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문화

출판대국·지식강국 일본 지식문화사 조명

사전은 자신이 사는 시대의 모든 지식과 문화, 생활, 사상을 체계적으로 분류해 집대성하려는 인간의 욕망이 구현된 문화 형식이다. 오늘날에는 컴퓨터를 이용해 효율적으로 지식을 축적하고 편집하지만, 이전에는 인류가 쌓아 정리한 지식을 후대에 물려주는 가장 훌륭한 매체가 사전이었다.일본 역사학자 오스미 가즈오(大隅和雄)가 쓴 `사전, 시대를 엮다`는 사전의 역사를 중심으로 일본의 지식문화사를 정리한 독특한 역사서다. 고대부터 근대적 백과사전이 성립한 20세기 초까지를 통사적으로 살피는 가운데 일본이 지금처럼 출판 대국이자 지식 강국이 되기까지 역사적 흐름을 짚어볼 수 있다.일본은 고대 이래 중국의 영향으로 동아시아에 자리잡은 유서(類書) 형식을 바탕으로 자국의 문화적 토양에서 자라난 내용과 형식을 더해 일본 특유의 사전 형식을 세웠다. 근세 이후에는 서구에서 유입된 백과사전을 적극 수용, 마침내 자국어로 쓰인 근대적 형태의 백과사전을 완성하기에 이른다.책은 일본 사전의 기원을 찾고자 8~12세기 헤이안(平安)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관리들을 위해 정무의 선례를 모아 놓은 색인집 성격의 유취국사, 귀족들의 한자사전이었던 왜명유취초, 귀족문화 백과사전 고금저문집을 통해 공적 지식과 일상적 지식이 어떻게 체계화했는지 보여준다. /연합뉴스

2014-08-01

관심 못둔 가까운 곳에 눈 돌려라

환경 문제가 지구상의 공통 과제로 대두해 있다. 대다수 사람들은 환경 파괴라고 하면 녹아내리는 북극의 빙하, 메말라버린 아프리카의 강, 불타는 아마존 열대우림의 어딘가를 연상한다. 일상적으로 마시는 생수, 식사대용으로 먹는 프렌치프라이, 색다른 간식을 만들기 위해 사는 참치 캔에서 지구와 환경 파괴를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거대 자본이 한정된 수자원을 확보한 뒤 원래 모든 이들의 것이었던 물을 팔아 돈을 벌고 있다. 신선한 야채를 살 돈이 없는 미국의 빈민가 사람들은 근처에 있는 패스트푸드점에서 끼니를 때운 뒤 당뇨와 고지혈증 같은 온갖 성인병으로 고생한다. 전 세계적으로 남획되는 참치는 개체수가 급감해 곧 이 지구상에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제 너무 가까운 곳에 있다는 이유로 관심을 두지 못했던, 또는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들에 눈을 돌릴 때가 되었다.폴 로빈스 미국 위스콘신대 넬슨환경연구소장 등이 낸 신간 `환경 퍼즐`은 이처럼 가까운 곳에 있어 관심을 두지 못했던(혹은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들에 눈을 돌리도록 한다.저자는 환경에 접근하는 색다른 방식을 제시한다. 그들은 우선 시장, 제도, 정치경제학 등 환경을 바라보는 각기 다른 입장들을 소개한 다음, 이들 각각의 시선을 통해 이산화탄소, 나무, 늑대와 같은 구체적인 환경 대상들에 다가간다.굵은 줄기에서 가느다란 가지로 옮겨가는 것이다. 이 같은 독특한 안내 방식은 독자가 넓은 시야를 가지고 개별적인 환경 주제들을 볼 수 있도록 만든다. 이러한 과정에 익숙해진 독자는 책에서 소개되지 않는 다른 주제들에 대해서도 동일한 태도와 접근법을 취할 수 있으며, 어쩌면 환경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생각해낼 수도 있다./정철화기자

2014-08-01

“한반도 통일·북한복음화 이뤄주소서”

북한복음화와 한반도 통일을 위한 2014 통곡기도회가 8월 1일 대구를 시작으로 부산, 서울에서 이어진다.통곡기도회는 한국교회가 깨어나 북한동포 구원과 통일한국을 이루기 위해 먼저 이 민족의 고난과 죄악을 놓고 통곡하는 기도대회다.이 기도회는 북한의 참혹한 인권개선과 탈북난민북송반대 운동에 앞장서온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상임대표 이종윤) 주최로 마련된다.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은 1일 오후 5시 대구서현교회에서 2014 통곡기도회의 막을 올린다.손인식 목사(KCC 국제대표)와 서경석 목사(선진화시민행동 상임대표) 등 유명 목회자들이 강사로 나서 북한 선교에 대해 전한다.12일은 부산사직동교회, 22일에는 서울교회에서 각각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이어진다.포항과 광주, 전주지역 통곡기도회 개최도 추진하고 있다.통곡기도회 강사로는 이종윤 목사, 손인식 목사, 송기성 목사, 서경석 목사, 안용운 목사, 이용희 교수, 김성욱 대표, 탤런트 정영숙씨 등 다수의 목회자와 탈북민이 나설 예정이다.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은 전국 역과 광장에서 통일한국을 위한 통일광장기도회도 펼친다.국회의 북한인권법 제정도 촉구하고 한국교회 안에 통일선교사 10만 명도 모집한다.이종윤 상임대표는 “한국교회가 끔찍하고 불쌍하게 죽어가는 북한 동포들을 살려내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더 눈물을 뿌리며 통곡하고 기도할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통일한국을 준비하고 다음 세대를 일으키도록 하기 위해 향후 이 기도회를 전국적으로 확산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통곡기도대회는 2004년 9월 27, 28일 미국 LA 에어포트 힐튼호텔에서 미국 전역 한인교회교인들을 중심으로 모인 가운데 시작됐다.이 대회가 진행되는 중 미국 상원에서 북한인권법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통일광장기도회는 독일통일이 되기 전 동독의 니콜라이교회에서 시작된 작은 기도운동이다.이 운동은 교회 밖 광장으로 확산됐고, 촛불을 든 일반시민들의 참여로 마침내 독일통일을 이끌어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07-31

하늘소망교회 금요기도회 `갈수록 인기`

최해진 목사(포항하늘소망교회)는 최근 눈에 보이는 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최 목사는 지난 25일 포항하늘소망교회 금요기도회에서 “세상풍조를 따라 신앙생활을 하면 똑똑하게 보일 것 같아도 결국 실패하게 된다”며 소돔과 고모라성이 멸망당하기 전 여호와의 동산처럼 보인 그곳(요단 지역)을 택한 롯의 잘못된 신앙을 사례로 들었다.반면 선택권을 조카 롯에게 넘긴 아브라함의 성숙된 믿음을 소개하고 “우리도 아브라함처럼 믿음의 진보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롯이 아브라함에게 요단 지역을 양보하지 못했던 것처럼 오늘날 교인들이 재물 등을 이웃에게 나누지 못하는 것은 사람의 중요성과 한 영혼의 중요성, 하나님이 모든 것의 주인이심을 간과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재물을 마치 자기 것처럼 착각하는 누가복음에 등장하는 부자처럼 되지 말라”며 “오늘밤에 우리의 영혼이 떠나면 우리가 쌓아놓은 재물이 우리의 것이 되겠느냐”고 반문했다.우리가 영원히 거할 좀도 동록도 없는 천국에 우리의 보물(시간, 물질, 달란트 등)을 쌓아 둘 것을 권했다.마지막으로 그는 “기도와 말씀을 가까이 하고 말씀대로 사는 사람을 가까이 할 것과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을 붙잡을 것,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인으로 모실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찬양팀과 참석자들은 `오 놀라운 구세주` `내가 예수를 믿고`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십자가 군병되어서` `주의 진리 위해 십자가 군기` `마음에 가득한 의심을 깨치고` 등 찬송했다.교인들은 “우리가 청지기라는 사실을 다시 깨닫는 귀한 시간이 됐다”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시간과 재물, 달란트 등을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날 수 있도록 이웃을 위해 더 많이 드리겠다”고 입을 모았다.포항하늘소망교회 금요기도회는 회를 거듭할수록 큰 인기를 얻고 있어 지역 교계에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정철화기자

2014-07-31

피아니스트 백건우 광화문서 교황 위해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백건우사진가 8월 서울 광화문에서 교황 프란치스코가 집전하는 천주교 순교자 124위 시복식에서 교황과 순교자들을 위한 특별무대를 마련한다.29일 천주교에 따르면 백건우는 8월16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미사 때 세계적 작곡가 프란츠 리스트(1811~1886)의 `두 개의 전설` 중 첫 번째 곡 `새들에게 설교하는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를 연주한다.백건우의 연주가 끝나면 기도 순서로 이어지고 교황 프란치스코가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미사가 시작된다.백건우가 연주할 8분 분량의 이 곡은 가톨릭 성인 프란치스코의 유명한 일화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관련 장면은 종교인뿐 아니라 예술가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어느 날 산책을 하던 프란치스코 성인이 나무 위에 앉아 있는 새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얘들아, 너희들은 특별히 하느님의 축복을 받아 하늘을 나는 자유와 풍족한 음식과 몇 겹의 옷까지 받지 않았으냐? 너희들은 그분의 거룩하심과 영광을 세계에 전파하여라.”프란치스코 성인이 강복(降福)을 하자 새들은 마치 인사라도 하는 듯 고개를 숙인 뒤 하늘 높이 날아올랐다고 일화는 전한다.프란츠 리스트는 프란치스코 성인의 삶에 감동을 받아 1863년 이 곡을 작곡했으며, 나이 들어 성직자가 된 뒤 교회음악을 만드는 데 헌신했다.부인 윤정희 씨와 함께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백건우가 시복미사에서 공연을 하게 된 계기는 지난 1월 염수정 추기경을 만난 자리에서 농담처럼 오간 말이었다.염 추기경은 “교황께서 한국에 오실지도 모르는데 성사되면 연주를 해달라”고 했고 백건우는 “그런 기회가 오면 영광이겠다”며 웃으며 넘어갔다. 이후 교황 방한은 현실이 됐다.지난 4월 파리에 머물던 백건우는 바티칸에서 열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요한 23세의 시성식을 TV로 지켜보면서 크게 감격했고, 교황 방한 행사 때 프란치스코 성인을 기리는 이 곡을 바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연합뉴스

2014-07-31

타악기 앙상블 + 비올라 선율

포항시립미술관과 포항시립예술단(단장 김재홍)은 7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30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시립미술관 로비에서 `MUSEUM MUSIC` 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에는 한국 최고의 프로 타악 앙상블팀인 `경북타악기앙상블`의 열정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연주와 함께 비올리스트 도진석의 수준 높은 연주를 들을 수 있다. 1997년 창단된 `경북타악기앙상블`은 대학에서 타악기를 전공한 전문적인 프로연주자로 구성된 타악단체로 클래식 음악에 부담을 갖는 청중들에게 리듬과 멜로디를 함께하며 가까이 다가감으로써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날 연주곡은 `시크릿 가든` OST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곡들과 여름에 걸맞게 라틴 음악들로 꾸며진다. 비올리스트 도진석은 서울대 음대, 독일 프라이부르그 음대 석사과정을 마쳤다. 독일과 스위스, 프랑스, 영국, 중국, 일본 등에서 60회 이상의 독주와 실내악 연주를 했다. 유라시안 오케스트라와 웨스턴챔버 오케스트라 객원수석을 거쳐 2009년부터 포항시립교향악단 수석으로 활동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피아니스트 김병희와 함께 슈만의 `아다지오와 알레그로(Adagio Allegro)`를 연주한다.또한, 뮤지컬 배우 박혜숙의 시원한 음색으로 듣는 가요도 준비돼 있다. 김추자의 `무인도`와 장윤정의 `짠짜라`와 같은 대중가요를 타악앙상블과 비올라 연주에 이어 듣는 느낌이 색다르다.미술관 음악회 `MUSEUM MUSIC`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오전 11시에 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07-30

생태 감수성 일깨우는 생생한 야생

야생의 텔레파시로 현대 도시인의 생태 감수성을 깨운다. 인류와 자연이 더 오래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야생에 대한 관심과 감동을 전하는 `와일드 라이프, 사진전 증강현실체험전`이 내년 1월 25일까지 대구 이월드 83타워 2층 유로지움 전시장에서 개최된다.이번 전시회에는 그렉 뒤 토이와 마리나 카노, 피터 채드윅 등 자연 생태계 보존 프로젝트에 공헌해온 세계 최고 야생 사진가들의 주요작품 100여점이 소개된다.오지와 밀림을 누비며 뒤에서 조용히 야생동물들을 관찰하며 그들의 내면을 오롯이 담아낸 전시작들은 현대사회가 억압해왔던 인간의 야생적 본능을 관조할 수 있는 사색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이번 전시회는 단지 사진전에 머물지 않고 관람객들이 직접 야생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체험공간을 마련해 관람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국내 최초로 사람의 동작을 인식해 그에 반응하는 동작인식 증강현실 시스템을 구현해 야생의 세계에서 야생 동물들과 실제로 어울리는 듯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이벤트 공간 포토존에서는 실감나는 초원을 배경으로 실제크기의 얼룩말에 올라 멋진 사진을 찍어볼 수 있고, 아트샵에 함께 전시된 다양한 종류의 `한사토이`의 동물인형들과 재미있는 포즈를 연출해 볼 수 있다. 특히 증강현실 체험존에는 5m 대형 화면이 설치돼 가상의 그래픽을 접목한 7종(미어캣, 캥거루, 펭귄, 북극곰, 고릴라, 돌고래, 호랑이)의 야생동물들이 관람객들의 움직임에 맞춰 반응한다.관람시간은 주중 오전 11시~오후 8시(입장마감 7시 30분), 주말 오전 11시~오후 9시(입장마감 오후 8시 30분)이고 관람료는 어른 1만원, 청소년 및 어린이 7천원이다. 문의전화:053)620-0001./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07-30

“통일의 기틀 다지는 문학축제로 발전”

“한반도의 정기가 서린 호미등에 푸른 산림을 조성하고 호미예술의 혼이 통일의 문을 여는 문학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호미예술추진위원회(회장 서상은)와 국립등대박물관(관장 진한숙)은 지난 25일 국립등대박물관 영상실 제20회 호미예술제 평가회를 개최하고 호미예술제를 통일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발전 구상을 밝혔다.이번 평가회는 지난 6월 14, 15일 이틀간 호미곶 해맞이광장 일원에서 열린 `제20회 호미예술제` 평가회와 호미예술 활동 보고회로 진행됐다.서상은 회장은 호미예술제가 20회를 맞기까지의 과정과 호미예술제가 진행해온 그동안의 성과를 상세하게 보고했다. 또 호미예술제가 스무살이 되기까지 도움을 준 사람들과 호랑이 꼬리에 나무를 심어 숲을 이루기까지의 고충도 털어놨다.호미예술제는 스무돌을 맞아 한 단계 도약하는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지난 2009년 `흑구 문학상`을 제정해 올해 6회째 시상하며 지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문학상의 기틀을 갖췄다. 한국에서 내로라하는 쟁쟁한 수필가들이 흑구문학상을 수상했고, 상금도 100만원에서 1천만으로 껑충 뛰면서 많은 수필가들이 공모전에 참여했다.특히 올해는 통일대박론에 힘입어 문학으로 통일의 기틀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제1회 중국 조선족문학상`과 `조선족 중·고등 학생 문예공모`를 제정해 문학상의 규모를 더욱 확대했다.중국땅에 살면서도 우리 글을 잊지않고 우리 정서를 가꿔온 작가들이 대거 공모에 참여했다. 서상은 회장은 한글의 문법과 아름다운 우리 말을 그대로 지켜 낸 학생들이 통일문학론에 동참해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중국 연길을 직접 찾아 시상식을 하고 격려했다. 이에 훈춘시는 2015년 행사 개최경비 지원을 제안했고 연길 청소년 신문사와 호미예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서상은 회장은 “한글과 문학을 통해 한민족의 정체성과 동질성을 찾고 통일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반도의 끝자락인 호미곶에서 시작된 작은 운동이 태백을 거쳐 백두에까지 뻗어나가 조국 통일의 문을 열어가는 문학축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07-30

사물놀이·연극·태권도시범 등 볼거리 펼쳐

포항바다국제공연예술제는 지역의 공연 예술 문화를 이끌어온 지역 예술단체들이 참가해 세계적인 예술단체들과 함께 공연을 한다. 제14회 포항바다공연예술제에 대구, 경북 지역 6개 단체가 참여한다. ▲포항 맏뫼골 놀이마당 한터울의 사물놀이역동적인 기운을 신명나는 사물놀이로 풀어내는 `맏뫼골 놀이마당 한터울`은 1988년 창단돼 26년 간 우리 민족음악의 꽃인 풍물놀이와 사물놀이 공연을 해오고 있다.창단 이래 3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풍물을 강습, 대구·경북 지역의 대학생 풍물동아리 연수, 국내 각종 축제와 공연제 참가를 비롯해 한국 대표로 일본, 필리핀, 라트비아 등을 방문하여 한국의 소리를 알려왔다.공연일정 = 31일(20:30분·22:10), 8월 1일(19:00·20:30)▲ 김삼일 선생▲포항 김삼일자유소극장의 연극지역의 원로 연출가이며 연기자인 김삼일 선생이 연극 입문 50주년을 맞아 2012년 12월에 극단 김삼일자유소극장을 창단했다.1인극에서 3인극 이내의 연극만 무대에 올리는 독특한 특색을 가지고 있다.이번 예술제에는 포항 김삼일 자유소극장에서 안톤 체호프의 `담배 해독에 대하여`를 원작으로 하는 블라디보스톡의 하늘(원제: 담배 해독에 대하여)를 공연한다.공연일정= 8월 2일(21:00), 8월 3일(16:00) 김삼일자유소극장.▲포항 우리 아이 K Tigers의 태권도시범우리 아이 K Tigers는 지역의 유일한 K tigers 태권도 시범단으로 초등학생들을 위주로 한 단체이다.전국적으로 K tigers가 신나는 음악에 맞춰 태권 무술 및 무용을 선보이는 영상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귀여운 아이들의 태권 무용 시범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한다. ▲포항연예예술인총연합회의 써머 팝 뮤직최은과 서명근 두 아티스트가 뭉쳤다.각각 `색소폰 아카데미`와 `실용음악원`을 운영하며 지역의 차세대 예술 주역들을 양성하고 있는 두 음악가는 색소폰과 통기타로 유명 올드 팝을 연주한다. `Unchained my Heart`, `Take me home country road`, `Habanadila` 등의 귀에 익숙한 음악으로 7080세대의 향수를 자극한다.▲대구 힐링 소울즈의 힐링 콘서트`힐링 소울즈`는 2013년 3월 계명대학교 뮤직프로덕션과 재학생으로 색소폰, 기타, 보컬, 베이스, 드럼 등 총 5명으로 이루어진 버스킹 밴드다. AM Studio (대표: 편준원)과 결합해 거창국제연극제, 대구국제 뮤지컬 페스티벌, 대구 컬러풀 축제, 이랜드 83타워, YB 박태희 밝은별 앙상블 공연 등 다양한 공연에 참가해왔다. 늦은 밤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잔잔한 음악으로 치유한다. 공연일정= 8월 2일(22:30 )메인 스테이지.▲대구 극단 하모니아의 연극 `두 여자`2005년 3월 18일 설립된 `대구 하모니아 예술기획`은 대구지역 소극장(하모니아 아트홀)을 기반으로 창작극 및 흥행성과 작품성을 보장받은 서울 작품 위주로 장기 공연을 기획, 공연했고 2009년 극단 하모니아를 창립, 대구·경북 지역의 공연예술 영역을 확장시켜왔다.연극 `두 여자`는 믹스드 미디어(mixed media)라는 장르의 공연으로 영상 속의 배우와 무대 위의 배우가 절묘하게 합을 맞춤으로써 연극의 공간적 한계를 뛰어넘으면서도 연극만의 특징인 생동감과 현장감으로 인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탄탄한 스토리와 예측 불가능한 장치들, 소름 끼치는 배우들의 열연을 통해 뼛속까지 전율케하는 공포극이다.공연일정 = 30~8월1(16:30, 19:30), 8월2~3(16:00, 19:00) 중앙상가 중앙아트센터./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07-29

“차 마시며 음악의 선율에 빠져보세요”

달콤한 차향을 타고 아름다운 음악이 흐른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은 30일 오전 11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를 연다.여름의 한가운데에서 개최되는 이번 음악회는 포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음악가들의 신선한 무대를 선보인다. 플루트 이효연, 성악 김이영, 전자 바이올린 이보미, 트럼펫 권성원이 초청됐다.이효연은 국민대학교 음악학부를 졸업하고 현재 대학원 재학 중이며 제77회 조선일보주최 신인음악회 출연, 타타르스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및 포항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이날 낭만적인 선율로 유명한 탁타키슈빌리의 `피아노와 플루트를 위한 소나타 C장조`를 연주한다.테너 김이영은 계명대학교 성악과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이탈리아 볼짜노 음악아카데미, 독일 함부르크음대 및 독일 J. Brahms 함부르크 시립음대 전문연주자과정과 최고연주자과정을 만점 졸업했다. 현재 포항예술고등학교 및 나사렛대학교에 출강하고 있으며 한국가곡 `아무도 모르라고`와 이탈리아 가곡 `비밀 Segreto`를 들려준다.전자바이올린의 이보미는 `님은 먼 곳에`와 `You are in far away`,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1악장을 연주한다. 이보미는 대구 가톨릭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 및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대도중 음악교사로 활동하고 있다.트럼펫을 연주하는 권성원은 영화 `영광의 탈출`의 주제곡과 차이코프스키의 감성적인 왈츠 `Valse Sentimentale`를 연주한다. 권성원은 경북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유강초, 대도중, 영일고 음악강사 및 포항음악협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이날 공연에는 포항다인회의 전통 차와 다식 봉사가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돼 향기로운 차향과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이 어우러지는 여유로운 음악회가 될 전망이다.또한 공연장에는 한국사진작가협회 포항지부 50주년을 기념하는 `2014 세미누드사진 특별기획전`도 관람할 수 있어 공연의 재미를 더해준다.문의:포항시시설관리공단 문화사업팀(054-280-9353)/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07-29

13년째 난치병 아동돕는 `노래하는 좋은 사람들` 전국자원봉사대축제 우수상

난치병 아동들의 수술비 지원을 위해 13년째 거리공연을 해오고 있는 노래하는 좋은 사람들이 전국자원봉사대축제 우수상을 받았다. 노래하는 좋은 사람들이 지난 23일 오후 2시 서울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제21회 전국자원봉사대축제에서 조직위원회로부터 우수상을 수상했다.이들은 2014년 4월 선천성 거대결장을 앓고 있는 11세 아동의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난치병 아동돕기 길거리 자선음악회란 프로그램으로 자원봉사프로그램경진대회에 참가했다.사진 이들은 이날 대회에서 400명의 관객과 하나가 돼 4시간여에 걸친 거리공연을 펼치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평범한 직장인 밴드로 참여, 거대한 봉사활동 실천계기를 만들며 의미있는 일에 관객과의 가교역할을 통한 진정성이 돋보여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평범한 직장인 노래하는 동호인들로 구성된 이들 단체는 13년째 난치병 환우 돕기 길거리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총 559회 공연을 통해 1억800만원을 모금, 모두 52명의 아픈 아이들의 수수비를 지원했다.이들은 의료혜택이 되지 않아 경제적으로 어려울 수밖에 없는 난치병 아동들의 수술비로 전달하며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이들의 아름다운 선행은 2004 포항MBC·삼일문화대상, 2008 코오롱재단 주최 우정선행상, 2009 남양주시 주최 다산상, 2011 현대아산재단의 아산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2011년 1월에는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 오찬장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다.노래하는 좋은 사람들은 포항시청 주민복지과 복지공무원으로 근무중인 권성호 회장을 비롯해 식당대표 박현남(보컬)씨, 학원경영 김호철(기타)씨, 병원교대 근무 박준현(베이스)씨, 장애인 시설에 근무하는 정기대(차량, 보컬)씨, 만능 설비대표 김종호(음향)씨, 홍일점인 교사 장진홍(건반)씨 등으로 구성돼 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07-29

`夏夏好好` 포항서 세계공연예술 즐기세요

포항 영일만이 예술의 물결로 물들인다. 제14회 포항바다국제공연예술제가 `춤추는 바다, 바다에서 꿈꾸다`를 주제로 오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5일간 영일해수욕장 해상누각 앞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포항바다국제공연예술제는 동해안 최고 여름 피서지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을 주무대로 격조놓은 세계적인 공연예술을 개최, 포항의 도시 품격을 더욱 높여 가고 있다.예술제기간 동안 밤하늘을 수놓은 불빛의 향연에 다채로운 거리 퍼포먼스와 연극 공연의 열기가 더해진다.축제와 예술을 함께 즐기며 추억과 낭만을 만드는 올여름 최고 피서 여행지로 손꼽힌다.올해 예술제는 일본과 캐나다, 미국, 일본, 네덜란드 등 9개국 11단체와 국내 9개 단체가 참여한다.개막작으로는 베트남 국립 극단의 `마법의 지팡이`가 선정되어 야외극장에서 축제의 서막을 올린다. 포항, 경주지역의 다문화가정의 확산과 이주민들의 산업 참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베트남 이주민들에게 고국의 향수를 느끼고 추억할 수 있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또한 정극과 뮤지컬, 코믹극, 공포극, 1인극 등 다양한 장르의 연극 외에도 기네스북에 다수 등재된 거리 예술가들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주목할만한 볼거리이다.포항바다국제공연예술제 진흥회는 백진기 창립위원장을 필두로 2001년 3월 포항바다연극제 창립위원회 설립, 같은 해 7월 처음 포항바다연극제로 시작했다.이듬해 일본과 네덜란드, 싱가폴, 중국 등의 해외극단을 초청하며 국제연극제로의 면모를 갖췄다.연극제에서 공연예술제로 이름을 바꾼 후 더욱 다양하고 화려한 공연들을 선을 보이며 변신을 거듭했고 이제 시와 도의 지원을 받는 지역의 대표적 축제로 자리잡았다.더욱이 꾸준히 새로운 컨텐츠와 컨셉을 도입해 지역 공연 예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포항바다국제공연예술제는 더 나은 방안을 모색하고자 8월 3일 `포항바다연극제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07-28

부자와 농부의 `가짜 회춘 지팡이` 이야기

◆베트남국립극단 `마법의 지팡이` 이번 예술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마법의 지팡이는 민속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코믹극으로 욕심 많은 부자 내외가 가난하지만 지혜로운 농부에게 속아 한낱 평범한 나무 지팡이를 젊음을 가져다 주는 마법의 지팡이로 오인해 생기는 해프닝을 다루고 있다.베트남 국립 극단(Vietnam National Theatre)은 1952년에 설립돼 현재 베트남 정부 문화체육관광부에 소속되어 있다. 수많은 국가들과 작품 교류 및 협력을 하였고 러시아, 필리핀, 인도, 미국, 한국, 중국, 독일, 스위스, 스웨덴 등에서 열리는 국제 연극제에 참여했다.공연일정=7월30(21:10), 7월31일· 8월2일(19:30) 영일대해수욕장 해상누각 앞 야외극장국내서 가장 긴 공연… “3시간이 지루한 줄 몰라요”◆콘서트 뮤지컬 `언제는 행복하지 않은 순간이 있었나요`이 공연을 보기 위해서는 운동화를 신고 가야 한다. 건물 안전 문제로 6층 200석 극장 전용관에서 쫓겨난 전력이 있을 정도로 관객들을 열광적으로 뛰게 만들기 때문이다.국내에서 가장 긴 3시간의 러닝타임, 그러나 지루한 줄 모른다. 신촌 주택가에서 홍보 하나 없이 매회 매진을 기록한 신기한 공연, 드디어 포항에 첫 발을 내딛는다.●공연일정= 7월30~8월3(19:30, 21:00) 영일대해수욕장 해상누각 앞 야외극장. 섬세한 손·발과 눈 움직임의 중국 전통극◆中 지엔더 오페라극단 `라마야나`이번 예술제 피날레를 장식할 폐막 공연작품이다. 싱가폴의 중국 오페라 기관의 설립 감독이자 국제자문위원장인 츄아슈퐁 박사(싱가폴)이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중국 오페라는 지역마다 음악과 방언의 차이는 있지만, 동작과 연극의 이야기에서는 큰 차이를 내지 않는다.공연작 `라마야나`는 중국 절강성의 지엔더 오페라 극단이 우극을 설화적 이야기로 공연한다. 우극은 절강성 지역의 극으로 400년 이상 역사를 자랑하고 중국의 경극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섬세한 손과 발 동작, 눈의 움직임까지 연극의 요소가 되는 중국의 전통극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다.●공연일정=7월31(21:10), 8월1일·8월3일(19:30) 메인스테이지. 가족이 함께 보면 좋은 평화와 반핵 작품◆日 극단 분카좌의 음악극 `종이학`포항바다국제공연예술제에 3회째 초청됐고 올해 평화와 반핵에 관한 작품 `종이학`을 선보인다.전쟁 피해자 가족들의 애환과 가족애, 세계 평화와 안보의 중요성을 주제로 하며, 엘리노어 코어의 사다코와 1천개의 종이학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남녀노소 특히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보면 더욱 좋은 작품이다.1942년 2월에 연출가 사사키타카시, 여우 스즈키 미츠에 등에 의해 결성된 분카좌는 전쟁 중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연극의 명맥을 이어왔고 이후 비주류의 애환을 그린 작품을 지속적으로 상연해왔다.●공연일정=8월1(금)~ 8월3(14:30~16:00)포항 시립중앙아트홀. 17세기 프랑스 희곡을 새롭게 각색한 작품◆극단 성좌의 `허풍 2014`퓨전 마당놀이 `허풍 2014`는 17세기 프랑스의 극작가 몰리에르의 희곡 `할 수 없이 의사가 되어`를 한국 사회 현실에 맞추어 새롭게 각색한 작품이다. 원작은 술과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한 남편을 아내가 사람들에게 의사라고 소개해 가짜 의사 행세를 하게 만들지만, `허풍`에서는 못난 남편이 가짜 무당으로 분하게 된다. 기존 마당극의 특징인 구수한 사투리와 국악에 힙합 음악의 빠른 템포 그리고 비보잉, 슬랩스틱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를 접목해 흥겨운 감성을 전달하는 코미디극이다.극단 성좌는 1969년 창단 이후 정기공연이 136회에 이르고 있다.●공연일정= 8월1(21:10) 영일대해수욕장 해상누각 앞 야외극장./정철화기자

2014-07-28

칼·불 등 사용하는 재미있는 코미디저글

이번 축제에는 무엇보다 거리공연이 주목할 만하다. 거리 공연은 무대가 아닌 관객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펼쳐지고 많은 관객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객들에 가장 가까운 공연, 축제의 빼놓을 수 없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축제란 곧 관객과 예술가가 만나고 어울리고 공감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에는 기네스북 등재 이력이 빛나는 해외 아티스트들이 여러 참여한다. ◆기네스북 2회 등재 - 다니엘 홀즈만홀즈만은 칼과 불 등을 가지고 독특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묘기를 선보인다. 라스베가스의 수많은 전문 저글러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저글러로서 입지를 굳힌 다니엘은 30년 이상의 경력을 자랑하는 코미디 저글러이다. 매번 쇼를 다르게 선보이며 관객들의 참여 유도를 즐겨 하고, 빠른 속도로 쇼를 진행한다. 코미디와 스턴트의 환상적인 콤비 공연◆기네스북 5회 등재 - 맷 베이커맷의 쇼는 코미디와 놀라운 스턴트가 독특한 콤비를 이룬다.그의 트렌디하고 열정적인 코미디 스턴트 쇼는 유쾌한 이야기와 관객 참여, 놀라운 기술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맷은 그만의 방법으로 관객들을 편안하게 해주고 참여하고 싶게 만든다. 볼링볼을 머리로 받거나 입으로 저글링하는 등 묘기를 선보인다.테마, 메시지, 그만의 신선한 농담까지 가미해져 관객들의 뇌리에서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는다. 네덜란드 아티스트의 열정적인 묘기◆기네스북 3회 등재 - 닐스 당케세련된 기술과 열정적인 묘기, 귀여운 외모로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네덜란드 아티스트다.유럽과 아시아 각지에서 공연하고 명망 있는 대만 서커스 페스티벌에서 2009년 금상 수상, 세계 최대 규모인 국제 마술 협회에서 시상하는 올해의 아티스트로 2회 선정된 바 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07-28

일제 강점기 `오욕의 역사` 재조명

오는 8월 15일은 광복 69주년을 맞는다. 우리민족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엄청난 고통을 겪었고 이 고통의 역사는 아직도 청산되지 않고 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야욕과 위안부 인정 거부 등 과어 침략의 역사를 거부하며 한일관계를 긴장으로 몰아가고 있다. 일본 제국주의 식민지 시대는 우리에게 잊고 싶은 과거지만 동시에 잊어서도 안 될 우리의 역사이다.당시 조선총독부의 식민통치 사실을 배경으로 한 묵사(墨史) 류주현(1921~1982)의 대하 역사소설 조선총독부(전 3권·나남출판)가 내달 15일 복간된다.일본의 우경화와 독도 영유권, 군 위안부 문제 등을 둘러싼 한일 갈등이 첨예한 이슈로 대두한 상황. `망각된 역사적 과오는 되풀이된다`는 격언을 새삼 되새기게 하는 이 같은 현실은 소설 속 실제 역사를 더욱 주목하게 만든다.나남출판 고승철 대표는 지난 23일 조선총독부 출간 기자회견을 갖고 “한일역사에 대해 잘 모르는 젊은 세대에게 이만큼 좋은 역사 텍스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흔히 역사소설 읽을 때 추구하는 세 가지 가치라 할 흥미와 감동, 역사 공부라는 세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이 소설은 1909년 1월, 조선 병탄을 노리는 이토 히로부미가 구한말 고종 황제와 조정 각료들을 농락하며 일장 연설을 행하는 장면에서 시작한다.`그의 번드르르한 언변에도 불구하고 군중은 하나둘씩 흩어지기 시작했다. 헌병대장은 흩어져 가는 군중을 부릅뜬 눈으로 노려보다가 황급히 이토에게로 달려가서 한쪽 팔을 부축해 연단을 내려오게 했다`(1권 25쪽)다큐멘터리적 서술을 통해 조선총독부의 방대한 역사적 사실을 기술하면서도 사서(史書)가 짚을 수 없는 이 같은 인물의 심리와 시대적 분위기를 묘사할 수 있는 건 소설의 힘이다. 저자는 역사적 사실이라는 병풍 위에 가상의 남녀 독립투사인 박충권과 윤정덕을 올려놓았다. 이들은 최근 화제를 모은 스웨덴 작가 요나스 요나손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주인공처럼, 역사적 인물들과 사실의 바탕 위에서 작가적 상상력과 주제의식을 드러내는 도구가 된다.이는 2천여명에 이르는 방대한 인물과 동아시아를 종횡무진하는 공간적 배경, 반세기에 이르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이야기의 긴장도를 유지하는 `끈`이기도 하다.소설은 애초 한일협정 개시로 인해 어수선했던 1964년 9월부터 역사학자 천관우가 주간으로 있던 월간 `신동아`를 통해 연재됐다. 연재가 끝난 직후인 1967년 신태양사에서 전 5권으로 출간됐으며, 고단샤를 통해 일본에서도 함께 출간돼 반향을 일으켰다.세 번쯤 소설을 통독했다는 저자의 장남 류호창 건국대 교수(실내디자인학과)는 “워낙 방대한 작품이어서 처음엔 소설의 맥을 잡기 혼란스럽기도 했다”며 “그러나 반복해 읽는 동안 사료의 수준을 넘는 문학의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세 수입은 모두 류주현 추모사업에 쓸 방침이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07-25

美 캘리포니아산 와인의 반란과 그 이후

1976년 5월 24일 프랑스 파리 와인 시음회 현장. 와인 상표를 가린 채 맛을 음미하는 `블라인딩 테스트` 결과 캘리포니아산 와인이 모든 프랑스 와인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1976년 6월 7일 자 `타임`에 이 같은 사실이 보도되자 정오가 되기도 전에 뉴욕의 와인상점들에선 모든 캘리포니아산 와인이 동이 나버렸고, 1위 와인인 1973년산 샤토 몬텔레나 샤르도네를 찾는 문의 전화로 상점들의 영업이 마비될 정도였다고 한다.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이른바 `파리의 심판`으로 불리는 이 사건은 와인의 역사를 새로 쓴 계기로 받아들여졌다.당시 현장을 단독 취재했던 조지 태버는 이후 5년간 전 세계 와인 산지를 누빈 뒤 이 사건이 와인 역사에 미친 영향에 관한 역사서를 펴냈다. 그리고 국내엔 10년 전 소개됐던 이 책이 와인 전문가 유영훈의 새로운 완역(알에이치코리아)으로 재출간됐다.소외받아온 소수자의 반란(?)이라는 매력적 소재를 중심으로, 방대한 현장 답사와 철저한 문헌 고증이 곁들여져 2005년 처음 출간된 이 논픽션은 곧바로 와인 애호가들의 필독서로 자리매김했다.책에는 미국 및 프랑스 와인의 역사, 전 세계 와이너리(와인 주조장)의 분포, 포도 품종, 양조 기술, 와인 장인들의 다채로운 인생 역정까지 와인에 관한 모든 것이 담겼다.1부는 파리의 시음회가 기획되고 열리는 과정에 대한 기록이다. 행사를 기획한 파리 한 와인 가게 주인인 스티븐 스퍼리어는 그저 캘리포니아산 와인이 썩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 와인을 소개해보자는 생각에 시음회를 열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그저 괜찮은 정도가 아니었다.2부는 캘리포니아산 와인을 만들어낸 사람들의 이야기다. 크로아티아의 가난한 마을에서 천신만고 끝에 태평양을 건너온 와인 양조자 마이크 그르기치를 비롯해 와인의 새 역사에 발을 내디딘 이들의 모험담이 생생하게 펼쳐진다.3부는 시음회 현장에서 취재한 얘기들. 4부는 파리 시음회가 이후 세계 와인 산업에 미친 영향, 프랑스와 캘리포니아 와인 업계의 현주소를 다룬다./연합뉴스

2014-07-25

`올재 클래식스` 11번째 시리즈 `수호지` 발간

부담 없는 가격으로 발간되는 `올재 클래식스 ` 11번째 시리즈로 중국 고전 수호지(水滸誌)가 나왔다. 2천102쪽 분량의 4권짜리 완역본으로, `올재 클래식스` 42~45권에 해당한다.2006년 교수신문이 뽑은 `최고의 고전 번역`에 포함된 중국 옌볜대학(延邊大學) 공동번역팀의 번역본이다. 성실하고 정확하다는 평가를 받은 번역으로, 중국어와 한국어에 모두 능통한 역자들이 고풍스러우면서도 멋스러운 문체를 선보인다.원작의 시(詩)와 사(詞)를 생략하지 않고 감칠맛 나게 옮겼다. 특히 기존의 한국어 번역본들은 108호걸의 양산박 집결로 끝나는 `70회본`을 원전으로 삼았으나 옌볜대학 번역본은 의형제들의 의리와 조정에 대한 충성이 충돌하는 이야기까지 다룬 `120회본`을 토대로 했다.`올재 클래식스`는 2011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 올재가 `지혜 나눔`을 표방하며 펴내는 고전 시리즈다. 분기마다 4권씩 발간되며, 동서양 고전을 권당 2천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감상할 수 있다.시리즈당 5천권이 발행된다. 4천권은 6개월간 전국 교보문고 매장에서 한정 판매되고 1천권은 시골 공공도서관, 벽지 학교, 군부대, 공부방, 교정기관 등에 기증된다. 11번째 시리즈는 삼성에서 제작비용을 후원했다./연합뉴스

2014-07-25

조선시대 가족·국가 지탱 이념은?

삼국사기에는 `도미(都彌) 부인`이라는 여성이 등장한다. 2세기 백제 때 인물인 도미 부인은 왕의 유혹에도 꿈쩍하지 않고 일편단심 남편 도미만을 사랑한 `열녀`(列女)의 전범으로 그려진다.이 이야기는 조선 세종대에 편찬된 서민용 `도덕 교과서` 삼강행실도에 모범 사례로 실렸다. 이후 조선 여성들은 남편을 물어 가는 호랑이를 맨손으로 때려잡거나 남편이 죽으면 함께 이승을 하직하는 등의 모습을 본받기를 요구받았다.말하자면 조선시대에는 부부 사이의 개인적 도덕인 정절을 국가가 관리했다는 뜻이다. 이 시기 정절을 지킨 아내에게는 국가 차원의 보상이 이뤄졌고, 반대로 개가한 과부 등 `정절을 해친` 아내는 국가가 나서서 분노하고 응징하기까지 했다.이숙인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연구교수는 이같은 정절 개념에서 조선시대 역사의 내밀한 원리를 읽어낸다. 신간 `정절의 역사`(푸른역사)에서 이 교수는 당시 몸과 마음의 순결과 신의를 강조한 유교 이념이 신하의 충절과 아내의 정절을 한데 묶어 정절을 가족과 국가를 지탱하는 이데올로기로 세웠음을 드러낸다.책은 정치, 제도, 문화, 지식, 담론 등을 통해 조선시대를 전방위적으로 살피면서 정절 개념의 연원과 전개 과정을 찾아나선다. 조선경국전, 경제육전, 경국대전으로 이어지는 법전의 계보에서 정절이 명문화된 법으로 존재했고, 민간 사회에서도 향약을 중심으로 정절이 `도덕법` 기능을 했음을 확인한다.이런 관점에서는 당시 국가 차원에서 정절 여성을 발굴해 널리 알리고 `음란행위`를 감시했다는 사실도 충분히 추론 가능한 일이다. 정절을 어긴 이른바 실행녀(失行女)의 남성 가족은 관직에서 물러나거나 관직 진입 자체가 봉쇄됐는데, 자손을 볼모로 여성의 행실을 감시한 것은 조선 사회 정절 문화의 특징이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07-25

사찰 7곳, 세계유산 등재 추진

보은 법주사와 공주 마곡사를 비롯한 전국 7개 사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조계종의 움직임이 본격화한다.대한불교조계종 문화부장인 혜일 스님은 22일 기자들을 만나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위원장으로 하는 `한국의 전통산사 세계유산 등재 추진위원회`를 다음달 6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발족한다고 말했다.이 발족식에는 자승스님을 비롯해 나선화 문화재청장, 등재 대상 후보 사찰들이 있는 5개 광역단체장과 7개 자치단체장, 7개 전통산사 주지스님 등이 참석해 등재를 위한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조계종이 등재를 추진하는 사찰은 법주사, 마곡사 외에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해남 대흥사, 순천 선암사다.조계종은 이 업무를 전담할 사무국을 별도로 설치하는 한편 이를 중심으로 2017년까지 등재를 위한 연구와 조사, 국내외 학술대회 개최 등을 통해 2018년 등재를 목표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혜일 스님은 덧붙였다.한국의 전통산사는 인도에서 시작된 불교를 바탕으로 중국과 동아시아적 요소를 포함하면서도 한국만의 독창적인 선·교 융합의 통불교적 사상을 현재까지 유지·계승하며, 하늘과 땅과 사람(天地人)을 일체로 하는 자연경관에 전통건축의 미를 융합한 한국 전통미의 전형으로 평가된다고 혜일 스님은 말했다.한국의 전통산사 등재 움직임은 2011년 5월 당시 국가브랜드위원회에서 `전통사찰 세계유산 추진 전문가협의회`를 구성함으로써 정부 차원에서 시작했다. 이듬해 6월 전문가협의회에서 전통사찰 45곳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7곳을 등재 대상 후보지로 선택해 작년 12월17일 `한국의 전통산사` 유네스코 잠정목록에 등재했다.이들 전통산사는 20세기 중반 이후부터 문화재보호법의 보호 아래 건축물이나 지형을 잘 보존할 뿐만 아니라, 입지의 배경이 된 산세와 계곡 또한 훼손되지 않아 종교시설로서 성스러운 분위기와 느낌을 간직하며 각종 사지, 회화작품, 석조물, 불상 등을 통해 시대적 층위와 특징을 다양한 형태의 유산으로 보존하는 곳으로 평가된다. /연합뉴스

2014-07-24

“대구경북 기독청소년 다~ 오세요”

대구·경북지역 청소년들이 대거 참여하는 청소년 선교대회와 더콜링 여름워십캠프가 24일 개막된다.참석자들은 이 집회 기도시간을 통해 지구촌 복음화와 위정자, 한반도 통일,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한다.청소년선교횃불(대표 황성건)은 24일부터 26일까지 부산 고신대학교에서 `작은 빛들의 축제,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란 주제로 2014년 청소년 선교대회를 연다.청소년 선교대회는 여는 예배, 어웨이크닝 찬양워십팀 찬양, 디아코노스 뮤지컬 공연, 선교체험 박람회, 두 차례 저녁집회, 두 차례 횃불기도회, 파송예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아침시간에는 교회별 큐티에 이어 풋살대회와 단체줄넘기대회를 열어 친목도 도모한다.골라 듣는 주제특강 재미도 쏠쏠하다.임은미 선교사(아프리카 케냐)는 선교와 한 영혼의 중요성, 김성욱 대표(인터넷 신문)는 통일·승리·영광, 유경상 교수(백석대 교수)는 이 시대 청소년들 향한 하나님의 꿈, 신해용 선교사(일본)는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가를 주제로 각각 특강한다.유해석 선교사(FIM 국제선교회 대표)와 이용규 선교사(몽골 국제대학교 부총장)는 저녁집회를, 황성건 목사(청소년선교횃불 대표)와 김현철 목사(청소년 전문사역자)는 여는 예배와 파송예배를 각각 인도한다.예배사역단체인 더콜링(대표 오택주)은 24일부터 8월 2일까지 평택국제대학교에서 `은혜로다`란 주제로 2014년 더콜링(The Calling) 여름워십캠프를 연다.중·고등부는 7월24~26일· 28~30일·31~8월2일까지, 대학·청년부와 일반부는 7월31~8월2일까지 이어진다.더콜링 여름워십캠프는 기도제목 나누기, 새노래 배우기, 콘서트, 특강, 뮤지컬, 기도회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캠프기간 중 4번의 집회도 눈길을 끈다.3일 동안 4복음서 말씀(그대로 두소서, 부자와 나사로, 씨를 뿌리는 자, 하나님의 나라)을 중심으로 예수그리스도의 영원한 복음을 나누고,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을 위해서 기도문도 작성한다.강사는 원베네딕트 선교사(유스미션), 박성민 목사(CCM 대표), 김형민 목사(우리들교회), 이삭 목사(모퉁이돌선교회), 한기석 목사(월드비전교회), 서형석 목사(예수사랑교회), 김경아 자매(KBS 개그우먼), 김승환 교수(FYC연구소장), 손대희 교수(리얼북톡), 오택주 강도사(더콜링), 김성희 강도사(지구촌교회), 김형배 전도사 등으로 선정됐다.최고의 찬양사역자인 CCM사역자 민호기 목사와 소망의 바다, 미니스트리가 찬양을 인도한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07-24

여름휴가철 지역 영성집회 `풍성`

포항과 경주 등 경북지역 곳곳에서 영적성장도모와 치유, 회복, 지역복음화를 위한 여름집회가 이어진다.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 청년부는 30일부터 8월2일까지 영덕군 달산면 장대현기도원에서 `생명의 복음으로 나와 세상을 아름답게`란 주제로 여름수련회를 연다.김근주 목사가 강사로 선정돼 수련회를 인도하고 청년들은 청년부 부흥과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한다.김 목사는 “예언자들이 외치는 심판뿐 아니라 그들이 외치는 회복의 메시지야말로 예수님이 이 땅에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의 내용”이라며 “이를 들려주고 싶다고”고 말했다.김 목사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장로신학대학원(석사), 영국 옥스퍼드대학원(박사)을 졸업하고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전임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영덕군기독교연합회(회장 오종길)는 31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영덕읍교회 주차장에서 영덕지역 여름 일일 전도집회를 개최한다.전도집회는 1부 찬양집회, 2부 말씀집회, 3부 경품추첨 순으로 진행된다.1부는 삼일교회 400여명이 무대에 올라 찬양, 간증, 공연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송태근 목사(서울 삼일교회)는 2부에서 복음메시지를 전한다.송 목사는 `네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이 꿈꾸는 교회` `하나님이 다 하신다` 등 10여권의 신앙서적을 냈다.경주명성교회(담임목사 방성호)는 8월 3일부터 5일까지 교회 본당에서 전도치유집회를 진행한다.전도치유집회는 최종천 목사(예장합동 천안 꿈이있는교회)가 3일 오후 7시30분부터 오전 7시30분, 오후 2시 등 하루 2~3회씩 모두 5회 인도한다.그리심커뮤니티(리더 박경호)는 17일 오후 7시 영천광야교회에서 `회개의 영을 부으소서`란 주제로 그리심 정기찬양예배를 드린다.그리심커뮤니티는 영천지역을 중심으로 사역하는 초교파 문화사역팀이다.박경호 목사는 “주님 앞에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이 땅의 부흥을 위해 일어나 함께 기도할 때”라며 뜻있는 크리스천들의 참석을 당부했다.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김원주)는 지난 13일 포항단비교회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열었다.참석자들은 대통령과 한반도 통일, 포항성시화, 각 홀리클럽 활성화, 생명문화 캠페인,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했다.김원주 목사는 `나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란 제목으로 “어려워도 불평 말고 기도와 감사로 나아갈 것”을 강조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