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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해외 대부분 수도서 개최 대구서 처음 열린 자체로 큰 활력”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2-05-24 19:43 게재일 2022-05-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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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스총회 현장 이모저모<br/>2년 반 만의 첫 대면 국제행사<br/>尹, 전시장 돌며 다양한 질문<br/>개막식 후엔 따로국밥집 찾아

‘제28회차 세계가스총회’가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국내외 주요 인사 1천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개막했다.

세계가스총회는 가스산업계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행사로, 에너지 안보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근 2년 반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첫 대면 국제행사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개회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권영진 대구시장, 강주명 국제가스연맹 회장, 박봉규 세계가스총회조직위원장을 비롯해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 리 얄란 국제가스연맹 부회장, 마크 브라운스타인 환경방어기금 수석 부사장, 조셉 맥모니글 국제에너지포럼 사무총장, 페드로 미라스 살라망카 세계석유총회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윤 대통령이 개회식에 맞춰 전시장에 들어서며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첫 번째 부스인 엑슨모빌을 방문해 피터 클라크 엑슨모빌 사장과 악수를 나누며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한국가스공사 부스로 이동해 중앙 대형 판넬 앞에서 가스공사 관계자에게 사업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액화수소 운반선 영상도 시청했다.

윤 대통령은 설명을 듣는 중간에 이창양 산업통장자원부 장관에게 “우리가 가스수송선 수주액이 최고라고 하던데”, “액화수소는 어떻게 만들지요, 가스로”, “화재는 안 일어나나”, “물은 전기 분해해서 만든다고 하던데” 등 다양한 질문을 했고, 이에 이 장관은 답변을 했고 개막식장으로 이동 후 행사가 진행됐다.

개회식에 이어 엑스코 1층 전시장 로비에서 열린 전시 개막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및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며 시작을 알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그간 가스총회는 워싱턴, 파리, 런던, 도쿄 등 개최국의 수도에서 대부분 열렸는데, 국내에서는 서울이 아닌 대구가 최초로 개최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도시브랜드 제고효과가 상당하다”며 “특히 행사 기간 동안 2만여 명이 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코로나로 잔뜩 움츠렸던 지역의 관광, 숙박, MICE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개막식을 마친 후 윤 대통령은 대구 중구의 한 따로국밥 식당을 찾아 권 시장 등 일행과 점심식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식사를 하며 “서울 국밥은 고사리도 넣고 하는데, 여기는 대파하고 무를 많이 넣는 것 같더라”며 “대구 따로국밥이 먹고 싶었다”고 대구 국밥과의 추억을 이야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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