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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코로나19 대구 경증환자, 영덕군 수용치료

【영덕】 영덕군이 대구시민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로 했다.2일 영덕군에따르면 코로나19 대구지역 확진자 중 경증환자가 영덕군 병곡면 영리에 위치한 삼성인재개발원 영덕연수원에 입소해 치료를 받게 된다.이들은 16~20일 정도 머물면서 의료서비스를 받게 된다. 입소하는 환자는 경증환자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코로나19 환자 분류 4단계(경증, 경중, 중증, 최중증) 중 의학적으로 입원이 요구되지 않는 환자이다. 이들을 관리하는 정부합동지원단 70여 명도 함께 들어온다.환자 입소는 해당시설에 치료 장비·입원 시설 등이 갖춰지는 오는 3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이희진 영덕군수는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군 의회, 병곡면 기관단체장, 영덕연수원 인근  주민들을 직접 만나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이 군수는 이 자리에서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과 출입통제 등을 약속했다.군은 이와 함께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도 진행한다. 우선, 마스크 1만개를 확보해 대구 경증환자가 입소하는 삼성인재개발원 영덕연수원 인근 주민들에게  우선 지급되며, 이후 공급이 확대되는 대로 지급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또, 2일부터 군민운동장 옆에 차량을 이용해 선별진료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이희진 군수는 “600여 영덕군 공직자들이 힘을 모아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철저히 방역하고, 완벽히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2020-03-02

“주민동의 없는 양계장 신축 결사 반대”

[영덕] 영덕군 영해면에 대규모 양계장 건축허가를 신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인근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A씨는 지난해 10월 영해면 대리 2만9천845㎡ 터에 20만수의 닭을 사육할 수 있는 계사 14동을 신축하기 위해 영덕군에 허가신청서를 접수했다.영해면 5개리마을 주민대표들은 이 사업과 관련 마을회의를 통해 가칭 ‘양계장 신축 반대위원회’를 구성했다.지난 7일 4개리 마을 대표 반대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 ‘양계장 신축’ 관련 회의에서 “대규모 양계장이 들어서면 폐수배출로 인한 저수지 오염, 송이생산 감소, 조류독감 발생, 지가하락 및 귀농자 감소 등이 우려된다”며 반대 의견을 공식 표명했다.이 자리에는 양계장 예정부지 인근의 4개리 마을(묘곡1,2리, 대2리, 원구1리) 주민들이 참석했으나, 가장 먼저 반대했던 대1리 주민들은 경남 거창군에 있는 무창계사 유사시설을 방문한 뒤 마을회의를 통해 찬성의견으로 돌아서 양계장 건축허가를 둘러싼 민민 간의 찬반갈등이 심화되고 있다.4개리 마을로 구성된 반대위원회는 지난 13일 영덕군청 앞에서 양계장 신축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결사반대를 외쳤다.주민들은 “주민동의 없는 혐오시설인 양계장 건축허가를 절대로 해선 안 된다. 양계장이 들어서면 악취는 물론 인근 취수원의 오염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영덕군 관계자는 “정상적인 허가신청에 대해 행정에서 반려시킬 명분이 없다”며 “이달 내 심의를 거쳐 양계장 건축 허가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묘곡1리이장 신태식 씨는 “외부의 대규모 기업형 축산기업이 들어오려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거리제한을 강화하는 축산관련 조례(가축분뇨의 관리 및 가축사육제한) 개정이 시급하다” 고 말했다./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0-02-16

영덕군종합자원봉사센터 6·7대 소장 이·취임식 개최

【영덕】 영덕군종합자원봉사센터 6·7대 소장 이·취임식이 지난달 30일 영덕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용우 소장은 이임사에서 “그동안 자원봉사의 가치를 알고 안정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이희진 군수에게 감사드리며, 한결같이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낌없이 헌신한 8천627명 자원봉사자의 노고를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말했다.이 전 소장은 2009년 3월 1일 3대 자원봉사센터 소장으로 취임해 6대 소장까지 10년 10개월간 재임하면서 영덕군 자원봉사 활성화와 행복한 영덕 만들기에 크게 기여했다.특히, 2018년 태풍 콩레이와 2019년 태풍 미탁으로 큰 피해가 발생했을 땐 민관협력기구인 통합자원봉사지원단장을 맡아 역량을 발휘했다.수해지역 자원봉사 수요를 파악해 전국 8천500여 자원봉사자들을 적재적소에 투입해 급식과 자원봉사활동을 지원했다.이런 노력과 열정으로  2008년부터 한 해도 빠짐없이 우수 자원봉사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됐으며, 2016년과 2019년에는 영덕군이 경북도 자원봉사 기관표창인 대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작년에는 행정안전부장관이 수여하는 우수 자원봉사센터 기관표창도 받았다.제7대 자원봉사센터 김명기 소장은 1982년 3월 지품면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달산면장과 영해면장을 거쳐 2016년 의회사무과장으로 근무하다 2018년 퇴임했다.김 소장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자원봉사센터 소장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하며 군민들에게 사랑과 행복을 주는 자원봉사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0-02-02

영덕 문산호 기념관 6월께 개관 검토

[영덕] 지난해 말 임시 개관하려다 연기한 영덕 문산호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이 올해 상반기 개관한다.27일 군에 따르면 상반기 중 전승기념관을 정식 개관한다고 25일 밝혔다.군은 지난해 8월 전시관 하자 보수공사를 하고 연말에 임시 개관하겠다고 발표했다가 편의시설 공사를 끝내지 못해 연기했다.군은 다음 달 말까지 공사를 끝낸다는 목표로 공사하고 있다.보수공사와 함께 전시 영상물 시운전, 전기·소방·공조설비 점검, 관리인력 채용, 관리운영 조례 공포 등을 거쳐 건립추진위원회 총회에서 개관 날짜를 정할 방침이다.문산호는 1950년 6·25전쟁 때 장사상륙작전에 투입된 배다.국군과 UN군은 인천상륙작전에 맞춰 북한군 주의를 돌리기 위해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에 상륙작전을 펼쳤다.학도병 772명과 지원요원 등은 1950년 9월 13일 2천700t급 문산호를 타고 부산항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5시께 장사리에 도착했다.배에서 내린 학도병 등은 북한 정규군 보급로와 퇴각로를 차단하는 전투를 치렀다. 그러나 문산호는 상륙지점에서 태풍으로 높은 파도로 좌초해 나중에 물속으로 가라앉았다.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한 뒤 수송함 조치원호가 아군 철수를 위해 도착했으나 문산호와 마찬가지로 육지에 접근하지 못했다. 북한군의 대대적인 공격으로 조치원호 일부가 파손하고 부상자와 사망자가 속출하자 결국 30여명을 남겨둔 채 철수했다.인천상륙작전 성공에 가려진 장사상륙작전 6일간 전투에서 100명 이상이 전사했다. 경북도와 영덕군은 이를 기리기 위해 문산호를 실물모형으로 제작해 당시 상황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전시하기로 했다.2012년 12월 시작한 문산호전시관 사업은 2015년 5월 장사리 해안에 배 형태 기념관을 설치하면서 마무리되는가 싶었다.2015년 말 내부 전시까지 끝내고 2016년 개관할 예정이었으나 안전에 결함이 드러나 영덕군과 건설사 간 지연배상금과 공사대금 관련 소송으로 개관이 미뤄졌다.2015년 여름 태풍과 겨울 너울성 파도로 배 뒤쪽 내부 철 구조물이 휘는 등 하자 16건이 발생했다.영덕군과 설계사, 시공사는 하자발생, 공사지연 책임을 따지는 소송을 수년간 벌였다.영덕군은 2년간 공방 끝에 공사지연 배상금 청구소송에서 이겨 시공사로부터 12억3천만원을 배상받았고, 시공사도 공사대금 청구소송에서 이겨 11억3천만원을 영덕군으로부터 받았다. 이와 별도로 2018년부터 하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진행 중이다.문산호전시관이 장기간 방치되자 이희진 군수는 문산호 개관을 위해 우선 공사를 하고 재판 결과에 따라 책임 범위를 정하자는 해결책을 제시했다.이에 군과 설계사 실무진이 합의해 지난해 9월 초부터 보수공사를 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6월이 호국 보훈의 달이니 그때 맞춰 정식 개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건립추진위원회가 정기총회를 통해 개관 시기를 최종 결정한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2020-01-27

강석호 국회의원 영덕군 의정보고회 '성황'

자유한국당 강석호 국회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은 13일 영덕군에서 제20대 국회 의정활동 성과를 보고하는 의정보고회를 개최했다.13일 영덕군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의정보고회에는 이희진 영덕군수, 김은희 영덕군의회 의장, 조주홍 경북도의원, 군의원, 기관 단체장, 내빈, 영덕군민, 당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강 의원은 의정보고회를 통해 행정안전위원회 및 정보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의 활동과 입법실적, 2020년 지역구 국비예산 확보 현황 등 지난 4년간 영양·영덕·봉화·울진군과 국회를 오가며 펼친 의정활동 성과에 대해 당원들과 지역민들에게 보고했다.또한 군민들과의 1:1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소중한 의견을 듣고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영덕군 의정보고회에서는 △강구항 개발사업 △축산 블루시티 조성사업 △백석항·부흥항 어촌뉴딜 300사업 신규선정 △영해장터거리 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사업 신규선정 등 지역사업을 설명했고, △포항~삼척 동해중부선 철도건설 및 전철화 사업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안동~영덕간 국도 선형개량사업 등 영덕군 도로·철도의 주요 SOC사업을 군민들에게 상세히 전했다.강 의원은 의정보고회를 마치면서 “이번 의정보고회는 지난 4년동안 쉼 없이 지역과 여의도를 오가며 거둔 의정활동의 결실을 소상히 보고 드리는 뜻깊은 자리” 라며 “영덕군의 발전과 군민들의 고민해결, 그리고 지역 현안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강석호 의원의 의정보고회는 △14일 10시30분 영양군 영양문화체육센터 △오후 3시30분 봉화군 봉화청소년수련관에서 실시되며, 15일 오후 2시에는 울진군 울진연호문화센터에서 개최된다./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0-01-13

설명절 앞두고 온정의 손길들 봇물처럼

[경주·구미·안동·영주·상주·울진·영덕·청송] 민족의 명절 설을 앞두고 경북지역 기관·기업·단체들의 이웃돕기 성금 기탁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손광락 한의원 원장이 최근 경주시를 찾아 희망2020 나눔캠페인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손 원장은 “설을 앞두고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많은 분들이 기부에 참여해 기쁨을 함께 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매년 이어온 기부를 꾸준히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상주 미소지움 아파트(주식회사 호인디앤씨)는 지난 10일 상주시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 달라며 20kg 쌀 100포(500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도레이첨단소재(주)(대표 전해상)도 같은 날 구미시를 찾아 희망2020 나눔캠페인에 임직원들의 정성이 담긴 이웃돕기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청송로타리클럽 회원들은 최근 성금 320만원과 연탄 2천500장(180만원 상당)을 어려운 이웃에 전해 달라며 청송군에 기탁했다.한사랑회 회원들은 900만원 상당의 10kg 쌀 92포와 조끼 150벌, 양말 726켤레를 저소득계층 어르신들에게 전달했고, 청송군 자율방재단 단원들은 성금 100만원을 청송군에 기탁했다.김원섭 에스제이건설(주) 회장은 최근 울진군을 방문, 1천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김 회장은 “설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마련한 성금”이라고 전했다.영주시립노인전문요양병원(이사장 김덕호)은 최근 벨리나웨딩홀에서 ‘2020년 신년회’를 연 뒤 100만원의 이웃돕기성금을 영주시에 기탁했다.성금은 110명의 직원들이 지난달 아나바다 장터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 1백5천150원 전액이다.안동시 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종각)는 어린이집연합회 회원들과 원생들이 모금한 사랑의 동전 1천743만1천70원을 안동시에 전했다.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저소득 아동 및 복지 취약계층의 생계비, 의료비 등으로 배분될 예정이다.예천군에 있는 (주)엠팝(대표 경덕미)은 최근 지역 경로당 어르신들의 간식으로 과자류(빼빼로 등) 441박스를 예천군자원봉사센터에 전달했다.자원봉사센터 봉사자 40명은 기탁 물품을 정성스럽게 박스에 포장해 관내 경로당 362곳에 전달했다.예천 출신 출향인 (주)옴니시스템 박혜린 대표는 어려운 이웃의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써달라며 화장품(5천74점, 1천317만원 상당)과 도서류(4천360권, 3천260만원 상당)를 예천군에 기탁했다.군은 다문화센터와 지역아동센터 등 사회복지시설에 배부했다.예천군 관계자는 “기탁자들의 뜻을 받들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물품을 전달할 수 있어 기뻤다”며 “독지가들의 따뜻한 나눔이 어려운 이웃에게 풍성을 설 명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영덕군은 희망2020 나눔캠페인으로 3억4천만 원의 성금을 모금했다고 12일 밝혔다.군은 지난해 12월 출범식과 성금모금 생방송을 시작으로 영덕·강구·영해시장 순회 캠페인과 읍면별 자체 캠페인을 벌이며 성금모금에 힘썼다.성금기탁자는 총 1천731명으로 지역기업과 기관·단체, 마을단체, 학생, 주민, 출향인 등 각계각층이 포함됐다.연말 성금모금 캠페인으로 모금된 성금은 전액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입금된다.경북공동모금회는 2020년 9억4천만원(모금액 대비 3배)을 영덕군에 배분, 저소득층 명절위로비 및 생계비, 의료비, 주거환경개선비 등으로 지원한다.성금모금은 1월말까지 진행된다./곽인규·황성호·김세동·김종철·김락현·박윤식·장인설·손병현기자

2020-01-12

NC 다이노스 투수 김진성, 영덕 찾아 야구 꿈나무에 한 수 전수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 투수 김진성(35) 선수가 11일 경기도 광주시유소년야구단(감독 이정구)과 경민중학교 야구부(감독 김동연)가 동계훈련 중인 영덕군 영해생활체육공원 야구장을 찾아 야구 꿈나무들에게 한 수를 전수했다. 사진김 선수는 이날 야구 꿈나무들에게 투수에 관한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또 동기 부여, 목표 설정, 끊임없는 노력 등 프로야구 선수가 되기 위한 필요한 세 가지 원칙도 들려주며 꿈나무들의 건승을 기원했다.학창시절 때부터 김 선수와 절친인 광주시유소년야구단 이정구 감독은 “어린 시절부터 어렵게 야구를 했기 때문에 늘 후배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잘 도와주고 싶었다. 후배들이 모두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김 선수도 “올 시즌에 더 좋은 모습으로 활약해 지속적으로 후배들에게 좋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정구(경기도 광주시유소년야구단) 감독과 김동연(경민중학교 야구부) 감독은 “김진성 선수가 동계훈련 중인 영덕을 찾아 후배들을 위해 간식까지 제공해 줘 감사하다”며 “앞으로 김 선수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길 바라고 우리도 후배들을 잘 지도하겠다”고 말했다.이번 동계 전지훈련은 경기도 광주시유소년야구단과 경민중학교 야구부의 연합으로 진행되고 있다.선수들은 투수, 내야, 외야, 타격 등 전담 코치의 전문적인 코칭을 받으며 훈련에 임하고 있으며, 전문 트레이너를 통해 훈련과정에서의 건강 상태도 수시로 체크 받고 있다./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0-01-12

영덕 ‘경북대종’ 타종… 경자년 새해 연다

[영덕] 2020년 새해를 알리는 경북대종 타종식이 오는 31일 영덕군 강구면 삼사해상공원 일원에서 열린다.타종식은 이날 오후 8시10분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시작된다.송년음악회에 이어 가수 거미, 영덕군 홍보대사 문명진, 가수 박서진, 설하윤, 박구윤, 지원이 등이 출연, 축하무대를 꾸민다.자정을 30여분 앞두고는 영덕군 대표 캐릭터인 덕이대장과 그의 가족인 영이, 숲이, 알이를 선두로 안동취타대와 23개 시군 깃발이 행사장으로 입장하며, 그 뒤로 경북도지사와 영덕군수를 비롯한 타종행렬이 들어와 자정에 맞춰 희망을 알리는 경북대종을 울린다.시군별, 분야별 대표자, 종교인, 청년창업인, 여성, 고등학생, 푸른독도가꾸기 이사 등 23명이 타종행사에 참여한다. 포항에서는 기업인 대표, 경주에서는 문화상 수상자, 영덕에서는 어업인 대표가 선발됐다.식전행사에서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지역민 축하공연과 출향인의 끼 있는 공연, 지역의 특색을 살린 월월이청청, 별신굿과 부채춤 등을 선보인다.한편, 영덕에서 열리는 경북대종타종식은 경북대종이 영덕에 자리 잡은 1996년부터 개최됐다.최근 구제역과 조류독감 등으로 열리지 못하다 3년 만인 지난해부터 다시 열리기 시작했다. 올해 행사는 영덕군관광진흥협의회의 주최로 개최되며, 경북도와 영덕군이 후원한다./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19-12-30

영덕군, 정부공모사업 예산 확보 재미 ‘쏠쏠’

[영덕] 지방자치단체의 국도비 확보가 지방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역일수록 일 잘하는 지자체로 평가되는 중요한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영덕군의 2020년 예산액 지난해 4천100억 원보다 약 18%가 증가한 4천844억 원으로 확정됐다.예산 규모의 증가율이 도내 군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 군민의 신뢰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도내 13개 군의 평균 증가율보다 예산이 증가한 상위 5개 자치단체는 영덕군(744억), 예천군(668억), 칠곡군(461억), 울진군(407억), 청도군(372억)으로 파악됐다.영덕군 예산 규모가 늘어난 것은 중앙정부의 공모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군정운영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이희진 군수는 2014년 취임 이후 민간 자본 투자유치와 더불어 ‘공모사업 유치’를 군정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관련 부서들 간 정보공유, 추진 상황 점검 등 예산확보 시스템 구축을 통해 외부재원 확보에 공을 들여왔다.이로 인해 각종 공모사업 관련 1천692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이는 전년 대비 30%이상 늘어났다.군 관계자는 “재정 자립도가 낮은 지방의 경우 공모사업 선정이 예산 조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으로 지방예산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며 “내년부터 정부 공모사업 선정에 기여한 직원을 대상으로 인센티브 지급을 고려하는 등 더 공격적으로 예산 확보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박윤식기자newsyd@kbmaeil.com

2019-12-29

2020년, 동해안 일출 보며 새해 맞이해요

다사다난했던 기해년 한 해도 저물고 있다.다가오는 2020년 새해는 경자년(庚子年) ‘흰쥐의 해’다.가까운 일출명소를 찾아 붉고 웅장하게 치솟는 새 해오름을 보며 새해 새 출발의 벅찬 감동을 느껴보자.경북지역의 일출명소는 단연 동해안이다. 동해안 해안도로 어디에서나 일출을 볼 수 있다.경주~포항~영덕~울진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풍광이 아름답다.그중에서도 최고의 일출명소로 꼽히는 곳은 울릉 저동항 촛대바위와 포항 호미곶, 영덕 삼사해상공원, 경주 문무대왕암이다.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은 단연 해발 987m의 울릉도 성인봉이다. 예상 일출시간은 오전 7시24분이다. 그러나 눈이 많이 쌓여 일반인들의 접근이 어렵다.다음은 독도다. 독도는 오전 7시26분께 해가 뜬다. 기상이 여의치 않아 독도에서 일출을 보기 어렵다.그 다음이 울릉도이다. 저동 촛대바위에서 오전 7시31분께 해를 볼 수 있다. 울릉군은 1월 1일 해맞이 행사를 저동항 촛대바위 일원에서 연다. 해가 뜨는 시간에 맞춰 새해 소원 소지 풍선 날리기를 시작으로 지역동호회 색소폰 연주, 장흥 풍물단 공연, 단문화센터 난타공연, 새해기념 떡 자르기 순으로 이어진다.한반도 육지 중 가장 동쪽에 있는 포항의 호미곶은 인근의 울산 간절곶과 함께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이다.대부분 사람들이 호미곶이라 하면 ‘해맞이공원’에서 바라보는 일출을 떠올린다. 공원 앞바다에 세워진 조형물 ‘상생의 손’이 유명하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릴 정도다.상생의 손 위로 떠오르는 일출은 웅장함을 자랑한다. 그 풍경을 바라보노라면 언제나 가슴이 벅차오른다.포항시는 경자년 첫날 호미곶 광장에서 해맞이 축전을 개최한다. 축제는 ‘호미곶의 빛, 한반도의 새 희망을 깨우다’를 주제로 기해년 마지막 오후부터 새해 첫날 오전까지 이어진다.호미곶 아침을 깨울 대북 화고 공연과 희망 퍼포먼서, ‘2020 사자성어’ 발표, 해군 6항공전단 헬기 축하비행 등이 볼만하다. 오전 7시부터는 해맞이객 1만 명에게 떡국이 제공된다.경주 양북면 봉길해변 대왕암의 일출도 이미 전국적으로 소문이 나있다.대왕암은 삼국통일을 이룩한 신라 30대 문무왕의 수중릉이다. 바다 가득한 해무를 헤치고 떠오르는 붉은 태양과 수중릉을 비상하는 갈매기의 군무를 볼 수 있다. 봉길리 앞바다에서는 동해의 여명을 열기 위한 대북과 소원풍등 날리기, 용오름 및 연화연출 등 일출행사가 진행된다.신라천년의 토함산에서 맞는 일출도 가슴 벅차다. 이곳의 해맞이는 예부터 우리나라 팔경의 하나로 손꼽혀 왔다. 일출 명소답게 동해안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토함산이라는 명칭은 산이 바다 쪽에서 밀려오는 안개와 구름을 들이마시고 토해내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영덕 삼사해상공원은 청정바다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주위의 경관이 아름다워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가족단위 행락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이북 5도민의 망향의 설움을 달래기 위해 1995년 세워진 망향탑과 경북대종, 공연장, 폭포 등이 설치돼 있다.1997년 1월 1일 처음 개최한 ‘해맞이축제’는 새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해맞이객들로 대성황을 이뤘다.인근에는 골프장과 바닷길을 걸으며 산책할 수 있는 해파랑공원, 천년의 맛을 지닌 영덕대게 거리가 강구항을 따라 형성돼 있다. 항을 빠져 나오면 멋진 바다와 함께 달릴 수 있는 해안 드라이브 코스가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다.인근의 해맞이공원에서 보는 일출도 장관이다.이곳에는 독특한 모양의 창포말등대와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풍력발전단지가 자리하고 있다.수평선 위로 해가 떠오를 때 풍력단지는 마치 영화 속 한 장면과도 같다. 날개사이로 비춰지는 태양은 새로운 희망을 품기에 충분하다./김두한·황성호·박윤식기자

2019-12-11

멱살잡이에 갑질까지 ‘면장 완장’ 무섭네

[영덕] 영덕군 모 면 장의 깔끔치 못한 일처리로 곳곳에서 파열음이 일어나고 있다.일각에선 사태를 파악한 군이 너무 느슨하게 대처, 화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군내 모 면의 C 면장은 지난달 중순 근무지 내에서의 노조활동차 면을 방문한 K씨(6급)와 몸 싸움을 벌였다.10일 K씨(영덕군청노조위원장)에 따르면 노조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노조원추천서를 받기위해 해당 면사무소를 방문했더니 C 면장이 자신의 허락없이는 추천서를 받을 수 없다며 극하게 가로막았다는 것이다. K씨는 그 과정에서 멱살잡이까지 당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이날 그 모습을 목격한 한 주민은 “정상적인 노조 활동에 대해 면장의 과한 행동 자체가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꼬집었다.앞서 모 면장은 장비 배치를 두고서도 직원과 다툼을 벌여 비난을 받았다.A면 지역이 지난 10월 초에 내습한 태풍 ‘미탁’으로 큰 피해를 입어 응급복구를 하는 중 건설장비 배차 문제로 C 면장과 P 담당 사이에서 격한 언쟁이 오갔고 결국 P 담당이 사표를 제출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었다는 것. 또 A면은 지휘계통 관리역량 부족으로 NDMS(국가재난관리 시스템) 등록 지정일(10월 10일)까지 농작물, 공공, 사유시설 등 태풍피해 집계현황을 등록하지 못하는 전례 없는 사태가 빚어졌다.이에 따라 예산확보와 복구차질 등 후유증이 예상되자 영덕군 관계자가 행정안전부를 방문하는 부산을 떨어야 했고, 이틀 연장 승인을 받아 누락 위기를 겨우 모면하는 등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더욱이 C 면장은 행정업무처리 미숙에다 공직자로서 지켜야 할 품의를 손상시켰다는 지적이 잇따름에도 불구하고 지난 2일에는 오후 4시 30분쯤 부터 한 식당에서 지역단체 간부들과 오후 늦도록 술판을 벌여 빈축을 샀다.지역 주민들은 “해당면의 일처리에 대해 그동안 여러 말들이 나돌았음에도 군청의 지휘 감독은 왜 그렇게 무른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힐난했다,이에 대해 C 면장은 “K씨의 면사무소 방문 당시 부적절한 언행에 다소 과격한 행동을 보인 부분은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했다.또 “태풍피해 조사 완료 집계현황등록을 기일내 하지 못한 것은 업무를 파악치 못해 빚어진 실수였다”고 말했다./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19-12-10

영덕군의회, 2차 정례회서 조례안 4건 의원발의

【영덕】영덕군의회(의장 김은희)가 최근 제266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4건의 조례안을 의원발의했다.의원발의 조례안은 영덕군 지방 공무원 복무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안,  영해 3·18 독립만세운동 기념에 관한 조례안, 청년농업인 육성 및 지원조례안 등이다.김일규 부의장은 공무원이 재해·재난 등의 발생으로 장기간 격무에 종사하거나 산불예방 등 주요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을 때 실시하는 현행 포상휴가 일수를 현행 ‘1회에 한정해 3일 이내’에서 ‘5일 이내’로 확대하는 ‘영덕군 지방 공무원 복무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하병두 의원은 지방재정법에 지자체가 세입 및 결산상 잉여금 등의 일부를 재원으로 재정안정화기금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제14조가 신설돼 이 법의 위임범위에서 재정안정화 기금 조성, 용도 및 운용 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영덕군 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안’을 발의했다.조상준 의원은 죽음을 무릅쓰고 조국의 독립을 외친  1919년 3월 18일 영해장날을 영덕군의 기념일로 지정함으로써 일제에 항거한 역사적 의의를 드높이고 숭고한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영덕군 영해 3 ·18 독립만세운동 기념에 관한 조례안’과 ‘영덕군 청년농업인 육성 및 지원조례안’을 발의했다.조 의원은 또 ‘영덕군 청년농업인 육성 및 지원조례안’은 청년농업인의 육성에 필요한 사항과 영농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농업인 지원 여건을 조성하고 고령화, 공동화 등에 젊고 유능한 인재의 농업분야 진출을 촉진하는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발의됐다.김은희 의장은 “의원들이 4건의 조례안을 4건이나 발의함으로써 그 어느 때보다 생산적인 회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군민복리와 군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19-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