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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진호준, AG 챔프 꺾고 금메달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23-10-12 19:28 게재일 2023-10-1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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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월드태권도 그랑프리<br/>항저우 패배 아쉬움 씻어<br/>
타이위안 그랑프리에서 발차기 공격하는 진호준(오른쪽) /월드태권도 제공
‘포스트 이대훈’ 진호준(수원시청)이 월드태권도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아쉬움을 씻었다.

진호준은 11일 중국 타이위안 샨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타이위안 2023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3차 시리즈 남자 68㎏급 결승에서 프랑스의 술레이만 알레필립을 라운드 점수 2-0(10-6 7-6)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그는 2라운드 초반 기습적인 몸통 공격을 허용하며 끌려갔으나 상대 선수의 빈틈을 뚫고 몸통 공격을 성공해 7-6으로 역전했다.

이날 진호준은 준결승에서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우즈베키스탄의 울루그벡 라시토프를 라운드 점수 2-0(8-6 4-2)으로 꺾는 등 최고의 기량을 펼치기도 했다.

진호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울루그벡에게 패해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설욕에 성공하며 의미를 더했다.

2002년생인 진호준은 한국 태권도의 차세대 에이스다.

그는 지난해 맨체스터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린 뒤 올해 5월엔 생애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남자 68㎏급 간판으로 떠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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