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고사 멀티골 4대0 완승<br/>
인천은 3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3-2024 ACL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카야를 상대로 무고사의 멀티골을 앞세워 4-0으로 대승했다.
1차전에서 지난해 일본 J리그 챔피언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4-2로 꺾고 ‘ACL 데뷔전 승리’를 맛본 인천은 2차전에서 카야를 제압해 2경기 연속 4득점에 2연승을 달렸다.
인천은 전반 6분 만에 무고사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민경현이 올린 크로스를 무고사가 골지역 정면에서 헤더로 방향을 바꿔 카야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무고사는 전반 13분에도 델브리지의 크로스를 헤더로 득점했지만, 비디오판독(VAR)에서 점프 직전 상대 수비수를 밀었다는 판정이 나와 골이 취소됐다.
아쉬움을 털어낸 무고사는 추가골을 책임졌다. 무고사는 전반 17분께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드는 과정에서 카야 미드필더 센드라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직접 나선 무고사는 오른발 슈팅으로 카야의 골 그물을 또 한 번 흔들었다.
무고사는 전반 29분에도 음포쿠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골로 만들었지만, VAR 결과 음포쿠가 볼을 받는 상황에서 먼저 오프사이드가 발견돼 득점이 취소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