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엑스코서 ‘글로벌 에너지 믹스에서 수소의 잠재력’ 현안토론
오는 23일부터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세계가스총회에서는 수소 산업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탄소중립이 국제사회의 공통된 핵심과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수소가 지구를 살리는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수소는 우주 질량의 75%를 차지할 만큼 보존량이 풍부한 자원으로, 석유보다 발열량이 높아 효율적이고 생산방법에 따라 탄소배출도 하지 않는 청정에너지이다. 재순환으로 무제한 활용 가능하며 대규모 저장 운송도 가능하다.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로 발전한 전기를 사용해 생산한 그린 수소를 많이 생산해야 하지만 생산단가가 높아 경제성이 떨어진다.
따라서 현재는 천연가스의 주성분인 메탄과 고온의 수증기를 화학 반응시켜 생산한 그레이 수소가 대안이 되고 있다. 그레이 수소에는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므로 이산화탄소를 포집, 저장하는 기술(CCUS)로 탄소배출을 줄인 것을 블루 수소로 분류한다.
전 세계 각국은 CCUS기술을 비롯해 그린 수소를 만들기 위한 수전해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 기술, 그린 수소 인프라 등 그린 수소 사회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6일 대구 엑스코에서는 ‘글로벌 에너지 믹스에서 수소의 잠재력’이라는 주제로 현안토론이 이루어진다.
또 청정 수소 생산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개발 중인 전 세계의 정책과 프로젝트, 수백만 마일의 기존 천연가스 파이프 라인과 같은 기존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탐구한다.
이밖에 ‘청정 에너지 및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실용적인 도구- 가스, 수소 및 LPG’, ‘천연가스 네트워크가 수소 가스를 분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과 과제’, ‘청정에너지: 앞으로 수소, 바이오 가스 등 새로운 가스는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등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마련된다. /이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