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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SKY’ 캐슬, 문턱 낮아졌다

최근 3년간 의대 합격선은 올라갔지만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일명 ‘SKY’(서연고) 대학의 합격선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우수 인재들의 ‘의대 쏠림’ 현상과 학령인구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10일 종로학원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공개된 2020∼2022학년도 서연고와 전국 31개 의대 정시 합격생의 수능 국어·수학·탐구영역 백분위 평균 합격선(상위70%컷 기준)을 분석한 결과 의대 평균 합격선은 2022학년도 97.9점으로 집계됐다.이는 2020∼2021학년도(97.4점)에 비해 상승한 수치다.반면 서연고 자연계열의 평균 합격선은 2020학년도 95.0점, 2021학년도 94.6점, 2022학년도 94.4점으로 하락했다.서연고 자연계열과 의대와의 평균 합격선 격차는 2020학년도 2.5점, 2021학년도2.7점, 2022학년도 3.5점으로 해마다 더욱 벌어지고 있다.서울대 자연계와 의대와의 평균 합격선 격차도 2022학년도 2.6점으로, 2021학년도(2.0점), 2021학년도(2.2점)에 비해 커졌다.서연고 인문계열 평균 합격선도 하락했는데 2020학년도가 96.6점, 2021학년도 96.4점이다가 통합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에는 92.7점을 기록하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이와 관련해 종로학원은 “통합수능으로 인한 수학 격차뿐만아니라 상위권 학생들 이과 쏠림현상도 발생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주요 10개 대학(서울대·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서강대·한양대·중앙대·경희대·이화여대·서울시립대)의 평균 합격선도 낮아졌다.10개 대학 인문계열 평균 합격선은 2020학년도 94.4점에서 2022학년도 91.0점으로, 자연계열은 2020학년도 93.4점에서 2022학년도 92.8점으로 떨어졌다.종로학원 관계자는 “자연계열 학생들의 의약학 계열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학령인구는 감소했는데 주요 대학의 입학 정원은 줄지 않았고 첨단학과 등 일부 학과에서는 증원을 하고 있어 합격선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5-10

계명대, 예술 융합 창업 활성화 나선다

계명대학교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3 아트코리아랩 대학 예술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이는 비수도권 4년제 대학 중 계명대가 유일하다.이번 선정으로 계명대 창업지원단은 미술대학, 글로벌창업대학원과 연계한 예술 융합 창업 활성화에 나선다.이 사업은 대학을 중심으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융합예술분야 대학창업의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다.특히, 예술분야 창업교육 및 사업화 프로그램 기획 운영을 통한 예술분야 청년 창업자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계명대는‘With Art Contents Startups’ 프로그램 제시로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이 프로그램은 창업지원단을 중심으로 미술대학과 글로벌창업대학원을 연계해 대학 내 예술 융합 창업 활성화를 도모한다.또, 지역예술전문인과 예술전공 학생들의 접점 확보 및 지역 예술산업의 개선방향 도출을 위해 ‘Art Start-Up 캡스톤디자인’을 운영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계명대는 예술 콘텐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K-예술콘텐츠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미술대학 웹툰전공을 신설했고, 학생들의 융복합 역량 강화를 위해 실감콘텐츠전공, 실감미디어전공 등 예술과 관련된 콘텐츠 분야의 다양한 전공을 운영 중이다.김범준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예술창업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우리 대학교가 가진 예술 지원 인프라와 창업지원단에서 운영하는 예비창업패키지 등의 창업지원사업, 창업보육센터를 연계해 대학 발 예술청년창업자 양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5-10

대구대, 초국가 시대의 모빌리티와 문화 다양성 공동 국내 학술대회 개최

대구대 다문화사회정책연구소(소장 윤재운)가 ‘초국가 시대의 모빌리티와 문화 다양성’을 주제로 공동 국내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과 중앙대 다문화콘텐츠연구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12일과 13일 이틀간 대구대 영덕연수원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대구대 다문화사회정책연구소는 지난 2018년 9월부터 2024년 8월까지 ‘초국가주의적 관점에 기초한 유학정책과 교육혁신 연구’라는 주제로 유학 정책에 관한 집단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대구대 다문화사회정책연구소의 2단계 연구과제인 ‘유학생의 초국적 실천에 관한 종·횡단적 추적연구’와 공동 주최 기관인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과 중앙대 다문화콘텐츠연구소의 연구 주제를 유기적으로 살펴보고자 마련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제1부 ‘고용허가제 E-9 경로에 대한 비판적 고찰 – 김명광(대구대)’ 등 3편 △제2부 ‘이주-난민으로 읽는 재일제주인의 모빌리티 – 김진선(제주대)’ 등 3편 △제3부 ‘프랑스 상징주의 시문학에 투영된 그리스 신화의 변주 – 곽민석(중앙대)’등 3편 등 총 9편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윤재운 대구대 다문화사회정책연구소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초국가 시대 이주와 관련된 문화 다양성을 유기적으로 탐색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5-10

영남대, 16일에 기부자 초청 음악회 개최

영남대가 준비한 특별한 문화 공연인 ‘기부자 초청 음악회’가 16일 오후 7시 30분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개최된다. 영남대 대외협력처와 예술대학 음악학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대학의 발전을 위해 발전기금을 기탁하고 헌신해 준 동문과 기부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서는 50인의 오케스트라와 100명의 합창단을 비롯해 지휘 이일구, 작곡 임주섭, 바이올린 김이정, 피아노 여은영, 소프라노 김정아, 바리톤 이동환 등 영남대 교수와 학생, 동문 등 대학 구성원들이 한데 어우러져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영남대 구성원들이 직접 대학 발전 공로자들을 위한 공연을 선보이며, 단합과 자긍심, 애교심 고취를 통한 대학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대학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주신 기부자님들과 동문님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자 영남대 구성원들의 하모니를 담은 멋진 공연을 준비했다”면서 “기부자와 동문, 학생 등 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영남대를 응원하는 모든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화합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 영남대가 지역과 대한민국을 넘어 인류사회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앞장 서겠다. 영남대에 관심을 두고 지속적으로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모든 자리 무료 초청 공연으로 진행되며 기부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 누구나 사전 온라인 신청으로 참석 가능하다.  신청은 12일 오후 2시까지로 티켓은 공연 당일 1시간 전부터 현장 배부한다.  자세한 내용은 영남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공연 문의는 영남대 대외협력처(053, 810-1032~4)와 음악학부 행정실(053, 810-3410)로 하면 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5-10

대구한의대 LINC 3.0 사업단, 우즈베키스탄에서 쇼케이스

대구한의대 LINC 3.0사업단이 최근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현지 기업과 대구한의대 교수 간 성공적인 글로벌 성과추진을 위한 기술사업화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쇼케이스에서는 대구한의대 LINC 3.0사업단에서 산학 공동기술개발과제로 지원한 △천연물을 사용한 안티에이징 및 스포츠 화장품(뷰티케어학과 민유홍 교수) △천연물을 이용한 숙취해소제 개발 및 효능 평가(K-뷰티학과 박진한 교수) 등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또 경북지역 바이오 관련 기업과 공동으로 연구 개발한 제품 △화이트닝 및 링클케어 화장품 △동물용 화장품 △기능성 스틱젤리 식품을 소개하고 앞으로 LINC 3.0사업 연계 글로벌 공동 제품 개발 등 현지 기업과 대구한의대 간 지속적인 교류·협력프로그램을 협의했다. 우즈베키스탄 현지 기업 관계자는 “한국 대학의 연구력과 산학협력의 결과들이 글로벌시장으로 확대되는 좋은 사례로써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대구한의대 박수진 산학부총장은 “이번 기술사업화 쇼케이스를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우즈베키스탄 기업과의 지속적인 교류로 우수한 산학협력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5-10

영남대에서 새마을을 배우자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영남대가 학문화한 ‘새마을학’을 배우고자 72번째(라이베리아)와 73번째(파나마) 국가 유학생이 입학했다.  2011년 11월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설립 이후, 불과 10여 년 만에 이룬 성과로 국내 대학 가운데 특정 대학원에 73개국 출신 유학생이 거쳐 간 곳은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이 유일하다.  전 세계적으로도 유사한 사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드문 일로 지난 2018년에는 한국과 비수교국인 쿠바 출신 유학생 2명이 입학해 ‘새마을학’에 대한 전 세계적 수요가 어느 정도인지 보여준다. 이번에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입학한 유학생은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출신의 카마라 마케메(Kamara Makemes, 새마을국제개발전공) 씨와 남아메리카 파나마에서 온 에레라 퀸테로 마리아 델 로사리오(Herrera Quintero Maria Del Rosario, 산림및환경정책전공) 씨다.  아프리카와 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 개도국에서 앞다투어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의 발전 경험, 새마을운동과 새마을개발 원리 등 국가발전 정책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마을학’을 체계적으로 전수받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영남대이기 때문이다.  새마을운동은 UN 등 국제사회로부터 개도국의 효과적인 지역사회개발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유엔세계식량계획(UN WFP)이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절대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의 새마을개발 원리를 적용한 ‘새마을 제로 헝거 커뮤니티(Zero Hunger Communities) 프로젝트’를 탄자니아, 르완다, 네팔, 방글라데시 등 전 세계 개도국에서 추진해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에 입학한 마케메 씨와 로사리오 씨의 유학 이유도 다르지 않다. 이들은 “세계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올라선 유일한 국가인 한국의 발전경험과 그 토대인 새마을운동에 대해 배우고자 영남대로 유학왔다”면서 “새마을운동과 새마을개발 원리를 접목한 발전 정책이 고국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전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교수)은 “영남대가 축적한 새마을국제개발 분야에서의 교육·연구 성과를 전 세계와 공유할 것”이라면서 “영남대에서 새마을 개발을 깊이 있게 연구한 인재들이 개도국 발전을 넘어 인류사회 공동 번영에 이바지하는 인재가 되길 바라고 더 행복하고 안전한 지구촌을 만드는 데 영남대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5-09

“생태체험하며 환경에 대한 배려심 가졌어요”

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 천종복)이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대흥중학교 강당(대청마루)에서 유·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생태전환교육 체험 한마당’을 개최했다. 사진이번 행사는 어린이날 기념행사인 포항과학싹잔치와 연계해 가족 참여를 유도하고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실시된 것이다.이 행사의 목적은 기후위기 상황에 대한 민감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생태환경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생태시민육성에 있으며, 환경을 생각하는 환경콘서트 및 체험 부스, 홍보용 현수막 등으로 융합형 축제 형태로 이뤄졌다.이날 행사는 작은 수생 식물 기르기와 에코백 및 자연물을 이용한 식물 모빌 만들기 체험 부스에 1천700여명의 유, 초, 중학생들이 참여했으며, 무대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과학 체험부스에 3천명 이상의 가족들이 행사장을 찾아 우천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행사에 참여한 김모 학생은 “벚꽃도 피는 시기도 일주일 이상 빠르고, 열대지방처럼 집중 호우도 자주 내리는 등 기후 위기 징후들이 몸으로 느껴진다”며 “오늘 체험을 통해 환경을 배려해야겠다는 생각과 나를 점검하고 반성하는 시간이 되어 의미 있는 하루였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5-08

“전국 초교 22%, 전교생 60명도 안된다”

전국 초등학교 5개교 중 1개교는 전교생 60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경북은 소규모 학교의 수가 전국에서 2번째로 많았다.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통계 연보를 보면 지난해 전교생 60명 이하 학교(이하 분교 제외)는 1천362개교로 집계됐다.전체 초등학교 6천163개교 가운데 22.1%가 전교생 60명 이하인 학교인 셈이다. 전교생 60명 이하 초등학교는 2002년 548개교에서 20년 만에 2.5배로 증가했다.전체 초등학교 대비 60명 이하 초등학교 비율 역시 2002년 10.2%에서 2배 이상 확대됐다.전교생 60명 이하 초등학교가 많은 지역은 전북으로 203개교에 달했다.그다음은 경북(201개교), 전남(199개교) 순이었다.반면 대구·세종(각 2개교), 서울 4개교, 대전·울산 7개교, 광주 9개교 등 대부분 광역시엔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가 한 자릿수에 그치는 등 지역별 편차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전교생이 30명 이하인 초소형 초등학교도 증가하는 추세다. 전교생 30명 이하인 초등학교는 지난해 512개교로, 전체 초등학교 가운데 8.3%를 차지했다.2002년에는 118개교만 전교생이 30명 이하였지만 20년 사이 4.3배로 불어났다.소규모 학교가 늘어나는 것은 저출산에 따른 학령 인구 감소의 영향이 크다.통계청에 따르면 만 6∼11세 초등학교 학령인구는 2002년 419만2천명에서 지난해 270만1천명으로 35.6%나 급감했다.학령 인구 감소세가 이어지고 수도권 집중도도 심화하며 소규모 학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소규모 학교는 교직원이 적어 교원 1명이 처리하는 업무가 많고 이에 따라 학교교육과정 운영, 교실 수업, 학생 상담·지도 등에도 지장 받을 가능성이 크다.소규모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 별도의 지원이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교육부 관계자는 “소규모 학교를 살리기 위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배분할 때 통학 여건이 불리하거나 도서벽지에 소재한 학교 여부 등을 재정 수요에 반영하고 각 교육청이 소규모 학교 지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시라기자

2023-05-08

내일 4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2023학년도 4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오는 10일 대구지역 73곳 고등학교에서 치러진다.이번 평가는 1학기 학력 향상도를 중간 점검하는 것으로 평가결과에 따라 자신의 학습 로드맵 설정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 영역이며, 1교시 국어 영역은 공통과목을 응시한 뒤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한다. 2교시 수학 영역도 공통과목에 먼저 응시하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등 세 과목 중 한 과목을 선택한다. 4교시 탐구 영역은 계열 구분없이 사회 및 과학 탐구 영역의 과목 중 최대 2과목까지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특히,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에 따라 4교시에는 한국사 시험 종료 시 한국사 문제지 및 답안지를 회수한 후 탐구 영역 문제지와 답안지를 배부하여 탐구 영역 시험이 진행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대구미래교육연구원은 코로나 확진 등으로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을 위해 대구미래교육연구원 누리집(https://www.dge.go.kr/dferi/main.do)을 통해 문제지를 제공한다.이 경우에는 개인 성적표를 제공하지 않는다. 다만, 오는 24일 이후 학교로 제공하는 성적 분석자료 등을 참고해 자신의 학력 수준을 진단하고 맞춤형 자기주도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 /심상선기자

2023-05-08

대구대 김태훈 교수 연구팀, 양송이버섯 효소 활용 혈당 강하 신물질 개발

대구대 김태훈 교수 대구대 식품공학과 김태훈 교수 연구팀이 양송이버섯에서 나온 효소를 활용해 혈당을 낮추는 새로운 물질을 처음으로 개발했다. 김 교수팀은 최근 ‘효소적 생물 전환을 통한 우수한 혈당 강하 신규화합물 개발(Enzymatic transformation of esculetin as a potent class of a-glucosidase inhibitors)’이란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에는 양송이버섯에서 추출 가능한 폴리페놀 산화 효소를 활용해 만든 6종의 신규화합물 구조 결정 내용이 담겼다. 이번 연구는 6종의 신규화합물이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α-글루코시다아제(α-glucosidase) 효소를 강력하게 억제하는 효과를 통해 혈당을 낮출 수 있는 신규 물질임을 규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신규화합물은 상품성이 없어 폐기되는 파지 버섯으로도 폴리페놀 산화 효소 추출이 가능해 적은 비용으로 화합물의 생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효소를 만드는 반응시간 또한 기존의 긴 발효 시간과는 달리 3시간 이내의 빠른 반응을 통해 신속하고 간편하게 효소반응을 완료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현재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6종의 신규화합물은 바이오 기능성 소재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특허 출원이 완료된 상태다. 김태훈 교수는 “이 신규 물질은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한 혈당 강하 효과는 물론 낮은 제조 비용 덕분에 앞으로 항당뇨 의약품 개발을 위한 사업화에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논문은 최근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 국제학술지인 Bioorganic Medicinal Chemistry Letters 온라인판에 실렸다. 이번 연구는 대구대 김태훈 교수 연구팀과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경상국립대가 공동으로 수행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5-08

KT·금오공대, 스마트캠퍼스 구축 ‘맞손’

KT대구경북광역본부와 KT클라우드(대표 윤동식)가 국립금오공과대학교(금오공대)와 함께 클라우드 전환과 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일 금오공대 국제교육관에서 체결했다. 사진협약식에는 KT 안창용 대구경북광역본부장, 금오공대 오명훈 산학협력부총장, KT 클라우드 남충범 본부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협약의 주요내용은 금오공대 △글로컬 사이언스 캠퍼스 구축 △메타버스, AI DX 플랫폼 기반 스마트캠퍼스 구축 △슈퍼 컴퓨팅 전문센터 구축 운영과 캠퍼스 혁신파크 구축 △대학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상호 협력이다. 협약을 계기로 DX(디지털 전환)시대 온라인 교육 등 교수학습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 학습관리시스템) 클라우드 전환을 우선 추진하며 웹메일/전자 출결/도서관 등 다수의 시스템을 3개년 계획으로 진행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연한 관리와 트래픽 분산이 가능해 체계적인 학생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교육과 세미나, 컨퍼런스를 하고 캠퍼스 투어가 가능한 AI·DX 기반 스마트캠퍼스 구축에도 힘을 모은다.지역 디지털 인재육성에도 긴밀히 협력한다. 금오공대 AI 비교과 과정을 신설하고 학부생의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 인공지능 능력 시험) 자격 취득을 지원한다.금오공대 곽호상 총장은 “KT, KT클라우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서 글로컬 사이언스 캠퍼스 구축, 클라우드 전환, 스마트캠퍼스 구축 등 상호 협력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 안창용 전무는 “KT와 KT클라우드의 기술 역량과 전문성으로 금오공대가 미래 공학을 선도하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5-03

“선린대 명성 다시 살릴 것”

위기는 또 다른 기회라고 한다. 위기를 현명하게 대처하면 이를 발판삼아 힘차게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선린대학교도 최근 곽진환(63·사진) 한동대 교수를 제8대 신임 총장으로 선임하며, 대내외적으로 혁신과 변화를 꿈꾸고 있다.특히 곽 신임 총장은 이사회로부터 만장일치 추천을 받은 만큼, 3년 임기 동안 그의 어깨는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 곽 총장이 꿈꾸는 새로운 선린의 모습은 무엇일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총장으로 취임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취임 소감은.△우리 대학은 54년 전통을 가진 기독교 대학이다. 지역과 굉장히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대학이었는데, 지난 몇 년간 학교가 총장 선임도 하지 못하는 등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지역사회에 많은 걱정과 실망을 끼쳐 드린 것 같다. 이 같은 상황에 굉장한 책임감을 느낀다. 신임 총장으로서 가장 먼저 할 일은 구성원들의 마음을 잘 다스려 옛날 선린의 좋았던 명성들을 다시 살리고 싶다. 개인적으로 ‘선한 이웃’, ‘좋은 이웃’이라는 의미를 지닌 ‘선린’의 말뜻을 참 좋아하는데, 우리 대학이 다시 한 번 지역과 좋은 이웃이 되었으면 좋겠다.-대학이 지난 몇 년 동안 집행부의 비위로 감사를 받았고, 이사장과 부총장 등 여러 명의 처분이 진행됐던 터라 내부가 뒤숭숭할 것 같다.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신임 총장이 선임되며 학교 정상화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클 텐데, 지금 이 상황에서 총장이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이라 보나.△모든 인간은 실수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이제는 실수보다는 더 발전한 방향으로 나가아가는 것이, 우리가 지역 사회에 보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학교 구성원들의 잘잘못을 따질 게 아니라 하나 됨을 추구하며 조직원들과 함께 호흡하며 일을 해야 한다.-학령인구 감소로 지방대의 위기라는 생각이 만연해 있다. 위기를 돌파할 선린대의 해법은.△전문대학은 전문대학만이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평생교육이나 성인 학습자 등이 바로 그것이다.현재 지식의 수명은 10년이라고 한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성인들의 직업도 하나로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 바뀌고 있다.실제로 4차산업혁명 이후 500만 개의 직업이 사라지고, 250만 개의 직업이 새로 생겨났다. 바로 이 역할을 전문대학이 수행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지금이 바로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향후 선린대의 역할과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앞으로 교육은 ‘평생 직업을 위한 교육’+‘평생직업교육’이다. 이 두 가지 조건이 같이 가야 한다. 평생직업도 교육해야 하고, 평생토록 직업 교육을 해야 하는데 그 역할들을 잘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전문대학이다. 사회가 필요로하는 평생교육을 잘함으로써 지역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어떠한 총장으로 기억에 남고 싶나.△한동대에서 교수로 있을 때 교수들이 보통 ‘인기 있는 교수’와 ‘인기는 없지만 나중에 존경받는 교수’ 크게 두 가지의 유형으로 나뉘었던 것 같다.그래도 나는 장기적으로 존경받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인기 있는 총장이 되기는 쉽지만, 존경받는 총장이 되기는 정말 어렵다.오래 기억에 남고 존경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학생 또는 교직원, 지역사회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먼저 학생들에게는 학교가 여러분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좋은 교육 환경을 마련하고, 학생들을 위한 관심이 교수들을 통해 잘 흘러갈 수 있도록 하겠다. 학생들이 선린에 있는 동안 사랑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고, 그런 사랑을 나중에 흘려보낼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또 교직원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생하며 열심히 생활해왔다. 이제는 열정페이만으로 안 되는 시대다. 공정한 인사뿐만 아니라 학교로부터 합당한 대우, 인격적으로 존중받도록 하겠다.절대로 우리 직원들을 함부로 하지 않을 것이다. 권위는 자리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신뢰에서부터 오는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 대학에서는 가장 직급이 낮은 사람이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존재가 됐으면 좋겠다.지역사회에는 그동안 많은 걱정을 끼쳐 드려 미안하고, 선린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다가서겠다.그중 하나의 방법은 좋은 인재를 배출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학교가 갖고 있는 인프라를 지역 주민들이 언제든지 와서 이용할 수 있도록 캠퍼스를 주민들에게 돌려 드리겠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5-03

대구한의대,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인증하는 전통 의사 양성

대구한의대가 전통 한의학의 이치를 체계화해 인류 복지 향상에 이바지하고 한의학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국가와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한의학의 세계화’를 주제로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지원하는 한의약 해외 진출과 외국인 환자유치 지원 사업(한의약 해외교육·연수지원)에 선정돼 강의 동영상으로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의 현지 의료인과 전통의학과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한의학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변창훈 총장은 1일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산하 전통의학센터(Republican Scientific and Practical Center of Traditional Medicine)에서 울루벡 유수프코노비치 사비로프 차관과 우즈베키스탄 전통 의사 인증제 시행을 위해 협약식을 했다. 우즈베키스탄 샤브카트 미로모노비치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5년 전 자국의 전통 의학 육성을 위한 대통령령을 시행해 2020년 9개 국립의대에 전통의학과를 설치하고 우즈베키스탄 전통 의학센터를 개설해 우즈베키스탄 전통 의학을 관장하는 권위 있는 기구로 제도화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전통 의학센터는 대구한의대와 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과 재학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구성해 면허를 소지한 의료인들의 전통 의사 전환 교육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 DHU 전통의학 아카데미를 설립해 아카데미에서 제공하는 모든 교육을 수료한 사람은 대구한의대 총장과 우즈베키스탄 전통 의학센터장이 공동으로 서명한 수료증을 발급할 예정으로 수료증을 받은 사람은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인증하는 전통 의사로 활동하게 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5-03

대경대 19일 개교 30주년 맞아 대학 마스코트 공개

19일 개교 30주년을 맞이하는 대경대학이 대학 마스코트로 특별한 사연이 있는 만세(6세)와 마린(3세) 등 두 마리의 반려견을 지정한다. 만세는 수컷 셰퍼드로 미국 9·11 테러 현장 영웅 구조견인 트래커(Trakr) 저먼의 유전자를 황우석 박사가 2016년 대경대학에 기증한 복제견 대경, 대학 등 세 3마리 중의 하나다. 대경과 대학이는 현재 교도소에 기증되고 만세는 동물사육복지과를 지키고 있다.만세는 유독 귀 한쪽이 접히고 대경대 동물사육관(동물테마파크)에서 훈련 1위로 학생들의 인기를 차지하고 있다. 골든 리트리버종인 마린은 만세와 함께 반려견을 대표하는 학과 학회장 역할을 하고 있다. 만세는 1학년을, 마린은 2학년을 대표하며 전공수업과 실기 고사에도 참여한다.  특히 만세는 실기 고사 때 지원자들을 고사장으로 안내하는 역할과 반려견 전공자 면접에 참여해 지원자의 태도와 말투를 듣고 동물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는지 예리한 눈빛으로 판단해 적합하면 지원자 곁으로 달려가고 부적합자는 무반응 등 면접관 역할을 하고 있다. 대경대 동물사육복지과는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2007년 동물조련 이벤트과로 학과가 개설되어 2021년도부터 동물사육복지과로 개칭하고 국내 최초로 지어진 동물원실습관에는 포유류, 파충류, 반려, 야생동물 등 150여 종 600마리가 있다.  이채영 대경대 총장은 “개교 30주년을 기점으로 대경대학은 앞으로 지자체와 지역발전을 위한 협력을 구축하고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특성 대학의 강점을 살린 30주년을 준비할 것”이라며 “대경대학의 마스코트인 만세와 마린을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5-02

대구학생문화센터 ‘어린이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대구학생문화센터는 개관 20주년을 맞아 어린이날 특별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관람 및 체험을 할 수 있는 전시, 공연 등으로 꾸며져 더욱 풍성하게 열린다.어린이날인 오는 5일과 6일 센터 대공연장에서 대한민국 대표 타악 퍼포먼스 팀의 ‘잼 스틱의 비트팡팡’을 선보인다. 잼스틱은 화려한 밴드 사운드와 타악기의 멋진 연주에 재미있고 익살스러운 무대를 더해 어린이들을 위한 신나는 공연을 펼친다. 특히, 관객들이 무대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공연장을 찾는 어린이 관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또한, 같은 날 소극장에서는 2018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베스트쇼로 선정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매직드로잉 가족극‘두들팝’이 무대에 오른다.두들팝은 우기와 부기가 그은 선 하나, 얼룩 한 점이 자라나 하나의 그림이 됐다가 금세 지워지고, 또다시 채워지며 끊임없이 새로운 모양과 무한한 꿈의 세계로 변하는 무대를 보여준다.상상력이 이끄는 대로 방에서 바닷가로, 물속을 휙휙 날아다니는 두 개구쟁이의 모험은 라이브 연주와 만나 더욱 풍성하게 펼쳐질 예정이다.또한, 센터 내 e-갤러리에서는 우리 전통 미술 문화를 재조명한 체험형 전시 ‘옛날 옛적 우리 그림 이야기’도 열린다. 갤러리를 찾은 어린이들이 직접 만져보고 그려보며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체험형 전시는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1시 하루 2차례 진행하고, 신청은 대구학생문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이밖에도 어린이날 대공연장 앞 광장에서 캘리그라피, 공예체험 등 6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심상선기자

2023-05-01

대학 1학년 전과 가능하면 자퇴 줄어들까?

이르면 내년부터 대학교 1학년 재학 중에도 전과가 가능해진다.전문대와 4년제 일반대가 통합한 대학에서는 학사 과정과 전문학사 과정을 모두운영할 수 있게 된다.교육부는 최근 제5차 대학 규제개혁협의회를 열고 ‘학생·산업수요 중심 학사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교육부는 대학이 사회 수요에 대응해 학사 제도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고등교육법을 개정하기로 했다.대학 학사는 학칙에 따라 자율적으로 설계한다는 원칙을 명시하고, 학사 운영은최소한의 기본 사항만 법령에 규정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개정법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이와 함께 현장에서 개선 요구가 많던 규제는 즉시 바꾸기로 했다.우선 교육부는 2학년 이상에게만 허용된 전과 시기를 학칙에 따라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이에 따라 1학년 학생도 과를 옮기는 일이 가능해진다.신입생들이 전공을 바꾸려고 자퇴하거나 중도 이탈하는 경우가 줄어들 것으로 교육부는 보고 있다.2021학년도 전국 4년제 대학의 자퇴, 미등록, 미복학 등 중도 탈락 비율은 관련공시 시작 이후 최고인 4.9%를 기록한 바 있다.교육부 관계자는 “이미 일부 대학들이 신입생을 (전공이 정해지지 않은) 자유전공학부로 모집해 사실상 비슷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판단하고 제한을 풀어도 되겠다고 봤다”며 “개정 시행령 적용 시기는 내년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대학 간 공동교육 과정을 통해 취득한 학점의 인정 범위도 확대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역시 고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인정 학점의 상한을 폐지하고 대학 간 협약으로 인정 학점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지금은 대학 간 공동교육 과정에서 취득한 학점의 경우 졸업학점의 ½까지만 인정받을 수 있어 학생들의 과목 선택을 제한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교육부는 또 산업체 위탁 교육 참여자의 재직 기간 요건도 폐지할 계획이다. 현재 산업체 위탁교육을 받으려면 재직 경력이 9개월 이상 돼야 한다. 이 때문에 고등학교 졸업 후 일 학습 병행으로 계속 교육을 받고 싶어도 학습 공백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울러 현재 입학정원의 5% 이내로 제한된 비수도권 전문대의 정원 외 성인 학습자 입학 비율도 폐지될 전망이다.이날 협의회에서는 ‘전문대-일반대 통합시 전문학사과정 운영 근거 마련’ 안건도 논의됐다.교육부는 전문대·일반대를 통합한 대학에서 전문학사 과정과 일반학사 과정을 모두 운영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기존에는 전문대와 일반대를 통합할 경우 일반대가 전문학사 학위를 수여할 근거가 없어 경쟁력 있는 전문학사 과정이 폐지되는 문제가 있었다.교육부 관계자는 “고등교육법상 근거를 마련해 전문대·일반대의 자발적인 통폐합을 촉진하고 고등직업 교육 생태계를 보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5-01

‘입시vs취업’ 어느게 더 어려울까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입시전문 교육기업 진학사(대표 신원근)가 진학사 취업플랫폼 캐치와 함께 지난 4월 21일부터 26일까지 입시와 취업을 모두 경험한 20∼30대 619명을 대상으로 밸런스게임, ‘입시 vs 취업’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2030대 중 53.6% “입시가 낫다” 응답… 취업을 더 어려운 것으로 느껴이번 설문조사에 응답한 619명 중 입시와 취업 중 ‘입시가 더 낫다’고 답한 비율은 53.6%(332명), ‘취업이 더 낫다’고 답한 비율은 46.4%(287명) 였다.인생의 큰 변곡점이라 할 수 있는 입시와 취업 중에서 취업이 좀 더 어렵다고 느끼고 있었다.입시가 더 낫다고 응답한 이유에 대해서는 ‘합격 기준이 비교적 명확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3.4%로 가장 많았고, 종료 시점이 정해져 있기 때문(25.6%), 공부범위가 정해져 있기 때문(16%), 내가 가고 싶은 곳(대학/학과)을 선택 가능하기 때문(14.5%), 경제적 걱정을 상대적으로 덜할 수 있기 때문(7.5%)이라는 이유도 있었다.취업이 더 낫다고 응답한 이유에 대해서는 ‘성공한다면 경제사정이 좋아지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0.3%로 가장 많았고, 취업기회가 상대적으로 다양하기 때문(공채, 상시채용, 헤드헌터, 지인소개 등)(28.9%), 입시부터 대학생활까지 다시 할 자신이 없어서(22%), 시간 활용이 자유롭기 때문에(15%), 취준생을 위한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2.4%)이라는 이유가 뒤를 이었다.□ 과거로 돌아간다면 “전공은 공학계열로, 공부는 영어영역 더 하고파”수험생이었던 자신에게 추천하는 전공 1위는 ‘공학계열(44.1%)’이었다.의학/보건계열(18.7%), 사회계열(12.4%), 인문계열(8.2%), 예체능계열(8.1%), 자연계열(4.4%), 교육계열(3.6%) 순이었다. 컴퓨터공학과, 소프트웨어학과 등 공학계열이 IT 분야로의 취업률이 높다는 사실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다시 수험생이 된다면 어떤 영역 공부에 투자하겠냐는 질문에는 ‘영어(41.8%)’가 응답률이 제일 높았다. 이어서 수학(34.4%), 국어(10.2%), 과탐(9.2%), 사탐(2.6%) 순이었다. 취업에 있어 공인영어점수 및 영어회화실력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아쉬움으로 보인다.고교 시절 희망했던 학과에 진학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과반수 이상(53.2%)이 희망 학과에 진학했다고 응답했다. 다른 학과에 진학했다(27.6%), 특별히 희망하는 학과가 없었다(19.2%)의 응답도 이어졌다.이미 취업한 응답자에게만 전공 분야로 취업했는지 여부를 물었더니, 과반수인 56.1%가 ‘그렇다’, 나머지 43.9%가 ‘아니다’로 응답했다. 자신의 전공을 살려서 취업까지 성공하는 경향이 약간 더 높았다.공교육과 사교육 중 어떤 것이 자신에게 더 도움됐냐는 질문에 2030 과반수 이상이 ‘사교육(75.6%)’이라고 답했다. 공교육은 전체 응답자 중 24.4%만이 선택했다.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장은 “입시와 취업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 2030에게 물어봤더니 입시를 선택한 사람이 더 많았다. 이는 현재 취준생이 체감하는 취업난이 생각보다 매우 힘들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로 분석된다”며 “입시와 취업은 전공 선택과 커리어 성장이라는 측면에서 삶의 중요한 터닝포인트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sira115@kbmaeil.com

2023-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