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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나게임·한복체험… 각양각색의 전시관 ‘인기’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2-05-26 20:10 게재일 2022-05-2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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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페라 ‘아이다’ 공연<br/>가상공간체험 메타버스 등<br/>방문객 이목 집중 ‘큰 호응’
대구세계가스총회 대구홍보관에서 열린 달고나 게임에 페트로나스(말레이시아 국영기업)관계자가 참여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세계가스총회 대구홍보관에서 열린 달고나 게임에 페트로나스(말레이시아 국영기업)관계자가 참여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국제적 규모로 열리고 있는 대구세계가스총회가 성황리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곳곳에 펼쳐진 행사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5일 대구의 오페라 ‘아이다’를 관람한 국제가스연맹(IGU) 강주영 회장, 차기 IGU 회장(베이징가스그룹 대표이사) 얄란 리를 비롯한 캐나다, 노르웨이 등의 각국 협회장 10여명은 “어메이징, 대구”를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이날 IGU 관계자와 관람한 오페라 아이다는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라다메스 장군과 포로인 에티오피아 공주 아이다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품 중 하나이다. IGU 관계자들은 오페라의 본 고장인 유럽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웅장하고 세련된 연출에 감동받았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특히 대구시는 2003년 국내 최초로 ‘국제 오페라 축제’를 개최한 도시이며, 지금까지도 축제를 이어오며 이탈리아 및 유럽 각국 도시와 다양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는 사실에 이들은 놀란 모양새였다.

이와 함께 대구시가 총회 기간 중 대구를 홍보하기 위해 동관 전시장에 운영하고 있는 ‘대구홍보관’도 참여한 외국 관람객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이곳에서는 최근 오징어게임 등 K-드라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홍보관 내 체험 이벤트로 실시한 달고나 게임 등이 인기가 있었다.

대구세계가스총회 대구홍보관에서 BTS 팬이라고 밝힌 미국 수잔나씨가 한복체험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세계가스총회 대구홍보관에서 BTS 팬이라고 밝힌 미국 수잔나씨가 한복체험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홍보관을 찾은 페트로나스(말레이시아 국영기업) 관계자는 “(달고나 게임)우산과 별에서 두 번이나 실패하고 삼각형에서 겨우 성공했다”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또 자신을 BTS의 팬이라고 밝힌 미국의 수잔나씨는 “BTS가 한복을 입은 모습을 보고 한복이 너무 궁금했는데 여기서 이렇게 입게 되어 정말 즐겁다”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더불어 지역의 주요 관광지와 랜드마크를 가상공간에서 체험하는 메타버스 시스템에도 방문객들이 몰리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방문객들은 “VR기기를 머리에 착용하고 컨트롤러를 이용하면 방향 전환과 도보 이동, 순간 이동도 모두 가능해서 마치 현실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25일 세계 2위의 LNG 수출기업인 세니에르社가 대구수성호텔 루프트탑에서 엑손모빌, 쉘, 쉐브론 등 국내외 기업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즈니스 네트워킹 파티가 열렸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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