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월드컵 2차전 0대 1 패<br/>16강 진출 사실상 어려워져<br/>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FIFA 랭킹 17위)은 30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하인드마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FIFA 랭킹 72위)와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1로 졌다.
25일 콜롬비아(FIFA 랭킹 25위)와 1차전에서 0-2로 패한 우리나라는 2패를 기록, 조 최하위가 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이어 열리는 독일(FIFA 랭킹 2위)과 콜롬비아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탈락이 확정될 수 있다. 이 경기에서 독일이 이기거나, 무승부로 끝나면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사라진다.
모로코는 전반 6분 하나네 아이트 엘 하지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브티삼 즈라이디가 머리로 받아 넣은 득점을 경기 끝날 때까지 잘 지켰다.
아랍권 국가로는 사상 최초로 여자 월드컵 본선에 나온 모로코는 역사적인 대회 1호 골과 첫 승리를 모두 한국을 상대로 기록했다.
한국은 8월 3일 오후 7시 호주 브리즈번에서 독일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