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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세계탁구선수권 혼합복식 임종훈-신유빈 조 16강 진출

2023 더반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 우승에 도전하는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16강에 올랐다.세계랭킹 8위인 임종훈-신유빈 조는 22일(이하 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혼합복식 2회전(32강)에서 아이도스 켄지굴로프-자우레시 아카셰바 조(177위·카자흐스탄)에 3-0(11-9 11-2 11-8)으로 승리했다.임종훈-신유빈 조는 싱가포르의 팡유엔코엔-웡신루 조(67위·싱가포르)와 23일 8강 진출을 다툰다.월드데이블테니스(WTT) 대회에서 지난해 금메달 1개, 올해 은메달 2개를 합작하는 등 상승세를 보여온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번 대회 메달 후보로 분류된다.대한탁구협회는 힘과 경험을 갖춘 임종훈과 패기 넘치는 신유빈이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대회 첫 메달을 따내고, 나아가 2024 파리올림픽 메달에 도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임종훈과 신유빈은 팡유엔코엔-웡신루 조를 넘으면 8강에서 최근 국제무대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는 일본 조를 만나는 등 본격적으로 강호들을 상대할 전망이다.임종훈과 신유빈, 둘 다 3개 종목 모두에서 이날까지 생존해 선수단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한국 대표팀에서 3종목 모두에 출전한 선수는 둘 뿐이다.임종훈은 이날 장우진(미래에셋증권)과 짝을 이뤄 나선 남자복식 2회전(32강)에서 에마뉘엘 르베송-캔 아쿠주 조(랭킹없음·프랑스)에 3-2(9-11 5-11 11-8 11-9 12-10)로, 신유빈은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한 조로 나선 여자복식 2회전에서 마테야예게르-이바나 말로바비츠 조(크로아티아)에 3-0(11-6 11-8 11-8)으로 이겼다.임종훈과 신유빈은 각각 남녀 단식에서도 생존해있다./연합뉴스

2023-05-23

7월 중순, 류현진이 돌아온다

류현진(36·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프로야구메이저리그(MLB) 복귀 과정을 차근차근 밟고 있다.23일(한국시간) 토론토 팬 사이트 ‘블루버드 밴터’에 따르면 류현진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방문 경기에 동행했다.한동안 구단 스프링캠프 시설이 있는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재활에 집중해왔는데 이제 선수단 동행에 나선 것이다.토론토 구단도 공식 트위터에 류현진이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브이’(V) 포즈를 하는 영상을 올렸다. 게시글에는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친구”라고 적었다.블루버드 밴터는 “류현진은 불펜 투구를 소화할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등판일정은 잡히지 않았으나 복귀를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설명했다.스포츠 아나운서 헤이즐 메이도 자신의 트위터에 “아직 복귀 시간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재활 과정을 잘 진행하고 있다”는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의 말을 전했다.류현진은 이날 불펜 투구를 거쳐 추후 라이브 피칭, 실전 투구의 순서를 밟아 올해 7월 중순 마운드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지난 16일 “류현진과 그린이 다음 달 타자들을 상대로 실전에서 공을 던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고 2022시즌을 접은 채 재활에 전념해왔다. /연합뉴스

2023-05-23

고진영, 7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 복귀

고진영이 7개월 만에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다.고진영은 23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2위보다 1계단 오른 1위가 됐다.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았으나 고진영은 랭킹 포인트 8.26점을 기록해 8.25점의 넬리 코다(미국)를 0.01점 차로 제쳤다.지난주에는 코다가 8.40점으로 1위, 고진영은 8.38점으로 2위였다.고진영이 세계 랭킹 1위가 된 것은 지난해 10월 말 이후 이번이 7개월 만이다.이후 여자 골프 세계 1위 자리는 아타야 티띠꾼(태국), 코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번갈아 차지했다.고진영은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3월 HSBC 월드챔피언십, 5월 파운더스컵 등 2승을 거뒀다.2019년 4월에 처음 세계 1위가 된 고진영은 이번 주까지 총 146주간 세계 1위를 유지, 158주의 로레나 오초아(은퇴·멕시코) 다음으로 오랜 기간 세계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김효주가 10위에 올라 고진영과 함께 한국 선수 2명이 10위 내에 자리했다. 교포 선수 리디아 고가 3위, 이민지(호주)는 5위를 각각 기록했다.21일 강원도 춘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성유진은 104위에서 19계단 오른 85위가 됐다. 성유진은 올해 4월 초 135위였다가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107위까지 상승했고, 이번에는 KLPGA 투어 대회를 제패하며 10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연합뉴스

2023-05-23

U-20 대표팀, 우승후보 프랑스 잡았다

김은중호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첫 경기에서 ‘강호’ 프랑스를 격파하며 ‘어게인 2019’를 향한 첫발을 힘차게 내디뎠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밀리면서도 역습과 세트피스로 먼저 2골을 넣는 결정력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주장 이승원(강원)이 선제골을 넣고 결승골을 배달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결승골은 이영준(김천)이 터뜨렸다.24개 팀이 4개국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이 대회에서는 각 조 1, 2위에 조 3위(6개조 3위 중 4개국)까지도 16강에 오를 수 있다.한국은 26일 오전 6시 온두라스를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한국이 U-20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2017년 한국 대회(기니전 3-0 승) 이후 6년 만이다. 직전에 열린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는 포르투갈과 1차전에서 0-1로 졌으나 이후 승승장구한 끝에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거뒀다.그전에는 4위(1983년), 3차례 8강(1991, 2009, 2013년)과 16강(2003, 2011,2017년) 등으로 꾸준하게 성적을 냈다.프랑스는 이 대회에서 1차례 우승(2013년) 및 4위(2011년), 2차례 8강(1997, 2001년)과 16강(2017, 2019년)을 이룬 강호다. 랑드리 쇼방 감독이 팀을 지휘한다.한국이 이 대회에서 세계적인 강호 프랑스를 이긴 건 처음이다.김은중호는 이영준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강상윤(전북)을 섀도 스트라이커로 세우는 4-4-1-1 전술로 나섰다.강성진(서울)과 김용학(포르티모넨세)이 좌우 공격을 맡았고, 이승원, 이찬욱(경남)이 중원에 섰다.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배서준 (대전), 김지수(성남), 최석현(단국대), 박창우(전북)가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김준홍(김천)이 꼈다.프랑스의 공세를 겨우 막아내던 한국은 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나온 ‘캡틴’ 이승원의 골로 앞서나갔다.강성진으로부터 공을 넘겨받은 김용학이 상대 선수 하나와 경합을 이겨내며 빠른 발로 중원의 왼쪽을 돌파하다가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승원에게 패스했다.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은 이승원은 침착하게 골대 왼쪽으로 슈팅해 골대를 갈랐다.한국은 후반 19분 세트피스로 추가골을 올렸다. 이승원이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 크로스를 이영준이 훌쩍 뛰어올라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마무리했다.프랑스는 후반 25분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올렸다. /연합뉴스

2023-05-23

김민재 뛴 나폴리, 인터 밀란 3대 1 격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우승을 확정한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가 인터 밀란을 완파했다.나폴리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세리에A 36라운드 인터 밀란과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이미 우승을 확정한 나폴리(승점 86)는 5위 AC 밀란(승점 64)과 조금이라도 더 격차를 벌려야 하는 갈 길 바쁜 4위 인터 밀란(승점 66)의 발목을 잡았다.선발로 출전한 김민재는 후반 29분 주앙 제주스와 교체될 때까지 단단한 수비로 인터밀란의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김민재는 날카로운 전방 패스로 나폴리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김민재가 끊어낸 인터 밀란의 패스는 안드레 프랑크 잠보 앙귀사가 터트린 선제골의 시발점이 됐다.수비에서는 인터 밀란의 골잡이 로멜루 루카쿠에게 연결되는 공을 가로채기와 몸싸움으로 차단하며 실점을 막았다.양 팀은 두, 세 차례씩 상대 골문을 위협했지만 득점 없이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했다.나폴리는 전반 41분 인터 밀란의 로베르토 가글리아르디니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하며 만들어진 수적 우세를 후반전 득점으로 연결했다.후반 22분 문전에서 골대를 등진 채 패스를 받은 미드필더 앙귀사가 몸을 돌리며 오른발 발리슛으로 차 넣은 공이 골대 바로 앞에서 한 번 바운드된 뒤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이날 경기 내내 김민재에 꽁꽁 묶였던 인터 밀란 공격수 루카쿠는 김민재가 나가자마자 바로 득점에 성공했다./연합뉴스

2023-05-22

포항 스틸러스, 명예의 전당 4명 헌액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10년만에 구단 명예의 전당 헌액자를 선정했다. 사진포항은 창단 50주년을 맞아 구단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에 김광석(40), 황진성(39), 신화용(40), 황지수(42) 등 4명을 추가로 헌액한다고 22일 밝혔다.포항은 창단 40주년이던 2013년 프로축구단 최초로 구단 명예의 전당을 만들어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공헌자 부문)을 비롯해 공헌자, 지도자, 선수 부문에 걸쳐 총 13명을 헌액했었다.이후 10년 만에 선수 부문에 추가된 4명은 포항 소속으로 10년 이상, 200경기 이상 출전한 이들이다.김광석은 2002년 연습생으로 포항에 입단, 2020년까지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구단 통산 최다 기록에 해당하는 K리그 385경기에 출전, 9골 5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달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선수 생활을 마쳤다.황진성은 2003년부터 2013년까지 포항 소속으로 K리그 279경기에 나서서 47골 58도움을 남겼다. 구단 통산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105개)을 보유한 그는 ‘황카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신화용은 2004년부터 2016년까지 리그 287경기에서 포항의 골문을 지켰다. 구단골키퍼 통산 최다 출전과 최다 무실점 경기(94경기) 기록 등을 갖고 있다.황지수는 2004년부터 2017년까지 포항에서만 프로 생활을 한 ‘원클럽맨’이다. K리그 320경기에서 6골 12도움을 올렸고 현재 포항 18세 이하(U-18) 팀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포항은 오는 29일 오후 4시 30분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의 K리그1 15라운드 홈경기를 창단 50주년 기념 매치로 정하고, 명예의 전당 헌액자를 초청해 경기 전 헌액식을 가질 예정이다./강준혁기자 kang87@kbmaeil.com

2023-05-22

계명문화대 경찰행정과 카바팀 ‘2연패’

계명문화대 경찰행정과 카바팀이 전국종별 카바디선수권대회에서 여자대학부 2연패를 달성했다.또, 남자대학부 준우승을 비롯해 국가대표 상비군 1명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계명문화대학교 경찰행정과 카바디팀은 지난 20일 부산 신호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16회 협회장배 전국종별카바디선수권 대회 겸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여대부 우승과 남대부 준우승을 차지했다.여대부 경기에 나선 계명문화대는 결승전에서 부산대학교를 49대40이라는 큰 점수 차이로 여대부 우승을 차지해 이 대회 2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남대부는 준우승과 함께 조재영 학생이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선발되는 등 카바디 명문대학임을 입증했다.또, 경창행정과 박헌국 교수가 최우수선수지도자상, 카바디동아리 지도를 맡은 정진욱 코치가 공로상, 여대부 우승을 견인한 최서현 학생이 최우수선수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계명문화대 경찰행정과는 6년 전 유도수련을 하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카바디동아리를 결성한 뒤 정 코치 등 카바디 국가대표 코치를 초빙해 본격적으로 경기운영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훈련에 돌입했다.그 결과 지난 2018년 첫 출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비롯한 국가대표 상비군을 대거 배출하면서 실력이 급성장하고 있다.경찰행정과 박헌국 교수는 “카바디가 학생들 간에 협동심과 배려심을 키우고 경찰공무원이 되기 위한 정신력과 체력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을 뿐 아니라 전국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카바디 활성화를 위한 노력과 함께 내년에는 여대부와 남대부 모두 석권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카바디는 ‘숨을 참다’란 뜻의 힌디어이며 술래잡기와 격투기가 결합한 단체경기로 협동심과 단결력을 키우는 데 최고의 운동이다.인도의 고유민속경기로 출발해 1990년 북경아시아경기에서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고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 남자 선수들이 종주국인 인도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따내어 주목을 받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5-22

한국 배드민턴, 중국에 막혀 준우승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6년 만의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사진대표팀은 21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수디르만컵 결승전에서 중국에 0-3으로 패했다.격년으로 열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은 2017년 우승 이후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2021년 4강전에서 중국에 발목 잡혔던 대표팀은 당시 패배를 설욕하지 못했다.다만 2019년 8강, 2021년 3위보다 좋은 성적으로 2023년 대회를 마친 점은 고무적이다.수디르만컵은 혼합복식, 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순으로 5판을 치러 3판을 먼저 이기는 쪽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첫판 혼합복식에선 세계 5위 서승재-채유정 조가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 조에 1-2(21-18 20-22 8-21)로 역전패했다.경기를 마친 서승재는 “(2세트 세트포인트 때) 과감하게 플레이했어야 하는데 상대방의 압박감에 밀렸던 것 같다”며 “좋은 스타트를 할 기회를 놓쳐 팀에 너무 미안하다”고 아쉬워했다.남자복식 이윤규도 세계 10위 스위치에게 0-2(13-21 17-21)로 무릎 꿇었다.그리고 3판째인 여자 단식에서 세계 2위 안세영이 4위인 ‘천적’ 천위페이에게 0-2(16-21 20-22)로 패하면서 경기는 끝이 났다.천위페이에게 최근 3연승을 거뒀던 안세영은 이날 패배로 상대 전적이 4승 9패가 됐다.안세영은 예선과 8강에서 각각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3위 타이쯔잉(대만)을 연달아 제압했던 기세를 결승에서는 이어가지 못했다.2021년 대회 0-3 패배 때도 3판째 경기를 천위페이에게 패했던 안세영으로선 악몽의 데자뷔였다.김학균 대표팀 감독은 “잘해준 선수들에게 칭찬해주고 싶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가겠다”며 “이번 대회를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기반으로 삼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23-05-22

후반에 빗장 풀린 이탈리아, 브라질에 3대 2 ‘진땀승’

‘빗장 축구’ 이탈리아가 ‘삼바 축구’ 브라질의 막판 집중력을 잠재우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이탈리아는 2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전반에 3골을 몰아친 뒤 후반에 2골을 허용하며 3-2로 ‘진땀승’을 거뒀다.이탈리아는 역대 U-20 월드컵에서 3위(2017년)가 최고 성적이다.반면 브라질은5회 우승(1983, 1985, 1993, 2003, 2011년)으로 아르헨티나(6회)에 이어 두 번째로 우승이 많은 전통의 강호다.하지만 뚜껑이 열리자 이탈리아는 파상 공세로 2023 남미 U-20 챔피언십 챔피언브라질의 수비라인을 정신 못 차리게 했다.이탈리아는 전반 11분 만에 세사레 카사데이의 헤더 패스를 받은 마테오 파라티의 선제골이 터져 앞서 나갔다.전반 28분에는 선제골을 도운 카사데이가 코너킥 상황에서 머리로 추가골을 넣었고, 전반 35분에도 카사데이가 자신이 유도한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멀티골을 완성했다. 카사데이는 전반에만 2골 1도움으로 원맨쇼를 펼쳤다.후반에는 브라질의 공격 본능이 살아났다.후반 27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마르코스 레오나르두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슛으로 만회골을 넣었다.브라질은 레오나르두가 후반 42분에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기막힌 헤더로 멀티골을 작성하며 추격에 불을 지쳤지만 더는 따라잡지 못했다.C조의 일본은 라플라타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일본은 볼 점유율에서 세네갈에 39%-45%로 뒤지고, 슈팅에서도 7개-12개로 밀렸지만 전반 15분 터진 마쓰키 구류(FC도쿄)의 왼발 중거리 득점을 끝까지 지켜내 힘겹게 승점 3을 따냈다. /연합뉴스

2023-05-22

맹공격 포항 득점없이 무승부… 대구FC 첫 2연승 신바람

포항과 대구가 주말 경기에서 나란히 승점을 추가했다. 포항은 강원 원정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고, 대구는 대전 원정에서 1대 0으로 승리했다.포항스틸러스는 지난 21일 오후 4시 30분 춘천송암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후반 득점없이 비겼다.최근 3경기에서 1승 2무를 거둔 포항은 승점 24(19득점)로 4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포항은 2위 FC서울(28득점), 3위 제주 유나이티드(21득점)와 승점 차를 없애며 선두권 경쟁에 가세했다.포항은 시즌 초반 부진을 잊고, 최근 되살아나는 공격력을 앞세워 많은 골을 확보하는 전술을 펼쳤다.스틸러스는 제카를 필두로 백성동과 고영준, 김인성이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오베르단과 김준호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수비는 심상민과 그랜트, 박찬용, 신광훈이 나섰으며 골키퍼는 황인재가 맡았다.이에 강원FC는 강원은 박상혁과 양현준이 투톱을 이루고 김대우와 서민우, 한국영이 중원에 포진하는 3-5-2 전형으로 맞섰다.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강원FC를 압박하던 포항은 전반 9분 고영준이 슈팅을 날렸지만 간발의 차이로 골대옆을 스쳤다.전반 23분에만 파울이 6개 나올 정도로 거친 몸싸움이 오갔고, 양팀은 경기 주도권을 잡기 위해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스틸러스는 전반에만 제카와 오베르단 등이 7회의 슈팅을 시도하며 상대편 골문을 두들겼지만 득점으로 연결돼진 못했다.후반들어 포항은 교체카드를 사용해 김승대와 이승모, 이호재를 투입해 공격에 집중했다.후반 중반 양팀은 서로의 골문을 열기 위해 맹공격을 주고 받았지만 큰 소득을 얻지 못했다.대구FC는 시즌 첫 2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대구FC는 지난 20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에 골망을 흔든 고재현의 왼발 슛에 힘입어 대전하나시티즌을 1대 0으로 눌렀다.0-0으로 팽팽하던 경기는 전반 추가시간 대구 고재현의 왼발이 터지며 골망을 갈랐다. 황재원의 크로스를 받은 고재현이 차분하게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시즌 5호 골인 선제골을 터뜨렸다.후반들어 초반부터 양 팀은 빠르게 공격을 주고받으며 점점 경기가 과열됐다.후반 중반 대전은 강한 전방 압박으로 대구의 공을 뺏은 뒤 빠른 역습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30분 대전 이진현의 프리킥이 그대로 골문을 향했으나 골키퍼 최영은의 선방에 막혔다.이후 대전의 파상 공세가 더욱 거세졌으나 대구 수비진이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쳐 1대0, 승점 3점을 챙겼다.대구는 오는 24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블루윙즈를 상대로 2023 하나원큐 FA컵 16강 원정경기를 치른다./강준혁·심상선기자

2023-05-21

‘황소’ 황희찬 시즌 4호골

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프턴의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뒷심의 시즌 4호 골을 터뜨렸다.황희찬은 20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에버턴과 홈 경기에서 전반 34분 선제골을 넣었다.울버햄프턴은 그러나 후반 54분 예리 미나에게 동점 골을 내줘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리그 6경기 만에 골 맛을 본 황희찬은 리그 3호 골을 기록했다.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에서 기록한 득점까지 더하면 공식전 4호 골이다.도움은 정규리그 1개, 리그컵 2개 등 총 3개를 기록 중이다.올 시즌 다소 부진한 황희찬이 시즌 막판에 터뜨린 귀중한 골이다.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5골 1도움을 올리며 EPL에 안착한 황희찬은 올 시즌 전반기 주로 교체 자원으로 활용됐고, 후반기에는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길게 결장했다.황희찬은 4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 이날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다음 시즌에도 울버햄프턴의 공격을 책임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나섰다.훌렌 로페테기 울버햄프턴 감독은 힘과 돌파가 좋은 황희찬과 아다마 트라오레를 투톱으로 세웠다.전방의 중량감을 키운 전술이 잘 먹혀들어 갔다. 강등 위기에 몰려 승리가 절실했던 에버턴의 초반 파상공세를 잘 버텨낸 울버햄프턴은 전반 34분 역습 한 방으로 결승 골을 뽑아냈다.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며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빈 황희찬은 후반 29분 마리오 레미나와 교체됐다.    /연합뉴스

2023-05-21

강민호 연장 12회 결승타…삼성 첫 위닝시리즈

삼성 라이온즈가 연장 12회에 귀중한 득점을 얻으며 NC 다이노스를 물리치고 첫 위닝시리즈를 엮었다.삼성은 2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에서 NC 다이노스에 2-1 승리를 거뒀다.삼성 타선은 NC 선발투수 이재학에게 꽁꽁 묶였다. 이날 이재학은 140㎞/h정도의 직구와 120㎞/h대 체인지업에 고전하던 삼성 타자들은 6회까지 노히트로 부진했다.0-1로 지고 있던 7회초 삼성은 동점을 만들어냈다. 선두타자 구자욱이 2루타를 친 뒤 폭투로 3루까지 출루했고, 무사 3루 찬스에서 피렐라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9회초엔 선두타자 구자욱이 2루수 오른쪽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내야 안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투수 견제에 당하면서 득점 기회로 이어질 수 있는 찬스를 날렸다.10회초엔 선두타자 오재일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나간 뒤 대주자 김성윤이 폭투로 3루까지 진출했지만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11회초에는 2사 후 구자욱과 피렐라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태군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1-1로 팽팽히 맞선 연장 12회 장타 한방이 승부를 갈랐다.삼성은 연장 마지막 공격 기회인 12회초 선두타자 공민규가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3루타를 때리며 무사 3루 찬스를 잡았고, 강민호가 중견수 희생플라이 아웃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경기를 갈무리했다./강준혁기자

2023-05-21

손흥민 터트린 EPL 100호골구단 팬 뽑은 ‘올해의 골’ 수상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이 구단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골 수상자로 뽑혔다.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구단 팬들이 뽑은 올해의 골에 손흥민이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상대로 넣은 오른발 감아차기 골이 선정됐다고 밝혔다.손흥민은 지난달 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EPL 30라운드 브라이턴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 1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이 골은 손흥민의 2022-2023시즌 리그 7호 골이자, 개인 통산 EPL 100골이었다.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아 아크 왼쪽에서 ‘전매특허’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문을 열어 대기록을 달성했다.올해의 선수로는 케인이 선정됐다.케인은 구단 멤버십에 가입한 팬이 뽑은 ‘토트넘 올해의 선수’는 물론, ‘토트넘주니어 팬이 뽑은 올해의 선수’, ‘공식 팬클럽이 뽑은 올해의 선수’를 모두 수상했다.케인은 지난 6일 EPL 317번째 경기에서 209번째 골을 넣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였던 웨인 루니(208골·491경기)를 넘어 리그 역대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1위는 260골을 넣은 앨런 시어러(441경기)다.케인은 올 시즌 리그에서 28골을 기록하며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36골)에 이은 2위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2023-05-21

‘스타 등용문’ U-20 월드컵 21일 팡파르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 세르히오 아궤로 (은퇴)는 아르헨티나 대표 축구 스타라는 점 외 공통점이 있다.한국 축구의 차세대 간판 이강인(마요르카)도 이를 공유한다.이들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최우수선수상 격인 ‘골든볼’의 주인공들이다.어느덧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FIFA U-20 월드컵은 말 그대로 ‘예비 스타들의 경연장’이다.이들 외 브라질의 스트라이커 아드리아누(1993년 골든볼), 하비에르 사비올라(아르헨티나·2001년 골든볼), 지브릴 시세(프랑스·2001년 브론즈볼), 존 오비 미켈(나이지리아·2005년 실버볼) 등 ‘특급 스타’들이 U-20 월드컵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최근에는 폴 포그바(프랑스·유벤투스)가 2013년 대회에서 골든볼을 수상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소년으로 뽑혀 주목받았다.2019년 대회에서는 한국 남자축구를 FIFA 주관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이끈 이강인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선수로서 ‘체급’을 한층 키웠다.당시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메시 이후로 14년 만에 18세 나이로 골든볼을 따낸 이강인은 이 대회를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유망주로 위상을 굳혔다.‘스타 등용문’으로 불리는 2023 FIFA U-20 월드컵이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3시 아르헨티나 산티아고델에스테로와 산후안에서 A조 과테말라-뉴질랜드, B조 미국-에콰도르의 경기로 화려하게 개막한다.통산 23회째를 맞는 올해 U-20 월드컵은 이날 개막해 내달 12일 라플라타에서 열리는 결승전까지 23일간 이어진다.역대 최다 우승팀은 아르헨티나로 통산 6회(1979년, 1995년, 1997년, 2001년, 2005년, 2007년) 정상에 올랐다.그 다음으로 브라질이 통산 5회(1983년, 1985년, 1993년, 2003년, 2011년) 우승을 따냈다.2013년부터는 유럽 팀이 왕좌를 독점해왔다.2013년 프랑스, 2015년 세르비아, 2017년 잉글랜드가 정상에 섰고, 2019년에도 우리나라를 결승전에서 3-1로 꺾은 우크라이나가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 2021년 예정대로 대회가 열리지 못한 가운데 우리나라 대표팀은 직전인 2019 대회의 선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2023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일정(한국시간)△5월 23일(화) 한국-프랑스(3시·멘도사 스타디움) △5월 26일(목) 한국-온두라스(6시·멘도사 스타디움) △5월 29일(월) 한국-감비아(6시·멘도사 스타디움) /연합뉴스

2023-05-18

17개 시·도 ‘꿈꾸는 고래들, 희망의 바다’에 모였다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16일 울산에서 개막했다.개회식은 ‘꿈꾸는 고래들이여, 희망의 바다로!’라는 주제로 이날 오후 3시 30분 동천체육관에서 열렸다.식전 공연에서는 합창단, 오케스트라, 응원단이 전국에서 모인 학생들을 환영한다는 의미를 담아 무대를 선보였다.이어 공식행사는 선수단 입장,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개회사, 천창수 울산교육감 개회 선언, 대회기 게양 등으로 진행됐다.울산지역 학생들과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한 축하 무대, 레이저쇼와 길이 7m 규모 고래 조형물 비행 등 공연과 볼거리도 마련됐다.울산시 홍보대사인 트로트 가수 박군, 트로트 신동 김태연 등의 축하공연도 열렸다.개회식에는 선수단, 관람객, 대회 관계자 등 3천여 명이 참석했다.19일까지 열리는 대회에는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초·중·고등학교 선수 1천639명이 육성 종목(5종목), 보급 종목(10종목), 시범 종목(1종목), 전시 종목(1종목) 등 총 17개 종목에 참가한다.패럴림픽과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정식 종목인 골볼, 보치아, 수영, 육상, 탁구등 5개 종목은 엘리트대회 방식으로 운영된다.보급 종목은 체육활동 저변확대에 무게를 두고 생활체육대회 방식으로 이뤄진다.대회 첫날엔 보치아, 수영, 역도, 육상, e스포츠 등 5개 종목이 열린 가운데 62명의 꿈나무가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역도 종목에선 노지훈(경북) 등 총 7명의 3관왕과 2명의 2관왕이 나왔다./연합뉴스

2023-05-17

클린스만호 6월 A매치 부산·대전서 열린다

클린스만호가 6월 페루, 엘살바도르와의 A매치를 각각 부산, 대전에서 치른다.대한축구협회는 16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2연전 장소를 부산과 대전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클린스만호는 내달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를 상대한다. 나흘 뒤인 20일 오후 8시에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맞붙는다.부산에서 A매치가 열리는 것은 2019년 12월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이후 약 3년 6개월 만이다. 당시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 대표팀은 3전 전승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대전 A매치 경기는 지난해 6월 칠레와의 친선경기 이후 1년 만이다. 손흥민의 100번째 A매치였던 당시 경기에서 한국은 황희찬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프리킥 골로 칠레에 2-0으로 승리했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7위인 대표팀은 남미의 강호 페루(21위)를 상대로 A매치 2전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페루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월드컵 본선에 5차례 진출했고, 남미 최강을 가리는 코파아메리카에서 2021년 4강에 올랐다.한국은 페루를 상대로 1971년 원정 평가전에서 0-4로 졌고, 2013년 8월 수원에서 치른 평가전에서는 0-0으로 비겼다.FIFA 랭킹 75위 엘살바도르와는 맞붙은 적이 없다.엘살바도르는 월드컵 본선에 두 번 진출했지만 41년 전인 1982년 스페인 대회가 마지막이다.미국,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엘살바도르계 선수를 대표팀에 합류시켜 전력을 끌어올린 엘살바도르는 2021년 북중미 골드컵에서 8강에 올랐다./연합뉴스

2023-05-17

뒷심 부족 삼성 “돌아온 오승환 믿는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올 시즌 만성 ‘허리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믿었던 불펜 투수들이 줄줄이 부진하면서 다잡았던 경기를 내주고 있다.삼성은 5월 이후 선취점을 얻은 5경기 승률이 0.600(3승 2패)에 불과하다. 선취점을 뺏긴 5경기에선 전패했다.뒷심이 약해도 너무 약하다. 삼성의 올 시즌 팀 구원투수 평균자책점은 5.37로 10개 구단 중 9위다. 리그 평균자책점(4.12)보다 1점 이상 높다.심각한 뒷문 문제에 시달리던 삼성은 지난 달 27일 키움 히어로즈에 주전 내야수 이원석과 2024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안기는 출혈 속에 우완 불펜 김태훈을 트레이드 영입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김태훈은 삼성 합류 후 첫 3경기에서 무실점 호투했지만, 5월 이후 5경기에서 3⅓이닝 10실점 평균자책점 27.00으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은 삼성의 불펜 문제가 얼마나 심한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삼성은 선발 투수 원태인의 6이닝 1실점 호투 속에 6회까지 2-1로 앞섰지만, 7회에 등판한 승리조 김태훈(⅓이닝 3실점), 우규민(0이닝 2실점), 좌완 이승현(⅔이닝 2실점)이 줄줄이 난타당하며 2-8로 역전패했다.이런 가운데 ‘돌아온 끝판왕’ 오승환이 불펜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올 시즌 초반 구위 저하로 무너졌던 오승환은 조금씩 제 기량을 찾고 있다.그는 투구 감각을 끌어 올리기 위해 지난 3일 키움과 홈 경기에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했고, 이후 2군에서 회복 과정을 거쳐 지난 14일 1군에 합류했다.오승환은 16일 KIA전 2-8로 뒤진 9회에 등판해 세 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선두 타자 김선빈은 유격수 땅볼, 신범수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고, 중심 타자 최형우는 10구 접전 끝에 2루 땅볼로 처리했다.눈여겨볼 점은 직구 비중을 크게 줄였다는 점이다. 이날 오승환은 커브 1개, 슬라이더 3개, 포크볼 6개를 던졌고 직구는 단 5개만 뿌렸다.직구 최고 구속은 146㎞로 시즌 초반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다양한 변화구로 상대 타자들의 범타를 유도했다.프로야구 분석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오승환이 직구 비율을 25% 이하로 구성한 건 올 시즌 처음이다.오승환이 어떤 생각을 갖고 1군에 복귀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현재 삼성 불펜 사정을 비춰볼 때 오승환의 마무리 복귀 시점은 예상보다 빨라질 수도 있다.박진만 삼성 감독은 지난 14일 오승환에 관해 “당분간 불펜으로 쓰다가 컨디션이 올라오면 본인의 자리(마무리)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23-05-17

한국 여자축구 올림픽 아시아 예선 조 추첨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의 아시아 지역 예선 조 추첨 결과가 18일 나온다.아시아축구연맹(AFC)은 한국시간으로 18일 정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024년 파리올림픽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 추첨식을 개최할 예정이다.AFC가 밝힌 포트 배정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기준으로 1번 포트에 호주(10위), 일본(11위), 중국(13위)이 배정됐고 17위 한국은 베트남(33위), 대만(37위)과 함께 2번 포트에 들어갔다.3번 포트는 태국(44위), 필리핀(49위), 우즈베키스탄(50위)으로 구성됐고 4번 포트는 인도(61위), 이란(67위), 북한이다.북한은 최근 국제 대회 출전 이력이 없어 랭킹도 없는 상태다.2차 예선은 올해 10월에 열리며 이 12개 나라가 3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다.각 조 1위가 최종 예선에 진출하고, 조 2위 국가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은 한 팀이 최종 예선에 합류한다.2024년 2월로 예정된 최종 예선은 4개 나라가 2개국씩 분류돼 홈 앤드 어웨이 경기로 2장의 올림픽 본선행 티켓 주인을 정한다.2차 예선 개최지는 호주, 중국, 우즈베키스탄으로 정해졌고, 이들 세 나라는 각기 다른 조에서 경기한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는 아직 올림픽 본선에 나간 적이 없다./연합뉴스

2023-05-17

김시우·임성재·양용은 美 PGA 챔피언십 출격

남자 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이 1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컨트리클럽 (파70·7천394야드)에서 열린다.4월 마스터스에 이어 또 한 명의 ‘메이저 챔피언’을 배출하게 될 이번 대회에는 156명의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우승 경쟁을 벌인다.대회 총상금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지난해는 총상금 1천500만 달러, 우승 상금 270만 달러(약 36억1천만원)였다.우승자에게 주는 워너메이커 트로피는 디오픈 챔피언이 받는 클라레 저그와 함께 유명한 골프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로 꼽힌다.마스터스에서 팬들의 관심을 끌었던 PGA 투어 선수들과 LIV 시리즈 선수들의 ‘자존심 대결’이 PGA 챔피언십에서도 관전 포인트다.한국 선수들도 2009년 이 대회 양용은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챔피언에 도전한다.임성재가 14일 경기도 여주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 5타 차 역전 우승을 차지한 뒤 기분 좋게 미국으로 떠났고, 김시우 역시 지난주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준우승한 상승세가 매섭다.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김시우 외에 김주형, 이경훈, 양용은이 출전한다.양용은은 2009년 이 대회에서 마지막 날 우즈를 상대로 기가 막힌 역전 드라마를 펼치고 아시아 국적 남자 선수 최초로 메이저 왕좌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이후 아시아 선수의 남자 메이저 대회 우승은 2021년 마스터스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유일하다.오크힐 컨트리클럽에서 PGA 챔피언십이 열리는 것은 1980년과 2003년, 2013년에이어 올해가 네 번째다.1980년에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7타 차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지만 2003년 숀미킬, 2013년 제이슨 더프너(이상 미국) 등 다소 예상 밖의 우승자가 나온 곳이다. /연합뉴스

2023-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