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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3일 새 시즌 질주 시작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23-08-10 18:56 게재일 2023-08-1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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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퍼드 상대 EPL 개막전<br/>김지수 ‘코리안 더비’ 성사 관심
손흥민의 질주. /AFP=연합뉴스
한국 축구의 ‘캡틴’ 손흥민 (토트넘)이 새 시즌 다시 질주한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13일 오후 10시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라운드를 치른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힘든 시간을 보냈다.

팀이 부진한 가운데 안와골절과 스포츠 탈장으로 몸 상태도 정상과는 거리가 멀었다.

토트넘 이적 첫 시즌을 제외하면 줄곧 공식전 20골을 넘나드는 득점력을 꾸준히보여주던 손흥민이지만, 지난 시즌에는 14골에 그쳤다. 리그 기록만 따지면 10골로 두 자릿수를 간신히 채웠다.

그런 가운데서도 ‘EPL 100호 골’, ‘7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 등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다시 건강한 몸으로 새 시즌을 맞이하는 손흥민은 명예 회복에 도전한다.

브렌트퍼드는 손흥민이 두 차례나 골 맛을 본 적이 있는 상대다.

2020-2021시즌 리그컵 준결승전에서 토트넘의 2-0 쐐기골을 손흥민이 책임진 바있다. 2021-2022시즌 14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역시 손흥민이 토트넘의 2-0 쐐기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이후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치른 3차례 경기에서는 모두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과거 독일에서 뛸 때 팀 애칭이 ‘꿀벌’인 도르트문트에 워낙 강한 모습을 보여 ‘양봉업자’라는 별명으로 불린 적이 있다. 브렌트퍼드 역시 꿀벌을 상징으로 둔 팀이다. 팀 별명은 물론 공식 문양까지 꿀벌이다. 이 팀 응원가에서 등장하던 ‘꿀벌’이라는 단어가 1890년대에 아예 팀 상징물로 굳어졌다고 한다. 손흥민이 의욕적으로 출발하는 새 시즌, 오랜만에 양봉업자의 면모를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손흥민의 단짝이자 토트넘의 ‘주포’인 해리 케인의 출격 여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케인 이적을 둘러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토트넘의 대치가 길어지는 상황이다.

한편, 브렌트퍼드에는 한국 축구의 ‘새내기 중앙수비수’ 김지수가 몸담고 있어 ‘코리안 더비’가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김지수가 프리시즌에 2군과 1군을 오간 터여서 성사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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