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스포츠

안동서 하회탈배 전국탁구·족구대회

‘제11회 안동하회탈배 전국오픈탁구대회’ 및 ‘제3회 안동하회탈배 전국족구대회’가 3일과 4일 안동체육관과 용상체육공원 족구경기장에서 개최된다.안동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안동시탁구협회가 주관하는 ‘제11회 안동하회탈배 전국오픈 탁구대회’는 전국 탁구 동호인들의 축제로, 만 19세 이상의 전국 탁구 동호인 1천여 명이 참가해 개인단식을 시작으로 복식, 단체전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또한, 안동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경북족구협회, 안동시족구협회가 주관하는 ‘제3회 안동하회탈배 전국족구대회’는 전국 족구 동호인 100여 개팀 1천500여 명이 참가해 전국 일반부, 전국 40대부, 전국 50대부, 전국 60대부, 전국 여성부, 경북 2부, 경북 3부, 안동관내부, 전국 초중고부, 전국장애인부로 나눠 진행된다.이번 안동하회탈배 전국 대회는 전국의 탁구 및 족구 동호인들이 모이는 만큼 개인과 단체의 명예를 걸고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상호교류를 통해 친목 도모의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에게 안동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권기창 시장은 “이번 안동하회탈배 전국 대회 개최로 전국의 탁구 및 족구 동호인 2천500여 명이 주말 동안 안동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6-01

다시 우뚝 일어난 오승환 ‘500 세이브-2’

올 시즌 초반 구위 저하로 은퇴설까지 돌았던 ‘끝판왕’ 오승환(40·삼성 라이온즈)이 불굴의 의지로 다시 일어나 ‘불멸의 기록’을 향해 다시 뛰고 있다.오승환은 지난달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SSG 랜더스와 방문경기에서 3-2로 앞선 9회말 구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올 시즌 6번째, KBO리그 개인 통산 376번째 세이브를 올렸다.일본 프로야구에서 2시즌 동안 80세이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4시즌 동안 42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한미일 통산 498세이브를 달성했다.이제 오승환은 2세이브를 더 올리면 최초의 한미일 프로야구 통산 500세이브 금자탑을 쌓는다.오승환의 선수 이력은 곧 한국 야구 마무리 투수의 역사다.2005년 단국대를 졸업하고 삼성에 입단한 대졸 신인 오승환은 그해 4월 27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개인 첫 세이브를 거두며 역사의 첫 페이지를 넘겼다.오승환은 입단 2년 차인 2006년 아시아 단일리그 최다 세이브 기록(47세이브)을 달성했고, 2007년 9월 1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KBO리그 역대 최단경기 100세이브(180경기) 기록을 세웠다.200세이브 고지는 2011년 8월 12일 KIA전에서 밟았다.2012년 7월 1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전에선 개인 통산 228세이브를 올려 김용수 전 중앙대 감독이 갖고 있던 한국 기록(227세이브)을 깼다.오승환은 거침이 없었다.2014년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오승환은 한신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고 그해 7월 21일 요미우리 자이언츠 전에서 한일 300세이브째를 챙겼다.이듬해엔 41세이브를 올리며 2년 연속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오승환에겐 일본 프로야구 무대도 좁았다. 그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한 뒤 빅리그에 진출했다.오승환은 MLB 첫해인 2016년 7월 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빅리그 첫 세이브를 올리며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한미일 프로야구에서 세이브를 거둔 선수가 됐다.2019년 9월 미국 생활을 마무리한 오승환은 다시 국내에서 한미일 세이브 기록을 늘려갔다.2020년 6월 16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400세이브를 달성했고, 2021년 9월 2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5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연합뉴스

2023-06-01

프로당구 PBA 11일 경주서 새 시즌 개막

출범 다섯 번째 시즌을 맞는 프로당구 PBA가 오는 11일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새 시즌 막을 올린다.2023-2024시즌 프로당구 PBA는 개막전인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부터 내년 3월 PBA-LPBA 월드챔피언십까지 10개 대회가 9개월 동안 줄줄이 이어진다.새 시즌 개막전인 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은 11일부터 이틀간 LPBA 예선을 거친 뒤 13일 오후 1시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에 들어간다.LPBA 결승전은 18일 오후 9시 30분, 남자부 결승은 19일 오후 10시에 시작한다.이후 PBA는 내달 초 지자체와 함께 개최하는 투어를 준비하고 있다.이어 7월 말 예정인 3차 투어부터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 자리한 PBA 전용 구장에서 치러진다.9개 팀 체제로 늘어난 PBA 팀 리그는 5개 정규라운드를 치른 뒤 포스트시즌을 맞이한다.팀 리그는 8월 초 개막 예정이며, 2부(드림투어)와 3부(챌린지투어) 시즌 일정 역시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PBA는 개막을 앞두고 7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2023-2024시즌 미디어데이를 연다.이번 시즌부터 프로 도전에 나선 ‘스페인 당구 전설’ 다니엘 산체스, 이충복, 한지은을 비롯해 지난 시즌 PBA-LPBA 시즌 챔피언 조재호(NH농협카드)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가 새 시즌에 대한 각오와 목표를 밝힐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3-06-01

안동 길주중 롤러·육상부 메달 6개 수확

안동 길주중학교 롤러부와 육상부가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경북대표로 출전해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길주중 선수들은 지난 지난달 28일 울산 문수롤러경기장에서 열린 롤러부 개인전에서 안준수(3학년)는 롤러 1천m 금, 500m 은, 3천m계주 동메달을 획득해 3개의 메달을 거머쥐었으며, 김수원(3학년)은 롤러 500m 동과 3천m계주 동메달을, 권소희(1년)와 김가영(2년)은 3천m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금빛사냥에 성공했다.특히, 롤러 단체전은 지난해에 이어 연속 메달권에 들면서 길주중이 전국적으로 롤러 명문학교임을 다시 상기시켰다.이어 같은 날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경기에서 권현진(3학년)은 4×400mR계주에서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안준수 선수는 “전국대회에서 개인전으로 금메달을 딸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1등이 욕심나기는 했지만, 우선 최선을 다해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었더니 좋은 결과가 따라온 것 같다. 다음 경기에도 계속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황덕기 교장은 “이번 성적은 선수들이 그동안 열심히 땀 흘리고 노력한 결과이자 열성적으로 지도하는 감독, 코치 등의 지도력이 돋보인 결과물”이라며 “전국적으로 학교를 빛낸 일을 크게 칭찬하며, 앞으로도 본연의 임무인 학업에 정진하면서도 다음 대회에도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6-01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 김민재 ‘최종 3인’ 후보에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나폴리·사진)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 후보에 올랐다.세리에A 사무국은 31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2-2023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 후보 3명을 발표했다.김민재는 소속팀 나폴리 동료 조반니 디로렌초, AC밀란의 테오 에르난데스와 함께 후보에 올랐다.단단한 수비를 일컫는 ‘빗장 축구’로 정평이 난 세리에A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은 것이다.2018-2019시즌 칼리두 쿨리발리 (당시 나폴리)가 처음으로 최우수 수비상을 받은 이래 스테판 더프레이(인터 밀란), 크리스티안 로메로(당시 아탈란타), 글레이종 브레메르(당시 토리노) 등 4명이 역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2022-2023시즌 나폴리 소속으로 세리에A 무대에 데뷔한 김민재는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괴물 수비수’로 이름을 날리며 리그 우승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김민재는 패스 정확도 91%, 클리어링 성공 122회, 태클 시도 55회, 인터셉트 41회 등 성적을 남겼다. 리그 2골 2도움도 곁들였다.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풋몹에서는 시즌 평점 10위(7.43), 90분 당 평균 패스 횟수 1위(75.1회)에 올랐다.지난해 9월에는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2019-2020시즌부터 시상하는 세리에A 이달의 선수에 아시아 국적 선수가 선정된 것은 김민재가 최초였다.김민재가 최우수 수비상을 받는다면 빅리그 입성 첫 시즌에 팀의 우승과 수비수로서의 최고의 타이틀을 모두 일구게 된다.나폴리에서 호흡을 맞춘 로렌초와 김민재는 댓글을 통해 서로가 받아야 한다며 각자의 활약을 칭찬했다./연합뉴스

2023-05-31

‘어게인 2019’ 4년 만에 만난 에콰도르 또 넘을까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남미의 복병’ 에콰도르와의 리턴 매치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단판 승부에 들어간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2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에콰도르와 2023 FIFA U-20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한국은 29일까지 이어진 조별리그에서 프랑스를 2-1로 잡고 온두라스(2-2), 감비아(0-0)와는 비기며 감비아(2승 1무·승점 7)에 이은 F조 2위(1승 2무·승점 5)로 U-20 월드컵 3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조별리그 3경기에서 한국은 4골을 넣고 3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매 경기 승점을 챙기는 ‘실리 축구’를 펼치며 FIFA 주관 남자 대회 사상 첫 결승 진출과 준우승을 이룬 2019년의 영광 재현을 향한 첫걸음을 무난하게 뗐다.감비아와의 3차전이 열리기 전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이 조기 확정된 덕분에 김은중호는 감비아전에선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단판 승부에 대비할 수 있었다.16강전에서 격돌할 에콰도르는 한국이 역사를 새로 쓴 2019년 대회 때 4강전 상대다.4년 전 폴란드에서 열린 U-20 월드컵 당시 정정용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은 이강인(마요르카)의 패스에 이은 최준(부산)의 결승 골에 힘입어 에콰도르를 1-0으로 꺾고 결승 진출의 기쁨을 누린 바 있다. 당시 한국은 준우승을 달성했고, 에콰도르는 3위로 대회를 마쳤다.이번 대회에선 B조 2위(2승 1패·승점 6)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에콰도르는 16강 상대 가운데서는 가장 해볼 만한 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은 조별리그 성적에 따라 16강전에서 우루과이나 브라질과 만날 수도 있었는데, 이들을 피하고 에콰도르를 붙게 된 건 호재라는 분석이다.에콰도르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11골을 터뜨려 본선에 출전한 24개국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팀이긴 했으나 9골은 최약체로 평가되는 피지를 상대로 나온 것이다.2007년생 공격형 미드필더 유망주 켄드리 파에스나 2004년생 공격수 저스틴 쿠에로(이상 인데펜디엔테 델 바예) 등은 경계할 선수로 꼽힌다.온두라스와의 조별리그 2차전(2-2 무)에서 골을 넣은 뒤 발목 골절상을 입은 공격수 박승호(인천)가 더 뛰지 못한 채 결국 조기 귀국길에 오르며 전력에 손실을 보게 된 건 김은중호로선 아쉬운 부분이다.여기에 FIFA가 선수단 이동을 위해 제공하는 전세기 준비에 이상이 생기면서 조별리그가 열린 멘도사에서 16강전이 열릴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로의 이동이 하루 가까이 지연된 것도 대표팀 컨디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다.김은중 감독은 현지 도착 뒤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전해진 인터뷰에서 “피로감이 있긴 하지만, 빨리 회복해서 경기 날에는 아무 문제 없이 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

2023-05-31

3출루 2득점 1타점… 김하성 9경기 연속 안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사진)이 31일(한국시간)그라운드를 활발하게 누비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김하성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방문 경기에 9번 타자 3루수로 출전했다.김하성은 2타수 안타 1개를 치고 볼넷 2개를 얻어 득점 2개를 수확했다. 희생 플라이로 타점도 적립했다.이로써 지난 1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부터 시작한 안타 행진을 9경기로 늘렸다. 지난 2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는 안타가 없었지만, 당시 첫 타석을 마치기 전에 파울 타구를 맞고 교체돼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유지했다.첫 타석인 2회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1-3으로 끌려가는 5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냈다.이어진 공격에서 후속타가 나오지 않자 김하성은 시즌 8호 도루로 직접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이때 마이애미 포수 제이컵 스털링스의 송구 실책이 나와 3루까지 닿았다.그리고 다음 타자 후안 소토의 우전 안타 때 홈으로 여유롭게 들어왔다.김하성은 2-4로 뒤진 7회 트렌트 그리샴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무사 2루에서 또한 번 볼넷을 얻어냈다.1사 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후안 소토가 연속 적시타를 때려 4-4 동점을 만들었다.김하성은 8회 2사 1루 땐 내야 안타로 역전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샌디에이고는 9회 ‘빅 이닝’을 만들며 결국 역전승에 성공했다.무사 1, 3루에서 산더르 보하르츠의 적시타로 역전한 뒤 마이애미의 수비 실책과 맷 카펜터의 2타점 2루타로 8-4로 달아났다.계속된 1사 2, 3루에서 김하성은 희생 플라이를 날려 한 점을 더 보탰다.경기는 이 득점을 마지막으로 9-4로 끝났다. /연합뉴스

2023-05-31

4년전 4강서 꺾은 에콰도르와 16강 격돌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한 김은중호의 16강 상대가 조별리그 한 경기에서 무려 9골을 폭발한 에콰도르로 정해졌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감비아와 대회 조별리그 F조 3차전을 0-0으로 비기면서 조 2위를 확정했다.이로써 B조에서 2위를 차지한 에콰도르와 16강 외나무다리에서 맞붙게 됐다.에콰도르는 이번 대회 본선에 나선 24팀 중 가장 득점이 많다.조별리그 3경기에서 10골 이상 기록한 나라가 총 3개국(브라질, 아르헨티나, 에콰도르)인데, 그중 에콰도르가 가장 많은 득점(11골)을 올렸다.특히 피지와 B조 3차전에서만 9골을 퍼부었다.B조 1위 미국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0-1로 진 에콰도르는 슬로바키아전(2-1 승)에 이어 피지전 대승으로 조 2위로 16강 진출권을 따냈다.에콰도르로서는 한국에 4년 전의 복수를 이룰 기회일 터다.4년 전인 2019년 폴란드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정정용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은 에콰도르를 1-0으로 꺾고 대회 사상 첫 결승 진출의 역사를 일궈냈다.당시 전반 39분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이강인(마요르카)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받은 최준(부산)이 결승 골을 터뜨려 에콰도르를 무너뜨렸다.이번 에콰도르 대표팀에서 주목받는 신예는 ‘2007년생 유망주’ 켄드리 파에스(인데펜디엔테 델 바예)다.16세인 파에스는 피지와 경기 시작 7분 만에 수비 뒷공간을 공략, 페널티지역 오른 지역으로 손쉽게 침투한 후 침착한 오른발 마무리로 골 맛을 봤다.공격형 미드필더로 분류되는 파에스를 둘러싸고 벌써 ‘빅 클럽’으로 이적설까지 불거진 상태다.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파에스가 득점하자 트위터를 통해 “첼시는 총액 2천만유로 (약 285억원)에 (파에스와) 계약을 체결해 기뻐하고 있다. 2025년에 첼시에 합류한다”고 밝히기도 했다.그래도 에콰도르는 김은중호가 만날 수 있었던 16강 상대 가운데서는 가장 해볼만한 팀으로 평가된다.감비아를 꺾고 조 1위를 차지했다면, 16강 상대는 E조 2위 우루과이였다.개최지 아르헨티나와 국경을 접한 우루과이와 맞붙었다면 열렬한 홈팬들의 응원을 상대해야 해 부담스러울 터였다. 에콰도르 역시 남미팀이지만, 대륙 북서부라 아르헨티나와는 수천㎞가 떨어져 있다.조 3위로 처진 상황에서 16강에 올랐다면 ‘최강’ 브라질을 만날 수도 있었다.결과적으로 최적의 상대를 고른 셈인 김은중 감독은 감비아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토너먼트에 올라온 팀들은 저마다 색깔이 있는 강팀이다.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보였다.에콰도르와 16강전은 다음 달 2일 오전 6시 산티아고델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연합뉴스

2023-05-29

포항, 창단 50주년 승리 축포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창단 50주년’ 기념 경기에서 전북 현대를 잡고 리그 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포항은 2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북을 1-0으로 따돌렸다. 최근 리그에서 4경기 무패(2승 2무)를 이어간 포항(20득점)은 2위 FC서울(29득점), 3위 제주 유나이티드(23득점)와 같은 승점 27로 4위를 기록했다.포항은 24일 K리그2(2부) 성남FC와의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전(3-0) 승리를 포함하면 공식전 5경기 무패를 내달렸다.이날 경기는 포항의 ‘창단 50주년 기념 매치’로 펼쳐졌다.이회택 전 감독과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 이날 새롭게 구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김광석, 황지수, 신화용, 황진성 등 ‘레전드’가 현장을 찾고 다양한 이벤트도 열렸다.포항 선수들은 창단 원년 유니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쇳물’을 상징하는 오렌지색 특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폭우 속 이어진 경기 초반 주전 풀백 김문환을 부상으로 잃은 전북을 상대로 포항이 거세게 몰아붙였다.전반 8분 그랜트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날린 오른발 터닝 슛이 골 그물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고, 전반 16분 고영준의 헤더와 전반 31분 백성동의 페널티 아크 왼쪽 날카로운 프리킥은 김정훈 골키퍼에게 막혔다.전반 37분엔 제카의 헤더와 페널티 지역 왼쪽 백성동의 날카로운 오른발 슛이 연이어 골대를 맞히는 불운도 있었다.포항은 후반 14분 백성동, 이승모를 빼고 이호재, 신광훈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포항은 후반 21분 포항 유스 출신 고영준이 50주년 기념 경기에 걸맞은 멋진 골로 경기장을 메운 1만4천여명 홈관중들을 열광시켰다.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 수비와의 몸싸움을 이겨낸 고영준은 그대로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했고,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가 때린 오른발 강슛이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고영준의 이번 시즌 리그 6호 골이다.이후 고영준이 부상으로 주저앉아 교체돼 나가는 변수가 있었으나 포항은 골키퍼 황인재의 잇단 선방 등에 힘입어 한 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고 창단 50주년을 자축했다.한편 대구FC는 지난 27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15라운드에서 에드가의 멀티골에도 불구하고 인천유나이티드와 2대2로 비겼다./강준혁기자 kang87@kbmaeil.com

2023-05-29

손흥민, 리그 최종전 도움 기록

지난 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왕에 오르며 새 역사를 남긴 손흥민(토트넘)이 이번 시즌은 부상과 월드컵 출전 등으로 굴곡진 나날을 보냈다.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EPL 38라운드 원정 경기(4-1 승)를 끝으로 2022-2023시즌을 마쳤다.지난 2021-2022시즌 리그에서 23골을 넣으며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등극하고 공식전 전체 24골을 남겼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엔 전체 득점이 14골로 크게 줄었다.리그에서 10골을 터뜨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2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2골을 넣었다.리즈와의 최종전에서 작성한 도움 하나를 포함해 리그에서 도움 6개를 기록, 시즌 전체 공격 포인트는 20개(14골 6도움)였다.이로써 손흥민은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과 공격 포인트 20개 이상을 달성했다.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3주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일어난 큰 부상으로 대회 출전 여부조차 불투명해졌으나 손흥민은 마스크를 끼는 투혼으로 출전을 강행해 감동을 안겼다.3월 말 콘테 감독이 물러난 뒤 손흥민은 4월에만 4골을 터뜨리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특히 지난달 8일 브라이턴과의 30라운드(2-1 승) 땐 선제골로 EPL 통산 100호 골이라는 금자탑을 세우기도 했다.우여곡절을 겪은 가운데 의미 있는 기록과 성과도 남긴 시즌이었지만, 팀 성적에선 특히 아쉬움이 많이 남게 됐다. /연합뉴스

2023-05-29

유지나, 드림투어 6차전서 생애 첫 우승

태왕아너스 골프단(단장 노경원) 소속 유지나(21) 프로가 ‘KLPGA 2023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6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유지나 프로는 지난 26일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파72/6천400야드)의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3라운드 합계 16언더파를 기록, 동타인 이선영2(23, 온오프골프) 프로와 연장전 끝에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이번 우승을 통해 유 프로는 드림투어 상금 순위 2위를 기록, 오는 2024년 KPLGA 투어 복귀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7언더파 65타 공동 2위로 출발한 유지나 프로는 2라운드에서도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와 이글 1개를 솎아내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3언더파로 선두에 오른 채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지난 26일 열린 최종라운드에서는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65-66-69)로 경기를 마쳤다.하지만 16언더파 동타를 기록한 이선영2 프로와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3차 연장까지도 승부를 내지 못하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마침내 4차 연장전에서 유지나 프로에게 기회가 찾아왔다.이선영2 프로가 약 7m 버디 퍼트를 놓친 반면에 유지나 프로는 1.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끝냈고 프로 데뷔 후 생애 첫 우승을 기록했다.유지나 프로는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이라 정말 기쁘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은 물론이고 아낌없는 지원을 베풀어 주신 태왕아너스 골프단 노기원 회장님과 노경원 단장님, 대구 컨트리클럽의 우기정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유지나 프로는 대구 영신고를 졸업하고 지난 2021년 8월 KLPGA에 입회 후 곧바로 2022시즌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2위로 지난해 KLPGA 정규투어에 초고속 데뷔했고 태왕아너스 소속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한편, (주)태왕은 지난해 ‘태왕아너스 골프단’을 창단하고 운영 2년만에 투어 우승자를 배출하게 됐고 소속 선수는 유지난 프로를 비롯한 박채윤·김유빈·김지연5 프로가 있으며 지역출신 선수를 우선적으로 후원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5-29

대구 999명 선수단, 울산 전국소년체전 참가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999명의 선수단(학생 선수 811명, 임원 188명)이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대구시교육청은 이번 대회에 육상, 수영, 축구 등 35개 종목에 참가해 금메달 23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45개 등 90개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최근 개최된 ‘제51회 KBS배 종합육상경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으며, 롤러와 사격 종목도 우수한 기록을 보유한 선수들이 참가해 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또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투기 종목인 복싱, 씨름, 레슬링 등에서도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되며, 특히 남자 초등부 체조 종목은 다관왕도 기대된다.단체 종목 중 야구는 전력이 전국 상위권으로 메달을 기대하고 있고, 이 밖에 사수초 여자 핸드볼과 칠곡초 남자 농구도 메달 획득을 예상하고 있다.앞서 지난 20일부터 사전 경기로 열린 태권도, 펜싱, 체조 종목에서 대구선수단은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7개를 획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강은희 교육감은 “그동안 기량을 높이기 위한 선수들의 노력과 지도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며,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5-25

영주시청 박순호 높이뛰기 금메달

영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 박순호(22)선수가 2023 예천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높이뛰기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박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2m10를 넘으며 이동주(함안군청)선수 2m05, 이광태(강원도체육회)선수 2m05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박 선수는 1차 시기 2m, 2차 시기 2m05를 모두 첫번째 도약에서 통과하며 메달권 진입을 확정하고 3차 시기에서 2m10을 유일하게 넘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박 선수는 군산대를 졸업하고 올해 영주시청에 신규 입단한 선수로 2022년 전국체전 대학부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이뛰기 종목 유망주다.이달 9일 KBS 전국육상경기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높이뛰기 1인자 우상혁 2m32에 이어 2m10을 넘으며 2위를 차지한 바 있다.안예진 영주시청 육상팀 코치는 “박순호 선수는 대학교를 갓 졸업한 젊은 선수로 노련하고 기술이 좋아 장래가 유망한 선수”라며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아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박순호 선수는 “올해 목표 기록은 2m20으로 지금은 준비 과정이라 생각한다”며“전국체전 때 기록 달성에 도전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박 선수는 2023년 제51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2m10 2위, 2022년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육상경기 높이뛰기 2m10 대학부 1위, 2022년 제76회 전국대학대항육상경기대회 2m10 1위, 2022년 제76회 전국대학대항육상경기대회 2m10 1위, 2022년 제50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2m13 3위, 2022년 제51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는 본인의 최고 기록인 2m15를 넘으며 1위를 차지했다.영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우슈팀 조상훈, 박근우, 복싱팀 이상민 선수가 국가대표로 참가한다./김세동기자kimsdyj@kbmaeil.com

2023-05-25

‘구미 도드람컵 배구대회’ 성공, 시-연맹 협약

구미시가 ‘2023 구미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한국배구연맹과 유치협약을 체결했다.지난 24일 구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호섭 구미시 부시장과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윤상훈 구미시체육회장, 김진환 구미시배구협회장을 비롯한 구미시 관계자와 한국배구연맹 신무철 사무총장과 연맹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해 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2023 구미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는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13일까지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리며, 국내 남녀 14개 팀에 해외초청 남녀 2개 팀을 더해 총 16개 팀이 열띤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구미시는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의 12년 동안 연고지였던 지역으로 배구를 교기로 하는 초·중·고교가 모두 있으며, 지난 1993년부터 29회째 LG주부배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명실상부한 배구의 도시이다.시는 이번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를 경북지역 최초로 개최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좋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호섭 구미부시장은 “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프로배구대회를 구미에서 개최하게 됨을 환영하며, 대회기간동안 구미시민을 비롯해 4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배구연맹과 함께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5-25

50주년 클럽송·뮤직비디오 공개한다

포항스틸러스가 창단 5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29일 전북과의 홈경기를 포항스틸러스 창단 50주년 기념 매치로 정하고 선수단-서포터즈가 함께한 클럽송을 공개한다.포항은 29일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2023 하나원큐 K리그1 전북과의 홈경기를 ‘포항스틸러스 창단 50주년 기념 매치’로 치른다.포항은 이날 경기에 앞서 창단 50주년 기념 클럽송 ‘승리를 위하여 달려가자 · We are Steelers’와 메이킹필름 형태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다.이번 클럽송 녹음은 김기동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전체와 ‘강철전사’, ‘무한열정3040’, ‘토르치다’ 등 스틸러스 서포터즈가 함께 참여했다.특히 서포터즈가 응원 현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We are Steelers’ 구호를 모티브로 한, 창단 50주년 기념 클럽송은 간결한 멜로디와 쉬운 가사로 제작됐다.이날 녹음에 참여한 서포터들은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어서 좋다”며 “부르면 부를수록 신난다”고 말했다.‘승리를 위하여 달려가자 · We are Steelers’ 음원 제작은 경북지역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인 ‘울타리’에서 맡았다.이번 클럽송의 녹음을 진행한 경북음악창작소(054 Soundville)는 지역 대중음악 산업의 발전을 위해 창작에 필요한 시설, 장비 등을 제공하며 음반과 공연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포항스틸러스 창단 50주년 기념 클럽송 ‘승리를 위하여 달려가자 · We are Steelers’는 29일 스틸야드에서 공개된 이후부터 멜론,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등 국내외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만날 수 있다.포항의 ‘창단 50주년 기념매치’ 에 대한 서포터들의 큰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예매 열기로 뜨겁다.포항은 25일 현재 창단 50주년 기념 매치의 스틸야드 1만 5천 좌석 중 매진까지 단 50여석 밖에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는 평소보다 1시간 이른 오후 1시 30분부터 입장이 시작돼 원활한 입장을 도울 예정이다.기념 매치에는 구단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황선홍, 이회택, 이흥실 등 5명의 레전드가 참석한다.또한 포항스틸러스 창단 50주년을 맞아 김광석, 황진성, 신화용, 황지수 등도 참석해 추가 헌액식이 진행될 예정이다.특별한 날의 경기인만큼 스틸러스 선수들은 새롭게 디자인된 유니폼을 입는다. 이번 경기에서 스틸러스 선수들은 창단 원년 유니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스페셜 킷을 착용하고 경기를 뛴다.창단 원년 유니폼에서 사용했던 쇳물이 뿜어내는 주황빛을 상징하는 오렌지 컬러를 그대로 복원한 것이 이번 스페셜 킷의 특징이다.50주년을 기념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17명의 이미지로 특별 디자인된 종이티켓발권이 가능하다.단 스마트티켓 발권 시, 종이티켓 출력이 불가능하니 유의해야 한다.한편 경기 당일 스틸야드 북문광장 부스에서는 기념 매거진 ‘THE50: From Dreamers to Achievers(이하 THE50)’ 예약구매자의 수령과 현장판매가 이뤄진다.‘THE50’는 기존의 사사(社史) 형식에서 벗어나 쉬운 축구 매거진 형태로 포항스틸러스 50년의 역사를 담았다./강준혁기자 kang87@kbmaeil.com

2023-05-25

역시 오승환!…3경기 연속 무실점

오승환(40·삼성 라이온즈)은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선발 투수로 등판해 ‘여러 실험’을 해본 뒤, 다시 구원투수로 돌아가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오승환 자신은 “더 좋아져야 합니다”라고 스스로 다그치지만, 그를 향한 삼성 더그아웃의 신뢰는 다시 깊어졌다.박진만 삼성 감독은 23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최근 불펜진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오승환이 다시 마무리로 자리 잡아주면서 안정감이 생겼다”고 말했다.박 감독은 “오승환이 한 차례 선발 등판해 많은 투구를 해보면서 투구 감각을 되살린 것 같다”며 “전성기 시절의 오승환은 포심 패스트볼만으로도 타자를 압도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오승환은 최근 구종을 다양화하면서 노련하게 타자를 상대하고 있다”고 칭찬하기도 했다.한때 직구와 슬라이더만으로 대결하던 오승환은 일본, 미국 메이저리그를 거치면서 포크볼, 커브 구사율을 높였다.올 시즌 오승환의 구종별 투구 분포는 포심 패스트볼 47.6%, 슬라이더 31.1%, 포크볼 11%, 커브 8.7%, 투심 패스트볼 1.6%다.최근에는 오승환의 ‘낙폭이 큰’ 투심 패스트볼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오승환은 “다른 투수의 투심 그립보다 중지와 검지 위치를 조금 더 벌려서 던진다”고 상하 움직임이 큰 이유를 설명했다.올 시즌 초 고전하던 오승환은 지난 3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대구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충분히 많은 공을 던지며, 투구 감각을 되찾으라는 박진만 감독과 정현욱 코치의 배려였다.당시 오승환은 5이닝(5피안타 3실점) 동안 공 78개를 던졌다.오승환은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여러 실험을 했다. 그립도 다르게 잡아보고, 잘 던지지 않던 구종도 던져봤다”고 떠올렸다.1군 엔트리에서 빠져 회복 과정을 거친 오승환은 14일에 1군으로 돌아왔고, 16일 KIA 타이거즈(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19일 NC 다이노스(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21일 NC(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를 상대로 호투했다. 19일 NC전에서는 세이브도 챙겼다.마무리로 돌아온 오승환은 세이브 3개를 추가하면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를 채운다. /연합뉴스

2023-05-24

프랑스 꺾은 기세로, 온두라스 잡는다

‘어게인 이승원! 어게인 2019!’‘난적’ 프랑스를 격파한 김은중호가 두 번째 상대인 온두라스를 맞아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 조기 확정’에 도전한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26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와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치른다.한국은 1차전에서 ‘우승 후보’로 꼽힌 프랑스(승점 0·골 득실 -1)를 2-1로 꺾고 1승(승점 3·골 득실 +1)을 기록, 역시 온두라스(승점 0·골 득실 -1)를 2-1로 물리친 감비아(승점 3·골 득실 +1)와 F조 선두 자리를 경쟁하고 있다.최상의 ‘2차전 시나리오’는 한국이 온두라스를 꺾고, 감비아가 프랑스를 이기지 못하는 것이다.그러면 한국은 최소 2위 자리를 확보, 감비아와의 3차전 결과에 상관 없이 16강진출을 조기 확정한다.더불어 2승을 확보하면 조 3위로 떨어지는 최악의 상황이 생기더라도 3위 6개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에 주어지는 ‘16강 와일드 카드 티켓’을 품을 수 있다.2019년 대회 준우승 신화의 재현에 도전하는 김은중호는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골치 아픈 ‘경우의 수’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도 온두라스와 2차전 승리가 필수적이다.김은중호의 분위기는 좋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준비에 앞서 소속팀에서 뛸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의 ‘실전 감각’과 ‘경기 체력’에 대한 걱정이 컸다.김은중 감독은 아르헨티나 입성에 앞서 열흘 동안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약점 지우기’에 집중했고, 현지에서 치른 두 차례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공교롭게도 지난 16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팔메이라스 U-20 팀과 평가전에서 골 맛을 봤던 이승원 (강원)과 이영준(김천)은 프랑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한국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전지훈련의 효과가 실전에서 그대로 나타난 좋은 사례다.김은중호는 온두라스와 2차전에서도 프랑스전 1골 1도움에 빛나는 이승원을 비롯해 기막힌 헤더를 선보인 이영준의 골 감각에 기대를 건다.온두라스는 U-20 월드컵에서 통산 8차례 본선 진출에 성공했지만, 조별리그를 통과한 적이 단 한 차례도 없다.지난해 치러진 북중미 U-20 챔피언십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4강 성적으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한국은 온두라스와의 U-20 대표팀과 역대 전적에서 2전승(2005년 2-1 승, 2017년 3-2 승)으로 앞서있다.다만 방심은 금물이다.김은중 감독 역시 프랑스전 승리 이후 “온두라스, 감비아와의 경기도 쉽지 않을것이다. 이제 첫 경기가 끝났으니 두 번째 경기도 철저히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게 하겠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온두라스도 한 방이 있는 팀이다.아프리카 예선에서 2위로 본선에 오른 감비아를 상대로 1-2로 석패했다. 경기 막판 동점골을 넣었지만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득점자의 오른발이 최종 수비수보다 살짝 앞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된 게 아쉬웠다.온두라스에서 눈여겨볼 선수는 감비아전에서 헤더로 동점골을 터트린 마르코 아세이투노(레알 에스파냐)다.아세이투노는 소속팀에서 주로 왼쪽 날개로 뛰지만 대표팀에서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도 맡는다.특히 2022 북중미 U-20 챔피언십에서 6골(페널티킥 2골 포함)을 터트려 득점 랭킹 공동 2위에 올랐고, 대회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린 만큼 한국 수비수들의 ‘경계 대상 1호’로 꼽힌다. /연합뉴스

2023-05-24

대구 영신초 이지호 ‘최우수 선수’

대구 영신초등학교 이지호(3학년·제니스블리츠, 사진 왼쪽)가 제68회 전국 초등부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2023글램팜배 전국초등부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 저학년 디비전1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서울 제니스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올해 첫번째로 열린 전국 규모로 열린 메이저 대회로 전국 초등부 저학년 41팀, 고학년 33팀 등 전국 최강 74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다. 또한 이번 대회는 디비전제를 도입해 보다 많은 팀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그 중에서도 가장 상위 그룹인 디비전1에서 이지호 선수는 발군의 실력으로 팀의 전 경기에서 승리를 이끌면서 우승을 견인해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지호는 앞서 지난 3월에 열린 2023 제8회 제니스리그 디비전1에서 베스트골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특히, 아이스하키는 서울 수도권 선수들과 지방 선수들의 기량 차이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지호는 대구 선수로는 최초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해 지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게다가 같은 팀 주장 이태경 선수는 수비수로서 압도적인 경기운영 능력을 보여주었으며 공격수 엄선우 선수는 많은 골과 도움으로 포인트상을 수상하는 등 끈끈한 팀워크로 퍼펙트 우승을 만들어냈다.결승전에서 제니스블리츠는 1피리어드에서 1:0으로 앞선 뒤 2피리어드에 2골을 몰아치고 3피리어드에서 1골을 보태 솔라베어스아이스하키클럽에 4:1 완승을 거둬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