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가 한의약진흥원에서 공모한 ‘2024년 한의약 해외수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 사업’의 하나인 ‘한의약 해외 교육·연수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사업선정으로 대구한의대는 2년간(1+1) 1억 6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협력 국가의 의과대학 전통의학과에 한의약 해외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
대구한의대는 이미 2021년에 동 사업에 선정되어 3년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국립의과대학을 비롯한 몽골, 베트남, 러시아, 프랑스, 벨기에 등의 국가 13개 기관과 한의약 해외 교육 교류 협약을 체결해 80건의 해외 교육 및 임상 연수 콘텐츠 구축, 800여 명의 해외 교육과 임상 교육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대학은 우선 우즈베키스탄 부하라국립의과대학과 타슈켄트소아의과대학, 몽골 모노스약학대학, 몽골 민족대학에 한의약 해외교육 전공 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우선, 의과대학 대상 프로그램 수요조사 및 요구도를 기반으로 한의약 해외 교육 전공 과정 <한국의 전통 의학(가칭)>을 개발한 후, 협력 대학별로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전문 교원이 직접 온라인, 오프라인 강의 병행으로 15시간 이상 시행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강의를 수강한 학생은 <한국의 전통 의학(가칭)> 교과목을 현지 대학의 학점으로 인정받을 계획이다.
송지청 교수(대구한의대 한의학 해외 교육사업 책임교수)는 “대구한의대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 및 몽골 등의 협력 국가에 한의학 관련 학부 전공 과정 운영을 넘어 영어 트랙 한의학 석사 학위과정을 개설해 한의약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우호적인 한의약 예비 의료인력 양성을 통한 진정한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