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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등 동북아 3개국 공무원들, 영남대에서 새마을 배워

심한식 기자
등록일 2024-07-16 14:56 게재일 2024-07-1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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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 참가한 공무원들이 최외출 영남대 총장의 ‘한국의 발전 경험 공유(새마을 국제개발 공유 사례 중심)’ 주제 특강을 듣고 있다.    /영남대 제공
교육에 참가한 공무원들이 최외출 영남대 총장의 ‘한국의 발전 경험 공유(새마을 국제개발 공유 사례 중심)’ 주제 특강을 듣고 있다.    /영남대 제공

중국과 몽골, 러시아 등 3개국 지역자치단체가 새마을학을 체계화하고 학문화한 영남대에 새마을운동을 배우러 왔다.

16일 영남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5일까지 영남대에서 ‘2024 NEAR 회원단체 공무원 연수프로그램’을 가졌다. 

프로그램은 지난 1월 영남대와 동북아시아지역 자치단체 연합(이하 NEAR) 간 상호 업무 협약에 따라 동북아시아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새마을운동 교육과 연수프로그램을 요청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번 연수에는 NEAR 회원단체 공무원 15명(중국 3명, 몽골 9명, 러시아 3명)이 참가했다. 

NEAR는 1996년 9월 창설된 동북아 지방정부 간 협력기구로 현재 몽골, 중국 등 6개국에서 81개 광역 지자체가 정식회원으로 가입해 경제·관광·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펼치는 단체다. 

이번 연수 참가자들은 NEAR 회원단체 공무원으로 각국 광역 지자체에서 활약하고 있는 고위 공무원이다.

연수프로그램은 한국의 국가발전 경험과 비전을 공유하여 참가 공무원의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참가자들은 최외출 영남대 총장의 ‘한국의 발전 경험 공유(새마을 국제개발 공유 사례 중심)’ 주제 특강을 시작으로 △새마을운동 기본정신 △지역 화폐와 공공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례 △한국의 신도시 설계 사례 △청도 새마을발상지 기념관 등 현장 학습을 포함한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전통시장 방문과 경복궁·북촌 투어, 프로야구 관람 등 문화 관광도 체험했다.

몽골에서 이번 프로그램 참가를 위해 방문한 당증 쳉드아요쉬(Danzan Tsend-Ayush)씨는 “새마을운동을 통해 지역과 나라를 발전시키기 위한 개인의 참여와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해하게 됐다"며 "한국의 발전 역사와 전략, 효율적인 리더십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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