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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천시의회, 제205회 임시회 의사일정 돌입

[영천] 영천시의회(의장 박종운)는 26일 제205회 임시회를 열고 30일까지 5일간의 의사일정에 들어갔다.의회는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 제205회 영천시의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 2019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 등을 처리했다.27~29일은 상임위원회별 ‘영천시 주민 생활안정 지원 조례안’, ‘영천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영천시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0년 공유재산(수시분) 관리계획’, ‘영천시 농기계 임대사업 및 순회수리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5개의 안건을 심사한다.‘영천시 주민 생활안정 지원 조례안’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한 생활안정 자금을 지원하는 조례로 중위소득 100%이하 2만3천여 가구에 142억8천만 원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면밀히 검토해 처리할 예정이다.마지막 날인 30일은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안건을 최종 심의·처리하고 의사일정을 마무리한다.박종운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의회는 집행부와 협력해 시민들의 생활이 하루 빨리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0-03-26

손님 없는데… 승객 기다리는 택시들

[영천·영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북지역 택시업계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에 이용률이 급감하면서 운송수입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2시간 넘게 승객을 태우지 못하는 경우가 일쑤다.사납금을 맞추지 못해 운행을 중단한 택시는 50~60%나 된다.수입은 고사하고 한 평짜리 차 안에서 13시간 이상 운행하는 것도 부담이다. 밀폐된 공간에서 오래 있으면 위험하다기에 창문을 조금이라도 열고 싶지만 손님들이 싫어해 그러지도 못하고 있다.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한 달된 19일 오전 영천지역의 버스터미널과 영천역, 택시 승강장에는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들로 가득했으나, 이용객들은 찾아보기 힘들었다.그간 3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된 데다 시민들이 외출을 꺼리고 있어서였다.이러다보니 매출은 코로나19 이전보다 50%이상 감소했다.택시기사들은 “회사 측에서 8만4천원에서 6만원으로 사납금을 내려도 매일 사납금 맞추기도 어렵지만 가스 값을 못 버는 날도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회사에서 일일 차량 방역을 하고 있고, 기사들도 승객이 내리면 수시로 소독해도 승객들이 대중교통 이용을 기피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했다.이 지역 한 법인 택시회사는 50여대 택시 중 30대 가량만 운행하고 있다. 나머지 20여대는 운행을 중단했다.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영주시도 영천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19일 오전 평소 택시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어야 할 영주역 앞 택시 승강장은 한산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법인 및 개인택시 감차와 승객이 줄었기 때문으로 보였다. 지역 택시업계에 따르면 평소 개인택시 345대와 법인택시 4개회사의 155대 등 모두 500대의 택시가 운행을 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법인택시 60%, 개인택시 20%가 운행을 중단하고 있다.법인택시를 운행 중인 K(59)씨는 “요즘 하루 승객은 20~30명에 불과하고 수입은 7만원~7만5천원 수준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하면 60%이상 승객과 수입이 줄었다”고 했다. 이어 “법인택시 기사들은 휴직을 하거나 퇴사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들려줬다.법인택시 한 관계자는 “운행을 중단하는 택시가 60%가 된다”며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질 경우 회사운영에 큰 어려움에 부딪치게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경북지역 택시기사들은 “경기가 좋지 않아 매출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코로나19까지 덮쳐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모든 시민들이 안정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0-03-19

코로나 늪에 빠진 영천 관광산업 살리자

[영천] 영천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에 빠진 지역 관광산업 안정화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10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을 위해 관광대책 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여행업, 유원시설, 야영장, 전문 휴양업 등에 소독약품을 배부하고 사업체 방역 강화 및 애로사항 청취 등 운영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또 부서 내 자체 TF팀을 구성해 어려움을 겪는 관광사업체에 경영안전자금 융자 및 특례보증 제도 활용방안 등에 나서고 있다.각종 관광시설 및 관광기반·편의시설 신축, 개·보수와 사업관광 활성화, 마케팅 상품 개발 및 운영,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사업체의 지속 가능한 수익모델 발굴에도 주력하고 있다.관광객 유치 증대 및 관광일자리 창출 등을 도모하기 위한 2020 경북도 관광진흥기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사업체와 직원 간 1대 1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시는 지난달 14일 관광사업체와 간담회 때 제시된 타시와 차별화된 관광 상품개발, 새로운 먹거리·볼거리 개발 등 총 14건의 건의사항에 대해 담당부서와 협의를 거쳐 조속히 시행토록 조치했다.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된 후 위축된 관광심리 분위기를 전환하고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도 강구 중이다.주요 시책으로는 경북 대표축제 품앗이 사업에 적극 참여토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 및 지역 관광업체 이용 의무화, 안전한 영천관광 인식 제고를 위해 관광객들이 본인 SNS에 ‘영천은 안전해요’라는 후기를 작성하면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에서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국·내외 관광객유치 인센티브 확대 지원으로 관광버스 임차료를 1대당 30만~35만원, 숙박관광 시 1인당 3만~4만원으로 확대 지원한다.기업체 보상관광단 및 MICE 관광단 유치 시 1인당 3만원과 영천공설시장에서 10만원 이상 이용 시 버스 1대당 10만원과 여행 후기 작성 시 버스 1대당 3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관광객에게 영천사랑상품권 5천원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 중이다.최기문 시장은 “하루 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고 관광위기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0-03-10

영천교육청, 감성 풍부한 학교문화 조성

[영천] 올해 영천지역 일부 초·중학교가 감성이 풍부한 학교문화를 조성한다.26일 영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학교를 감성 디자인으로 바꾸는 색채 환경개선 사업을 실시한다.이 사업은 영천시와 공감대를 형성한 영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우영)의 교육지원 사업으로 진행된다.사업 공모 결과 단포초등학교는 놀이중심 연구학교 운영의 일환으로 학생 자유놀이실을 구축하고, 북안초등학교는 교실 내부 공간과 벽면, 주변 공간을 디자인해 오고 싶은 교실환경을 만든다.대창초등학교는 작은학교 자유학구제와 연계해 1학년 교실을 개선하고, 영천여자중학교는 여학생들의 감성을 갖게 하는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한다.김우영 교육장은 “이번 사업은 우리 아이들이 더욱 자유롭고 따뜻하게 사고하고, 다양한 교육 활동을 적극 펼쳐질 수 있는 학교 문화를 가꾸어 가는데 큰 디딤돌이 될 것이다”며 “오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교실, 삶이 아름답고 희망을 주며 감성이 풍부한 학교 현장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한편, 지난해 영천동부초등학교는 놀이 중심 수업 운영에 적합한 감성 교실을 구축했고, 영동중학교는 흔들의자, 나무벤치를 설치한 뒤 학생들이 선호하는 디자인 색채를 입혀 정서 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했다./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0-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