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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창의융합인재 양성 ‘2023 대구 메이커교육’ 추진

대구시교육청은 ‘2023학년도 대구 메이커교육’ 추진으로 학생들의 창의·융합적 사고력을 키운다고 17일 밝혔다.메이커교육은 학생 스스로 창의적인 사고로 원하는 것을 만들고, 다른 사람과 의견을 공유하며 새로운 것을 창작하는 활동이다.올해는 메이커교육 운영 내실화, 기반 조성, 역량 강화, 성과 공유 및 확산 등 4가지 과제를 중심으로 추진한다.현재 대구시교육청은 아양초, 범일중, 대구창의융합교육원 등 메이커교육 거점센터(발명교육센터) 8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교 컨설팅 및 수업 지원 등 메이커교육 활성화 및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지난해 종로초, 효신초, 대륜중 등 메이커교육 우수학교 6곳을 선도학교로 지정해 교육 프로그램 개선·보완 및 우수사례 일반화에 힘쓰고 있다.특히, 학교별 특색에 맞는 운영과제를 선택해 메이커교육을 운영하는 실천학교를 초·중·고 156곳을 선정하고, 교당 최대 1천5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메이커교육 운영을 내실화할 예정이다. 또, 초·중·고 15곳에 교당 5천만 원을 지원해 창의융합 메이커실을 구축하고, 융합교육 기반 메이커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안전한 메이커 교육 운영을 돕기위해 초·중·고 47곳에 교당 최대 1천만 원의 기자재 관련 안전시설 구축 예산도 지원한다.아울러, 분야별 전문가 30명으로 메이커융합교육 지원단을 구성해 교육자료를 개발하는 등 메이커교육 기반을 조성하고, 맞춤형 자율 연수 등으로 통한 교원 수업 역량 강화에도 노력할 방침이다.이 밖에도 오는 9월에 열리는 대구창의융합교육축전에 메이커 관련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11월 사례 발표회와 12월 성과나눔 워크숍을 열어 메이커교육 성과를 공유 및 확산할 계획이다.강은희 교육감은 “학생들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마음껏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미래사회를 이끌어 가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4-17

대구한의대, 중앙대와 손잡고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 구축

대구한의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세계적인 글로벌 대학으로 성장·발전하고자 중앙대와 함께 교육, 연구, 창업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과 함께 상생하는 새로운 산학협력의 모델을 만들기 위한 협약식을 했다. 17일의 협약으로 양 기관은 △국가 미래산업 선도 및 지역산업 진흥을 위한 공동 노력 △학술 공동연구와 학술대회 공동 개최와 부설 연구소 공동 설립·운영 △교육, 연구, 창업, 산학협력 분야 학생교류 및 상호 학점인정 △기술창업 활성화 및 유망 창업기업 성장 지원 △산학협력 강화를 위한 공유협업 플랫폼 구축 및 연계 △정부·민간 발주 사업의 공동 추진 등에 협력한다. 특히 두 대학은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지역사회 발전과 함께 상생하는 산학협력의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렇게 구축된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작은 경험을 쌓고 실질적인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노력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창의성과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특화된 인재를 양성하기로 했다. 변창훈 총장은 “중앙대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을 넘어 상호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산학협력의 모델로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하는 대구한의대가 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4-17

천주교 대구대교구 정은규 몬시뇰, 대구가톨릭대에 장학기금 20억 원 기탁

천주교 대구대교구 정은규 몬시뇰이 14일 대구가톨릭대에 장학기금 20억 원을 기탁했다. 정은규 몬시뇰은 독립유공자(건국훈장 애족장 수훈)이며 교육자인 부친 故 정행돈 선생의 유지에 따라 2019년 동생 정신규, 정오규, 정완규 선생과 함께 ‘애국지사 정행돈 장학기금’ 20억 원을 대구가톨릭대에 기탁해 매년 대구·경북지역 모범 대학생과 고교생, 독립운동가 후손 등 최소 50명을 선발해 각 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정은규 몬시뇰이 맡긴 20억 원에 10%를 더한 ‘시몬장학기금’을 조성해 매년 최소 55명의 학생에게 100만 원씩, 총 5천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소득분위, 학업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어려움 속에서도 면학에 힘쓰는 학생을 엄선해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으로 정은규 몬시뇰이 조성한 장학기금 40억 원으로 100여 명의 학생이 장학혜택을 받게 됐다. 성한기 총장은 “정 몬시뇰의 뜻을 받들어 장학기금을 학생들의 교육과 발전에 활용하고, 많은 학생이 장학금을 통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은규 몬시뇰은 장학사업 외에도 2010년 대구가톨릭대에 안중근 의사 추모비를 건립해 기증하고 안중근연구소 운영과 동상 제막에도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또 해외봉사 사업으로 아프리카 모잠비크 등 최빈곤 국가에 학교도 설립하고 2011년 ‘정행돈 교육상’과 ‘정재문 사회복지상’을 제정해 모범교사와 사회복지 유공자들을 격려해 2013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 몬시뇰(Monsignor) : 주교들과 교황청에서 근무하는 고위성직자를 이르는 말. 우리나라에서는 주교품을 받지 않은 원로 사제 가운데 교황청으로부터 이 칭호를 받은 사람을 일컫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4-16

경일대, 개교 60주년 기념식으로 축하

경일대가 개교 60주년을 맞아 12일 캠퍼스에서 ‘개교 60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 경일대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1962~1966)에 따라 광복 후 동란으로 피폐해진 우리나라를 산업기술로써 재건하고자 공업입국(工業立國)의 기치 아래 설립된 공업 고등전문학교 중 하나였다.  이후 국가 경제개발 계획에 맞춰 개방대학과 산업대학으로 학제를 변화하다 지금의 경일대로 자리 잡았다. 60년 역사를 가진 경일대는 산업 발전을 이끈 인재를 배출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초석이 되어왔으며 이제는 4차, 5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경일대는 국내 대학 최초 자율주행차량 면허에 자율주행 소형버스 면허도 취득해 하양역과 캠퍼스를 오가는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런 실력을 인정받아 경북도청으로부터 자율주행 운영에 대한 실증 용역도 수주했다.  또 최근 경일대는 OTT 산업 발전에 따라 세계적으로 위상을 떨치기 시작한 K-콘텐츠 분야 단과대학을 신설하고 콘텐츠 중심의 특성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경일대는 학교법인 설립자 일청 하영수 선생의 흉상을 제막하고 개교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2천여 명의 동문과 내빈들은 앞으로 나아갈 경일대를 응원했다. 정현태 총장은 “대학은 지역생태계에 중요한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라며 “우리 경일대는 지역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며 지역 경제 부흥을 위해 헌신하고 널리 지역민을 이롭게 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4-12

대구대, 6년 연속 파란 사다리 사업 참여 대학 선정

대구대가 최근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발표한 ‘2023년 파란 사다리 사업’ 참여 대학에 선정되며 사업이 처음 시작된 2018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파란 사다리 사업은 경제적 사회적 취업계층 대학생에게 해외 연수 경험을 제공해 글로벌 역량을 높이고 진로 개척의 기회를 열어주며 교육 사다리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대구대는 총 4억 6천950만 원(국고 3억 8천450만 원, 교비 8천5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85명의 학생(본교 68명, 타교 17명)에게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 학생들은 여름 방학 중 4~6주간 호주(Deakin University), 필리핀 (University of St. La Salle, Bacolod), 말레이시아(Asia Pacific University) 등지로 파견될 예정이다. 파견 학생들은 현지 대학에서 일대일 어학연수 프로그램, 조별 프로젝트 활동, 현지 기업탐방, 문화 교류 및 체험 활동 등을 하게 된다.  또 항공료와 어학 연수비, 숙소비 등이 전액 지원되며 1인당 20~50만 원의 개별 활동비도 지급된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이번 해외 연수로 학생들이 어학 실력을 높이고 현지 대학 학생들과 다양하게 교류하며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4-12

경일대, 아진산업㈜ 서중호 대표이사에게 名博 수여

아진산업㈜ 서중호 대표가 12일 경일대(총장 정현태)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일대 개교 60주년을 맞아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서중호 대표는 1987년 자동차 부품회사인 우신산업㈜을 시작해 2003년 상장 폐지됐던 아진산업㈜을 인수해 2015년 코스닥에 다시 상장하고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시장 확장에 맞춰 미국과 중국, 베트남 등지에 법인을 설립해 굴지의 글로벌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서 대표는 고등학교·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인재 채용 노력을 인정받아 2013년 ‘일자리 창출 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투명한 경영활동을 통해 모범 사업장으로 인정받아 2009년과 2020년 ‘노사문화 대상’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 정현태 총장은 수여사를 통해 “한결같이 직원을 생각하는 서 대표의 마음이 아진산업의 발판이 되었고 그의 탁월한 경영 철학과 판단력이 성장의 키(key)가 되었다”라며 “서 대표의 행적을 본다면 취임하고 수여한 많은 학위 중에서 오늘 건넨 학위기만큼 묵직한 것은 없을 것”이라 전했다. 서중호 대표이사는 “명예 경영학박사를 받게 된 것은 지난 36년 동안 직원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 생각한다”라며 “학위를 수여해준 정현태 총장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4-12

이상춘 (재)상록수나눔재단 이사장, 영남대에 5천만 원 기탁

이상춘 (재)상록수나눔재단 이사장이 10일 영남대에 발전기금 5천만 원을 기탁했다.(재)상록수나눔재단은 ‘돈은 쌓아놓으려고 버는 것이 아니다. 생명을 구하고 나라를 이끌 훌륭한 지도자를 교육하고 양성하는 데 쓰여야 한다’는 이상춘 이사장의 평소 신념을 바탕으로 설립된 장학재단으로 환경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지원하고자 지난 2008년 설립했다. 이상춘 이사장은 “어려운 환경 탓에 공부하는 것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조금씩 나눔을 실천해 왔고 영남대가 모교는 아니지만, 영남대에서 큰 뜻을 품고 공부하는 학생들이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기회가 되는대로 영남대의 발전을 도울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재)상록수나눔재단은 지금까지 2천800여 명의 청소년과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어린이와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비와 생활 물품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펼쳐온 나눔 활동은 총 50억 원이 넘는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대상, 2018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4-12

대구대 위경량 교수팀, 백금 기반 분자 이성질체 이용 발광색 변화 기술 세계 최초 개발

대구대 위경량 교수 연구팀이 백금 기반 분자 이성질체를 이용해 고체 물질의 발광 색을 변화시키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술은 이전까지 불가능했던 물질의 이성질체를 이용한 효과적인 발광 색 조작을 가능하게 한 첫 사례로, 고체 물질 발광 방식의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성질체란 분자식은 같으나 구성 원자의 연결 상태가 서로 다른 화합물로, 이 방식은 서로 다른 화합물을 조합하는 기존 방식보다 발광 색 조절이 쉬워 효율적인 방식으로 평가된다. 대구대 일반대학원 화학과 학생들이 참여한 연구팀은 플래티넘(백금) 복합체의 도너(donor)-억셉터(acceptor) 리간드(ligand)의 단순한 이성질체 변화로 발광 색이 변화하는 특성을 규명해 냈다. 연구진이 제안한 도너-억셉터 리간드를 포함한 이성질체 플래티넘 복합체는 고체 상태에서의 방출 스펙트럼 및 집적체 유도 발광에서 녹황색에서 붉은색까지의 유의미한 인광 발광 색 차를 보였다.  이는 허쉬펠드(Hirshfeld) 분석을 통해 리간드 이성질체에 따라 플라티넘 복합체의 분자 배열 모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알아냈다.  특히 단순한 이성질체 변화는 분자 배열 모드 내에서 인광 특성을 결정하는 금속-리간드 전하 이동 상태와 백금 중심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쳐 독특한 발광 특성으로 이어짐을 확인했다. 이 연구 성과는 분자 이성질체를 활용한 광학 특성 변화 연구의 중요한 방법론을 제공한 것으로, 추후 응용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위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광학 특성 분석 및 감지를 위한 응용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OLED, 생체 이미징, 광전자 공학 및 센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발광 물질의 개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우수 신진 연구와 중견 연구사업 과제로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광과학 및 재료 분야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옵티컬 머트리얼즈(Advanced Optical Materials, IF: 10.050)에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백금 기반 분자 이성질체를 이용해 고체 물질의 발광 색을 변화시키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위경량 교수 연구팀: 왼쪽부터 위경량 교수(교신저자), 채민정 석사졸업(공동 제1저자), 김민지 박사과정(공동 제1저자), 안민아 박사과정(공동저자).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4-11

초등생 2천500명 참여 ‘안전체험교실’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 43곳 2천500여 명 참여하는 ‘2023년도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한다.이번 안전체험교실은 초등학생들이 재난 유형에 따른 역할체험·대피훈련 등 다양한 체험중심 안전교육 훈련을 통해 안전의식을 기르고 위기 대처능력을 높이려는 것이다.안전체험교실은 △재난안전 △교통안전 △완강기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4명의 전문 강사들과 함께 진행한다.재난안전 체험교실은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지진 대처법, 소화기분사, 생활안전, 구명조끼 착용, 텐트 안 질식 사고 대처법 등을 배운다.교통안전 체험교실은 버스 및 지하철 비상탈출, 안전벨트 착용, 보행자 안전, 자전거 안전수칙, 공사장 안전모 착용 등을 체험한다.완강기 안전체험은 학교 강당에 설치된 훈련용 완강기를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활동으로 체험난이도를 고려하여 고학년(초 4∼6학년) 대상으로만 운영된다.강은희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안전 의식을 생활화하고, 재난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안전체험교육을 활성화하여 각종 재난에 대비함으로써 안전하고 행복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4-10

내년부터 만 3~5세 교육비 부담 줄인다

정부가 내년 만 5세를 시작으로 2025년 만 4세, 2026년 만 3세 유아의 학비 지원을 연차적으로 확대한다.교육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유아교육 발전 기본계획(2023∼2027)’을 발표했다.모든 유아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한다는 원칙에 따라 내년 만 5세, 2025년 만 4세, 2026년 만 3세까지 순차적으로 유아 학비 지원금이 인상된다.현재 만 0∼2세는 무상 보육이 이뤄지고 있지만 만 3∼5세 아동의 경우 누리과정 지원금으로 1인당 28만원까지만 지원받는다.이 때문에 만 3∼5세 아동의 경우 이용하는 기관에 따라 지난해 4월 기준으로 국공립 유치원은 월평균 7천694원, 사립 유치원은 16만7천880원을 학부모가 부담하고 있다.구체적인 지원금 인상 규모는 유보통합추진단, 유보통합추진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결정된다.국공립 유치원 5만원, 사립 유치원 7만원(지난해 기준)인 유치원 방과 후 과정 지원금도 내년 만 5세부터 2026년 만 3세까지 단계적으로 인상을 추진한다.교육부는 1025년부터는 희망하는 모든 유아가 방과 후 과정(돌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1학급만 둔 병설 유치원은 내년부터 3개 내외 기관을 통합해 단설 유치원급으로 규모를 키운다.소규모 병설 유치원의 경우 연령별 학급 편성이 어렵고 방학 중 통학 버스·온종일 돌봄 운영 등이 어려워 교육의 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반영한 조치다.교육부는 또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운영이 어려워진 사립 유치원이 자발적으로 폐원할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 중으로 정책 연구를 추진하고 하반기에 개선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학부모의 다양한 돌봄 수요에 대응해 교육부는 내년부터 희망하는 유치원만 교육과정 시작 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8시로 앞당겨 운영하는 방안도 시범 도입한다.현재 유치원 재원 아동의 절반에 가까운 48.5%가 오전 8시 30분 이전에 등원하는 현실을 고려해 내년부터 2026년까지 교육 과정 시작 시간을 시범 조정한 뒤 2027년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또 학부모가 교육관과 유아의 특성에 맞는 맞춤 교육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아 교육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김민지기자

2023-04-10

올 교과전형, 수능최저 완화 고3에 유리

2024학년도 대학입시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상위권 대학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완화됐다.10일 진학사에 따르면 현재 서울 소재 대학 중 서울대를 제외한 14개 대학이 교과전형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대학 중 일부가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낮춘 것으로 조사됐다. 고려대가 교과전형(학교추천) 인문계열에서 수능최저기준을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에서 ‘3개 영역 등급 합 7이내’로 낮춘 것이 대표적이다.서강대는 전년도‘국·수·영·탐(1과목)중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에서 올해‘국·수·영·탐(1과목) 중 3개 과목 각 3등급 이내’로 완화했다.성균관대도 전년도 인문계열 ‘국·수·영·탐(1과목)중 3개 등급 합 6 이내(글로벌리더·글로벌경제·글로벌경영 제외)’, 자연계열 ‘국·수·영·과탐 등 5개 과목 중 3개 등급 합 6 이내(소프트웨어 제외)’였던 기준을 2024학년도에는 ‘국·수·영·탐구 등 5개 과목 중 3개 등급 합 7 이내’로 수능 최저를 완화했다중앙대는 수능최저학력기준 자체는 ‘3개 등급 합7 이내’로 전년도와 동일하나, 올해에는 영어영역 1등급과 2등급을 통합해 1등급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영어에서 2등급을 취득한 학생에게는 한 등급이 상향 조정된다는 의미가 있다.홍익대는 전년도 인문계열 ‘국·수·영·탐(1과목)중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 자연계열 ‘국·수·영·탐(1과목)중 3개 영역 등급 합 8 이내’였던 기준을 올해는 ‘3개 영역 등급 합 8 이내’로 동일하게 적용해 인문계열 기준을 낮추었다.면접 반영이율을 축소한 대학도 있다. 연세대는 교과전형 1단계에서 내신성적으로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을 반영하는데, 전년도까지 면접 반영비율이 40%였지만 올해부터는 30%로 줄어든다.한국외대는 진로선택과목을 새롭게 반영한다. 지난 학년도까지 14개 대학 중 유일하게 진로선택과목을 반영하지 않았으나, 2024학년도에는 반영교과에 해당하는 전 과목(인문계열 국·수·영·사, 자연계열 국·수·영·과)에 대해 성취도를 등급으로 환산해 반영한다.서강대는 주요 교과라 할 수 있는 국·영·수·사·과 교과의 성적만 반영하다가 올해에는 전 교과를 반영한다.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주요대학들의 교과전형은 수능최저를 완화하고 지원자격을 재학생 중심으로 변경하는 등 고3 학생들에게 보다 유리한 방향으로 변화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곧바로 합격가능성 상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성적 관리와 수능최저 대비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3-04-10

대구가톨릭대, 2023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선정

대구가톨릭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3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선정됐다.  2019년, 2020년, 2021년에 이어 네 번째 선정이다. 사업 선정으로 대구가톨릭대 박물관은 ‘길상(吉祥)-염원을 새기다’를 주제로 5월부터 11월까지 초·중등 학생, 성인을 대상으로 총 30회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수 귀 주머니, 능화판, 화조도 8폭 병풍 등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을 활용해 고서, 달력, 컵, 접시, 복주머니 만들기와 같은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길상(吉祥) - 복음 비는 마음’을 주제로 기획전시도 개최한다.  모든 프로그램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10명 이상의 단체는 차량도 지원한다. 대구가톨릭대 박물관은 △2019년 ‘살아있는 숨결 전통 문양, 아름다움을 담아내다’ △2020년 ‘박물관에서 전통 문양과 놀고 싶쥐’ △2021년 ‘손끝에서 피어나는 전통 문양의 미(美)’를 주제로 운영하면서 지역민들에게 인문학 학습의 기회를 제공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조수정 대구가톨릭대 박물관장(역사교육과 교수)은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들이 함께 공유하는 박물관을 만들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온 성과가 사업 선정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지역문화를 활성화하고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인문 정신문화의 사회적 확산을 위해 박물관을 거점으로 인문학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현장 속의 인문학, 생활 속의 인문학 캠페인을 통해 유물과 현장, 역사와 사람이 만나는 인문학의 새로운 학습의 장을 마련하고자 도입됐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4-06

금오공대, 급속 냉간 시동운전 가능한 연료전지 개발

금오공과대학교 기계시스템공학과 신성수 교수(33·사진) 연구팀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에너지소재연구센터의 김형철 박사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급속 냉간 시동운전을 구현할 수 있는 이동형 전원용 ‘고성능 저온형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했다.최근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 변환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연료전지는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대표적인 차세대 에너지 변환 시스템으로, 수소에너지를 기반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기술이다. 특히 700℃ 이상의 고온에서 작동하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 SOFC)’는 연료전지 중 가장 높은 효율을 가지며,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값비싼 촉매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하지만, 냉간 급속 시동과 상온-고온 사이클 운전 등 이동형 전원으로써 가져야 할 핵심 특성과는 부합하지 않아 실용적 성능을 요구하는 이동형 전원으로 적용이 힘든 상황이었다.금오공대-KIST 공동연구팀은 적외선 할로겐 램프를 열원으로 해 급속 냉간 시동운전을 구현할 수 있는 ‘고성능 LT-SOFC 시스템’과 운모 밀봉재 및 디스크 스프링의 집적 스택 기술을 이용, 독립적으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체결형 압축 패키징 기술’을 개발해 고성능 박막 기반 LT-SOFC에 적용했다. 그 결과 상온에서 운전 시작 이후 5분 만에 600℃에서 1.124V의 개방회로전압과 1.123Wcm-2의 성능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비슷한 성능을 기록한 기존 세라믹 연료전지 연구에 비해 시동 시간을 약 1/10배 감소시킴과 동시에 1W 이상의 성능을 5분 이하의 시동시간으로 냉간 사이클링을 구현한 세계 최초 사례이다.신성수 금오공대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저온형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시스템의 경우, 급속 냉간 시동 기술과 독립적인 셀 지그 패키징 기술을 결합해 고성능 박막 기반 세라믹 연료전지의 급속 시동운전을 완벽하게 구현했다”며 “이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의 적용범위를 기존 고정식 발전뿐만 아니라 이동형 어플리케이션으로 확장 가능하기에 세라믹 연료전지 상용화에 혁신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했다.김형철 KIST 에너지소재연구센터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토대로 세라믹 연료전지의 급속 시동운전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며, 운전온도를 획기적으로 낮추면서 물리화학적 안정성을 동시에 향상시킨다면 국내의 에너지 자립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4-05

임경호 영남대 교수, 대학 발전기금 2천만 원 기탁

영남대 시각디자인학과 임경호 교수가 대학에 발전기금 2천만 원을 최근 기탁했다.임 교수가 기탁한 발전기금은 영남대 의과대학 발전기금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임 교수는 “영남대 출신으로 모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많은 것을 얻고 배워 받은 혜택을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마음으로 조금씩 발전기금을 기탁해 왔다”면서 “제자이자 후배인 영남대 학생들이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기회가 되는대로 대학과 후배들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을 펼쳐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영남대 교수로 부임한 1997년 천마교수회 장학기금을 기탁한 것을 시작으로 시각디자인학과 발전기금, 60주년 기념관 건립기금, 천마아트센터 후원기금 등을 기탁해 지금까지 총 5천여만 원을 기탁했다. 최근에는 영남대병원에도 1천100만 원을 기탁하고 영남대가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소액 기부 캠페인에도 동참한다.  최외출 총장은 “25년 이상 영남대 교수로 재직하며 교육·연구에 매진해 후학 양성과 왕성한 작품 활동으로 대학의 명예를 드높인 것만으로도 대학 발전에 큰 도움을 주셨지만, 대학에 몸담으신 이후 꾸준히 발전기금을 기탁한 임 교수께 대학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면서 “대학 발전을 염원하는 뜻을 마음속에 새겨, 영남대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경호 교수는 1997년 영남대 교수로 부임 후 조형학부장, 디자인학부장, 융합형디자인대학육성사업단장, 디자인미술대학장, 문화예술디자인대학원장, 문화융합디자인생태계조성사업단장 등을 역임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4-04

대구가톨릭대, 2023년 항공 도약! 일 경험 프로젝트 1기 발대식 개최

대구가톨릭대가 최근 항공사 일자리 준비를 위한 ‘2023년 항공 도약! 일 경험 프로젝트 1기 발대식을 열었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티웨이항공, 대구가톨릭대·경일대·대구대·대구한의대·영남대 등 지역 대학은 지난해 11월 항공 승무 교육과 직무 체험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 준비를 지원하고자 산학협력체계의 하나로 ‘항공 도약! 일 경험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의체를 구성했다.  프로젝트 1기(회차)는 4월부터 6월까지 활동하며 학사일정에 따라 2~3개월 단위로 2024년 2월까지 총 4회의 프로젝트가 운영될 예정이다.  회차별 모집 인원은 대학별 4명씩 총 20명으로 관련학과 대학 졸업예정자와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 가능 지역 청년을 우선 선발한다. 프로젝트에 선발된 참여자는 티웨이항공 대구공항점, 티웨이에어서비스 대구공항팀에서 기초, 심화 직무 교육을 받고 국내·국제선 탑승수속 안내, KIOSK 이용 승객 안내, 사무 행정 지원, 카운터 및 출발업무 등의 직무를 수행한다.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항공 도약 일 경험 프로젝트 1기가 인재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가는 모범적인 모델이 되어 취업에 목말라 있는 지역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취업률 증가와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4-04

통합수능 3년차… 이과생 ‘문과 침공’ 심화

통합수능 3년차에 들어서면서 특정 선택과목으로 이과생들이 쏠리는 ‘문과침공’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교육계에서는 통합수능 체제가 이과생들에게 유리하게 만들어졌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으나,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3일 입시 전문 업체인 종로학원의 3월 모의고사 표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과생들은 언어와 매체를, 문과생은 이과 수학인 미적분·기하를 선택하는 비중이 높아졌다.고3 이과생 중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비중은 통합수능 도입 1년차 35.8%에서 2년차 44.4%, 지난해 50.0%로 꾸준히 증가해 올해 61.0%를 기록했다. 반면, 언매를 선택한 문과생 비중은 지난해 25.1%에서 올해 27.0%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문과생보다 이과생들이 언어와 매체를 더 선호하는 것은 언어와 매체가 화법과 작문에 비해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게 나오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통합수능 1년차에 언어와 매체 표준점수는 149점, 화법과 작문 147점이었으며, 그 다음해에도 언어와 매체는 134점, 화법과 작문은 130점이었다.이과수학을 선택하는 문과생도 늘고있다. 확률과통계에 비해 미적분·기하에 뛰어난 학생이 몰려있어 표준점수 산출방식 상 동일 원점수를 맞고도 표준점수에서 앞서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실제로 종로학원 수험생 1천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과생 중 15.9%가 ‘이과수학을 선택하겠다’고 답했으며, 문과생의 이과수학 선택비율은 1년차 5.2%, 2년차 7.1%로 상승했다.문과생들은 이과수학 선택과목으로 대부분 미적분을 선택했다. 미적분 시험 응시 비율은 2022학년도 79.5%, 2023학년도 81.7%로 높아졌다. 기하는 2022학년도 20.5%, 2023학년도 18.3%로 낮아졌다.이같은 상황은 공통과목 원점수 평균이 높을수록 표준점수도 높게 산출되는 문·이과 통합형 수능의 표준점수 산출식으로 특정 과목에 우수한 학생들이 쏠리는 현상과 맞닿아 있다.특히, 선택과목 집중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수학은 문·이과 유불리를 가르는 중요 포인트로 작용하면서 이과생의 문·이과 교차지원 증가 또한 심화되고 있는 추세다.교육부와 평가원은 간담회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 등을 통해 “국어, 수학에서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차이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았을 뿐 유불리를 해소하는 데 뾰족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대입 전문가들은 “진로성적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통합수능의 취지인데 학생들은 점수가 더 잘나오는 쪽으로 선택하고 있다”며 “과목 간 편차 해결을 위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3-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