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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맥 캐러 나선 ‘양궁 코리아’ 이우석·임시현 금 과녘 명중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23-10-05 19:28 게재일 2023-10-0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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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전서 일본 조 꺾고 우승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임시현과 이우석이 4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메달 수여식에서 두 팔을 번쩍 들고 있다. /항저우=연합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임시현과 이우석이 4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메달 수여식에서 두 팔을 번쩍 들고 있다. /항저우=연합뉴스

‘양궁 코리아’가 금메달 행진을 시작했다.

이우석(코오롱)과 임시현(한국체대)은 4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혼성전 결승에서 후루카와 다카하루-노다 사쓰키 (일본) 조를 세트 점수 6-0(38-37 37-35 39-35)으로 꺾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양궁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금메달 10개가 걸린 양궁은 한국의 대회 막판 메달 순위 2위 경쟁에 큰 힘이 돼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종목이다.

또 이우석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와 개인전 은메달 2개에 이어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처음 국가대표가 된 여자 대표팀 막내 임시현도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으며 여자 단체와 개인전에서 다관왕을 노리게 됐다.

우리나라는 이 종목이 처음 도입된 2018년 자카르타 대회에서는 입상에 실패했으며 당시 우승한 나라가 바로 이날 한국의 결승 상대 일본이었다.

양궁에서는 은메달 1개가 더 나왔다.

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과 소채원 (현대모비스)이 출전한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의 오야스 프라빈 데오탈레, 조티 수레카 벤남에 158-159로 분패했다.

특히 주재훈은 양궁 동호인 출신으로 한국수력원자력 청원 경찰이라는 ‘이색 경력’의 소유자다.

회사에 휴직계를 내고 항저우에 온 그는 남자 단체전 금메달에 도전하며, 개인전에서는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해 있다.

금메달을 기대한 레슬링과 소프트테니스에서는 ‘동메달 소식’이 들려왔다.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7㎏급 김현우(삼성생명)는 16강에서 아민 카비야니네자드(이란)에게 3-9로 졌고, 그레코로만형 67㎏급에서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한 류한수(삼성생명) 역시 8강에서 다니알 소라비(이란)에 0-9, 테크니컬 폴로 졌다.

그레코로만형 60㎏급에 나간 정한재(수원시청)는 동메달결정전에서 이슬로몬 바크흐라모프(우즈베키스탄)를 5-4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소프트테니스는 남녀 단체전 4강에서 나란히 일본을 상대했으나 모두 0-2로 져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을 꺾고 결승에 오른 일본은 남녀 모두 대만을 제압하고 우승, 금메달 2개를 따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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