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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덕군, 관광·특산물 힘입어 예산 4천억 시대 도래

【영덕】 상주-영덕 고속도로가 활짝 열린 2017년. 지금 영덕은 약동하는 경제로 고도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영덕대게철·여름휴가철 구름인파는 예상을 뛰어넘는 호황을 안겨줬다.때맞춰 개장한 고래불국민야영장, 삼성전자연수원, 정크트릭아트전시관은 관광인프라를 탄탄히 하며 관광시장을 사계절 내내 활황으로 이끌었다.과감한 실험작, 영덕송이장터는 소비자·생산자 모두 만족한 가을의 성공이었다.신규채용 유통전문가의 활약으로 농수산물 해외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양질의 일자리 3천개를 창출하며 지역경제는 탄력을 받고 있다. 이제 영덕군세도 2018년에는 드디어 예산 4천억원 시대를 맞게 된다.△고속도로가 준 기회, 관광시장 활황관광객 규모가 곧 경제다. 고속도로를 타고 온 해맞이 방문객 20만 명은 막 교통오지에서 벗어난 영덕에겐 놀라운 규모였다. 다시 찾고 머무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군민들은 교통·환경 등 선진문화 정착에 힘썼고 군정은 오래 공들인 사업들을 적기에 완공하며 관광특수를 사계절 흐름으로 지속시켰다.지난 5월 개장한 고래불국민야영장은 현재까지 방문객 1만명, 이용료 수입 6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 3만 5천명이 입소하는 삼성전자연수원은 연계관광 효과를 일으켜 영해만세시장 등 북부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여름철 성수기엔 해파리 방제와 이색체험시설에 힘써 해수욕장 피서객 수도 전년보다 6% 늘었다.문화관광과는 올해 1월 관광객 수만 97만 명으로 전년대비 32% 증가했다고 밝혔고 영덕대게상가연합회에선 대게상가 소득이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강구항 외에 축산항이 또 하나의 영덕대게 명소로 부상하는 등 고속도로 개통과 다양한 관광인프라 확충은 관광객 수를 증가시켰고 관광서비스업의 폭발적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과감한 실험과 전문성 강화의 결실전국 최초로 시도한 영덕송이장터는 자연 의존적인 송이생산의 기복을 과감한 제도화로 풀어낸 성공작이었다.총 7만 6천명이 장터를 다녀갔고 18억 원의 소득을 기록했다. 생산량이 전년대비 20%에 불과했지만 전국 송이시장 공판가격을 주도하며 생산자 소득이 향상됐고 소포장 및 판매 실명제를 도입해 소비자의 신뢰와 만족도가 높아졌다.2016년 복숭아 수출로 해외시장 가능성을 엿본 영덕군은 유통전문가를 채용해 본격적인 해외영토 확장에 나섰다.영덕군수출협의회를 구성해 수출증대에 힘쓴 결과 배추, 과일, 홍게 등 총 3천600t, 180억 원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3년째에 접어든 농촌인력지원센터는 올 한해만 200농가에 11만800명의 인력을 지원하며 농촌일손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농작업 인건비를 절감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했다.△국비확보로 예산 4천억 시대 도래관광시장·농어촌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군 재정의 확충은 경제상황을 더욱 호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워크숍과 아이디어 발굴 프로그램을 추진해 직원역량을 강화하고 미래전략담당을 신설하며 정부공모사업을 집중 공략했다.올해만 31건의 사업에 선정돼 6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지난 3년간 총 57건 1천357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영해 공공실버주택지원사업,`호보트`애니메이션 제작 등 일자리 창출 및 문화관광 사업이 다수 포함돼 지역현안 해결과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호보트는 프랑스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BEE 프로덕션 등으로부터 1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해외판을 제작 중이며 뽀로로와 같은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이희진 군수와 부군수, 소관 부서장들이 중앙부처와 국회의 문을 끊임없이 두드리며 국비지원을 설득한 결과 2018년 영덕군 본예산 총 사업비 규모가 2천10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이중 국·도비는 1천301억 원, 군비부담은 646억 원, 융자와 자부담 등 63억 원으로 영덕군정은 이제 예산 4천억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7-12-08

대학생 일자리사업 48명 선발

【영덕】 영덕군 새마을경제과 일자리담당에서는 지난 4일부터 오는 20일까지`2018 겨울방학 대학생일자리사업 희망자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총 48명의 인원을 모집하며 선발 인원은 1기와 2기로 나눠져사업에 참여한다. 1기는 12명을 선발하며, 내년 1월 2일부터 2월 28일까지 현업부서 지원업무를 수행한다. 2기는 36명의 학생들이 선발되며 축구대회 기간(2018년 1월22일~2월 12일, 2월 22~28일)에 경기진행 보조요원 및 교통통제 지원업무를 수행한다.특히 호보트 영상 제작지원, 저소득층·다문화가정 학습지원 등 대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을 살릴 수 있는 분야를 신설했고 1기와 2기 중복지원이 가능하다.선발과정은 우선선발 대상자(수급자·한부모가족자녀) 및 전공우대 부서(저소득층·다문화 가정 학습지원, 호보트 영상제작 지원) 인원을 선발한 후 1기 대상자를 추첨 선발한다. 1기에서 탈락한 2기 중복지원자들과 2기 지원자를 추첨해 2기 대상자를 선발하며 최종 확정자들은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한다.신청자격은 공고일 현재 주민등록상 본인 또는 부모의 주소지가 영덕인 대학생, 대학교 입학 예정자다. 신청서, 개인정보제공동의서, 재학(휴학)증명서, 주민등록등본, 기타 우선순위 및 대학입학 관련 증명서류를 우편으로 송부하거나 직접 방문·제출해야 한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7-12-07

상수도 현대화 사업비 315억 확보

【영덕】 영덕군이 환경부 주관 2018년도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2018년부터 5년간 총 사업비 315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계기로 군은 지방상수도 관로와 운영체계를 대대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진 상수도 운영체계가 구축되고 효율적인 물 관리가 이뤄져 주민 삶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선정에는 노후상수관로 비율, 유수율(사용량/공급량), 기대효과, 사업의지, 재정건전성 확보노력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국고보조율은 기본 50%로 매년 사업평가 결과에 따라 20% 정도의 국비가 추가로 지원된다.따라서 군은 지난 8월 환경부에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했고 평가 결과에 따라 20%의 국비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군은 10억원 가량의 군 예산 절감을 위해 중앙부처, 경북도와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다.영덕군은 사업이 완료되는 2022년까지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 및 정비하고 블록시스템과 유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선진 상수도시스템을 구축하면 현재 55.9%인 유수율을 85%까지 끌어올려 연간 240만t의 누수를 방지하고 획기적으로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이희진 영덕군수는“담당 공무원들이 중앙부처 및 경북도로 발품을 팔아 사업 필요성과 국비 지원을 적극 호소한 끝에 사업대상지 선정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면서 “이 사업으로 상수도 시스템을 선진화하고 주민들에게 양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7-10-12

영덕 황금들녘 허수아비와 춤을

【영덕】 영덕군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9일까지 병곡면 고래불들 친환경 무농약 쌀 재배단지 일원에서 `2017년 영덕 허수아비-메뚜기잡이` 체험장을 열었다. 추석연휴 기간 하루 평균 1천여명이 찾아 총 1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체험장을 다녀갔으며, 친환경 쌀이 생산되는 청정 영덕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올해 체험장은 의식행사를 없애고 메뚜기 잡이, 쌀겨비누 만들기, 짚·목각공예, 쌀 도정, 전통 떡메치기, 떡 시식하기, 곤충 둘러보기 등 순수한 체험활동 중심으로 운영했다.구한말 최초의 평민 의병장 신돌석 장군 출병, 의적 일지매, 홍길동과 병졸을 현장감 있게 재현해 역사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고, 어린이가 좋아하는 뽀로로와 친구들, 짱구와 도라에몽도 구성해 흥미를 자아내기도 했다.칠남매 풍물놀이, 소 몰고 밭갈이 하는 대형 허수아비와 지역 주민들이 볏짚을 엮어 만든 초가대문 이엉아치는 우리 고유의 농촌문화를 마음껏 체감하는 이색적인 볼거리로 관심을 끌었다.이와 더불어 780여점의 다양한 허수아비가 설치된 124ha의 황금빛 무농약 쌀 재배단지 고래불 들은 그 자체가 영덕의 가을을 담는 인기 만점의 포토존이었으며 관광객들은 황금빛으로 잘 익은 논에 있는 다양한 허수아비를 보며 사진을 찍고 벼메뚜기를 잡아보는 등 다양한 체험을 즐겼다.영덕군 관계자는“청정바다와 어우러지는 고래불 황금들녘은 영덕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고 있다”고 자랑했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7-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