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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은중호, 이탈리아에 1-2로 석패…U-20 월드컵 결승행 좌절

한국 20세 이하(U-20) 남자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결승에서 이탈리아에 석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이탈리아와 4강전에서 1-2로 졌다.     직전 대회인 2019년 폴란드 대회 준우승에 이어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노렸던 한국은 후반 41분 이탈리아에 통한의 결승 골을 내주고 3-4위전으로 밀려났다.      우리나라는 앞서 열린 4강전에서 우루과이에 0-1로 패한 이스라엘과 12일 오전 2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3-4위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날 이영준(김천)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4-2-3-1 전형을 가동했다.      2선에 배준호(대전), 이승원, 김용학(포르티모넨스)이 배치됐고 중원에 강상윤(전북), 박현빈(인천)이 선발로 나왔다.      수비는 조영광(서울), 최석현(단국대), 김지수(성남), 최예훈(부산)이 늘어섰고, 선발 골키퍼는 김준홍(김천)이 출전했다.     이번 대회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을 앞세운 한국은 조별리그와 16강, 8강에서 점유율이나 슈팅 수에서 상대에 밀리면서도 4강까지 오르는 '실리 축구'를 구사했다.     이날도 우리나라는 비슷한 경기 양상 속에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를 상대로 선전했다.      선제골은 전반 14분 이탈리아의 몫이었다.     이 경기 전까지 6골을 넣어 득점 선두를 달린 체사레 카사데이가 리카르도 투리키아의 땅볼 크로스를 곧바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때려 선취 골을 뽑았다.      한국은 전반 23분 이승원의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배준호가 상대 마티아 차노티에게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처음에는 경기를 그대로 진행하다가 비디오 판독(VAR)을 시행한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이승원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 왼쪽을 겨냥해 1-1을 만들었다.      이승원은 이번 대회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2019년 이 대회 골든볼 수상자 이강인(마요르카)이 당시 기록했던 공격 포인트(2골, 4도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후반에는 서로 몇 차례 기회가 있었다.     13분 이탈리아의 코너킥 상황에서 마테오 프라티의 헤더가 우리 골라인을 넘어갔는지를 두고 주심이 비디오 판독실과 의견을 주고받은 끝에 득점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우리도 후반 18분 이승원이 위력적인 오른발 중거리포를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39분 배준호의 왼쪽 돌파에 이은 이영준의 슈팅은 하늘을 향했다.      배준호는 후반 25분에도 왼쪽 측면을 개인기로 뚫어내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연장 분위기가 감돌던 후반 41분 이탈리아가 결국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박현빈의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어낸 이탈리아는 시모네 파푼디가 왼발 슈팅으로 곧바로 득점을 올리며 이날 경기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      우리나라는 이날도 슈팅 수 7-19, 유효 슈팅 수 3-9 등 공격 지표에서 크게 밀리고도 내용 면에서는 팽팽히 맞서며 이탈리아를 괴롭혔으나 경기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연합뉴스

2023-06-09

포항 고영준 K리그1 ‘5월의 선수’ 후보 올라

고영준(포항), 바코(울산), 백승호(전북), 주민규(울산)가 프로축구 K리그1 ‘5월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의 5월 후보 4명의 면면을 8일 공개했다.두 달 연속으로 후보에 오른 고영준은 5월 한 달간 치러진 5경기에 전부 출전해 2골 1도움을 올렸다.특히, 15라운드 포항 창단 50주년 기념 경기로 치러진 전북 현대전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려 팀에 1-0 승리를 안겼다.백승호는 다른 후보들보다 한 경기 적은 4경기에 출전했지만, 3골을 뽑아내며 전북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단독 선두를 달리는 울산에서는 5경기에서 3골씩을 뽑아낸 바코와 주민규 2명이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특히 주민규는 15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서 종료 직전 극적인 3-3 동점골을 터뜨려 팬들을 열광케 했다. 올해 2∼3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주민규는 시즌 두 번째 수상에 도전한다.투표는 K리그 팬을 위한 앱인 ‘Kick’에서 하면 된다. 아이디 하나당 하루에 한 번씩 투표할 수 있으며 투표 기간은 8일 오전 10시부터 11일 자정까지다.축구 비디오게임을 만드는 EA 스포츠가 주는 ‘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은 K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등에서 시상하고 있다.각 리그에서 매달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K리그1 수상자는 프로연맹 기술위원회가 1차 투표(60%)로 추린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2차로 팬 투표(25%)와 게임 ‘FIFA 온라인 4’ 이용자 투표(15%·이상 합산 비중)를 진행하고, 1차 및 2차 투표 결과를 합산해 정하게 된다.수상자에게는 트로피가 수여된다. 수상 선수는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달의 선수상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하고 뛴다. /연합뉴스

2023-06-08

아시아 육상 유망주 ‘도전과 희망’ 넘쳤다

제20회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7일 오후 8시 40분 폐회식과 함께 4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사진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인 남자 4X400m릴레이 경기 후 예천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폐회식에는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김학동 예천군수를 비롯한 육현표 대한육상연맹 회장, 달란 알 하마드 아시아육상연맹 회장 등이 참석해 대회기간 동안 선의의 경쟁을 펼친 24개국 선수단들을 격려했다.폐회식은 대회에서 나누고 느낀 감동과 아쉬움을 담은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폐회사, 연맹기 하강 후 다음 대회 개최지인 아랍에미리트에 대회기를 이양하는 순서로 진행됐다.‘RUN TO YECHEON’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이번 대회는 아시아 육상 유망주들의 꿈을 향한 열정과 관램객들의 열띤 성원으로 예천스타디움은 도전과 희망이 가득했다.특히,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장대높이뛰기 대회 신기록을 비롯해 70여명의 선수들이 시즌 베스트와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기록 풍년이 이어졌다. 이는 예천군이 대회 전부터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시설물을 새로 설치하는 등 많은 준비를 하고 세심한 노력을 기울인 덕분으로 평가됐다.예천군은 유수의 전국단위 육상대회를 개최한 경험을 이번 대회에 고스란히 녹여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능력을 유감없이 입증하며 대한민국 육상 1번지 명성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했다.김학동 예천군수는 폐회사를 통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과감하게 도전한 젊은 선수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하며 예천군민들은 결코 이 대회를 잊지 않을 것이고 젊은 선수들이 성장해 가는 모습을 항상 지켜보고 응원하겠다”며 “예천군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미래를 열어가는 육상도시 예천’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45개 종목이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없이 은메달 5개와 동메달 9개를 얻어 종합 순위 10위를 기록했다.일본이 금메달 1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해 종합 우승했고, 중국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5개, 동메달 3개로 2위를 차지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6-08

상주 우석여고 김채희·황정미 ‘태극마크’

상주 우석여자고등학교(교장 안창기) 김채희(3학년), 황정미(2학년) 선수가 소프트테니스 주니어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두 선수는 지난 5월말부터 6월 3일까지 전북 순창에서 열린 2023년 한국주니어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복식전에서 7전 전승의 탁월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국가대표에 진입했다. 오는 8월 22일부터 29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한ㆍ중ㆍ일 종합체육대회 소프트테니스 경기에는 주니어 국가대표 6명이 참가하게 되는데, 김채희, 황정미 선수도 합류하게 된다.특히, 우석여고 배점갑 김독은 주니어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돼 최종 선발된 주니어 국가대표선수를 지도하며 한·중·일 대회를 준비하게 된다.배점갑 감독은 지금껏 치러진 대회의 모든 경기를 하나도 빠짐없이 관전하며 선수들의 특징을 기록하고 분석해 상대 선수의 공격에 대한 대비책과 전략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전천후 선수로 기량을 키웠다.안창기 우석여자고등학교장은 “선수들을 열정적으로 지도해 주신 배점갑 감독과 윤도겸 지도자 그리고 각계각층에서 도움을 주신 분들과 관계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본교의 교기인 소프트테니스가 더욱 활성화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6-08

“키르기즈 어린이들에 축구공 1004개 보내요”

(사)통일문화가 키르기즈 어린이들에게 축구공 1,004개를 보내는 사업을 시작한다.이상엽 대표를 비롯한 임원들은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소재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관을 찾아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주한대사와 논의했다. 사진아이다 이스마일로바 주한대사는 사회부총리겸 국회의원 (키르기즈 -한국 의원친선협회장)을 역임한 정치인이다.이날 만남은 러시아어가 유창한 김경호 대구광역시 자문대사(전 주러시아 정무공사)가 주선했다.(사)통일문화는 정주영 현대그룹회장의 소떼 방북에 영감을 받아 북한 어린이에게 축구공 일만개를 전달할 목적으로 2020년 6월 사단법인으로 설립(통일부 등록)되었다.그러나, 핵개발로 인한 대북 제재국면이 장기화되고 최근들어 남북경색이 지속됨에 따라 축구공을 보내기가 어려워지자 시범사업으로 키르기즈 어린이들을 주목하게 되었다.‘중앙아시아의 알프스’라 불리워지는 키르기스스탄은 한국과 유사한 점이 많다. 종교를 제외하면 씨름, 술래잡기, 고시레 등 문화와 풍습이 우리와 매우 비슷하다. 또한 얼굴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여서 한반도로 건너오기전 우리 조상이 오래전에 그들과 함께 혹은 이웃에서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외에 키르기스스탄의 면적은 199,900㎢로 우리 한반도 면적(223,658㎢)과 거의 같다.1991년 소련으로부터 분리 독립한 이후, 키르기스스탄 학교 대다수의 위생, 식수 시설이 개보수 되지 않는 상태로 학생들이 안전하고 위생적이지 못한 환경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사정으로 인해 키르기즈 어린이는 열악한 환경속에서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사)통일문화는 키르기즈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 그리고 용기를 위해 축구공 1,004개(일명 드림1004 프로젝트)를 후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이번 만남은 키르기스스탄 어린이 날인 내년(2024년) 6월 1일에 맞추어 축구공을 보내기 위해 (사)통일문화와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관간에 조만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또한 키르기스스탄 교육부를 축구공 1,004개를 받는 기관으로 지정하고, 교육부가 축구공을 키르기스스탄내 가능한한 많은 학교에 배분할 수 있도록 앞으로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아이다 이스마일로바 대사는 “금번 축구공 지원사업에 매우 기뻐하며 본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스포츠, 예술 등 민간차원에서 양국관계가 긴밀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이상엽 대표는 “국제 구호에서 의약품, 식량등이 전달된 사례는 많지만, NGO 단체가 한 국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축구공만을 보낸 것은 전무후무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촘촘히 준비하여 차질없이 진행할 것” 이라고 약속했다./강준혁기자

2023-06-08

국기원, 전국 50여 명소서 태권도 챌린지 펼친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태권도인들이 힘을 보탰다.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은 2030년 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부산 유치를 기원하고자 태권도 챌린지를 펼친다고 7일 밝혔다.국기원 이론 교수 이지성사진 박사와 남승현 국기원 시범단장이 공동으로 기획한 이 태권도 챌린지는 전국 각지에서 태권도 릴레이를 함께 펼치며 2030 세계박람회 최종 개최지로 ‘부산’ 선정의 염원을 담고 있다.서울 국기원과 청와대를 시작으로 전국 50여 개 지자체 명소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라는 하나된 염원을 담아 태권도 챌린지를 진행한다.대한민국을 무대로 펼치는 초대형 릴레이 프로젝트 답게 태권도 시범단 챌린지와 시민 참여형 태권도 발차기 챌린지를 통해 전 국민적 호응을 이끌 예정이다.또한 각각의 챌린지는 영상 및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돼 국기 태권도의 위상과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드높이며, 전 세계인과 함께하는 이벤트로 이슈를 모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지성 박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부산 시민을 비롯한 전국민 모두가 바라고 있다”며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결정되는 11월까지 국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홍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ITZY, 비투비, NMIXX, 오마이걸 등 K팝 스타들이 대거 참여한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기원 ‘제29회 드림콘서트’가 지난달 28일 성황리에 마무리되는 등 부산은 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열기로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강준혁기자 kang87@kbmaeil.com

2023-06-07

한국 주니어 400m 계주 은메달 ‘신기록’

한국 육상 남자 단거리 유망주들이 아시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20세 미만) 400m 계주 은메달을 합작했다.김정윤(경남체고), 김동진(대구체고), 배건율(전남체고), 나마디 조엘진 (김포제일공고)이 이어 달린 한국 대표팀은 6일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0회 예천 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40초32의 한국 고등부 신기록(종전 40초56)을 세웠다.마지막 주자 조엘진은 네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중국과 태국이 실격 판정을 받으면서 한국이 2위로 올라섰다. 일본에 이어 2위를 달리던 한국은 마지막 주자에게 배턴을 넘길 때, 속도를 유지하지 못해 4위까지 밀렸다. 그러나 두 번째로 레이스를 마친 중국과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한 태국이 모두 실격 처리됐다.일본이 39초76으로 우승했고, 한국은 행운의 은메달을 수확했다.인도가 40초56으로 3위를 했다.4일 남자 400m(46초73)와 5일 1,600m 혼성 계주(3분28초30으로)에서 2위를 차지한 배건율은 사흘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배건율은 “개인 종목인 400m 은메달 획득도 기뻤지만, 동료들과 함께 수확한 릴레이 경기 은메달이 더 귀중한 것 같다”며 “내일(7일) 출전하는 200m와 1,600m 계주 결선에서 기록 경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남자 100m에서 10초50으로 4위를 해 시상대에 서지 못한 조엘진은 계주에서는 은메달을 따냈다.    /연합뉴스

2023-06-07

伊 빗장수비 뚫고 또 결승전 오르자

김은중호가 전통의 ‘빗장수비’를 구사하는 이탈리아를 상대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9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결승전을 치른다.직전인 2019년 대회에서 준우승 신화를 쓴 한국은 이탈리아를 넘으면 2회 연속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대업을 달성한다.3회 연속으로 준결승에 오른 이탈리아는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한국은 U-20 대표팀 간 상대 전적에서 이탈리아에 2전 전승을 기록 중이지만, 연령별 대표팀이라는 특성상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 마지막 승리가 2000년 일본에서 열린 친선대회에서 거둔 것으로 벌써 23년 전 일이기도 하다.이번 대회의 이탈리아는 김은중호가 앞서 경험한 어떤 팀보다도 단단하다. 이탈리아 축구가 전통적으로 구사해 온 ‘빗장수비’를 펼치고 있다고 보면 된다.섣부르게 전진하지 않고 자신들의 진영을 지키며 보수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다가 장신 선수 머리를 겨냥한 크로스나 세트피스로 승부를 결정짓는다. 이탈리아가 이번 대회에 넣은 11골 중 5골이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졌다.세트피스로만 8골 중 4골을 넣은 김은중호와 비슷한 스타일의 팀이라고도 볼 수있다.다만, 장신 선수가 머리로 공을 덜구면 다른 선수가 이를 골로 결정짓는 장면도 몇 차례 연출하는 등 이탈리아가 더 다채로운 고공 공격을 구사한다.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이탈리아 득점의 절반을 넘는 6골을 책임지며 대회 득점 랭킹 1위를 달리는 체사레 카사데이다. 키 186㎝의 장신 미드필더인 카사데이는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늘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린다.지난해 잉글랜드 첼시에 입단하며 주목받은 카사데이는 올해 1월 챔피언십(2부 리그) 레딩으로 임대돼 정규리그 15경기를 소화했다.2선 공격수 토마소 발단치 역시 김은중호의 경계 대상이다.빠른 이대일 패스와연계 플레이로 이탈리아 공격에 다양성을 불어넣는 ‘판타지스타’ 유형의 선수다./연합뉴스

2023-06-07

오승환 500세이브

우여곡절 끝에 한·미·일 프로야구 500세이브 대기록을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의 ‘끝판왕’ 오승환(40)은 지난 4월에 태어난 첫째 아들이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아내 등 가족들을 보며 재기 의지를 불태웠다고 전했다.오승환은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 9-6으로 앞선 9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팀 5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8세이브째를 거둔 뒤 “올 시즌은 (나뿐만 아니라)부모님도 힘들어하셨다”며 “아내에게도 미안하더라. 가족들은 아닌 척했지만 힘들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지난 4월엔 아들을 낳았다. 그래서 좀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많이 났다”고 덧붙였다.오승환은 지난해 1월 지인 소개로 만난 김지혜 씨와 부부의 연을 맺었고, 올해 4월 첫째 아들을 얻었다.새로운 환경에서 2023시즌을 맞은 오승환은 부진에 시달리며 힘든 시기를 겪었다.올 시즌 초반엔 구위 저하로 마무리 보직을 반납했고, 데뷔 처음으로 선발 투수로 등판하는 등 구위를 회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2군으로 내려갔다가 돌아온 오승환은 다시 묵직한 직구를 던지기 시작했고, 이날 대기록을 세웠다.이날 경기 전까지 KBO리그 통산 377세이브, 일본프로야구 80세이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42세이브 등 한미일 499세이브를 올렸던 오승환은 프로 생활을 시작한 KBO리그에서 50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오승환은 직구 8개, 커브 2개, 슬라이더 2개, 포크볼 4개 등 총 16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였다.삼성 동료들은 경기 후 오승환의 얼굴에 케이크를 바르며 축하하기도 했다.케이크 범벅 차림으로 더그아웃에 들어온 ‘돌부처’ 오승환은 500세이브 기념구를 들고 활짝 웃었다.    /연합뉴스

2023-06-07

블루원리조트 PBA·LPBA 360명 선수 격돌

한국프로당구(PBA·LPBA) 23-24 시즌 투어가 경주에서 개막한다.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오는 11일 블루원리조트에서 개막전을 시작으로 19일까지 9일간 열전을 벌인다.특히 이번 대회는 3년 연속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시즌 개막을 알리고 코로나 상황 해제를 맞아 유관중 경기로 진행한다.남녀 각각 랭킹 250위까지 상위 180명씩, 총 36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은 11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13일 오후 3시부터 개막식에 이어 개막전 경기가 펼쳐진다, 최종 경기 일정은 18일 오후 10시 LPBA 결승, 19일 오후 9시 PBA 결승전으로 마무리된다. 경기 방식은 3쿠션으로 PBA는 토너먼트 세트제로, LPBA는 예선 32강까지 4명 1조 서바이벌 점수제, 본선은 세트제로 진행한다.출범 5년 차를 맞는 프로 당구는 대한민국 6번째 프로스포츠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개막전으로 시작되는 투어 경기는 지난해 수준으로 왕중왕전까지 모두 10차례 경기가 진행된다. 창단 4년째를 맞는 블루원엔젤스를 비롯해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하이원리조트, SY 바자르 팀까지 모두 9개 구단이 참가한다. 팀 리그는 8월 5일 개막해 모두 6라운드를 치르게 된다. 팀이 늘어나고 세계적인 강자들이 여러 명 합류하면서 경기 수도 증가해 더욱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시즌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경주 블루원리조트 시즌 개막전의 모든 경기는 SBS SPORT, MBC SPORT+, PBA GOLF, 네이버, 유튜브, Billiard TV가 실시간 또는 녹화 방송할 예정이다.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의 메인 대회장은 지난해와 동일한 경주 블루원리조트의 패밀리콘도 그랜드볼룸이다. 서브 경기장은 크리스탈 룸이며 모두 8개의 경기 테이블이 설치된다. 메인 경기장에는 관중들이 현장에서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할 수 있도록 좌석을 준비할 예정이다.앞선 두 번의 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개막전에서 2년 연속으로 블루원엔젤스 소속의 스롱 피아비 선수가 LPBA 우승, 다비드 사파타 선수가 PBA 준우승을 차지했다. 블루원엔젤스 소속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도 PBA·LPBA 모두 우승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팀 리그 종합우승을 차지한 주축 멤버인 엄상필, 강민구,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잔차팍(튀르키예),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서한솔, 김민영 선수가 모두 참가해 우승을 노린다.블루원리조트는 이번 대회기간 중 많은 팬과 고객에게 SNS 이벤트 등을 통해 경기 입장권을 제공해 PBA·LPBA 챔피언십 개막전을 현장 참관 및 직접 응원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한 모든 참가 선수들에게 24일 오픈 예정인 블루원 워터파크 입장권을 기념품으로 제공해 워터파크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할 예정이다.윤재연 대표이사는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3년 연속 개최되는 프로당구 시즌 개막전을 지역의 많은 팬과 고객들이 현장 참관하고 즐길 수 있는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주 블루원리조트가 골프뿐만 아니라 당구, 해양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들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사회체육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6-07

무패로 4강 오른 한국, 이탈리아와 격돌

한국 20세 이하(U-20) 남자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2회 연속 4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 (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준준결승 나이지리아와 경기에서 연장접전 끝에 1-0으로 이겼다.이로써 우리나라는 직전 대회인 2019년 폴란드 대회 준우승에 이어 2회 연속 4강에 진출했다.한국의 4강 상대는 이탈리아로 정해졌다.한국과 이탈리아의 준결승은 아르헨티나 라플라타로 장소를 옮겨 9일 오전 6시에 킥오프한다.전·후반 90분을 득점 없이 끝낸 한국은 연장 전반 5분 이승원(강원)의 코너킥을 최석현(단국대)이 머리로 받아 넣어 이날 경기 유일한 득점을 올렸다.최석현은 에콰도르와 16강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이승원은 이번 대회 1골에 도움 4개를 기록, 2019년 U-20 월드컵 이강인(2골·4도움)에 이어 FIFA 주관 대회 한국 선수 최다 타이기록을 세웠다.또 도움 4개를 코너킥 3개, 프리킥 1개 등 모두 세트피스에서 달성한 것은 한국축구 사상 최초다.특히 우리나라는 이날 공격 점유율에서 32% 대 46%(경합 22%)로 밀렸고 슈팅 수역시 4-22로 열세를 보였다. 유효 슈팅은 1-3이었는데 그 딱 한 번의 유효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해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연장 후반 추가 시간에 우메 에마누엘의 슛이 옆 그물을 때리는 아찔한 상황을 끝으로 치열했던 120분 경기가 끝났다.한국 남자 축구가 FIFA 주관 대회에서 4강에 오른 것은 1983년과 2019년 이 대회, 2002년 한일 월드컵,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이 중 최고 성적은 2019년 U-20 월드컵 준우승이다.또 우리나라 남녀 대표팀이 FIFA 주관 대회에서 5경기까지 3승 2무를 기록한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승부차기 승리는 무승부 간주) 이후 21년 만이다.한국은 이번 대회 프랑스와 조별리그에서 점유율 32% 대 57%로 뒤지고도 2-1로 이겼고, 에콰도르와 16강전 역시 27% 대 60%로 밀렸지만 3-2 승리를 따내는 등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으로 4강까지 진군했다.한편, 이어 열린 경기에서 우루과이가 미국을 2-0으로 꺾어 이번 대회 4강 대진은 한국-이탈리아, 이스라엘-우루과이로 정해졌다.특히 조별리그부터 16강까지 4전 전승을 거둔 미국이 탈락하면서 이번 대회 무패 팀은 우리나라만 남게 됐다. /연합뉴스

2023-06-06

‘샛별 발굴’ 예천 아시아U20육상선수권 성황

20세 이하 예천 아시아 육상경기대회가 예천스타디움에서 펼쳐지고 있다. 사진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인 만큼, 육상계의 세계적인 유망주 발굴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예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20회 20세 이하 예천 아시아 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는 100m달리기와 높이뛰기 등 45개 종목에 선수 380여 명이 참가했다.아시아육상연맹 24개국에서 온 선수들은 트랙과 필드 경기로 나눠 실력을 겨루고 있다.한국에선 65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첫 메달은 여자 창던지기 종목 예천여고 양석주 선수가 안겼다. 양석주 선수는 “50m 넘기고 메달 따는 게 목표였는데 못 넘겨서 아쉽지만 그래도 동메달 따서 너무 좋고, 8월에 있는 한·중·일 시합에서도 좋은 성적 낼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대회 둘째 날 대한민국에 메달 소식을 전한 선수는 창던지기 유망주인 최우진 선수(19·한국체육대학교)로 황차오홍(대만·72m85), 로하카레(인도·72m34) 선수에 이어 70m41로 시즌 베스트를 기록하며 값진 동메달을 땄다.또한 여자 해머던지기에서는 김태희(17·이리공업고등학교) 선수가 59m97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으며 남자 포환던지기에서는 ‘고교생 토르’로 불리는 박시훈(16·금오고등학교) 선수가 본인 최고 기록인 18m70로 동메달을 추가했다.혼합 4X400m계주에서 배건율, 김전현, 이민경, 신현진 선수가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3위로 달리던 대한민국은 400m 은메달리스트인 배건율 선수가 단숨에 2위로 순위를 역전시키며 전세를 뒤집었다.5일 진행된 여자 1만m경보에서는 중국의 첸메이링 선수가 46분11초075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했다. 오야마 아이(일본, 46분56초239), 톡산바예바 야스미나(카자흐스탄, 47분01초547) 선수가 뒤를 이었다.이어 오후 경기에서 △남자 창던지기 황차오홍(대만) △남자 세단뛰기-미야오 마나토(일본) △여자 400m허들-타키노 미쿠(일본) △여자 800m-타루시 딜사라(스리랑카) △남자 800m-다치자코 히로노리(일본) △남자 포환던지기-싯다스 처드리(인도) △남자 3000m장애물경기-구로다 아사히(일본) △여자 해머던지기-가오진 야오(중국) △남자 100m-쿠로키 카이토(일본) △여자 100m-슝스치(중국) △혼합 4X400m계주-스리랑카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코로나19 여파로 한 해 미뤄진 이 국제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달란 알 하마드 아시아육상연맹회장은 “이곳(한국)에 와서 자부심을 느끼며, 또 한국에서 육상의 고향이라고 알려진 예천에 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김학동 군수는 “더 많은 전지훈련과 육상 대회를 개최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육상과 양궁 종목만큼은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국제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6-06

제주 물리친 포항“초청 학도병 참전용사들과 승리의 기쁨”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승점 3점을 챙겼다.포항은 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최근 리그에서 광주에게 패배하며 무패 행진이 끊긴 포항(30승점)은 이날 2-1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겨 FC서울(27승점), 제주 유나이티드(28승점)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스틸러스는 이호재를 필두로 백성동과 고영준, 김승재를 2선에 배치하며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김준호와 오베르단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수비는 그랜트, 박찬용, 박승욱, 완델손이 나섰으며 골키퍼는 황인재가 맡았다.이에 제주 유나이티드는 곽승민, 김대환, 헤이스로 쓰리톱을 세우며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남기일 감독은 이창민과 김봉수를 중원에 이기혁과 안태현을 좌우 윙백으로 기용했다.전반 9분과 11분에 고영준, 김준호가 슛팅을 날리며 상대팀 골문을 두들겼지만 골로 연결되진 못했다.주도권을 뺏긴 제주는 서진수와 김주공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전반 20분 상대팀 박스존으로 침투한 이호재가 천금같은 선취골을 넣으며 단숨에 경기 흐름을 포항으로 가져왔다.경기 양상이 치열해지자 양팀에서 8개의 파울이 나올만큼 거침없는 몸싸움이 계속해 이어졌다.후반 49분 볼을 돌리던 상대팀의 공을 인터셉터한 포항의 고영준이 돌파를 시도해 직접 슛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골문을 스치며 득점 사냥엔 실패했다.분위기 반전을 꾀하며 제주가 공격에 나섰지만 번번히 스틸러스 수비진에 막혔고 되려 포항의 역습 상황이 종종 연출됐다.포항은 후반 56분 이승모와 김인성을 교체투입해 공격과 수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후반 58분 코너킥 상황에서 스틸러스 백성동이 코너킥을 날렸지만 수비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며 후반 63분 제주 유나이티드 선수가 골문을 향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황인재의 선방에 가로막혔다.후반 74분 동점골을 넣기 위한 제주의 공격이 이어졌지만 연이은 황인재의 선방쇼에 득점 시도는 무산됐다.후반 80분 제주 선수 헤이스가 패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추가 시간 2분 역습 상황에서 스틸러스 박승욱이 쐐기골을 넣으면서 포항이 2-1로 승부를 결정지었다.한편, 포항은 이날 6·25 학도병 참전용사를 초청해 어린 나이에 나라를 위해 희생한 학도병 참전용사들께 감사와 존경을 표하는 시간을 가졌다./강준혁기자 kang87@kbmaeil.com

2023-06-06

포항스틸러스 ‘학도병 8인’ K리그 초청한다

포항스틸야드에서 현충일인 6일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가 열린다.포항스틸러스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학도병 참전용사를 초청해 어린 나이에 나라를 위해 희생한 학도병 참전용사들께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포항은 현충일인 이날 오후 6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17라운드 홈경기에 포항 지역 거주 6·25 학도병 참전용사 8인을 초청한다.학도병 참전용사 8인은 참전 당시의 나이가 등번호로 마킹된 포항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입장해 매치볼을 전달한다.뜻깊은 행사를 위해 해병대도 발벗고 나섰다. 참전용사 그라운드 입장시 현역 해병 장병들이 노병들을 에스코트 한다. 이 때 관중석에서는 해병 장병 400여명이 단체 경례로써 선배 용사들에게 예를 표할 계획이다. 해병대 군악대는 참전용사 입장시 행진곡을 비롯해, 애국가 제창, 호국영령을 위한 묵념 음악을 현장에서 연주한다.포항스틸야드 북문광장에서는 장애없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함께 6·25 참전용사 감사 캠페인을 진행한다.모든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에 관중들이 직접 감사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땡큐 월(Thank You Wall)’을 운영하고, 참여하는 관중들에게는 태극기 타투 스티커를 제공한다. 참전용사 감사 이벤트 참여 사진을 SNS에 인증하면 선착순으로 구단 굿즈도 받을 수 있다.이 외에도 포항스틸러스 창단 50주년 기념매거진 ‘THE50’의 현장판매, 쇠돌이·쇠순이·선수단 포토타임, 쉐보레 차량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북문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장내에서는 선수단 입장 직후 그랜트의 ‘에스포항병원’ 5월 이달의 선수상 시상이 마련된다. 구단 지정병원인 ‘에스포항병원’은 거동이 불편한 일부 참전용사를 위해 이번 경기에 휠체어도 지원했다.포항은 6·25당시 북한군의 남하를 지연시키기 위해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곳이다. 1950년 8월 학도병(학도의용군)71명은 포항여중에서 연대규모의 북한군에 맞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으며 이 과정에 47명이 전사했다. 학도병들의 활약상은 지난 2010년 ‘포화속으로’란 영화로 재현되기도 했다.시민들은 “호국보훈의 달에 조국이 백척간두에 처할때 기꺼이 자기 한 몸을 바치려 했던 학도병들을 초청해 나라사랑의 중요함을 깨우치는 것은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교육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반겼다.한편 이날 경기 하프타임에는 포스코와 한국GM에서 제공하는 특별경품인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LS 자동차 1대가 다시 한 번 주인을 찾는다. 지난 ‘포항스틸러스 창단 50주년 기념 매치’에서 추첨을 진행하였지만 끝내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아 이번 경기에서 다시 추첨한다. 추첨 직후 현장에서 당첨자가 나타지 않으면 즉시 재추첨을 진행할 예정이다./강준혁기자 kang87@kbmaeil.com

2023-06-04

김민재 ‘최우수 수비수·올해의 팀’ 2관왕

‘철기둥’ 김민재(나폴리)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수비왕’으로 뽑히는 영광과 함께 ‘올해의 팀’에도 선정돼 데뷔 시즌을 2관왕으로 장식했다.세리에A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2-2023시즌 U-23·골키퍼·수비수·미드필더·스트라이커 부문 최우수선수(MVP)’ 명단을 발표하면서 ‘최우수수비수’로 김민재를 선정했다.김민재는 최우수 수비수를 놓고 나폴리 동료 조반니 디로렌초, AC밀란의 테오 에르난데스와 함께 후보에 올라 경쟁했고, 당당히 ‘수비왕’으로 이름을 올렸다.2018-2019시즌부터 제정된 ‘포지션별 MVP’에서 아시아 선수가 최우수 수비수로 뽑힌 것은 김민재가 처음이다. 세리에A는 SNS에 먼저 수상 소식을 알리면서 김민재에게 “인상적인 데뷔였다. 축하한다”라는 글을 남겼다.지난해 여름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2022-2023시즌 세리에A에 데뷔하자마자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김민재는 지난해 9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데 이어 10월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 선정 이달의 선수’를 차지했다.이를 통해 ‘철기둥’이라는 별명을 얻은 김민재는 33년 만에 나폴리가 세리에A에서 우승하는 데 든든한 밑바탕이 됐고, 2022-2023시즌을 빛낸 가장 뛰어난 수비수로 뽑혔다.김민재는 더불어 2022-2023시즌 ‘세리에A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팀’은 45명의 후보 가운데 팬투표 50%, 기자단 투표 50%의 의견을 종합해 선정됐다.이 결과 김민재는 조반니 디 오렌초, 글레이송 브레메르(유벤투스), 테오 에르난데스와 함께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골키퍼에는 보이치에흐 슈쳉스니 (유벤투스)가 뽑힌 가운데 미드필더에는 산드로토날리(AC밀란), 아드리앙 라비오(유벤투스), 니콜로 바렐라(인터 밀란), 공격수에는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나폴리), 하파엘 레앙(AC밀란), 빅터 오시멘(나폴리)가 ‘올해의 팀’에 포함됐다.이밖에 최우수 감독상에 루치아노 스팔레티(나폴리) 감독, 최우수 U-23 선수상에 니콜로 파졸리(유벤투스), 최우수 골키퍼상에 이반 프로베델(라치오), 최우수 미드필더에 니콜로 바렐라(인터밀란), 최우수 공격수에 빅터 오시멘(나폴리)이 뽑혔다.2022-2023시즌 세리에A를 가장 빛낸 별에게 주는 최우수선수(MVP)는 ‘김민재의 팀동료’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에게 돌아갔다.한편 김민재는 6일께 귀국한 뒤 15일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훈련소에 입소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3-06-04

김천상무, 사상 첫 팬프렌들리 클럽상 1위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K리그2 팬 프렌들리 클럽상 1위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일 하나원큐 K리그 2023 1차 클럽상 선정 결과를 공개했다. 김천 상무는 93.2점을 획득하며 K리그2 팬 프렌들리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2위 성남, 3위 안양을 제치고 K리그2 13개 구단 중 가장 팬 친화적인 구단으로 거듭났다. 지난해 김천은 2022시즌 K리그1 2차 팬 프렌들리 클럽상에서 구단 최초로 3위에 오르기도 했다.김천상무는 2023시즌 구단들 중 가장 먼저 팬즈데이를 진행했다. 조영욱, 원두재, 김진규, 윤종규, 박민규, 강현무 등 역대급 선수단 라인업으로 팬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했다.팬이 최애 선수를 직접 인터뷰하는 팬터뷰 콘텐츠도 실시했다. 매 경기 선정된 팬들은 권창훈, 이상민, 이영재, 조영욱 등 스타 선수들을 그라운드에서 직접 인터뷰하는 기회를 가졌다.또한 TS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하는 브랜드 데이 개최를 비롯해 남부지방산림청 연계 홈경기 진행을 통해 스폰서, 팬, 축구단 모두 만족하는 결과를 낳았다. 문화소외계층 초청, 사회적 의식 고취 등 축구 이외의 다방면의 분야와 콜라보를 통해 시너지를 자아냈다.이밖에도 김천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김천 여기어때’, 프로 선수단 연계 사회공헌활동인 간식 배달, 티켓북 기부 등 지역민들에게 스타 선수들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었다. 이러한 구단의 노력이 더해져 김천상무는 ‘하나원큐 K리그 2023 1차 클럽상’에서 K리그2 팬프렌들리 부문에 선발됐다./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3-06-04

‘최강’ 봉화중 소프트테니스팀 여중부 우승

봉화중학교 소프트테니스팀이 지난달 26일에서 30일까지 개최된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여중부 우승 및 남중부 3위를 차지했다. 사진봉화중 이세현, 김주이(3학년) 선수는 문경 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경북대표로 출전해 결승전에서 경남선발팀을 2대 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 경북선발팀 소속으로 1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자리에 있음을 증명했다.봉화중학교 김도현 교장은 “봉화중학교 소프트테니스 선수들은 경기력도 좋지만, 모두 인성적인 부분에서도 타의 모범을 보이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김 교장은 이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열심히 지도해온 코치선생님과 선수들의 열정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아 의미가 크며, 학업과 훈련을 병행하는 힘든 과정에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인 우승을 거두어 기쁘다”고 말했다.김 교장은 또한 “우리 학교 정구부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작년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낸 중등부 전통 강호이며, 앞으로도 정구 우수선수 육성을 위해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봉화중학교 정구부는 매년 전국대회에서 단체와 개인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중학교 정구 명문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3-06-04

예천아시아U20육상선수권 화려한 개막

대한민국 최초로 예천군에서 개최되는 ‘제20회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지난 3일 화려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대회는 7일까지 4일 동안 예천스타디움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날 개회식에는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대회조직위 위원장인 김학동 예천군수를 비롯한 달란 알 하마드 아시아육상연맹 회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개회식은 타악 밴드의 공연과 태권 마샬아츠 공연 등으로 구성된 식전 행사와 함께 선수단 입장식, 환영사 및 축사, 선수대표 선서, 개회선언 등 공식행사가 진행됐다.특히, 아시아 각 나라를 대표해 참가 선수단들은 입장식에서 서로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화합을 다지고 대표선수 선서를 통해 스포츠맨쉽을 지키며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칠 것을 다짐했다.이어서 레이저 미디어아트쇼, 불꽃놀이는 물론 인기 가수 효린과 아이돌 그룹 첫사랑의 축하공연 등 예천스타디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달란 알 하마드 아시아육상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로 아시아 육상 가족이 우의를 다지고 참가한 선수 모두가 최고의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군을 찾아준 아시아의 젊은 육상 선수들 모두 진심으로 환영하고 마음껏 실력을 발휘해 원하는 목표를 성취하길 바란다”며 “제20회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대회 마지막 날까지 아시아육상연맹과 대한육상연맹 등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6-04

예천아시아U20육상선수권 4일 팡파르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제20회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오는 4일부터 예천에서 막이 오른다. 이번 대회는 7일까지 4일 동안 예천스타디움 일원에서 개최된다.예천군은 그간 육상 전지훈련 1번지로 각광받으며 전국 유수의 육상대회 개최를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대회 개최 준비를 마쳤다.사진예천군은 대회 장소인 예천스타디움 리모델링, 전광판 및 조명타워 신규 설치, 야외 화장실 리모델링 등 참가선수가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국제대회를 치르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시설을 구축했다.또한, 이번 대회를 위해 포환던지기 등 투척 종목에 참가한 선수들이 공백없이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 투척 연습장을 별도로 설치하는 등 각별히 신경을 썼다.이뿐만 아니라 STX리조트에 마련된 선수촌은 객실 환경 정비를 마쳤으며 세탁실 설치 등 편의 시설을 갖춰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회 참가를 위해 입국한 국외 선수단들은 수송버스로 공항부터 예천스타디움, 선수촌, 훈련장 등을 오가도록 했다.지난달 22일 대회 운영의 주축이 될 자원봉사자들의 결의를 다지는 발대식을 갖고 현장 교육을 겸한 답사를 진행했으며 이들은 대회 중 각자 맡은 위치에서 경기 진행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특히, 대회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 및 축하공연은 전날 3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예천스타디움에서 인기가수 효린과 아이돌 그룹 첫사랑의 공연은 물론 레이저쇼 등을 진행해 화려한 서막을 열 계획이다.지난 28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단 20명이 선수촌에 입촌해 연습하고 있고 국가별로 속속 입국하고 있다. 대회를 앞두고 예천읍 시가지는 대회를 위해 방문한 심판진을 비롯한 방문객들로 가득 차 활기를 띠며 지역경기 활성화에 한몫하는 분위기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6-01

안동서 하회탈배 전국탁구·족구대회

‘제11회 안동하회탈배 전국오픈탁구대회’ 및 ‘제3회 안동하회탈배 전국족구대회’가 3일과 4일 안동체육관과 용상체육공원 족구경기장에서 개최된다.안동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안동시탁구협회가 주관하는 ‘제11회 안동하회탈배 전국오픈 탁구대회’는 전국 탁구 동호인들의 축제로, 만 19세 이상의 전국 탁구 동호인 1천여 명이 참가해 개인단식을 시작으로 복식, 단체전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또한, 안동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경북족구협회, 안동시족구협회가 주관하는 ‘제3회 안동하회탈배 전국족구대회’는 전국 족구 동호인 100여 개팀 1천500여 명이 참가해 전국 일반부, 전국 40대부, 전국 50대부, 전국 60대부, 전국 여성부, 경북 2부, 경북 3부, 안동관내부, 전국 초중고부, 전국장애인부로 나눠 진행된다.이번 안동하회탈배 전국 대회는 전국의 탁구 및 족구 동호인들이 모이는 만큼 개인과 단체의 명예를 걸고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상호교류를 통해 친목 도모의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에게 안동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권기창 시장은 “이번 안동하회탈배 전국 대회 개최로 전국의 탁구 및 족구 동호인 2천500여 명이 주말 동안 안동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6-01

다시 우뚝 일어난 오승환 ‘500 세이브-2’

올 시즌 초반 구위 저하로 은퇴설까지 돌았던 ‘끝판왕’ 오승환(40·삼성 라이온즈)이 불굴의 의지로 다시 일어나 ‘불멸의 기록’을 향해 다시 뛰고 있다.오승환은 지난달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SSG 랜더스와 방문경기에서 3-2로 앞선 9회말 구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올 시즌 6번째, KBO리그 개인 통산 376번째 세이브를 올렸다.일본 프로야구에서 2시즌 동안 80세이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4시즌 동안 42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한미일 통산 498세이브를 달성했다.이제 오승환은 2세이브를 더 올리면 최초의 한미일 프로야구 통산 500세이브 금자탑을 쌓는다.오승환의 선수 이력은 곧 한국 야구 마무리 투수의 역사다.2005년 단국대를 졸업하고 삼성에 입단한 대졸 신인 오승환은 그해 4월 27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개인 첫 세이브를 거두며 역사의 첫 페이지를 넘겼다.오승환은 입단 2년 차인 2006년 아시아 단일리그 최다 세이브 기록(47세이브)을 달성했고, 2007년 9월 1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KBO리그 역대 최단경기 100세이브(180경기) 기록을 세웠다.200세이브 고지는 2011년 8월 12일 KIA전에서 밟았다.2012년 7월 1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전에선 개인 통산 228세이브를 올려 김용수 전 중앙대 감독이 갖고 있던 한국 기록(227세이브)을 깼다.오승환은 거침이 없었다.2014년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오승환은 한신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고 그해 7월 21일 요미우리 자이언츠 전에서 한일 300세이브째를 챙겼다.이듬해엔 41세이브를 올리며 2년 연속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오승환에겐 일본 프로야구 무대도 좁았다. 그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한 뒤 빅리그에 진출했다.오승환은 MLB 첫해인 2016년 7월 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빅리그 첫 세이브를 올리며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한미일 프로야구에서 세이브를 거둔 선수가 됐다.2019년 9월 미국 생활을 마무리한 오승환은 다시 국내에서 한미일 세이브 기록을 늘려갔다.2020년 6월 16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400세이브를 달성했고, 2021년 9월 2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5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연합뉴스

2023-06-01

프로당구 PBA 11일 경주서 새 시즌 개막

출범 다섯 번째 시즌을 맞는 프로당구 PBA가 오는 11일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새 시즌 막을 올린다.2023-2024시즌 프로당구 PBA는 개막전인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부터 내년 3월 PBA-LPBA 월드챔피언십까지 10개 대회가 9개월 동안 줄줄이 이어진다.새 시즌 개막전인 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은 11일부터 이틀간 LPBA 예선을 거친 뒤 13일 오후 1시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에 들어간다.LPBA 결승전은 18일 오후 9시 30분, 남자부 결승은 19일 오후 10시에 시작한다.이후 PBA는 내달 초 지자체와 함께 개최하는 투어를 준비하고 있다.이어 7월 말 예정인 3차 투어부터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 자리한 PBA 전용 구장에서 치러진다.9개 팀 체제로 늘어난 PBA 팀 리그는 5개 정규라운드를 치른 뒤 포스트시즌을 맞이한다.팀 리그는 8월 초 개막 예정이며, 2부(드림투어)와 3부(챌린지투어) 시즌 일정 역시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PBA는 개막을 앞두고 7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2023-2024시즌 미디어데이를 연다.이번 시즌부터 프로 도전에 나선 ‘스페인 당구 전설’ 다니엘 산체스, 이충복, 한지은을 비롯해 지난 시즌 PBA-LPBA 시즌 챔피언 조재호(NH농협카드)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가 새 시즌에 대한 각오와 목표를 밝힐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3-06-01

안동 길주중 롤러·육상부 메달 6개 수확

안동 길주중학교 롤러부와 육상부가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경북대표로 출전해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길주중 선수들은 지난 지난달 28일 울산 문수롤러경기장에서 열린 롤러부 개인전에서 안준수(3학년)는 롤러 1천m 금, 500m 은, 3천m계주 동메달을 획득해 3개의 메달을 거머쥐었으며, 김수원(3학년)은 롤러 500m 동과 3천m계주 동메달을, 권소희(1년)와 김가영(2년)은 3천m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금빛사냥에 성공했다.특히, 롤러 단체전은 지난해에 이어 연속 메달권에 들면서 길주중이 전국적으로 롤러 명문학교임을 다시 상기시켰다.이어 같은 날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경기에서 권현진(3학년)은 4×400mR계주에서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안준수 선수는 “전국대회에서 개인전으로 금메달을 딸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1등이 욕심나기는 했지만, 우선 최선을 다해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었더니 좋은 결과가 따라온 것 같다. 다음 경기에도 계속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황덕기 교장은 “이번 성적은 선수들이 그동안 열심히 땀 흘리고 노력한 결과이자 열성적으로 지도하는 감독, 코치 등의 지도력이 돋보인 결과물”이라며 “전국적으로 학교를 빛낸 일을 크게 칭찬하며, 앞으로도 본연의 임무인 학업에 정진하면서도 다음 대회에도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