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0대 0… 승점 1점 추가<br/>선두 울산과 승점 8점 벌어져
우승 경쟁을 향한 중요한 길목에서 대구원정을 떠난 포항스틸러스가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항은 24일 저녁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1라운드 대구 원정경기에서 대구와 0대 0으로 비겼다.
이 날 경기 선발로는 베트남 원정에서 3어시스트로 활약한 제카를 대신해 최전방에 이호재를 먼저 세웠고 그 뒤로 홍윤상, 윤민호, 김승대가 출전했다. 중원은 김준호, 오베르단이 나왔고 수비는 이전 경기여서 경고를 받아 5장 누적으로 출전 할 수 없는 하창래를 대신해 박찬용이 그랜트와 호흡을 맞췄으며 완델손과 박승욱이 양 옆을 받쳤다. 골문은 요즘 좋은 선방을 보여주고 있는 황인재가 지켰다 .
양 팀은 전반 초반 서로 공격으로 맞대응 하면서 빠른 경기 전개를 가져갔다.
전반은 홍윤상의 번뜩이는 공격이 돋보였다.
전반 9분 김승대의 헤딩 패스를 받은 슈팅과 전반 39분 돌파에이은 슛은 아쉽게 대구의 최영은에게 막혔다.
이날 스틸러스 선발진은 특유의 돌파와 감각적인 터치로 좋은 공격찬스를 많이 만들어 냈으나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이 후 양 팀은 열 띤 공방을 펼쳤으나 전반전은 득점 없이 0대 0 으로 끌냈다.
포항은 후반시작과 동시에 이호재와 윤민호가 빼고 제카와 김종우가 들어가며 공격에 힘을 더했다.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한 포항은 후반 66분 김준호와 홍윤상을 빼고 한찬희와 김인성을 투입했다.
하지만 찬스마다 상대 수비에 막혀 결국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는 0대 0 득점 없이 마무리 되었으며, 포항은 2019년 1월 DGB대구은행파크 개장 이후 지금까지 대구 원정에서 단 한 번의 승리도 거두지 못했다.
한편 포항은 30일 오후 2시 현재 승점 1위인 울산 현대와 우승 향방을가를 치열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울산은 이날 수원FC를 이겨 승점 3점을 확보 총 승점이 65점이며 승점 2위인 포항은 비겨 1점을 추가, 총 57점으로 집계됐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