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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코로나로 지친 당신 ‘빛거리’ 거닐며 힐링하세요”

대구 북구는 내년 2월 15일까지 옥산로 일대와 칠곡3지구 이태원길 구간에 ‘빛 거리’사진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이에 따라 북구는 이날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오봉오거리∼대구삼성창조캠퍼스, 칠곡 이태원길 구간에 희망을 상징하는 빛을 콘셉트로 대형트리, 네온사인 포토존 등 다양한 불빛 조형물을 설치한다.이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지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빛 거리 구간에는 주민들이 조형물을 직접 제작·설치한 주민참여 테마구간을 조성해 지역 주민 1천여명의 코로나19 극복의지와 새해 소망을 담은 희망 메시지 공간이 되도록 할 예정한다. 또, 구간 내 대구은행, 대구도시공사, 대구삼성창조캠퍼스 등의 기업·기관에서도 지역민들을 위해 희망의 빛거리 조성에 동참한다.특히 이태원길 젊음의 거리는 활기 넘치는 빛 장식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자 도시철도 3호선 팔거역에서 동천육교 사이의 이태원길 주요구간에 다양한 빛 조명을 설치한다.배광식 북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겪지만, 사랑하는 가족, 연인들과 함께 희망의 빛 거리를 방문해 예쁜 사진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11-19

코로나로 배 뿔뚝 골프장들 ‘덜덜덜’

국세청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특수를 누리고 있는 골프장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와 경북 등 역내 골프장업계는 어느 선까지 조사가 진행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대구지방국세청이 지난주 대구 인근의 A골프장으로부터 회계장부 등 세무 조사와 관련된 서류를 확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대구지방국세청은 그린피 현금결제 시 고객들에게 현금영수증 발급을 최소화해 매출을 누락시킨 행위를 비롯 자재 허위 매입 및 일용급여 과다계상 등 코스 관리비 지출 부분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주 가족의 인건비 허위 계상과 비상장주식을 명의신탁·저가양도를 통해 자녀 편법 증여 등이 있었는지도 조사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골프장에 대한 세무조사가 진행되자 지역의 다른 골프장들은 내부 서류 검토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 골프장들은 코로나19 이후 해외로 골프운동을 나가는 길이 막히면서 호황을 누리자, 그 과정에서 부킹 난을 핑계로 그린피를 비롯해 카트비와 캐디피를 올려 올 한해 갑질 시비에 휘말려왔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의 골프장 이용료 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으로 입장객이 늘어나면서 대중골프장의 경우 10월 주중 입장료는 14만6천원으로 2018년 이후 18.5%나 급등했고, 주말 입장료도 12.5% 가까이 올랐다. ‘골프장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는 카트 이용료도 속속 인상되고 있는 추세다. 종전 8만원이던 팀당 카트비를 최근 9만원 이상으로 올리고 있는 것. 골프업계에 따르면 5인승 신형 전동카트 가격은 1천500만∼1천800만원에 불과한 반면 팀당 9만원을 받을 경우 연간 대당 매출액이 3천600여만원에 달한다. 카트 구입 후 6∼7개월이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셈이다. 골퍼들은 이익 추구도 어느 정도여야지 이런 폭리는 없다며 공분을 쏟아내고 있다. 클럽하우스나 그늘집의 식음료 값도 터무니없이 비싸다. 음식물은 일체 반입을 하지 못하게 하면서 적게는 시중가의 3배, 많게는 5배까지 올려 받고  있다. 특히, 대중제 골프장은 골프 대중화를 위해 지방세법상 토지·건물에 부과하는 재산세를 일반과세로 적용하고 입장객에게 개별소비세와 농특세, 교육세 등을 면제하는 등 세제 혜택 등을 받고 있음에도 코로나19 후 특수가 일어나자 회원제 골프장보다 더 이익 추구에만 열을 올려 지역 골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지역 골퍼들은 차제에 골프장의 일방적 갑질을 근절시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카트와 캐디를 현재처럼 사실상 강제 사용해야 하는 것에서 탈피, 이용 여부를 골퍼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적인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구의 김 모씨는 “18홀 골프장이 코로나 전 800여억에 매물로 나왔으나 최근에는 1500여억 원 선으로 두 배 가까지 뛰었다”면서 그만큼 매출이 증가해 이익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난 만큼 골프장 측이 제대로 세금을 납부하고 있는 지 등 면밀한 세무조사를 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한편 국세청은 지난 4일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기업자금 유용 및 음성적 거래를 통해 세금 탈루하는 사례 등을 다수 포착하고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대응하기 위해 38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국세청은 향후 기업자금의 사적 유용, 코로나19로 특수를 누리고 있는 레저업종 등 호황 현금 탈세, 현금거래를 통한 매출누락 고소득전문직, 사주 자녀가 미공개 기업정보 이용, 일감몰아주기 규정 악용 등 ‘기회 사재기’를 통해 세부담 없이 부와 경영권을 승계하는 반칙 특권 탈세 혐의자 등에 대해 엄정히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11-19

대구시 “기술개발로 지역경제 한파 녹이자”

대구시가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2003년부터 전국최초 지자체 주도형 연구개발(RD)사업인 ‘차세대선도기술개발사업’을 펼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대구시는 지난 9년간 차세대사업 지원성과를 분석한 결과 직접매출 701억원, 신규고용 406명, 지적재산권 632건의 성과를 창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를 지원금 1억원 당 성과로 환산하면 매출 6억2천만원, 신규고용 3.6명에 달한다.눈여겨 볼 내용은 사업화 성공률인데 보통의 연구개발사업이 50% 수준인데 반해, 차세대사업은 74%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중심의 연구개발 지원정책의 실효성이 있음을 보여준다.기존의 연구개발사업이 연구개발 자체는 대부분 성공하지만 사업화까지 연결되기 어렵다는 점을 착안, 차세대사업은 연구개발 이후 사업화까지 연계 지원하는 RBD를 지향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창업·소기업 대상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해 연구개발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기업들도 지원하는 등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대표 성과창출 기업은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미래차로의 플랫폼 전환으로 인해 어려워진 상황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 부품업계 기업인 (주)화신과 (주)성신앤큐이다.(주)화신은 대구시 스타기업으로 버스와 트럭의 차축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자동차부품 기업이다. 동력이 없는 앞차축 위주로 생산하던 회사는 전기버스가 등장하면서 오히려 기회가 찾아왔다. 전기버스의 뒷차축 양끝에 모터가 들어가면서 모터 하우징 관련 부품 개발이 필요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완성차의 요구조건이 까다로워 수차례 공정개선과 시제품 제작을 통해 개발을 진행해야 하는데 문제는 개발비용이었다. 그러던 차에 대구시 연구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모터 구동축과 하우징 간의 정밀도를 완성차의 요구조건에 맞게 개발함으로써 양산 후, 납품에 성공했다.개발제품은 국내 H사 전기버스에 적용돼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향후 40억원 이상의 추가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대구시 스타기업이자 글로벌 강소기업인 (주)성신앤큐는 다이캐스팅(die casting) 전문 자동차부품 기업이다.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을 주력으로 하던 이 회사는 유럽발 디젤게이트 및 중국발 사드 사태를 겪은 후 전기차 부품으로 사업방향을 전환하고 있다.전기차 배터리팩의 커버를 다이캐스팅 공법으로 제작하려고 하니 제품에 발생하는 기공이 문제였다. 문제해결을 위해 대구시에 손을 내밀었고, 지원사업을 통해 기공 최적화 설계로 양산 및 납품에 성공했다. 개발제품으로 약 8억원의 매출, 관련기술로 약 10억원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가 많이 어렵지만 위기일수록 정공법으로 돌파해야 한다”며 “기술개발을 통한 지역기업의 매출증대와 신규고용 창출을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0-11-18

올해 대구서 2만4천여명 수능 치른다

올해 대구지역 수능 수험생은 2만4천402명으로 지난해보다 3천410명이 줄었고 수능 당일에는 코로나19 방역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코로나19 상황이 지속하면서 수능 당일과 전·후 방역에 따라 수험생 격려를 위한 학부모 및 교사 동행, 수능 응원 등이 모두 금지된다.18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2월 3일 치러지는 대구지역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경북사대부고 등 49곳 시험장 1천37시험실에서 수험생 2만4천402명이 일제히 응시한다.시험실은 전년도 1천20실보다 17실이 늘고, 관리 요원 및 감독관도 1천여명 증가했다.코로나19 상황에서도 수능시험은 일반 학생을 비롯한 자가격리자와 확진자도 응시가 가능하다.확진자의 응시를 위해 대구시 중구 대신동에 있는 계명대 동산병원을 시험장으로 운영하고, 자가격리자가 응시할 수 있는 별도시험장 1곳도 마련한다.별도시험장은 최대 300명이 응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별도시험장 감독관은 4단 방호복을 착용하고 감독업무를 수행한다.또, 일반시험장 49개교에 시험 당일 발열 등 유증상자가 응시할 수 있는 학교별 4실 등 모두 196실의 별도시험실도 운영한다.특히 올해 수능시험이 지난해와 다른 점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과 관련한 부분이다.수능 일주일 전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시험장 사전 사후 방역, 책상 앞면 가림막 설치, 수험생 마스크 착용 등이 이뤄진다.또, 시험실 당 최대 수용인원을 28명에서 24명으로 줄였다.시험 당일 수험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제를 사용해야 하고 발열검사 결과에 따라 방역담당관의 지시도 따라야 한다.시험 당일 무증상자는 일반 시험실에서 응시하지만, 발열 등 유증상자는 일반시험장 내 마련된 별도 시험실에서 분리 응시해야 한다.수험생의 시험장 출입은 오전 6시 30분부터 허용되는데 입실완료 시간은 오전 8시 10분까지이며, 대구지역 전체 시험 종료시각은 뇌 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 5교시 종료 시각인 오후 8시 20분이다.수능 성적은 오는 12월 23일 통지할 예정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11-18

‘대구사회적경제 온라인박람회’ 내일 막 올라

‘2020년 대구사회적경제 온라인박람회’가 20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 채널(www.20dsfairt.imweb.me)을 통해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사회적경제기업 100여개가 참여해 비대면 특판전을 열고, 국제포럼 및 특별공연과 다양한 시민참여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사회적경제 내일을 ON택트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한다.20일 개막 행사에는 사회적경제인들과 시민이 실시간으로 줌채널을 통해 동시 접속하고, 메인 스튜디오인 (주)꿈꾸는씨어터(남구 현충로 소재)에서 합창공연과 접속자 모두가 참여하는 카드 섹션 등 퍼포먼스를 펼치는 이색적인 내용으로 채워진다.쇼핑몰은 16일부터 시작해 11월말까지 상시 운영되며, 최고 9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더불어 나눔 기부 채널’ 운영과 ‘달빛동맹’ 사업의 일환으로 광주 지역 사회적경제 제품 판매도 이뤄진다. 라이브커머스 판매전인 ‘B대면 B급 장터’가 21일 오후 2시부터 세차례 진행된다.또 이날 스코틀랜드와 광주의 사례를 각각 현장의 전문가로부터 직접 듣는 지역회복 대구 국제포럼에 이어 21일에는 ‘사회적금융 활성화 포럼’과 ‘사회적경제 활성화 포럼’이 각각 열린다.관광 분야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먼디 하우스 in 공감게스트하우스’도 진행된다. 청년과 사회적경제기업인들이 게스트하우스에 1박2일간 머물면서 진로를 탐색하고 사회적경제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으로 21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이밖에 ‘가위바위보 19’게임, 마음방역 1:1 힐링존, 비대면 교육키트 체험, SE 짤강 퀴즈와 도전! SE로운 ZOOM든벨, 김장나눔행사, 사회적경제기업 설립 안내 등 디양한 체험 행사가 열린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11-18

“표심 눈먼 정치권, 국책사업 손바닥 뒤집듯” 대구·경북, ‘가덕도 강행’ 좌시하지 않을 것

대구와 경북이 ‘뿔’났다. 17일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김해공항 확장안’을 백지화시키면서, 지난 2016년 영남권 5개 지자체장이 합의했던 영남권 신공항 입지 용역결과(김해신공항 건설)를 4년 만에 뒤집었기 때문이다.이날 검증위의 ‘김해공항 확장안 백지화’ 발표 이후, 대구와 경북은 “정치권이 선거를 앞두고 지역표심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국가정책을 뒤집었다”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날 ‘김해신공항 검증결과 발표에 대한 대구·경북의 입장문’을 통해 “김해신공항 건설사업은 1995년 노무현 정부시절부터 오랜 갈등과 논란 끝에 세계적 공항전문기관(ADPi)의 용역을 거쳐 영남권 5개 시·도의 합의를 통해 결정된 중요한 국책사업”이라며 “지난 해 12월, 부·울·경의 억지 요구로 김해신공항 검증을 시작하면서 총리실에서는 ‘정치적 판단을 일체 배제하고 오로지 기술적 부분만 검증하겠다’고 밝혔고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안전성 등에 문제가 없어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공언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일부지역과 정치권을 중심으로 사업 백지화는 물론 향후 입지까지 공공연히 거론하고 있으며, 심지어 입지 적정성검토 용역비까지 예산에 반영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검증결과에서 제기된 것처럼 기술적인 부분 등에 문제가 있다면 이를 보완해 추진하는 것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국가 균형발전과 국민과의 약속은 뒷전이며, 오로지 선거를 의식한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면 영남권을 또다시 갈등과 분열로 몰아가는 행위이며, 국민들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치적 상황에 따라서 언제든지 국가정책을 뒤집을 수 있다는 나쁜 선례를 남기고, 국민과의 약속을 송두리째 깔아 뭉개는 정부를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을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김해신공항 건설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앞으로 진행되는 모든 절차에 대해서는 영남권 5개 시·도의 합의가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고 했다.대구와 경북의 시민단체 역시 ‘김해공항 확장안 백지화’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김해신공항 확장안 재검토가) ‘김해신공항 백지화, 가덕도 신공항 건설’ 주장이 현실화되는 출발이 아닌가 생각돼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책사업을 일부 정치권과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에 손바닥 뒤집듯 한다는 것이 국책사업을 추진하는 대한민국 정부란 말인가. 실로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이들은 “가덕도 건설 강행 시에는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좌시하지 않고 막을 것”이라면서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우리나라의 백년대계인 공항정책을 흔들거나 바꾸지 말라.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향후 있을 대선에서 표에 눈이 멀어 국가의 미래가 걸려있는 국책사업을 방해하지 말라”고 강조했다.조광현 대구경실련 사무처장은 “김해신공항 확장안 재검토는 코미디 같은 일이다. 웃기는 현실 아니냐. 지금까지 갈등과 논란 그런 과정을 지나며 여기까지 왔는데 이렇게 뒤집히는 것을 보니 어이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지역의 경제계도 김해신공항 확장안 백지화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이날 대구상공회의소 등 대구경제단체는 “지난 4년 이상 국책사업으로 추진해 온 김해신공항 확장안이 백지화된 것에 대해 대구·경북의 경제인들은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애초 대구·경북의 발전을 한걸음 양보하고 밀양을 후보지로 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정부가 결정했던 김해신공항 확장안을 정부 스스로 뒤집는 어처구니 없는 결정이다”고 했다.이들은 “일부의 가덕도 신공항 건설 주장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이라며 “국가발전을 위한 사업에 경제논리보다는 정치논리에 의해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힘을 실어주는 것은 지역 간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경제인들은 “대구·경북의 발전을 위해 신공항을 염원하는 뜻을 모아 통합신공항의 입지를 선정하고 이제 첫걸음을 내딛는 대구·경북 민에게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지방의 균형 있는 발전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김해신공항 확장안 백지화를 철회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곤영·심상선기자

2020-11-17

“대구서 최신 ICT 융합제품과 기술 만나세요”

대구시는 오는 19∼20일 엑스코에서 ‘2020 대한민국 ICT융합엑스포(ITCE 2020)’가 열린다고 17일 밝혔다.15회째 맞는 ITCE 2020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엑스코가 주관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지역의 대표 ICT 전시회다.‘언택(UNTACT)을 넘어 온택(ONTACT)으로, ICT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117개 기업이 참여 435부스 규모로 열리며 모바일, SW, 스마트 디바이스, 소재·부품, 디지털콘텐츠 등 최신 ICT 융합제품과 기술을 만나 볼 수 있다.올해는 코로나19로 제품 판로 개척과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ICT기업들을 지원하고자 베트남, 싱가포르, 중국 등 해외바이어 10개국 23개사를 대상으로 비대면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오프라인 전시회와 병행 추진한다.19일 오후에는 벤처캐피탈 12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ICT 스타트업 기업의 투자지원을 위한 벤처투자설명회 및 상담회를 열고 ICT분야 벤처기업의 투자를 지원할 예정이다.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구테크노파크,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대구도시공사, 구미전자정보기술원,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IT여성기업인협회, 경북대학교 등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지원기관들이 참여해 ICT융합 기술과 연구 성과를 선보인다.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엑스포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 ICT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 신기술 교류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 첨단 ICT융합 기술을 접하고, 기업은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11-17

“대구도시철 무임수송 적자 대책 마련” 촉구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16일 대구도시철도공사를 방문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도시철도 무임수송(무임승차) 증가에 따른 대책 마련 및 안전 운행에 힘쓸 것을 촉구했다.황순자 의원은 “도시철도 무임수송 누적손실액 지속적 증가로 운영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구시의회와 전국 6개 특·광역시 의회가 국고보조금 지원 건의를 추진하는 만큼 철도 운영기관도 적자 감소 노력을 해 달라”고 밝혔다. 최근 5년간 대구도시철도 무임수송 하루평균 인원과 연 손실금액은 2015년 105명에 400억원, 2016년 111명에 448억원, 2017년 120명에 547억원, 2018년 125명에 569억원, 2019년 135명에 614억원이다.김원규 의원은 2018년 10월 칠곡 방면으로 운행하던 3호선 열차가 궤도빔 신축이음부 탈락으로 멈춘 사고를 언급하면서 이후 전량 교체한 핑거플레이트(선로 연결부품)의 안전성능을 따져 묻고, 시설물에 대한 보다 철저한 안전관리로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촉구했다.김성태 의원은 “20년이 지난 1호선 노후 전동차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용 가능한 노후 전동차를 철저히 점검하는 것은 물론 성능 개선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대현 의원은 “2019년 계명대 동산병원 개원 이후 병원 이용 승객이 역명을 혼동해 계명대역에 하차 후 재승차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용 편의 개선을 주문했다.박갑상 의원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하루평균 승객이 전년대비 16만7천명 감소해 부족한 재원 마련을 촉구했고, 안경은 의원은 도시철도 역사 내 소상공인 임대료 계속 감면을 요구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11-16

엘앤에프, 대구국가산단에 2천500억 투자

대구시가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지역 제조기업 역대 최고인 2천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대구시는 17일 오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지역 중견 에너지기업인 (주)엘앤에프(대표이사 허제홍)의 최수안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국가산업단지내 2차전지용 양극재를 생산하는 제4공장 건립 투자협약(MOU)을 체결한다.(주)엘앤에프는 2022년 10월 2천100억원, 2023년말 400억원 등 2023년까지 2천500억원을 투자해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부지 2만6천372㎡에 네 번째 양극재 제조공장을 건립해 총 8만여tdml 대량생산체제를 확립해 글로벌 생산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중대형 2차전지용 양극재 중 Hi-니켈계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생산규모 증설과 500명의 신규고용 계획으로 오는 12월 착공에 들어가 2022년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지난해 8월 대구국가산단 3공장 준공에 이어 1년 3개월만의 투자로써 2022년 하반기 초까지 증설을 모두 마무리하면 1공장(성서), 2공장(경북 칠곡)의 연간 2만t에 3~4공장(대구국가산단)의 6만t까지 총 8만여t의 대량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이번 엘앤에프의 대규모 투자는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는 물론 5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지역의 자랑인 휴스타 사업을 통해 양성된 우수인재의 취업문을 여는 파급효과도 기대된다.아울러 대구국가산업단지 2단계 분양을 내년 하반기 예정하고 있어 국가산단내 기업 유치와 용지 분양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대구국가산업단지가 2차전지 양극재 분야의 글로벌 생산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주)엘앤에프의 대규모 투자는 대구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확실한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전기차 산업의 생태계 조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며, 어려움을 겪고있는 지역 업계와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연관기업 유치 및 에너지·미래자동차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최수안 (주)엘엔에프 사장은 “현재 급변하는 경영환경 및 급신장하고 있는 2차전지산업 분야에서 엘앤에프만의 선도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며, “확고한 기술 및 매출처를 기반으로 2019년 8월 대구국가산단내 3공장 준공에 이은 또 한번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기반 마련에 도움이 될 수 있어 영광이며,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혁신으로 국가 및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0-11-16

드론택시, 달구벌 도심 하늘길 열었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눈앞에 현실로 다가왔다.대구 수성구는 16일 수성못 상화공원에서 드론택시 서비스 도입을 위한 도심항공교통(UAM) 비행 실증을 지역 최초로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날 실증에 나선 드론택시는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띄운 기종과 같은 중국 이항사의 2인승급 기체다.드론택시는 상화동산에서 고도 30m로 이륙해 수성못 수상 2㎞를 10m/s 속도로 7분 비행한 뒤 성공적으로 착륙했다.앞서 먼저 시행한 서울의 비행은 한강을 2바퀴 큰 원을 그리며 선회했다. 이와 달리 수성못은 직선으로 가다가 방향을 180도 돌리면서 헬기, 비행기로는 불가능한 드론 택시만의 특징을 보여줬다.이번 비행실증에서는 안전 검증 때문에 사람은 탑승하지 못했다.서울은 사람의 무게를 감안해서 80㎏ 쌀을 실었다. 대구에서는 도심항공교통의 활용도에 초점을 두고 119소방 응급키트, 심장 제세동기 등 구조장비를 싣고 비행했다.이를 통해 험준한 산악지역이나 하천변 등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곳에 구급대원이 빠르게 출동할 수 있는 실제 상용화 여부를 점검했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드론택시가 수성못 상공을 비행하는 드론택시 시운전을 보며 미래형 이동수단을 확인할 수 있었다.지상의 교통 혼잡을 해결할 수 있는 3차원 비행 이동수단이 공개된 것이다.수성구는 도심항공교통 실증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대구시와 공동으로 TF팀을 꾸려 긴밀하게 협업해 왔다.정부기관, 서울시, 도심항공교통관련 행사 등 여러 곳을 찾아다니며 대구 실증의 타당성과 당위성, 효과성 등을 적극적으로 알렸다.또한 드론택시 서비스 실증을 발판으로 국내외에 미래도시 이미지를 선점하고 도심항공교통 서비스 조기도입을 추진하는 한편 인프라 구축, 연구개발 지원, 기업 투자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겠다는 복안도 가지고 있다.향후 수성구는 드론아트쇼, 드론테이너 등을 통한 새로운 문화콘탠츠 드론테인먼트와 도심항공교통 사업화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도심항공교통 산업은 2040년까지 국내 일자리 16만개, 생산 유발 23조원, 부가가치 유발 11조원 등의 파급효과로 미래 산업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이미 현대자동차 정의선 회장은 미래엔 자동차 50%, 플라잉카 30%, 로봇 20%가 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UAM은 항공, 전자, 에너지 등 초융합 산업으로서 파급력이 대단하다”며 “도심 교통문제 해결은 물론 지역의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성구는 이번 비행 실증을 기반으로 드론택시 서비스 도입 박차 등 ‘수성구 미래도시 계획’에서 제시된 지속적인 사업화 전략을 통한 도심형 실증단지 기반을 준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11-16

대구 ‘협동조합 공터’, 지역자산화 지원사업 선정

대구시는 최근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지역자산화 지원사업’에 대구 사회적경제기업인 ‘협동조합 공터’가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심사와 농협 대출심사를 거쳐 유휴자산 매입 등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 5억원까지 저리로 융자받게 되며, 대구시로부터 대출금리 중 1%의 이차보전, 맞춤형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지역자산화 지원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방치된 유휴공간을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공간으로 활용하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행정안전부와 농협, 신용보증기금 간 업무협약(MOU)을 통해 시설자금이나 운전자금 대출 시 시중 대출금리보다 낮은 금리 적용, 보증지원 등 특별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대구시는 대출금리 중 일부(1%)를 이차보전하게 된다.이번에 최종 선정된 ‘협동조합 공터’는 사회적가치에 공감하는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협동조합을 설립, 부동산 임대사업을 통해 장애인 관련 단체들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실제로 현재 이 건물에는 협동조합 마을애 아동가족센터, 사회복지법인 한사랑, 한사랑 주간보호센터, 한사랑 발달장애인자립지원센터 등이 임대료 상승에 대한 걱정없이 입주해 운영 중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되면서 마을커뮤니티 카페 운영, 발달장애인의 공유공간 마련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11-16

물산업은 대구발전 동력…선도 도시 도약 ‘순항’

대구시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역외 물기업 4개사를 유치했다.대구시는 16일 대구시청에서 강소 물기업인 (주)윈텍글로비스, IS테크놀로지(주), (주)청호정밀, (주)SC솔루션등 4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투자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대구시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내 제조시설 건립부지 제공과 클러스터 시설(Test-bed 등) 우선 이용, 첨단기술 연구개발과 해외시장 진출 등 입주 및 기업 활동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뒷받침하게 된다. 이들 4개 물기업은 유망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으로 물산업클러스터 4개 필지 3만5천602㎡(1만788평)부지에 총 535억원을 투자하고, 신규 일자리도 150명 이상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경기 하남시에 소재한 (주)윈텍글로비스는 ‘세계 최초 과열증기를 이용한 활성탄 재생 신기술을 개발·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으로 활성탄 소재 분야에 독보적인 기술을 가진 기업이다.이번 협약에 따라 클러스터내 부지 1만2천553㎡에 346억원을 투자해 활성탄 재생장치 제조공장을 건립하고 대구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다.IS테크놀로지(주)는 초음파 센서 분야 국내 대표기업으로 물산업에 초음파 센서를 접목, 국내최초 스마트상수도플랫폼을 개발한 기업으로 부지 9천665㎡에 81억원을 투자해 제조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주)청호정밀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제품군의 수도미터 생산이 가능한 원스톱(One-Stop) 생산설비(사출-금형-조립-생산-검수)를 갖춘 기업으로, 부지 8천261㎡에 79억원을 투자해 스마트 수도미터 제조공장을 건립하고,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본사를 대구로 이전할 방침이다.경기 용인시에 소재한 (주)SC솔루션은 ‘누수음을 통한 수도관 누수 탐지’에 최고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클러스터내 부지 5천123㎡에 29억원을 투자, 누수탐지시스템 신규 제조공장 건립 및 본사 이전을 위해 내년 1월에 착공에 드러선다.이번 투자유치에 따라 대구시는 미래 물산업으로 역점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고도정수처리기법 도입과 인공지능기반 차세대 물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로 세계적인 물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할 주요동력을 마련하게 됐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에 투자하는 물기업 4개사는 미래 물산업을 선도할 핵심기술을 가진 기업으로 향후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대표하는 앵커기업이 될 것이다”면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물기술인증원을 통해 이들 기업이 빠른 시간에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 물산업 진흥을 위해 2019년 9월 개소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는, 4개사를 포함 총 35개 물기업이 유치돼 약 61%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11-15

대구시 “오늘부터 마스크 착용은 의무!!”

13일부터 마스크 착용 위반 횟수와 관계없이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대구시는 13일부터 마스크 착용 요청에도 지속적인 거부 등 불이행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부는 8월 12일 ‘감염병 예방법’을 개정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10월 13일부터 시행하되 1개월의 유예기간을 정했다.정부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대상은 중점(9종)·일반관리시설(14종)과 기타 장소 및 시설이다.중점관리시설 9종은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카페(150㎡이상), 실내 스탠딩공연장,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이다.일반관리시설 14종은 PC방, 오락실·멀티방, 놀이공원·워터파크, 결혼식장, 공연장, 영화관, 목욕장업, 장례식장, 학원, 직업훈련기관, 이미용업, 상점·마트·백화점(300㎡이상), 독서실·스터디카페, 실내체육시설이다.기타 장소 및 시설은 대중교통, 모임·행사·집합, 의료기관·약국, 요양시설·주·야간보호시설, 종교시설, 실내스포츠경기장, 고위험사업장(콜센터, 유통물류센터), 500인 이상 모임·행사 등이다.이에 따라 대구시는 지난 8월 23일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 고시’에서 정부(안)보다 강화된 대구시 전 지역(실내·실외) 거주자 및 방문자를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했고, 10월 12일에는 과태료 부과 및 계도기간(1개월)에 대해 변경고시 했다.시는 13일부터 20일까지 감염확산 우려가 크고 고위험군이 많아 감염 차단 필요성이 큰 중점관리시설과 일반관리시설 등에 홍보물(전단지 등)과 마스크 배부를 통한 마스크 착용고지 및 착용여부 등을 집중 홍보·계도할 계획이다.특히 마스크 착용 의무에 대해 집중 홍보·계도하고 지속적 착용 거부·폭언·폭행 등 용인하기 어려운 경우에 한정해 공무원 현장 단속 및 서면부과 원칙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김영애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는 시민 모두의 마스크 착용 생활화가 나와 내 가족, 이웃을 지킬 수 있는 최고의 방역 수칙”이라며 “마스크 쓰GO 운동에 전 시민이 함께 하고 장소·시설 관리자(운영자) 및 이용자께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한 많은 이해와 실천 등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11-12

방역 모범도시 대구, 최고의 전훈지로 부상

방역 모범도시 대구가 스포츠 전지훈련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사격 국가대표팀 선수단 44명은 12일부터 30일까지 대구국제사격장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사격 국가대표팀 전지훈련 선수단에는 2012런던올림픽 여자 사격 25M 권총 금메달리스트 김장미를 비롯해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국가대표팀 전지훈련 유치에 성공한 대구국제사격장은 우수한 훈련시설과 선수 전용 헬스장, 숙소, 구내식당 등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이용하는 선수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전지훈련 기간인 17일부터 20일까지는 대학연맹기 전국대학생 사격대회도 예정돼 있어 사격장 인근 지역 요식업·숙박업 등에 모처럼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된다.대구시는 육상진흥센터, 대구국제사격장 등 기존 인프라와 지난 7월 문을 연 대구스포츠단 훈련센터를 통해 핸드볼, 레슬링, 우슈 등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훈련센터는 문을 연 이후 6종목 14팀 연인원 1천675명의 역외 선수단 전지훈련을 유치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전지훈련 관련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오는 12월에는 자전거 국가대표팀 선수단이 대구스포츠단 훈련센터에서 훈련할 예정이다.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사격 국가대표팀 전지훈련 유치가 대구의 스포츠 도시 이미지를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코로나19로 국내 전지훈련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지훈련팀 유치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0-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