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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덕군, 남부권 발전 밑그림 완성

[영덕] 영덕군 남부권 발전계획의 밑그림이 나왔다.군은 최근 영덕군청 대회의실에서 ‘남부권 발전계획’ 최종 의견수렴 보고회를 개최했다.남부권 발전계획은 남부권역 현황과 주변여건을 분석해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강구·남정면의 차별화된 지역자산과 잠재력을 활용해 정부 재생정책 등과 연계하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키 위해 추진했다.남부권 발전계획 용역은 우리나라 최대 도시계획분야 학술연구기관인 (사)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맡았다.이날 보고회에서 영덕 남부권역의 비전을 ‘쪽빛 파도 따라 펼쳐지는 청정관광휴양도시’로 정하고 3개 부문 22개 신규 사업과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사업들이 제안됐다.부문별로는 자족경제부흥부문에 물류기지조성사업 등 5개 사업, 시민생활만족부문에 정주지 개선사업 등 7개 사업, 환경가치향상부문에 보행 네트워크 조성사업 등 10개 사업이다.또 생산유발효과는 1조5000억 원, 고용유발효과는 9천500명,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약 5천억 원이 창출되는 것으로 분석됐다.이희진 군수는 “영덕군은 저출산 고령화로 지방소멸의 위기감이 높지만 광역교통 개선과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신산업 구축 등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다”며 “남부권역 발전 밑그림이 완성된 만큼, 향후 단위 사업별로 세부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19-11-17

영덕 축산항, 문화관광지구로 ‘날갯짓’

[영덕] 영덕군이 2020년 국토교통부 해안권 발전 선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10일 군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국비 95억원을 지원받는다.군은 축산항 일원에 문화관광 특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총사업비 200억원(국비 95억 포함)을 투입해 개발구역지정과 개발계획수립(안), 주민설명회 개최 등을 거쳐 2020년 실시설계를 추진한다.2021년부터는 이 일원 동방언덕(죽도산)과 햇불동산(와우산), 세종동진누리(유원지 내), 마중길, 기반시설(우회도로개설, 주차장 등) 등의 사업을 진행, 관광특화공간으로 본격 조성한다.추진 중인 축산미항과 새뜰마을, 축산천생태하천복원사업, 블루로드, 유원지 내 민자사업, 도곡~축산항 도로확포장(7번국도 연결, 2022년 준공예정) 사업과도 연계해 사계절 관광객이 찾아오고 주민소득이 증가하는 북부 관광거점지역으로 축산항을 조성한다.군은 2016년 축산블루시티조성사업을 국토교통부 동해안권발전종합계획(변경)에 반영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와 문화재지표조사, 개발구역지정, 개발계획수립, 행정절차 등을 사전 이행해 2020년 국토교통부 해안권발전지원과에서 추진하는 해안권 선도 공모사업으로 선정됐다./박윤식기자newsyd@kbmaeil.com

2019-11-10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문화재청이 공모한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사업’에 영덕 영해장터거리 역사문화공간이 최종 선정됐다고 4일 영덕군이 밝혔다. 이에 따라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매년 국비 20억∼50억원을 지원받아 역사문화공간 내 문화재 보수정비사업, 지중화사업, 역사경관개선사업, 3.18만세운동 활성화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수 있게 됐다.영덕과 ‘익산 솜리 근대역사문화공간’ 단 두 곳이 선정될 정도로 전국적으로 경쟁이 치열했다. 영덕군은 3.18만세운동의 시위 경로를 따라 사업구역을 정하고 올 3월에 공모사업을 신청해 4월 서면평가, 현장평가(3회), 7월 종합평가, 문화재등록조사(3회)를 우수한 성적으로 모두 통과했다.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은 1871년 최초의 농민운동인 이필제 영해동학혁명, 평민의병장인 신돌석 장군의 항일투쟁, 1919년 3월 18일 한강이남 최대 규모의 3.18만세운동 등이 일어났던 역사적인 장소다. 조선시대 읍성의 흔적이 남아있고, 근대 한국인의 장터거리라는 생활상을 잘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할 필요성이 높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공모사업의 결과, 영해면 성내리 일원 1만7천933.3㎡의 근대역사문화공간(제762호)과 국가지정 등록문화재 10개소(제762호-1~10호)가 등록됐다. 2020년에는 50억원을 투입해 기초학술조사연구와 지속적인 보존기반 구축을 목표로 건축물 기록화 사업을 추진한다. 개별문화재에 대한 안내판 설치, 문화재 보존·관리 및 활용에 대한 종합정비계획 수립, 부지매입을 통한 사업기반 조성을 추진한다.종합정비계획은 해당 문화재를 중심으로 인접지역을 포함하여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체계적인 문화재의 보존·관리 및 활용을 위해 수립하는 것으로 추후 국고 보조금 재원 확보의 기본이 된다.이희진 군수는 “3.18의거탑을 중심으로 곳곳에 산재한 근대문화유산과 신돌석장군 유적지, 영해 괴시마을, 김도현선생 도해단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호국문화 관광밸트를 구축하고 전국 최고의 역사문화관광지로 조성하여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영덕/박윤식기자newsyd@kbmaeil.com

2019-11-04

울진 3천596억‧영덕 1천754억 태풍복구액 확정

태풍 ‘미탁’ 영향으로 울진과 영덕의 태풍피해복구액이 3천596억원, 1천754억원으로 확정됐다.피해액은 울진 540억7천700원, 영덕 298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피해액 대비 복구액은 울진 6.6배, 영덕 5.8배나 많다.복구액이 크게 늘어난 데는 지역 출신 국회의원, 도지사, 군수, 도의원, 군의원들이 한 마음으로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실로 보인다.울진은 공공시설 647개소 복구에 필요한 1천120억원을 비롯해 피해개선사업 13개소 2천416억원, 재난지원금 60억원 등이 복구비에 포함됐다.이에 따라 재발방지대책사업인 배수펌프장(4개소) 시설개선, 하천개량, 교량개체 등 지원이 모두 확정돼 항구적인 복구활동에 힘을 쏟을 수 있게 됐다.영덕군은 도로 45건, 하천 105건, 수리 29건, 소규모 93건, 상하수도 2건, 산림 158건, 해양 5건, 기타 25건 등 총 462건의 공공시설물에 대한 설계를 시작한다.창수면·영해면을 지나는 지방하천인 송천, 병곡면 유금천, 창수면 울령천 등 지방하천 5개소와 소하천 3개소에 대해 제방·보·교량 개선을 실시할 계획이다.배수 불량으로 많은 주택과 공장 등이 피해를 입은 남산·금호·강구2 등 3개 침수지구에는 배수펌프장 설치 및 관거개선 사업을 추진한다.영덕군은 인명, 주택, 농어업 피해 등 사유시설 복구금액으로 30여억원이 책정됨에 따라 11월 중으로 지급할 방침이다.행정안전부는 지난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를 통해 피해복구 비용을 확정하고 지원키로 했다.울진/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영덕/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19-10-31

영덕 민·관·군 태풍 ‘미탁’ 공동대처 뒷이야기

[영덕] 영덕군의 민관군 합동 태풍 피해 방제 노력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2일 밤 태풍 미탁이 몰고온 기록적 폭우로 하천범람과 산사태 피해가 속출하던 영덕군 전역에서 생명과 삶의 터전을 지키려는 민관군의 처절한 사투가 벌어졌다.의용소방대와 청년회, 마을 이장과 새마을지도자, 주민, 영덕군 공무원들은 사나운 빗줄기와 싸우며 침수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자신의 차량이 폭우로 불어난 거친 물살에 휩쓸리는 상황에서도 노약자를 긴급 대피시키는 등 이웃의 안위를 먼저 살핀 이들 헌신에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태풍으로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닥치자 영덕군의 이희진 군수를 비롯한 전 공무원들은 저지대 침수지역 등 피해 현장으로 뛰어갔다. 지난해 태풍 콩레이 피해를 겪으며 학습효과가 돼 있었다. 긴급대피 메뉴얼에 따라 어떻게 해서든 인명사고를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주민안전을 지키는데 사력을 다했다.지역 사회단체들도 발벗고 나섰다. 영덕시장에선 의용소방대와 자율방범대원, 자율방재단원들이, 강구시장과 오포리에선 강구의용소방대원들이, 축산면에선 지역사회단체(체육회, 애향청년회, 적십자봉사회, 의용소방대, 고래산청년회 등)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저지대 가정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등 주민들의 안전을 돌봤다.침수피해를 줄이기도 곳곳에서 이어졌다. 지품면 낙평리 마을 이장과 새마을지도자는 침수된 주택에 갖힌 주민을 구조했다. 지품면 눌곡리와 신안리 이장은 저지대 주민들을 마을회관으로 대피시켰다. 창수면 자율방범대원들은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갇힌 독거노인 3명을 구조했다. 창수면 미곡1리와 오촌1리 이장은 전복사고로 실신한 굴삭기 기사와 침수된 화물차 운전사를 구조하기도 했다. 영덕읍 김진호씨는 지난해 콩레이 때 경험을 살려 자신의 살수차로 침수된 영덕시장에서 양수작업을 벌였다. 영해면 괴시3리 주민들은 마을교량의 붕괴위험을 감지하고 차량을 통제하고 무너지는 제방에 모래가마니를 쌓아 침수피해를 막아냈다.모두가 합심해 태풍에 맞섰던 이들은 태풍 피해복구작업에도 힘을 모았다. 십시일반의 금품을 기탁하고, 장비 지원과 자원봉사를 솔선하는 등 아름다운 공동체정신의 본보기를 보여줬다.이희진 군수는 “엄청난 규모의 자연재해로부터 지역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선 민관이 한마음으로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이번 태풍에 이웃과 마을 지키고자 헌신한 수많은 주민과 공직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19-10-27

'영덕 근로자 질식사' 오징어 가공업체 대표 영장

지난 10일 영덕군 오징어 가공업체에서 발생한 외국인 근로자 4명 질식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업체 대표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했다.영덕경찰서는 조만간 업체 대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A씨는 숨진 근로자들이 안전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을 지시, 질식해 숨지도록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산업안전보건법 위반)를 받고 있다.경찰은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따로 조사하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도 구속영장 내용에 포함할 계획이다.경찰은 또 사고 현장에서 크게 다친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진 태국인 근로자에 대해 부검할 예정이다.사고로 숨진 외국인 근로자들의 유족은 지난 13일 모두 입국했고, 장례절차를 밟고 있다.지난 10일 영덕군 축산면 한 오징어 가공업체에서 3m 깊이 지하 탱크를 청소하던 외국인 노동자 4명이 쓰러져 3명은 현장에서, 1명은 병원에서 치료 중 숨졌다.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악취가 심하게 난 점으로 미뤄 4명 모두 질식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특히 숨진 근로자들의 밀린임금이 없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집중조사하고 있다./박윤식기자newsyd@kbmaeil.com

2019-09-14

영덕 불법취업 외국인근로자 사망 4명으로 늘어

지난 10일 영덕 오징어가공업체에서 발생한 질식 사고(경북매일 9월11일자 4면 보도)로 병원 치료를 받던 태국인 D씨(34)가 11일 오전 1시쯤 끝내 숨을 거뒀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숨진 노동자는 태국인 3명과 베트남인 1명 등 총 4명으로 늘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희생자 4명 가운데 3명은 관광비자로 입국해 2년 전부터 이 업체에 불법취업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1명은 입국 목적(방문)과 달리 불법으로 취업한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숨진 근로자들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11일 오전 고용노동부 등과 함께 현장검증을 마쳤다.숨진 4명에 대해 실시한 부검 1차 잠정 소견은 질식사로 알려졌다. 어떤 가스에 의해 숨졌는 지는 정확한 분석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했다.사고가 난 탱크는 8년 만에 처음으로 청소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B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8년 전 직접 청소할 때는 괜찮았다. 이런 사고가 날 지 정말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3m 깊이 지하탱크에 한 명이 아무런 사전 안전조치 없이 청소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쓰러지자 나머지 3명이 동료를 구하기 위해 뒤따라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덕경찰서는 사고전날에 이어 11일에도 B대표를 불러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안전장비 미착용 상태로 탱크 청소를 시켰다는 점에서 B씨(54)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적용,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1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고 현장감식에서 탱크 내부 가스를 측정한 결과 황화수소와 암모니아가스가 측정됐다.황화수소의 경우 무려 3천ppm이나 검출됐다. 악취를 내는 무색의 황화수소는 보통 생물의 사체가 부패할 때 만들어지는데 500ppm 이상이면 사람이 죽을 수 있고, 100ppm 정도면 구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이번 질식사고와 관련 "사업장 확인 결과 환기와 산소농도측정, 송기마스크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사업주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는 한편, 이 업체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영덕군은 영덕아산병원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유족의 장례절차를 도울 계획이다. 태국인 통미(34) 씨와 나티퐁(38) 씨의 유족에게 연락해 13일 부산을 통해 입국하도록 했다. 태국인 니콤(42) 씨와 베트남인 판빈디오(53) 씨의 유족은 현재 영덕에 함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례와 관련된 비용은 모두 B대표가 부담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윤식기자newsyd@kbmaeil.com

2019-09-12

영덕군, 2020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 3건 선정 사업비 230억 확보

[영덕] 영덕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0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사업에 3건이 선정돼 사업비 230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영해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남정면 기초생활거점육성, 달산면 기초생활거점육성 사업 등이다. 이들 사업은 배후마을 수요를 고려해 중심지에 거점시설을 조성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복지서비스 전달을 강화하는 생활 SOC사업이다.영해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총사업비 150억원으로 영해면 365중심거점지구 조성, 만세시장 활성화사업, 중심거점 연결 접근성 개선사업을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추진한다.남정면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은 40억원으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행복센터, 안심안길, 솔밭쉼터, 진불광장 정비 등의 주요사업을 진행한다.달산면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은 40억원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행복문화복지공간 조성, 쉼터, 중심가로 조성 등의 주요사업을 이어간다.이희진 군수는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이 농어촌변화의 마중물로서 주민 주도의 자율적 사업추진을 통해 주민공동체가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박윤식기자newsyd@kbmaeil.com

2019-09-10

장사상륙작전 영화로… “이제 여한 없어”

[영덕] 장사상륙작전을 소재로 제작된 영화 ‘장사리:잊혀진 영웅들’시사회가 최근 영덕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이 영화는 ‘친구’ 시리즈, ‘암수살인’을 연출한 곽경택 감독과 드라마 ‘아이리스2’ ‘아테나:전쟁의 여신’ 김태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촬영단계부터 ‘흥행 대박’의 조짐을 보여 왔다.시사회에는 참전유공자, 유족, 학생, 군인, 보훈단체 대표, 영화 제작사 관계자, 출연 배우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생존영웅들인 장사상륙작전유격동지회 회원들의 인터뷰 영상과 죠이풀합창단의 꽃 전달, 남정초등학교 학생의 감사편지 낭독 등이 감동적인 분위기를 더했다.장사상륙작전 유격동지회 류병추 회장은 인사를 통해 “한시도 전우들을 잊은 적이 없다. 정말 꿈만 같다. 772명의 학도병들이 장사상륙작전에 투입돼 쓰러져 갔다. 전쟁 뒤 철저히 잊혔다. 하지만 생존 참전 학도병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그들이 다시 영웅으로 돌아왔다.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학도병 부대‘명 부대’ 지휘관 이명준 대위 역을 맡은 배우 김명민은“학도병들이 없었다면 오늘날 나도 여러분도 없다고 생각한다. 촬영을 거듭하면서 사명감과 오기 같은 게 생겼다. 인천상륙작전에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은 꽃다운 청춘들의 장사상륙작전을 제대로 그리고 또 알리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태훈 감독은 “장사상륙작전을 접하면서 정말 믿기지가 않았다. 이런 일이 왜 지금까지 묻혀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는가에 대해서도 충격을 받았다. 이 영화가 학도병들의 애국과 희생이 제대로 평가받고 알려지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이희진 영덕군수는“지방에서 영화를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에서 실제 작전에 참전했던 분들과 함께해 감회가 남다르다. 이 영화로 장사상륙작전이 잊혀진 역사가 아닌 자랑스러운 역사로 다시 재조명 받기를 기대한다. 장사상륙작전 전승공원의 완공을 앞두고 있어 더욱더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장사상륙작전은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위해 북한군 주의를 돌리기 위한 작전으로,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에서 이뤄졌다.1950년 9월 14일 군번이나 군복도 없는 772명의 학도병과 지원 요원 56명이 문산호를 타고 영덕 장사리에 상륙해 북한군 보급로와 퇴각로를 차단하는 전투를 치렀다. 이 전투에서 139명이 전사하고 92명이 다쳤다.영화 ‘장사리:잊혀진 영웅들’은 25일 개봉한다. /박윤식기자

2019-09-09

영화 ‘장사리…’ 촬영지 영덕서 6일 시사회

[영덕] 6·25전쟁 당시 장사상륙작전을 소재로 한 영화가 개봉에 앞서 촬영지인 영덕에서 시사회를 연다.오는 6일 오후 1시 영해면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참전유공자, 유족, 학생, 군인을 초청해 영화 ‘장사리:잊혀진 영웅들’사진 시사회를 한다.영화 개봉 전 시사회를 지방에서 하는 것은 이례적이다.영덕군은 영덕을 배경으로 촬영한 영화인 만큼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과 연계해 시사회를 열게 됐다고 3일 밝혔다.4일까지 예주문화예술회관 공연예매사이트를 통해 주민을 대상으로 예매 신청을 받는다.영화는 12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12세 미만은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장사상륙작전은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위해 북한군 주의를 돌리기 위해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에서 이뤄진 작전이다.1950년 9월 14일 군번이나 군복도 없는 772명의 학도병과 지원요원 56명이 문산호를 타고 영덕 장사리에 상륙해 북한군 보급로와 퇴각로를 차단하는 전투를 치렀다.전투에서 139명이 전사하고 92명이 다쳤다.영화는 장사상륙작전을 다룬 작품으로 ‘친구’의 곽경택 감독과 ‘포화 속으로’의 김태훈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유격부대를 창설해 학도병을 이끌고 작전을 벌인 이명준 대위 역은 김명민이 맡고 곽시양, 김인권, 최민호 등이 출연했다. 미국 영화배우 메간 폭스는 뉴욕 헤럴드트리뷴의 종군기자 역으로 나온다.영화 ‘장사리:잊혀진 영웅들’은 오는 25일 개봉한다.영덕군은 영화 촬영지에 안내판, 포토존 등을 설치하고 문산호 전시관과 신돌석장군 유적지를 활용한 호국투어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이희진 군수는 “많은 국민이 이 영화를 통해 772명 참전용사의 희생과 뜨거운 울림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박윤식기자

2019-09-03

“우리가 최강 강구초” 영덕군 위상 높였다

[영덕] 강구초등학교 축구부가 경주에서 열린 ‘2019 화랑대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에서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4강에 진출, 경상북도와 영덕군의 명예를 높였다. 강구초등학교 축구부는 6학년들이 중심이 된 U-12부 예선리그에서 F그룹 8조에 배정을 받아 서울 강서초등학교, 경기포곡 초등학교와 번외 경기로 참여한 중국의 CODION 팀을 모두 이겨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이어 본선리그 라조에서 울산 옥동초와 2대2로 무승부를, 이번 대회 결승진출팀인 충남성거초를 2대0으로 격파하고 마지막 강원 태장초와 2대2 무승부를 기록, 1승2무로 조 1위로 결선토너먼트에 진출했다.결선 토너먼트 8강에서 경기광주초에 2대1로 승리하여 경북의 유일한 4강팀으로 결승 진출을 노렸으나 이번 대회 8전 전승으로 우승을 노리는 라이벌 제주서초와의 준결승 경기에서 아쉽게 4대1로 패해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비록 결승진출에 실패했으나 강구초 축구부가 보여준 투지와 열정은 결승진출의 어느 팀에 뒤지지 않았으며 열렬히 응원한 학부모 응원단도 주위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강구초는 앞으로도 유소년 축구의 확대와 경상북도와 영덕군의 명예를 높이기 위하여 축구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은 물론 내년 ‘2020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대회’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9-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