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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고령군 `경북 농어업인 대상` 수상

【고령】 지역 농어업 발전에 공헌한 우수 농어업인을 포상하는 `2017년 경북 농어업인 대상`에서 고령군이 2개 부문을 수상했다.(사)한국유기농협회 고령 쌍림지회장 최영수(남·60)씨는 친환경농업부문 대상을, 개실마을 김병만(남·74)씨는 농어촌공동체활성화부문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최영수씨는 유기농딸기 0.4ha, 무농약 양파 0.4ha 등 친환경작물을 재배하는 선도 농가로 쌍림유기농딸기영농법인을 만들어 회장직을 맡고 있다.2003년부터 친환경 작물 영농일지를 기록·보존해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소비자의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이러한 헌신을 통해 연간 1억5천만원의 수익을 올리며 지역농업 발전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받았다.김병만씨는 2006년 개실마을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시골마을이었던 개실마을의 주민의식전환에 앞장서 마을가꾸기사업 등 각종 사업을 유치하고 마을 자원을 활용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개실마을을 연간 4만여 명의 도시민이 찾는 농촌체험마을로 변모시켰다.곽용환 고령군수는 “그동안 지역농업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결과”며 “앞으로도 지역농업과 여성농업인의 권익신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7-11-08

“신비로운 대가야 유적지, 하늘 위에서 만나세요”

【고령】 고령군은 2017 가을여행주간을 맞아 `아주 특별한 역사와 소리여행` 주제로 열기구 계류체험사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에서 1일 2회로 운영한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태녹색관광자원화` 공모에 선정된 세부사업중 하나다.열기구게류체험은 집객력이 뛰어난 항공스포츠로서 가을여행주간에 고령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체험은 기류영향이 적은 시간대인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와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야간에 걸쳐 하루 5시간동안 2회에 걸쳐서 진행돼 400명 이상이 열기구체험을 했다. 기류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탑승체험을 하지 않고, 열기구 비행원리체험이나 포토존 운영 등 색다른 체험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이용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특히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의 숙박객과 이곳에서 웨딩촬영으로 방문했던 커플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다. 그리고 지역민뿐만 아니라 대구 등 인근지역에서 SNS를 통해 소문을 듣고 체험하러 온 관광객들도 많았다.곽용환 고령군수는 “열기구 체험은 안전을 담보로 한다면 신비로운 대가야의 역사유적지를 하늘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프로그램으로 집객력이 뛰어난 체험프로그램이었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7-11-01

고령군-서울시 청소년 문화교류

【고령】 서울지역 청소년들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고령군 대가야역사 문화체험 교류행사를 가졌다. 고령군은 지난 2015년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어 이를 기반으로 서울시와 청소년 교류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교류활동에는 서울지역 초등학생 87명을 초청해 올해의 관광도시 고령에서의 다양한 문화체험을 했고, 이어 추가로 청소년 42명이 재방문 하는 등 실적적인 상호 교류로 이어지고 있다.고령과 서울지역 6개의 중학교 1~2학년들로 구성해 대가야역사체험, 농촌체험 뿐만 아니라 고령중학교를 방문, 상호 문화교류, 청소년참여활동정보 교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학생들은 첫째날 대가야박물관, 왕릉전시관, 지산동 대가야고분군, 가얏고마을을 방문해 대가야 역사체험과 고분트래킹 및 가야금 연주체험을 했다. 둘째날 개실마을에서의 전통체험과 우륵박물관을 방문한 후 고령중학교를 방문 문화교류활동을 했고, 이어 대가야다례원과 기마문화체험장을 방문해 다도 및 승마체험을 했다. 셋째날 개실마을에서의 농촌체험후 장기리암각화, 개경포를 거쳐 고령기와를 방문했다.곽용환 고령군수는 “서울청소년에게는 역사 및 농촌문화를, 지역 청소년에게는 수도서울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7-10-30

`장기리 암각화` 국보 승격 학술대회

【고령】 고령군은 지난 27일 대가야박물관 강당에서 `고령 장기리 암각화 국보 승격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군은 올 6월부터 울산대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소장 전호태)에 의뢰해 고령 장리기 암각화 국보 승격을 위한 학술용역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학술대회는 학술용역의 일환으로 울산대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와 한국암각화학회(회장 강봉원)가 공동 주관하여 학계와 지역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이번 학술대회는 `고령 장기리 고령 장기리 암각화의 출현의 고고학적 배경`(강봉원, 경주대 교수)을 시작으로, `장기리 암각화의 문화유산적 가치와 국보승격 가능성`(전호태, 울산대 교수), `고령 장기리 암각화의 고고학적 위상`(신대곤, 국립중앙박물관 유물관리부장), `한국 암각화 유적에서 지니는 고령 장기리 암각화의 학술적 가치`(이하우, 울산대 연구교수), `고령 장기리 암각화와 한국 선사·고대인의 신앙`(장장식,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 `석조문화재적 관점에서 본 장기리 암각화의 보존대책`(최기주, 청암문화재연구소장) 등의 주제발표와, 이청규(영남대 교수), 김권구(계명대 교수), 송화섭(전주대 교수), 정동락(고령군 학예연구사) 등의 토론으로 진행됐다.곽용환 고령군수는 “장기리 암각화는 우리나라 암각화 연구의 시작을 연 자랑스런 고령의 문화유산이다. 인류문화의 관점에서 볼 때 가치가 큰 장기리 암각화를 국보로 승격 시키기 위해 군민과 함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2017-10-30

고령군-사천시 관광·시장 활성화 교류협약

【고령】 경상북도 고령군(군수 곽용환)과 경상남도 사천시(시장 송도근)를 비롯한 고령군관광협의회, 사천시관광진흥협의회, 대가야시장상인회, 삼천포용궁수산시장상인회 등 총 6개 기관이 상호 협력과 교류를 통한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모였다.지난 16일 고령군청 대가야홀에서 곽용환 군수와 송도근 시장을 비롯한 양 도시 기관단체장 등 40여 명은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교류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그동안 지속돼온 양 도시의 관광협의회간 교류 활동을 경제 및 행정 분야에까지 확대해 교류하기를 희망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양 도시간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관광, 경제,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함으로써 상생발전을 도모하자는 내용의 협약이다.협약식에서 곽용환 군수는 “정부의 국정과제인 가야사 복원의 중심도시 고령군과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중심도시인 사천시가 상호교류 협력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협력모델을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송도근 시장은 “다양한 성장잠재력을 가진 양 도시가 이번 협약을 통해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 지자체간 상생발전의 성공사례가 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2017-10-18

“고령은 살기좋은 도시” 만족도 71점

【고령】 고령군민 대부분이 현재 고령군에 사는 것에 대해 만족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군은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고령군민(만 19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삶의 질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군 행정수요 분야별 종합만족도는 71.8점으로 만족스런 수준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의 배경은 각 행정 분야별로 고령군 행정수요에 대한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재에 대한 평가와 미래의 희망 추진사업을 살펴보고 측정해 군민들의 각 영역별 삶의 질 수준과 군정에 대한 요구 및 기대를 파악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또 각 분야별 만족도 개선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 고령군이 추진하는 사업의 정책방향을 수립하는데 활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령군 행정의 질적 향상과 군민중심의 군정을 구현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이번 조사에서 종합만족도를 구성하는 두 가지 측면, 서비스 수요자 측면을 반영한 체감만족도(72.1점)로 조사돼 각종 정책 및 행정서비스 등 공급요소 측면의 요소별 만족도(71.7점)보다 0.4점 더 높게 나타났다.분야별로는 행정서비스 분야가 76.1점으로 가장 높았고, 문화·관광환경 분야(75.7점), 보건복지 분야(74.9점), 생활환경 분야(73.1점), 교육환경 분야(69.3점), 농축산환경 분야(68.1점), 경제산업환경 분야(64.9점)의 순이었다.2016년 조사 대비, 종합만족도가 0.9점 상승했고, 전체 7개 분야 모두 전년 대비 만족도가 상승했다. 특히 생활환경 분야(+10.6점)와 민원행정서비스 분야(+5.4점), 보건복지 환경 분야(+4.9점)의 만족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이는 고령군 생활체육공원 주변 환경 정비사업과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 스마트 CCTV 설치 등 청결한 생활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분석된다. 민원행정서비스의 개선을 위해 교통이 불편한 오지마을을 직접 찾아가 주민불편, 애로사항 등 민원을 해결해 주는 `현장방문 종합민원실`도 한몫했다는 평가다.고령지역 발전의 가장 큰 저해 요인으로는 인구감소가 41.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교육 및 문화시설 부족(22.2%), 도시기반 시설부족(16.3%), 농업 경쟁력 약화(10.3%), 주변지역 난개발(7.1%)의 순으로 조사됐다.CCTV설치와 도시가스 공급이 군민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된다라는 응답이 87.9%, 도움이 안된다는 응답 11.3%보다 압도적으로 높아 CCTV 설치와 도시가스 공급이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군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시책으로는 공교육 환경개선이라는 응답이 30.6%로 가장 높았고, 특성화교육 활성화(23.6%), 도서관 등 교육지원시설 확충(22.1%), 대가야교육원 운영 내실화(14.3%) 순이었다.이밖에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항목은 지역상권 활상화(24.7%)와 적극적인 기업체 투자유치(23.8%),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21.9%)가 상대적으로 높았다.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DK RnC이 고령군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대인면접조사방식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이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7-10-16

고령군, 기업회의하기 좋은 명소로 `우뚝`

【고령】 고령예마을이 가족단위의 체험과 이색적인 숙박지 뿐만 아니라 기업회의하기 좋은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가야산의 맑은 공기와 푸른 들판위 펜션과 카라반 등 독특한 숙박시설, 계절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체험시설, 기업 및 각종 단체의 소규모 회의를 진행 할 수 있는 회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고령군은 경상북도가 개최한 `유니크 베뉴 공모전`에서 고령예마을, 인빈관(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內), 대가야문화누리 등 신청한 시군에서 가장 많은 장소가 유니크베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유니크베뉴(Unique Venue)는 지역의 문화적 독특성을 체험하거나 장소성을 느낄 수 있는 고택, 박물관, 연수관 등 특색 있는 회의장소를 일컫는다.특히, 고령예마을은 소규모 미팅, 기업회의 등을 유치할 경우 경상북도로부터 마이스 유치지원금까지 받게 됐다.올해 초 경북여행리포터 발대식 행사를 진행했던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의 인빈관과 공연 전시공간은 물론 회의공간까지 갖춘 대가야문화누리도 이번 유니크 베뉴 공모전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로부터 국내외 각종 홍보설명회, 박람회 등 홍보물 제작을 통한 홍보, 각종 마이스 행사 유치시 우선 지원, 언론 홍보 등의 특전을 받게 됐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7-10-13

고령 LNG발전소 건립 `속도`

【고령】 고령군 성산면 오곡리 및 인근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고령 청정가스복합화력발전소 조성사업 주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최근 출범했다. 이번 추진위 출범은 현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탈원전 정책과 청정가스복합화력발전소 조성사업 추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100% 민자사업으로 2013년부터 추진되어온 고령 청정가스복합화력발전소 조성사업은 고령군 성산면 오곡리 일원 약 22만㎡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1천700MW급으로 총사업비 1조5천억원이 투입된다.발전소 건립 예정지인 성산면 오곡리 일대는 고령변전소가 있어 전기를 생산하여 변전소로 바로 연결하기 때문에 추가 송전탑 건설이 필요하지 않다.낙동강의 풍부한 발전용수 공급 가능, 낙동강 산업단지벨트에서의 양질의 산업용 전기 수요, 청정가스공급시설 기설치 등 발전소 건립에도 최적의 입지여건이다.이 사업이 추진되면 연간 50억원의 지방세수 확보와 주민지원사업비 등 30여년간 2천여억원의 경제효과와 연인원 30만명의 고용효과, 운영시 상시근로자 200여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상시근로자의 40~50% 이상을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한다는 계획이어서 관내 인구유치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홍보관 건립으로 고령군의 대가야역사관광과 연계한 관광시너지 효과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추진위는 “2013년부터 추진되어온 발전소 조성사업이 주민동의와 합의를 기초로 하여 순조롭게 진행되면 지역경제 전반에 큰 변화가 기대되므로, 올 연말 발표될 제8차 전력수급계획에 반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곽용환 고령군수는 “청정가스복합화력발전소 조성사업은 동고령산업단지 등 6개의 산업단지, 2개의 고속도로가 교차되는 영호남의 관문에 조성되는 동고령IC물류단지와 더불어 고령 발전 100년의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사업의 조기완공을 위하여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2017-10-11

`대가야 왕릉 속의 비밀 지산동 518호분` 특별전 찬란한 위용 세상에 드러내다

【고령】 `대가야 왕릉 속의 비밀, 지산동 518호분` 특별전이 26일 개막돼 2018년 2월25일까지 대가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삼기)와 고령군 대가야박물관(군수 곽용환)이 공동 개최한다.2012년부터 2013년까지 발굴조사를 마무리했던 고령 지산동 고분군 518호분의 조사 성과와 출토 유물을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다.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도 손색이 없는 가야문화의 우수성과 지산동 고분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가야사 복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특별전은 모두 3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대가야와 지산동 고분군의 특징, 518호분의 조사 과정과 성과를 사진과 영상자료로 설명한다. 2부는 지산동 518호분에서 발견된 으뜸덧널, 딸린덧널, 순장무덤의 특징을 통해 대가야의 고분문화를 소개한다. 3부에서는 고분에서 나온 주요 출토유물을 통해 대가야 사람들의 문화상을 살펴본다.으뜸덧널(主槨)은 무덤 주인공과 부장품(副葬品), 순장자(殉葬者)를 함께 묻은 돌로 만든 곽을 일컫는다. 딸린덧널(副槨)은 으뜸덧널과 별도로 공간을 만들어 부장품, 순장자를 묻은 돌로 만든 곽을 말한다. 순장무덤(순장곽, 殉葬槨)은 순장자와 부장품을 묻은 무덤이다.전시 유물은 관모장식, 귀걸이 등의 장신구와 갑옷, 투구, 말갖춤(馬具類) 등의 무기류를 포함한 518호분 출토 유물 257점이다. 518호분은 도굴의 피해에도 불구하고 금동제 관모 장식과 누금기법(鏤金技法)이 사용된 금은제 귀걸이 등 다양한 장신구와 화려한 장식이 돋보이는 각종 말갖춤이 확인돼, 무덤 주인공의 신분이 매우 높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깃꽂이와 말투구는 지산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예가 거의 없는 중요한 자료로 대가야 지배계층의 문화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대가야의 고분 축조기술을 보여주는 봉토 축조에 사용된 점토 덩어리 실물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점토 덩어리는 무덤을 쌓을 때 구획의 경계, 무덤 주변, 석곽(石槨)의 돌 사이에 채운 축조재료로 주로 가야와 신라권역에서 나타나지만, 영산강 유역과 일본에서도 확인되고 있다.한편, 전시 기간인 11월 중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고령 지산동 518호분과 대가야 고분문화`에 대한 특별강연도 준비되어 있다. 518호분의 발굴조사 성과와 함께 대가야 고분 축조기술 소개, 출토유물을 통한 당시 가야인의 생활상을 들려줄 예정이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은 대가야(大加倻) 최고지배집단의 고분이 모여 있는 곳으로, 총 704기의 봉토분(封土墳)이 확인되었다. 이는 고분군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일제강점기인 1910년에 처음 발견된 이래 1977년부터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되었다. 현재까지 704기 중 12기의 봉토분을 발굴 조사했다. 이 중에서도 518호분은 지산동 고분군 남쪽에 자리한 봉토분 중 최초로 조사된 고분으로, 지산동 고분군의 변화 양상을 밝히는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특히, 이곳에서 발견된 5기의 순장무덤은 축조단계를 달리하여 만들어졌는데 대가야의 순장문화를 밝히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518호분의 순장무덤은 축조단계별로 다르게 만들어졌는데 크기, 위치, 구조, 부장품에서도 차이가 있다. 순장자 지위에 따라 무덤을 만드는 방식이 달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화려한 문화를 꽃피웠던 가야의 역사와 고대사에서의 위상을 밝힐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가야 고분을 비롯한 가야문화권 유적과 유물의 조사와 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2017-09-28

“마을 도랑 수질 개선해야 낙동강이 산다”

【고령】 고령군은 지난 18일 대가야읍 내상리 마을회관에서 내상리 주민,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중부물관리센터, (사)경북자연사랑연합과 `내상천 도랑살리기` 업무협력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이 자리에는 곽용환 고령군수를 비롯한 마을주민, 환경단체 회원, 한국수자원공사 직원 등 80여명이 참석해 주민발대식도 가졌다.도랑살리기는 낙동강 본류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수계의 지류 상류에 위치한 마을 도랑의 수질환경이 우선 개선돼야 한다는 취지로 추진하고 있다.지역주민의 의식개혁 교육, 물길정비, 쓰레기 수거, 수생식물 식재 등 수생태 환경의 개선과 더불어 마을벽화 그리기, 쓰레기 분리보관용기 설치 등의 사업을 병행한다.2014년 경북도 최초로 도랑살리기 사업을 시작해 운수면 월산2리 봉소천을 시작으로 운수면 화암1리 꽃질천, 쌍림면 합가2리 합가천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올해는 덕곡면 백1리 계정천과 대가야읍 내상리 내상천을 추진중에 있으며 마을도랑의 사후환경관리를 위해 물길 유지, 풀베기, 도랑정화활동 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곽용환 군수는 “마을주민들이 고향 마을에 대한 애정과 지속적인 관심으로 스스로 쾌적한 마을환경을 만들고자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2017-09-20

고령군, 귀농귀촌상담부스 운영 `호응`

【고령】 고령군은 최근`도심속의 자연, 도시농부`란 주제로 열린`제5회 대구도시농업박람회`에 초청을 받아 참여했다. 경북도에서는 고령군과 의성군 두 곳이 참여했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구 대구자연과학고)에서 열린 행사에서 군은 최근 전원도시, 문화관광의 도시로 각광받고 있는 대가야의 고도 고령군을 소개했다.박람회장에서는 귀농인이 직접 생산한 우수한 농산물 돌복숭아, 매실발효액(대가야읍 김정식) 아로니아분말, 우엉차(우곡면 신진구) 가죽부각, 비트차(쌍림면 신종윤) 벌꿀화분(성산면 박춘자)이 소개됐다. 송고버섯(쌍림면 설창수) 표고버섯(쌍림면 김영배) 벌꿀(대가야읍 서재석) 등 다양한 농산물의 전시 시식 및 시음회도 가졌다. 홍보물로 나줘준 고령옥미는 찾은 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김상희씨(52·대구 수성동)는 “고령에 대해 최근에 알게 됐다”면서 “앞으로 고령군이 주관하며 실시하는`고령군 귀농투어`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며 교육신청서를 작성하기도 했다.한편, 이번 제5회 대구도시농업박람회는 33만㎡ 행사장에 24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가운데 귀농귀촌 상담부스를 운영해 도시민과 농촌을 연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7-09-14

대만 CTS, 고령 관광명소 소개

【고령】 고령군 관광명소들이 대만 현지 방송에 소개됐다. 대만 CTS 기획특집프로그램`즐거운 한국 여행`에 지난 10일 오전 9시부터 1시간동안 방영됐다.앞서 대만 CTS TV의 촬영팀 일행 10여명은 지난 8월 6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지산동고분군, 대가야박물관, 우륵박물관, 테마관광지, 개실마을, 고령종합시장, 가얏고마을, 농촌체험특구 등 지역의 관광명소를 촬영했다.중화권 관광객 테마에 맞추어`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지산동 대가야고분군을 비롯한 대가야박물관, 우륵박물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등 지역의 주요 관광지가 집중 소개됐다. 또 대가야 다례원의 전통 한복·예절체험, 가얏고마을에서의 가야금제작·연주체험, 개실마을의 엿·유과·약과만들기 체험, 떡가래 썰기체험, 도자기 만들기도 방영됐다. 봉이 땅엔에서 딸기잼 만들기 체험, 생비원의 김치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도 대만 리포터가 직접 체험하고 느낀점을 생생하게 영상으로 담아 소개했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대만 관광객이 2016년 83만3천명으로 중국, 일본에 이어 3번째로 우리나라를 많이 방문했다. 경북은 중국에 이어 2번째로 13만4천명이 찾아 앞으로도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전병휴기자

2017-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