀(잉글랜드) 등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 7명이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연합뉴스

2023-04-11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공김하성 ‘골프스윙’ 투런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야수 김하성(27)이 기가 막힌 ‘골프스윙’으로 시즌 2호 홈런을 날렸다.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6-0으로 앞선 5회초 투런포를 터뜨렸다.그는 1사 3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인 좌완 루커스 리트키를 상대로 스트라이크 2개를 흘려보낸 뒤 볼 2개를 잘 참았다. 이어진 5구째 시속 122㎞ ‘스위퍼’(슬라이더성 변화구)가 날아왔다. 헛스윙을 유도하는 공이었다.리트키의 공은 마치 폭포수 같았다. 땅에 스칠 정도로 낮게 떨어졌다.김하성은 이 공에 반응해 마치 골프하듯 어퍼 스윙으로 타격했고, 배트에 맞은 공은 좌측 담을 넘어갔다. 마치 묘기의 한 장면 같았다. 그는 지난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6일, 5경기 만에 홈런을 때렸다.김하성은 이날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2회에도 장타를 날렸다. 그는 무사 2루 기회에서 상대 선발인 좌완 딜런 도드를상대로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렸다.좌측 담을 때리는 대형 타구였다.4-0으로 앞선 3회엔 선구안이 빛났다.그는 2사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5회 투런포로 3연속 타석 출루에 성공한 김하성은 6회 중견수 뜬 공, 9회 삼진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이날 김하성은 4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 1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시즌 타율을 0.250에서 0.281(32타수 9안타)로 끌어올렸다. MLB 통산 100타점에는 3개를 남겼다.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맹타를 앞세워 10-2 대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연합뉴스

2023-04-10

삼성 “4연패 끊겠다” - SSG “4연승 이을것”

프로야구 시즌 초반 각각 4연승과 4연패로 상반된 분위기에 놓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주중 대구에서 격돌한다.지난해 통합 우승팀 SSG는 지난 주말 한화 이글스를 두 차례 연속 연장 10회에서 제압하는 등 대전 원전 3연전을 쓸어 담고 휘파람을 불었다.이와 달리 삼성은 서울 방문 경기에서 LG 트윈스에 이틀 내리 끝내기로 져 4연패를 당하고 대구로 무겁게 발걸음을 옮겼다.SSG는 7∼8일 한화전에서 모두 끌려가던 경기를 8∼9회에 원점으로 돌린 뒤 연장 10회에 뒤집는 무서운 뒷심과 집중력을 뽐냈다.삼성은 LG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방망이가 좀처럼 터지지 않아 답답함을 금치 못했다. 삼성의 지난주 팀타율은 0.205로 키움 히어로즈(0.197) 다음으로 나빴다.SSG는 지난해 프로야구 개막 최다 연승 타이기록인 10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로 치고 나가 시즌 끝까지 1위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를 최초로 달성했다. 그만큼 시즌 초반 분위기가 선수단 사기와 장기 레이스 운영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제대로 입증했다.피로가 쌓인 에이스 김광현의 컨디션이 아직 제 궤도에 올라오지 못했고, 외국인 투수마저 1명 없는 상황에서도 SSG가 초반 기대 이상의 승수를 쌓는다면 한결 원활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신임 사령탑 박진만 감독의 지휘로 부활을 선언한 삼성은 당장 연패를 끊어야 한숨을 돌린다. 데이비드 뷰캐넌, 앨버트 수아레즈 두 외국인 투수를 지난 주말에 소진한 만큼 원태인 등 국내 투수들이 얼마나 SSG 타선을 잘 막느냐가 관건이다.SSG와 더불어 4연승의 신바람을 내고 승차 없이 2위를 달리는 LG도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주중 3연전을 치르고 상경해 두산 베어스와 주말에 시즌 첫 3연전을 치른다.서로의 순위가 어떻든 무조건 상대를 이겨야 직성이 풀리는 두산과 LG의 대결은 KBO리그 라이벌전 중에서도 가장 치열하다.LG는 2016∼2021년 6년 내리 두산에 상대 전적에서 밀렸다가 지난해 10승 6패를 거둬 8승 1무 7패를 올린 2014년 이래 8년 만에 두산을 제압했다. 염경엽(LG), 이승엽(두산)이라는 새 장수를 앞세워 전열을 새로 정비한 2023년의 승자는 누가 될지 가늠할 중요한 3연전이다. LG는 두산을 넘어야, 두산은 LG를 꺾어야 상위권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간다는 사실은 역사적으로 입증됐다. 주말 대회전을 앞두고 잠실벌이 뜨거워진다.투타 불균형으로 4연패 수렁에 빠진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키움 히어로즈의 반등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키움은 두산, KIA 타이거즈와 차례로 맞붙는다.다승 경쟁도 일찌감치 시작됐다.웨스 벤자민(kt wiz), 에릭 페디(NC 다이노스), 나균안(롯데) 세 투수가 두 경기에 등판해 나란히 2승씩 올리며 다승 공동 1위를 형성했다.KBO리그 2년 차인 벤자민의 역투, 새내기 페디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급 쾌투, 예상을 깬 나균안의 호투가 초반의 볼거리로 자리 잡았다. 특히 페디와 나균안은 각각 13이닝, 13⅔이닝 동안 자책점을 한 점도 기록하지 않아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도 공동 1위에 올랐다.탈삼진 부문에서는 두 경기 연속 12탈삼진 쇼를 벌인 안우진(키움)이 24개로 단독 1위를 달린다.안우진의 압도적인 탈삼진 행진도 관전 포인트다./연합뉴스

2023-04-10

수성구 여자태권도, 대회 ‘4연패’ 금자탑

대구 수성구 여자태권도선수단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강원도 철원 체육관에서 개최된 ‘제17회 한국 실업 태권도 연맹 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 여자일반부 5인조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4연패라는 금자탑을 달성했다. 사진수성구청 태권도선수단은 대회 첫날 열린 5인조 단체전 8강에서 동래구청을 맞아 1회전 9:4 승, 2회전 16:16 무, 3회전 34:19 승을 차지했다. 이어진 준결승 충남도청과의 경기에서는 1회전 5:9로 패했으나 2, 3회전을 각각 13:11, 31:19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기세가 오른 수성구 선수단은 결승전에서 청주시 선수단을 10:0, 21:5, 36:15로 가볍게 물리치고 단체전 4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며 한국 실업 5인조 단체전 최강자임을 증명했다.둘째 날 개최된 개인전에서도 ·53㎏급 강명진 선수가 금메달, ·57㎏급 류지수 선수와 +73㎏ 유경민 선수가 각각 은메달을, ·62㎏급 박보의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해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수성구는 올해 새롭게 영입한 새내기 강명진(경희대), 류지수(동의대) 선수가 단체전 및 개인전에서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으며, 특히 강명진 선수는 은퇴한 김보미 선수 뒤를 이을 후계자로 팀의 에이스가 될 자질을 충분히 선보이며 앞으로의 금빛 레이스를 예고했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실업 태권도 연맹 회장기 단체전 4연패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수성구의 위상을 드높인 선수단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실업 최고의 명문 구단으로서 최고의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4-10

“올해는 올스타 복귀” 삼성 피렐라 구슬땀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선수 호세 피렐라(33)는 요즘 훈련 때 특별한 모자를 쓴다. 2021년 올스타전 때 썼던 모자다.피렐라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2021년 올스타전 패치가 붙은 야구모자를 보여주면서 “이 모자를 쓰면 마음가짐이 달라진다”며 “올해도 올스타전에 출전하겠다는 의지로 이 모자를 쓰고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웃으며 “난 슈퍼스타”라고 말한 뒤 “슈퍼스타라서 이 모자를 쓴 이유도 있다”고 농담을 던졌다.피렐라는 최고의 기량을 펼치겠다는 자기 최면을 걸기 위해 이 모자를 애용한다.그는 2년이나 지난 낡은 모자를 쓸 만큼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매 경기에 임하고 있다.올스타전 모자는 피렐라의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일종의 도구다.피렐라의 남다른 투지와 마음가짐은 경기에서도 드러난다.지난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 때 나온 수비 장면이 대표적이다.그는 7-6으로 앞선 9회초 1, 2루 위기에서 상대 팀 문현빈의 좌측 대형 타구를 몸을 던져 잡아냈다. 그는 공을 잡은 뒤 펜스에 강하게 충돌했지만, 끝까지 공을 놓지 않아 승리를 지켰다.당시 피렐라의 상태는 큰 부상이 우려될 만큼 심각했다. 피렐라는 들것에 실려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피렐라는 2021시즌부터 맹활약한 삼성의 핵심 타자다. 지난 시즌엔 타율 0.342(2위), 28홈런(2위), 109타점(2위)으로 삼성 타선을 이끌었다. /연합뉴스

2023-04-10

문경서 대한파크골프협회 임원 워크숍

2023 대한파크골프협회 임원 워크숍이 지난 6일 문경시 농암면 STX리조트에서 열렸다. 이날 워크숍에는 제주 등 전국 광역자치단체 회장단 등 400여명이 참석해 비전 선포식과 모범 성공사례 발표 등을 통해 파크골프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금용 대한파크골프협회장은 대한파크골프협회의 새로운 비전으로 △3세대가 함께하는 스포츠로서의 정체성 확립 △지자체와의 스킨십을 통한 파크골프장 증설과 인프라 구축 △다양한 홍보로 대국민 홍보시스템 구축을 공표했다.이금용 회장은 “파크골프는 커뮤니케이션 스포츠로 남녀노소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즐길 수 있다”라며 “대한체육회 육성 종목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SNS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쉽고, 재미있고, 즐거운 스포츠’임을 알리고 ‘보는 재미도 있는 스포츠’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을 파크골프의 중심지로 만들고 싶다”라며 “2~3년 내 18호 규모 파크골프장 10개 이상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농암면 대정 소나무 숲이나 문경새재 등에도 특색있고 재미난 파크골프장을 조속히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3-04-09

포항, 승격팀 돌풍 광주FC도 2대0 가볍게 완파

포항 스틸러스가 ‘승격팀 돌풍’을 일으킨 광주FC를 2-0으로 물리쳤다.김기동 감독이 이끌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는 지난 8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2023 K리그1 광주 FC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개막 6경기 무패와 함께 최근 2연승을 거둔 포항은 시즌 성적 4승 2무, 승점 14점을 기록하며 리그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전반전을 득점 없이 끝낸 포항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K리그 첫 기록을 찍은 21살 공격형 미드필더 윤재운을 빼고 고영준을 투입했다.고영준은 후반전 시작 후 1분 47초만에 감각적인 오른발 인사이드 킥으로 첫 골을 만들어냈다. 오른쪽 크로스를 받은 제카가 광주 FC 센터백 티모와 몸싸움을 벌이다가 흘러나온 공을 고영준이 달려들며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포항은 첫 득점을 한 지 10분만에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광주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왼쪽 옆줄 앞에서 제카가 가로챈 공을 김종우가 얼리 크로스로 연결했고 곧바로 원톱 자리로 들어간 제카가 떨어뜨린 공을 백성동이 놓치지 않고 왼발로 마무리 지었다. 승기를 잡은 포항은 광주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지했다.이날 서울 원정길에 오른 대구FC는 FC서울에 3대 0으로 패했다. 대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열린 서울과의 경기에서 황의조, 나상호, 팔로세비치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완패했다.대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지난 라운드 0-0 무승부에 이어 2경기 무승에 그치며 승점 6(1승 3무 2패)으로 리그 6위에 머물렀다.‘에이스’ 세징야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동행하지 못한 대구는 에드가, 고재현 등을 중심으로 반격을 노렸으나 유효 슈팅 7개를 포함해 12개의 슈팅을 날리며 선전했지만 끝내 한 골도 성공시키지 못했다.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엔 ‘트로트 아이돌’로 불리는 인기 가수 임영웅이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에 나서며 그의 팬들이 장사진을 이루며 공식 집계 기준으로 4만5천7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프로스포츠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4-09

‘100골 손흥민’ EPL 아시아 선수 첫 영광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0골을 달성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또 하나의 기록을 남겼다.손흥민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2-2023 EPL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0분 팀에 1-0 리드를 안기는 득점을 터트렸다.토트넘의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손흥민이 자신의 EPL 260번째 경기에서 넣은 100번째 골이다.지금까지 EPL에서 통산 100골 이상을 기록한 건 손흥민이 34번째이며, 잉글랜드국적이 아닌 선수로는 14번째,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역대 최초다. 그는 이 득점으로 매슈 르티시에 (은퇴)와 EPL 통산 득점 공동 33위로 올라섰다.여기에 통산 50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EPL 역대 19번째로 100골-5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2015년 8월 독일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잉글랜드 무대에서 보내는 8번째 시즌에 이 기록을 썼다.2015년 9월 20일 EPL 데뷔골을 터트린 뒤 2천757일 만에 100골을 달성한 것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41골)을 포함하면 유럽 정규리그에선 총 141골을 만들어냈다.2020-2021시즌 리그 37경기에서 17골을 작성하며 토트넘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한 손흥민은 2021-2022시즌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며 EPL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로 떠올랐다.지난 시즌 35경기에서 23골을 폭발해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EPL 공동 득점왕에 등극한 것이다. 시즌 막바지까지 살라흐와 득점왕 경쟁을 이어가던 손흥민은 지난해 5월 23일 노리치시티와 리그 최종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려 ‘골든부트’를 거머쥐었다.아시아 출신 선수가 EPL 득점왕을 차지한 건 손흥민이 최초였으며, 유럽 5대 리그로 범위를 넓혀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다.손흥민은 해당 시즌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골 기록을 경신한 것은 물론, 차범근 전 축구 대표팀 감독이 1985-1986시즌 레버쿠젠 소속으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세운 한국 축구 선수 유럽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 골(17골) 기록도 넘어섰다.앞으로 3골을 더하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103골)와 EPL 통산 득점 공동 32위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손흥민의 100골 중 최고의 골로 꼽히는 건 단연 2019년 12월 8일 번리전에서 나온 ‘70m 드리블 원더골’이다.당시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잡은 그는 혼자 약 70m를 내달렸고, 번리 선수 6명을 따돌리며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골로 손흥민은 한 해 동안 축구 경기에서 나온 최고의 골을 가려 시상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을 받기도 했다.손흥민은 100골 중 55골을 오른발, 41골을 왼발로 넣었고 머리로는 4골을 넣었다. 페널티킥 득점은 단 1골에 불과하다.EPL에서 역대 약발로 40골 이상을 넣은 건 손흥민과 그의 단짝이자 역시 오른발잡이인 해리 케인(토트넘·40골)뿐이다.손흥민은 EPL에선 총 3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했는데, 2020년 9월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한 경기 최다인 4골을 넣었고, 지난해 4월과 9월 각각 애스턴 빌라, 레스터시티전에서 3골씩을 몰아쳤다.8시즌 간 손흥민에게 가장 많은 골을 내준 팀은 사우샘프턴(10골)이다.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는 9골,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7골을 넣었다. /연합뉴스

2023-04-09

박진만 감독 “오승환, 최고참 책임감 보여”

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40)은 올 시즌 초반 흔들리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그는 4일 한화 이글스와 프로야구 홈 경기 7-5로 앞선 9회에 등판해 노시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안타와 볼넷을 내주고 문현빈을 좌익수 뜬공으로 가까스로 잡아 경기를 마무리했다. 당시 외국인 선수 호세 피렐라의 슈퍼 캐치가 없었다면 역전패를 허용할 수 있었다.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선 1-1로 맞선 9회말에 구원 등판해 상대 팀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에게 끝내기 적시타를 허용해 패전 투수가 됐다. 삼성으로선 매우 아쉬운 경기가 됐다. 그러나 박진만 삼성 감독은 흔들리는 오승환에 관해 “최고참으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감쌌다.박 감독은 9일 LG전을 앞두고 “잘하고자 하는 의욕이 대단하다”며 “본인은 내색하지 않지만, 타구에 맞은 여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박 감독은 “살펴보니, (왼발이) 시퍼렇게 멍들어 있더라”라며 “현재 팀 분위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자기 역할을 하려고 하는 것 같다. 책임감이 강한 선수다”라고덧붙였다.오승환은 지난 4일 한화전에서 상대 팀 브라이언 오그레디의 강습 타구에 왼발을 맞았다.당시 타구는 크게 휘어 좌전 안타로 연결됐고, 이후 오승환의 밸런스가 흔들렸다. 오승환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주변에 통증을 호소하지 않았고, 평상시처럼 훈련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진만 감독은 오승환의 부진이 기량 문제가 아닌 통증을 이겨내는 과정이라고 판단한다.삼성엔 오승환 외에도 투혼을 펼치는 선수들이 많다.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은 8일 LG전에서 110개의 많은 공을 던지며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박진만 감독은 “뷰캐넌은 에이스로서 책임감을 느낀 것 같다”며 “충분히 제 역할을 했던 경기”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2023-04-09

상주 우석여고, 회장기 소프트테니스 휩쓸어

테니스 명문 상주 우석여자고등학교(교장 안창기)가 최근 전북 순창에서 열린 제44회 회장기 소프트테니스대회를 휩쓸었다.우석여고는 이번 대회에서 탁월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여고부 단체전 1위, 개인복식 1위에 입상해 총 3개의 금메달 중 2개를 목에 걸었다.우석여고의 이 같은 성과는 지난겨울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한 동계훈련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지난해 12월 26~30일에는 경기도 안성의 농협여자실업팀에서, 올해 1월 10~13일에는 완도의 안성시청 실업팀에서, 2월 14~17일에는 대전여고와 충남중학교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했다.이러한 훈련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과 기량을 키웠고, 지역 대표 선수로서의 자존감까지 향상시켜 올해 첫 대회부터 금메달 잔치를 할 수 있었다.또한,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해 준 지역 내 초·중학교 교장과 상주시 체육회, (주)덕산GS 등도 큰 힘이 됐다.안창기 우석여자고등학교장은 “훌륭한 성과를 위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태도로 임한 선수들과 열정적으로 노력하고 지도해 주신 배점갑 감독과 코치, 상주 소프트테니스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지역 각계각층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우석여고 정구부는 지난해에도 제60회 대통령배대회에서 단체전 1위, 전국체전 단체전 3위, 개인단식 1위에 입상하는 등 전국 단위 소프트테니스대회를 석권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4-06

블루원엔젤스, 우승 포상 스페인 전지훈련

프로당구 블루원엔젤스팀이 리그 우승 포상으로 스페인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블루원엔젤스는 22-23시즌 팀 리그 우승에 대한 포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2일까지 팀 소속 다비드 사파타 선수의 모국인 스페인에서 전지훈련을 했다.윤재연 구단주가 직접 인솔한 이번 블루원엔젤스 스페인 전지훈련에는 구단주를 비롯한 선수단과 선수단장, 응원단장 등 모두 12명이 참가했다.지난달 24일 서울을 출발한 선수단은 스페인의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세비야, 그라나다, 발렌시아 지역을 차례로 방문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가는 곳마다 블루원엔젤스 현수막을 걸고 영상홍보를 하기도 했다.일정 중 30일은 다비드 사파타 선수의 고향인 무르시아(Murcia) 자치주의 산 하비에르(San Javier) 시청을 방문했다. 호세 미겔 시장과 시청 직원, 가족들을 비롯한 많은 당구 팬들이 나와 열렬하게 선수단을 환영했고 지역 언론매체들은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선수단은 시장으로부터 방문 기념패를 받고 직원의 안내로 시청 내부를 둘러보고 현황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이어 산 하비에르시 스포츠센터를 방문한 선수단은 다비드 사파타 이름을 딴 당구 클럽 오픈식에 참석했다. 다비드 사파타와 시장이 명패 가림막을 열자 모두 박수로 축하했다.당구 클럽에는 3대의 당구대와 사파타의 유년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사진과 우승 트로피 등이 전시돼 있다. 다비드 사파타, 잔차팍, 스롱 피아비, 강민구 선수는 팬들의 요청에 따라 당구경기 시범을 보이고 즉석 사인행사를 갖기도 했다.환영식에서 호세 미겔 시장은 “블루원엔젤스 팀의 팀 리그 우승과 스페인 전지훈련을 환영하며 팀의 일원으로 세계적인 선수가 된 다비드 사파타 선수가 이 지역 출신임이 자랑스럽다”며 “덕분에 산 하비에르 시민 전부가 블루원엔젤스의 팬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윤재연 구단주는 “예상치 못한 산 하비에르 시의 호세 미겔 시장님과 시민, 당구 팬들의 열렬한 환영에 감사하며 이를 계기로 산 하비에르 시와 스포츠를 비롯한 레저, 관광 등 여러 분야의 교류를 추진하고 더욱 좋은 인연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한편 블루원엔젤스 선수단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동료에 대한 끈끈한 유대감으로 팀에 대한 소속감을 다지고 개인과 팀 모두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더욱 멋진 2023-2024 시즌을 준비할 것으로 기대된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4-06

아기 사자 이재현 “내야 공백 걱정마”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베테랑 유격수 두 명을 잃었다.프랜차이즈 스타인 김상수가 자유계약선수(FA)로 kt wiz 유니폼을 입었고, 백업유격수 오선진 역시 FA 자격을 얻어 친정팀인 한화 이글스로 돌아갔다.삼성의 내야 전력난은 불가피했다. 그러나 삼성은 내야 공백을 훌륭하게 메우며 시즌 초반 순항하고 있다.프로 2년 차 내야수 이재현(20)의 활약 덕분이다.2022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 선수로 삼성에 입단한 이재현은 비시즌 주전 유격수로 낙점받은 뒤 개막 후 3경기에서 안정적인 수비 실력과 날카로운 타격감으로 내야 공백 우려를 깨끗하게 씻어냈다.NC 다이노스와 개막 2연전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낸 이재현은 4일 한화 이글스전에선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를 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올 시즌 3경기에서 9타수 4안타 타율 0.444의 성적을 거뒀다.지난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이재현은 “운이 좋았다”며 “아직 시즌 초반인 만큼 긴장감을 유지하며 매 경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재현은 젊은 나이에도 차분하고 진중했다. 삼성 관계자는 “원래 말수가 적고 조용한 성격”이라고 말했다.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유격수로서 큰 장점이다.이재현은 “운동을 하는 엄마를 많이 닮은 것 같다”고 했다. 이재현의 어머니는 프로볼링 선수인 정수빈 씨다. 두산 베어스의 외야수 정수빈과 이름이 같다. 그는 “엄마에게 조용한 성격과 운동 신경을 모두 물려받은 것 같다”며 “감사할 따름”이라고 했다.사실 이재현은 어머니의 반대로 야구 선수의 길을 밟지 못할 뻔했다. 그는 “어린 시절 야구를 좋아하는 아버지를 따라 문학구장(현 SSG 랜더스필드)에 자주 갔다”며 “당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뛰던 유격수 박진만(현 삼성 사령탑) 감독님의 모습에 매료돼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고 소개했다.이어 “야구부에 들어가 선수 생활을 하고 싶었는데, 엄마가 심하게 반대했다. 아마도 운동선수의 길이 어렵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셨기 때문인 것 같다”고 했다.이재현의 어머니 정수빈 씨는 아들이 힘든 길을 밟지 않길 바랐다. 오빠이자 이재현의 외삼촌인 정재민이 힘들게 야구선수 생활을 했던 것도 아들의 운동을 반대하게 된 배경이 됐다.투수 정재민은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프로 선수의 꿈을 이뤘지만, 1군 무대를 밟지 못하고 은퇴했다.어머니의 반대에도 이재현은 꿈을 굽히지 않았다. 어린 이재현은 공부보다 운동에 관심을 기울였고, 우여곡절 끝에 야구부에 들어가 야구선수의 꿈을 이어갔다.선수의 피를 물려받은 이재현은 남달랐다. 강한 어깨 힘과 타격 실력으로 고교 시절 전국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내야수로 성장했다.이재현은 “난 엄마를 닮아 손이 크다”며 “이런 신체조건을 잘 물려받은 게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그는 서울고 재학 시절 투수로도 활약했고, 당시 140㎞ 중반대 빠른 공을 던지기도 했다.이재현은 프로 입단 첫해 1군에서 75경기에 출전하는 등 많은 기회를 받았다. 데뷔 첫해엔 타율 0.235, 7홈런, 23타점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그리고 스프링캠프에서 자신의 우상이었던 박진만 감독의 낙점을 받아 주전 유격수로 2023시즌을 시작하게 됐다.이재현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프로에 잘 안착해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김상수가 떠나면서 남긴 등번호 7번을 잡은 것도 같은 이유다. 그는 “7번의 무게감을 잘 이겨내겠다”고 했다.배번 7번은 KBO리그 최고의 유격수들이 단 상징적인 숫자다. 박진만 감독도 프로 시절 7번을 달고 뛰었다.이재현은 자신감이 차고 넘친다. 그는 “꼭 성공하겠다”고 다짐했다.이재현은 올 시즌 홈런 친 선수에게 걸어주는 은색 대형 목걸이를 차고 사진을 찍으면서 “올해엔 이 목걸이를 많이 걸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올해 몇 번이나 목걸이를 걸고 싶나’라는 질문에 “그건 잘 모르겠지만, 마지막으로 거는 경기가 한국시리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연합뉴스

2023-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