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사업 연례보고서 발간
한글과 영문으로 병기된 이번 연례보고서는 총 92쪽 분량의 컬러인쇄물로 제작됐으며 기획공연(봄/하반기)과 제1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교육사업, 대관공연, 대구오페라하우스 시설 등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2003년 단일 극장으로는 전국 최초의 오페라 전용극장으로 개관, 대구의 문화예술 발전과 오페라의 대중화를 견인해온 대구오페라하우스는 2013년 오페라 관련 3개 기관의 통폐합을 통해 지역 최초의 오페라 전문 재단법인으로 거듭났다.
재단 출범 이후 첫해를 맞은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발레와 오페라, 콘서트를 비롯한 품격 있는 기획공연들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2014년 한해 동안 오페라축제를 포함한 기획공연은 총 19건 36회, 연간 관객수는 11만여명에 달했다.
특히 10월 한 달간 열린 제1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객석점유율 91%라는 초유의 흥행 수치를 기록하며, 오페라의 도시 대구의 명성을 전국에 널리 떨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기존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운영하던 오페라교실을 오페라교실과 어린이 오페라교실, 오페라클래스 심화과정으로 세분 및 특화했다. 특히 오페라 발레와 합창, 감상법 등을 강의하는 어린이 토요문화학교를 신설해 큰 성원을 얻었다. 이밖에 열린 예술 공간인 오페라살롱의 개관과 매달 무료로 진행된 `살롱콘서트`는 시민들의 생활 속 예술활동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안재수 대표는 발간사를 통해 “재단의 실제적인 가동 원년인 2014년의 성과 중 가장 큰 것은 오페라축제와 송년음악회 등 다양한 기획공연들의 매진행렬이라고 볼 수 있다”며 “2015년에도 시민 여러분의 한결같은 사랑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연례보고서는 국공립도서관, 대학도서관 등을 통해서 열람할 수 있으며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www.daeguoperahouse.org)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