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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소상공인 살릴 ‘대구 공공배달앱’, 6월부터 달린다

대구지역 자영업자들을 위해 추진 중인 대구형 공공배달앱이 오는 6월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16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형 배달플랫폼(공공배달앱 구축사업)이 정식 서비스 운영시 전체 지역 배달 수요의 25%를 점유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가맹점은 배달 음식점 1만5천여개 가운데 1만개를 확보할 방침이다.대구시는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배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형 배달앱의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 징수 등이 문제가 되자 지난해 4월부터 지역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공공배달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기존 민간앱을 활용하는 것이 아닌 사용자 편의성에 기반한 신규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목표를 정한 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배달앱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기도 했다. 지난해 새 배달플랫폼을 개발·운영할 서비스 사업자를 모집했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인성데이타를 선정하고 이달 중으로 협약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온라인·현장결제 카드 수수료, 리뷰시스템 등 일부 사항을 추가 협상 중이다. 시는 다음달부터 5천여곳 이상의 가맹점을 모집해 6월부터 수성구 등 일부 구·군에서 시범운영 할 계획이다. 중개 수수료와 카드 수수료 모두 배달의 민족 등 기존 배달 어플리케이션보다 낮은 2%내외 수준으로 논의되고 있다. 다만 카드 수수료의 경우 영세업자 지원 차원에서 매출 구간별로 차등 지원을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어플은 일단은 음식 배달 기능에 중점을 둘 예정이며 향후 음식점 예약 등 추가 기능도 이용 가능할 전망이다.대구시는 인성데이타에 홍보와 판촉 등을 지원(간접지원)하고 음식 중개수수료를 낮춰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민들이 앱을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쿠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제공할 계획이다.그러나 지역 업계에서는 서비스 사업자가 배달대행업체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어 지역 배달대행 시장을 독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흘러나오고 나오고 있다.대구시 관계자는 “배달 음식점이 지역의 다수 배달 대행업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특정 업체가 독과점 행위를 할 수 없도록 관리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요구를 파악해 지역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2-16

대구시, 자동차부품 생산 기업 국가산단에 유치

대구시가 자동차 내장 플라스틱 부품 모듈을 생산하는 (주)대홍산업을 국가산단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16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5년 창립한 (주)대홍산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인증한 소재·부품 전문기업으로서,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1만3천237㎡ 부지에 2024년까지 289억원을 투자해 120여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경주 공장의 사출, 도장, 레이저인쇄 공정, 표면실장과 조립 공정까지 완비한 국내 최초의 전장기기 완제품 제조라인을 대구국가산업단지에 갖추고 기존 경주공장은 제2공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대구시는 자동차 기업 특화 단지인 대구국가산단의 이점 및 지방투자촉진보조금 혜택을 집중 부각한 맞춤형 유치활동을 통해 이번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올해 변경된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은 당초 광범위하게 지정돼있는 각 지자체별 우대업종을 ‘지역특성화업종’으로 단일화했고, (주)대홍산업이 영위하는 ‘자동차용 기타 신품 부품 제조업’은 대구시 지역특성화업종에 해당해 추가 인센티브도 받게 된다.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침체된 지역 자동차부품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는 물론 올해 하반기에 예정돼있는 대구국가산업단지 2단계 분양에 역외 기업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우종 (주)대홍산업 대표는 “협력업체가 모여있는 경기도로 이전을 준비하던 차에 대구시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대구국가산단으로 입주를 결정하게 됐다”며 “대구에서 원스톱 제조시스템 구축을 통한 매출 증대와 독자적인 신기술 개발로 미래자동차 시대를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2021-02-16

대구시, 전기차·이륜차·수소차 민간보급 공모

대구시는 올해 대기환경 개선 및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차 선도도시 구축을 위해 친환경자동차 총 6천841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전기차 4천43대 중 승용차는 2천451대, 화물차는 1천496대, 중형버스는 96대를 보급할 계획이며, 미세먼지 개선 효과가 높은 택시, 노후 경유차, 유치원·학원통학차량 등의 내연차량을 전기차로 전환 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친환경차 구매 신청 자격은 신청일 기준으로 최소 3개월 이전부터 대구시에 거주해야 하며, 전기승용차는 6천만원 이상의 고가 차량에 대해서는 보조금 지원이 제한된다.차종별 보조금 지원 규모도 모두 조정된다. 전기차의 경우 승용차는 최대 1천250만원, 화물차(소형)의 경우 2천50만원, 이륜차(경형)의 경우 최대 150만원, 수소차(승용)의 경우 3천250만원을 지원한다.전기차 충전기는 올해 환경부, 한전, 민간사업자, 대구시 등을 포함해 1천110기를 구축할 계획이며, 민간충전사업자가 설치하는 공용급속충전기 22기(기당 500만원) 및 과금형 220V 공용콘센트 500기(기당 50만원)를 지원한다.수소충전소는 현재 성서수소충전소 1곳을 운영 중이고, 올해 하반기까지 관음수소충전소(북구 관음로)와 대구혁신도시 수소충전소(동구 첨단로) 2곳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친환경차 보급 확산을 통해 전기차 붐 조성을 일으켜 도심의 대기질 개선은 물론 대구가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차 선도도시로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1-02-16

고통 감내한 달구벌, 깊은 상처에 새살이…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지 1년이 지났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초기 확진자 대다수가 집중된 신천지 대구교회로 한때 의료체계가 붕괴위기까지 내몰리기도 했지만 대구시는 정부와 적극적인 협조 속에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등을 통해 추가확산을 막았다. 시민들은 마스크 착용, 개인위생 관리 등 자발적인 참여로 감염병 확산을 억제하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대구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과 의료체계 붕괴 위기지난해 2월 18일 대구지역 첫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첫 환자 발생 5일 만에 세자리 수로 급증했고 불과 10일 만인 2월 27일에는 입원 대기 중 사망자 발생, 2월 29일에는 하루 최대 확진자 741명 발생 등 한 달 누적확진자 6천144명, 사망자 57명으로 방역 현장에서는 선별조사 및 역학조사가 무력화되고 병상마저 부족한 상태에 빠지며 등 사실상 ‘통제불능 상태’가 됐다.사태 초기, 대구시는 신천지 종교집단 관련 사실을 파악하고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검사, 검사 미이행자 자가격리 행정명령과 전수검사 독려 등 감염확산 차단을 위해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2월 23일부터 3월 11일까지 매일 수백명씩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이미 지역사회에 감염이 확산됐다.앞서 정부는 2월 23일 감염병 위기경보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상향했고, 대구시는 3월 13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생활치료센터 운영으로 의료체계 붕괴 막아지난해 3월 말 기준 대구시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6천700여명에 달하며 당시 전국 확진자 발생의 70%에 육박했다.코로나19 사태 초기 코로나19에 대한 세부 대응지침이 없어 확진자의 증상과 관계없이 모든 환자를 음압병실에서 치료하도록 했다.이 때문에 확진자가 급증하자 불과 며칠만에 병상 부족사태에 직면해 자택 대기 환자가 하루 최고 2천270명에 이르는 상황에 놓였다.이 과정에서 고령의 기저질환자가 자택에서 사망하는 등 의료체계 붕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하기도 했다.대구시는 중앙정부에 확진자의 음압병상 1인실 입원원칙 기준에 대해 ‘코로나19 대응 지침 기준’ 변경을 강력하게 건의해 지침이 변경됐다.또 대구시의 무증상이나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도입 건의로 지난해 3월 2일 제1호로 대구 동구에 위치한 중앙교육연수원에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는 등 전국의 지자체와 민간에서 연대해 생활치료센터 14곳, 2천887실을 확보해 사태 초기 안정화에 큰 역할을 했다.□전수검사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로 감염병 차단대구시는 지난해 2월부터 고위험군 집단시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선제적으로 추진했다.신천지교인 전수검사를 시작으로 정신병원, 요양병원 입원자 및 종사자, 사회복지시설 입소자는 물론 무증상 감염자 조기발견을 위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또 격리 해제전 검사 의무화 시행,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으로 감염 사례를 조기에 차단했다.지난해 5월초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행했으며, 해외입국자도 3일 이내 전수검사 실시와 격리 해제전 검사 의무화를 시행하는 등 혁신적으로 추진했던 많은 정책들이 K-방역의 모델이 됐다.대구시는 세계 최초의 드라이브스루 운영, 생활치료센터 도입 등 세계지자체연합 등 웹세미나에 참석해 코로나19 극복사례를 공유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한 해는 처음 겪어보는 감염병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 시민들 모두에게 아프고 힘든 시간이었다”며 “위기 속에서 대구 공동체를 지켜주신 시민 여러분들의 저력을 믿고 코로나19를 잘 극복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2-15

대구시, 휴스타 프로젝트 팔 걷어

대구시 혁신인재양성사업인 휴스타 프로젝트가 지역 청년일자리 창출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대구시는 올해도 혁신 인재 채용기업 인건비 지원 등 참여기업 정책지원을 강화해 휴스타(HuStar)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한다고 15일 밝혔다.휴스타 프로젝트는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대구·경북 미래 신산업인 로봇, 물, 미래형 자동차, 의료, 정보통신기술(ICT)에 대학, 연구·지원기관, 기업이 함께 기업수요에 맞는 혁신인재를 양성하고, 인재들이 지역기업에 정착해 기업의 성장 및 지역산업발전을 주도하는 기업수요 맞춤형 혁신 인재 양성 프로젝트다.대구시는 기업밀착형 휴스타 특화프로그램을 강화해 취업률 80% 이상의 가시적인 취업성과를 달성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인공지능(AI) 융합교육 신설, 참여기업과 함께하는 실전형 프로젝트 대폭 강화, 교육생들의 참여기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세미나 개최 및 참여기업을 직접 탐방하는 참여기업 밋업(Meet-Up) 프로그램 운영, 직무취업역량 과정 신설, 교육생 수준별 학습 지원 등 대구혁신아카데미의 기업 맞춤 5대 특화프로그램을 신설·확대한다.기업인턴제의 성과를 창출하고 참여기업과 교육생들의 기업인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단순체험형 인턴보다는 채용연계형 중심의 인턴제로 운영한다.혁신대학은 올해 4학년이 되는 1기 교육생 210명을 대상으로 참여기업과의 조기 매칭을 통해 취업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이밖에 참여기업 밋업(Meet-Up) 프로그램 매월 운영, 혁신대학사업단 간 공동활용 콘텐츠 공동개발 등 공유기반의 혁신대학사업 모델 신규 도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참여기업의 적극적인 사업참여와 혁신인재의 취업·정착을 위해 참여기업의 정책지원을 강화한다.이를 위해 휴스타 혁신인재 채용기업이나 채용예정기업 중심으로 맞춤형 교육을 집중 편성하고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과 연계해 혁신인재 채용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년간 인건비를 일부 지원한다.권영진 대구시장은 “휴스타 혁신인재들이 지역기업에 많이 취업해 미래신성장산업 및 지역기업 성장 기반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실질적인 취업과 연계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1-02-15

금호워터폴리스 산업용지 1차분양 1.6대1

대구시가 지난 1월 20일 분양 공고 이후 2월 8일부터 2월 10일까지 3일간 금호워터폴리스 산업시설용지 33필지, 65천㎡에 대한 분양신청 접수 결과, 54개 업체가 신청해 평균 1.6:1의 경쟁률을 보여 지역 기업들의 금호워터폴리스 입주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확인했다. 이는 도심 내 첨단산업단지로서 근로자들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이점과 엑스코선 예타 통과 등 편리한 교통 여건 등이 큰 관심을 끌은 것으로 분석됐다.금호워터폴리스는 북대구IC와 인접해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대구~부산 간 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고, 경부고속도로 남측으로 산업단지 진입도로가 예정돼 있어 뛰어난 광역교통 접근성을 갖추고 있으며, 수려한 금호강 수변공간 개발사업과 연계해 산업, 물류, 상업, 주거가 어우러진 대구 도심에 개발되는 마지막 첨단복합단지다.또 조성원가 이하로 제조시설용지를 공급해 지역 제조업체의 어려운 경기 상황에 적극 대응함은 물론, 지난해 말 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이시아폴리스까지 남북을 연결하고, 금호워터폴리스 산업단지를 관통하는 엑스코선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으로서 첫 분양 열기를 한층 뜨겁게 만들었다.대구시는 입주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2월 26일까지 입주업체 선정을 완료하고, 3월 3일부터 3월 8일까지 입주계약과 분양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또 1차 분양 결과를 바탕으로 입주희망업체의 실수요를 반영한 업종배치계획을 다시 만들어 5월경 산업용지 2차 분양에 나설 예정이며, 올해 내로 산업용지 분양을 완료할 계획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2-15

달서구, 청년·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창출 본격화

대구 달서구는 청년 및 경력단절여성 등을 위한 일자리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4일 밝혔다.최근 달서구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 ‘2021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5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4억9천만원을 확보했다.이 사업은 지역의 고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산업적 수요에 맞는 인력양성 과정을 취업으로 이어지도록 한다.이번 사업 추진으로 지역 청년 및 경력단절여성 등 130명에게 일자리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9개 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 기반조성을 지원할 예정이다.특히, 지난해 고용노동부에서 최우수등급(S등급)을 받은 2개 사업과 일자리공시제 우수기관 인센티브 1개 사업은 별도 심사 없이 올해도 우선지원 받는다.대상사업은 △스마트공장 운영 맞춤형 품질·생산·개발관리자 양성사업 △보건서비스직 여성인력 직무향상 및 취업지원사업 △빅데이터를 활용한 딥러닝기반의 AI개발자 양성사업 등이다.또한, 스마트공장 구축 기반조성을 통한 생태계 개선 사업과 스마트 제조산업의 기반이 되는 디지털 제조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 2개 사업도 신규로 지원받는다.달서구는 사업 수행기관과 사업 참여자 및 참여기업을 이달 중 모집·선발하고 다음달부터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심상선기자

2021-02-14

대구시 도시계획조례 재개정될까?

최근 정부의 부동산 공급대책 발표로 지난해 12월 개정된 대구시 도시계획 조례가 재개정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정부는 지난 4일 서울 등 전국에 향후 5년간 83만 호 주택 신규 공급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 공급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다음 달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공공주택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할 방침이다.이와 관련, 지난해 12월 대구시의회를 통과한 ‘대구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 개정안’이 영향을 받을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몰리고 있다.개정안은 용도용적제를 폐지하고 전체 용적률을 중심상업지역 1천300%, 일반상업지역 1천%, 근린상업지역 800% 등 현행 조례상 최대로 허용했다. 반면, 주거용 용적률은 중심상업지역 450% 이하, 일반상업지역 430% 이하, 근린상업지역 400% 이하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았다. 개정안은 오는 5월 말 시행된다. 이는 역세권 주변에 주상복합건물이 많이 들어설 경우, 교통난 심화는 물론 학교용지 부족, 일조권 침해 등 주거 및 도시환경을 해친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대구시는 일단 조례 개정안 적용 대상이 상업지역에 주상복합건물을 지을 때만 조례 내용이 적용돼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대구의 상업지역 면적이 총 1천800만㎡로 절대 작지 않은 데다가 역세권에 몰려 있다. 게다가 정부가 전국 83만 호 중 대구 등 지방 대도시에 주택 22만 호를 공급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대구시도 역세권 중심 주거 환경 개선이나 구도심 도시재생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상업지역 내 주상복합건물 주거 용적률을 제한하는 시 조례 개정안이 다시 개정될 가능성도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 지역 업계의 반응이다.대구시의회 홍인표(중구) 경제환경위원장은 “정부에서 지방 대도시 역세권 등에 주택 22만 호를 공급하겠다는 발표를 한 상황”이라며 “지난해 12월 개정한 도시계획 조례안이 너무 천편일률적으로 제한하고 있어 도심공동화를 부추기고 있다. 의회가 개원하면 노후 원도심에는 상업시설 의무비율이나 용적률을 완화해주는 식의 도심공동화 방지 조항을 적용하는 방안 등에 대해 시의회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1-02-14

직계가족이면 5인 이상 허용 식당·카페 등 영업제한 해제

대구와 경북도내 식당과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이 없어진다. 그러나 ‘5명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유지되고, 직계가족 모임 등 예외를 허용한다.경북도와 대구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코로나19 방역 기준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조정해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조정했다.정부 조정 내용에 따르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유흥시설에 대한 운영제한 시간(오후 10시) 조정의 2가지 특별방역조치는 지자체별로 완화가 불가하도록 공통사항으로 한정하고, 유흥·단란·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홀덤펍 등 유흥시설 6종은 운영제한 시간을 오후 10시로 완화하되 운영제한 시간 및 이용제한 인원 준수, 춤추기 금지, 테이블·룸간 이동 금지, 전자출입명부 필수 사용 등‘핵심방역수칙’을 강화했다.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 공연장 등의 다중이용시설은 운영시간 제한이 없어져 22시 이후에도 영업이 가능하다. 다만, 중점관리시설 중 방문판매·직접판매 홍보관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이 가능하다.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2주간 연장하되, 직계가족 모임과 시설관리자가 있는 스포츠 영업시설에서의 풋살, 축구, 야구 등 경기 개최는 예외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그리고 모임·행사는 500명 미만으로 가능하고, 500명 이상은 관할 지자체에 신고·협의해야 한다.대구시는 지역상황을 고려해 정부안에 추가해 일부 시설에 대한 방역수칙을 강화키로 했다.먼저, 실내스탠딩 공연장과 일반공연장에서 ‘함성 및 음식섭취 금지’를 현행과 같이 유지하고,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목욕장업, PC방, 오락실·멀티방, 학원(교습소포함)·직업훈련기관, 독서실·스터디카페 등에서‘음식섭취 금지’는 유지하기로 했다.돌봄기능이 필요한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는 정상 운영을 재개하되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경로당은 당분간 휴관을 유지하고, 요양·정신병원 및 사회복지시설은 백신접종을 앞두고 안정적 관리가 필요한 점을 고려해 영상면회 등 비접촉면회만 허용키로 했다.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4차 재난지원금을 신속 지급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때 선별 지원금만 우선 담는 절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여당이 추진해온 전 국민 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이후에 별도 검토하는 방식이다. 대신 추경 논의 속도를 끌어올려 지원금 지급 시기를 3월 중으로 앞당기고, 선별 지원 대상과 지원금 규모는 기존 선별 지원 때보다 확대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2-14

‘대구형 경제방역’ 3조8천억 붓는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운 취약계층·피해업종 지원을 위해 3조8천억원 규모의 2021년 1차 대구형 경제방역대책을 마련해 ‘일자리·긴급복지 중심의 사각지대 지원’에 나선다.이를 위해 시는 기존예산 343억원에 순세계잉여금·재정효율화 등을 통해 마련된 1천51억원과 임대료·세금감면 등 간접지원 173억원을 추가로 마련해 긴급 피해지원 확대(1천409억원), 코로나방역 강화(158억원)를 추진한다. 민생경제 회복지원 분야(3조6천억원)는 기존 예산을 활용해 사각지대 없는 지원을 시행한다.긴급 피해지원 확대를 위한 대구형 희망플러스 일자리는 지방비 50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1만명의 일자리를 추가로 공급한다. 1단계 사업에서 1만3천299명이 신청해 4.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5월 2, 3단계에 각각 5천명분을 공급할 계획이다.순수 지방비로 지원하는 버팀목 플러스자금(130억원)은 여행·공연 등 특별고용지원업종(100만원), 문화예술인과 전문예술단체(100만원), 전세버스(150만원), 법인택시기사(정부지원 50만원+50만원) 등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한 업체 및 개인에게 지원한다. 또 취업한파를 맞은 코로나 세대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0~2021년 졸업생 중 미취업 청년에게 1인당 20만원씩 청년취업응원카드(대구행복페이 충전)를 지급한다.소상공인 부담완화를 위해 공공부분 소상공인 사업장 1천100개소에 1월~6월분 임대료(22억원)를 인하하고 개인사업자 및 법인사업자 14만명의 주민세 50% 감면, 감염병전담병원 및 선별진료소 설치의료기관의 지방세(32억원)를 감면한다.착한 임대인에 대해서는 인하액 10% 수준의 재산세를 추가 감면하고 산업·농공단지 입주기업, 공장등록 제조업체, 목욕장업·관광숙박업 등에 대해서는 3~5월분 상하수도 요금의 50%를 감면해준다.위기가구 2만6천가구를 대상으로 생계비·교육비·주거비 등 긴급복지지원을 3만5천가구 351억원으로 확대하고 자가격리자 생활비 지원도 1만가구 100억원까지 확대하는 등 총 1천409억원을 지원한다. 생계비·교육비·주거비 등 긴급복지지원을 3만5천가구 351억원으로 확대하고 자가격리자 생활비 지원도 1만가구 100억원까지 확대한다.코로나 방역 강화를 위한 대책으로 지역 의료기관 손실보상 등을 지원하기 위해 141억원을 투입하고, 집단감염에 취약한 시설에 17억원 규모의 방역물품을 지원한다. 어린이집 자외선 소독기 지원(13억원), 종교시설과 영화관, 전통시장에 마스크·손소독제(17억원)를 지원한다.민생경제 회복지원을 위한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자금위기 탈출을 위해 경영안정자금 1조원, 보증 1조4천억원,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 550억원 등이 투입된다. 경영안정자금은 연매출 및 자산총액 지원조건을 폐지하고 0.4%p 수준의 추가 이자지원이 제공되는 소상공인 임차료 특별자금 항목을 신설하고, 창업 및 경쟁력 강화 자금은 1~6월까지 6개월분 분할상환원금에 대해 만기 연장과 공장 임차보증금을 지원대상에 포함한다.시 본청 예산의 신속집행 목표도 행안부가 제시한 64%보다 높은 75%로 상향해 추진한다.권영진 시장은 “이번 지원은 생계·생존자금, 대구희망지원금에 이은 세 번째 대규모 지원으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재원을 동원해서라도 일자리와 복지 중심의 금번 경제방역을 통해 시민들께서 다시 한번 이 어려운 시기를 버티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2-09

“어이 브라더∼ 대구시민정신을 아는가?”

대구시가 영화 ‘신세계’를 패러디한 유튜브 영상 ‘신(新)대구’를 공개해 조회 수 14만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영상은 1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언택트) 설 연휴를 보내야 하는 시민들을 위로하고, D-방역의 중심에 있는 ‘위대한 시민정신’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만들었다.영화 ‘신세계’의 명장면을 코로나19로 인해 대구에서 최초로 시행했던 ‘D-방역 모범사례들’과 ‘대구홍보 요소들’을 재미있는 일화로 맛깔스럽게 담아 2편의 영상으로 제작했다.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빵’터지는 웃음과 영상 곳곳에 숨겨진 ‘드라이브 스루,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쓰기 의무화’ 등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어 누리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어이 브라더~’ 대사로 유명한 중국집 장면에서는 대구에서 최초로 시작된 ‘착한 임대료 운동’과 ‘대구 수돗물(달구벌 맑은물)’을 언급하는 형식으로 대구홍보를 자연스럽게 엮어 가고 있다.마지막 부분에서는 ‘2021년 새해에도 코로나19의 위기는 계속되고 있지만, 국채보상운동, 2.28 민주화운동 등 나라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마다 국난 극복에 앞장섰던 위대한 유산처럼 이번 위기도 잘 이겨내자’라는 메시지와 어떠한 어려움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극복했던 위대한 ‘대구 시민정신’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2021년 새로운 시작을 희망차게 열어가자는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이 영상은 지난 추석(2020년 9월)에 공개돼 인기를 끌었던 ‘가족과 함께’(영화 ‘신과함께’ 패러디) 후속 작품으로 기획된 것으로, 출연진(대구시 공무원)들의 연기력이나 구성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권기동 대구시 홍보브랜드담당관은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설 명절을 보내야 하는 대구시민 분들께 작은 재미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온라인 시정홍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1-02-09

대구시, 청년들의 사회진입 지원 확대한다

대구시가 20∼30대 청년들의 사회진입을 적극적으로 돕기로 했다.대구시는 올해부터 청년을 위한 사회진입활동지원금과 청년희망적금의 모집인원을 대폭 늘린다고 8일 밝혔다.앞서 지난 2019년부터 시행한 청년사회진입활동지원금과 청년희망적금의 참여자 만족도 조사 결과, 사회진입활동지원금 참여자의 88%가 취·창업, 진로 설정 등 사회진입을 했고, 청년희망적금 수혜자의 93%가 진로탐색, 취·창업준비, 미래설계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이에 대구시는 미취업 청년의 사회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상담프로그램과 지원금을 함께 제공하는 청년사회진입활동지원금을 2020년 1천명에서 2021년 2천명으로 모집인원을 2배 확대한다.모집대상은 대구시에 거주하는 만 19세에서 만 34세 미취업 청년으로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이어야 한다.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11월 25일까지 매월 230명 정도 선착순이다.선정된 청년은 심리, 취·창업, 진로 등 분야별 1:1 맞춤 상담을 받고 1회에 한해 사회진입활동비 30만원을 지원받는다.단기근로자의 소액 목돈 마련을 도와 부채예방과 미래설계를 지원하는 청년희망적금은 2020년 400명에서 2021년 600명으로 확대 모집한다.신청은 대구시에 거주하는 만 19세에서 만 34세 이하 단기일자리 종사(알바, 2년 미만 단기계약직 등) 청년으로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및 청년 월소득 세전 50만원 이상 180만원 이하이어야 가능하다. 모집은 2월 15일부터 3월 15일까지다.선정된 청년은 대구·경북 소재 사업장에서 6개월간 근로하면서 매월 10만원씩 6개월간 60만원을 적립하면 대구시로부터 180만원을 현금으로 일괄 지원받는다.참여 희망 청년은 청년사회진입활동지원시스템(http://youthdream.daegu.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제출서류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홈페이지 및 청년사회진입활동지원시스템의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태운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용절벽·실업 등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 심리적 불안을 겪고 있는 지역 청년들을 많이 지원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