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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이차전지 관심 있는 취준생들 모여라”

포항에서 미래 산업을 견인할 이차전지 관련 분야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취업박람회가 개최된다.17일 포항시에 따르면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남구 지곡동 포스텍 체육관에서 ‘이차전지특화기업 취업매칭데이’가 열린다.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경북도와 포항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포스텍이 주최하고 포스텍 링크 사업단이 주관해 이차전지 분야의 우수 인재 확보 및 네트워크 장을 구축한다. 또 구직자에게는 신업동향과 기업정보 수집, 실질적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주요 참여 기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에코프로BM, 포스코퓨처엠, SK에코플랜트 등 이차전지 특화기업 12곳은 채용 상담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참가 대상자는 이차전지 산업에 관심 있는 취업 희망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이번 행사에는 취업관련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먼저 취업 상담과 입사지원을 할 수 있는 ‘채용 상담관’이 마련돼 있다. 관련 기업들은 채용상담관을 통해 기업에 관심 있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1대1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심층적인 채용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취업컨설팅관’은 입사지원서 개별 클리닉과 면접클리닉, AI면접, 직무 컨설팅, 이미지 메이킹 등 취업 관련 컨설팅을 지원한다.‘이벤트관’은 퍼스널컬러 진단검사와 입사지원서용 사진 촬영 등 댜양한 취업 이벤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취업박람회가 취준생들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2024-01-17

포항시, 포스텍 의대 유치 광폭행보

이강덕 포항시장은 17일 포스텍 의과대학 유치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대한 측면 지원 도움을 구하기 위해 서울의 제약바이오협회 등을 방문했다.이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소재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를 방문해 “지방의 낙후된 의료환경을 개선해야만 지역민들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며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에 대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협조를 요청했다.오후에는 국내 오가노이드(organoid, 유사장기) 분야 최고 기업인 강스템바이오텍을 방문, 강경선 창립자를 만나 포스텍의 바이오프린팅 원천기술을 접목한 바이오 특화단지 공동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방문에는 김성영 포항바이오기업협의회장(쓰리브룩스 테라퓨틱스 대표)이 동행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계 대표 단체로 지난 1945년 창립됐다. 한미약품과 셀트리온제약,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정회원 189개사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제넥신 등 준회원 97개사로 구성돼 있다.강스템바이오텍은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이 주 사업분야로 지난 2010년 설립 돼 2015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 분야와 오가노이드, 의약품 위탁 개발 및 생산 등이 핵심 사업이며 최근에는 모낭 오가노이드 기반 탈모치료제를 사업화하고 있다.이강덕 시장은 “포스텍 의과대학과 바이오 특화단지를 유치, 포항을 지방소멸 극복 모범사례로 만들 것이 모든 지역민들의 바램”이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1-17

“기업투자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집니다”

포항시가 최근 지역으로 몰려드는 이차전지, 수소·바이오 산업 등 미래 신산업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원스톱(ONE STOP)-기업 ALL지원TF팀’을 운영한다.포항시는 16일 “‘기업 ALL지원TF팀’은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을 단장으로, 투자유치부터 공장운영까지 기업 활동의 모든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기업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이어 “TF팀은 공장설립승인과 산업단지입주, 개발행위허가, 환경관련 인허가, 공업용수 및 전력확보에 이르기까지 기업 활동과 관련된 전반적인 행정절차를 지원하며 친기업 원스톱 기업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시 일자리경제국은 “TF팀 운영으로 신속한 기업 투자를 유도하고 각종 애로사항을 조기에 해결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또 포항시는 ‘기업지원 다이렉트 현장지원단’도 운영해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대내외적 어려운 여건을 맞고 있는 지역 기업의 애로사항을 다이렉트로 현장 지원한다.‘다이렉트 현장지원단’은 기업입주 관련 행정절차와 기업 경영에 관련된 애로사항을 접수하면 사실확인작업을 거쳐 즉각 지원한다.포항의 앵커기업에 대해서는 기업별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기업과 지속적으로 소통한다.주 1회 전화 통화를, 월 1회 방문 면담을 통해 현장의 비현실적인 각종 규제와 애로사항 등을 찾아내 시정하는 등 기업맞춤형 지원을 하게 된다.기업경영에 있어 큰 걸림돌인 금융문제에 대해서는 올해 1천400억 원 규모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확보, 자금난의 지역 중소기업 대출 이자 중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다.담보력이 부족한 관내 중소기업의 경우 보증지원을 위해 경북신용보증재단에 기본재산 조성 부담금을 지원하고 있다.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기업 애로사항을 신속히 처리하겠다”면서 “다양한 기업지원책으로 포항을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1-16

“시민-포항시 잇는 소통 가교역할 최선”

포항시 이통장연합회가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22·23대 회장단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취임식은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병욱 국회의원,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읍면동 이·통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행사에는 그동안 시민과 행정 간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맡아온 제22대 김선자(중앙동) 회장이 임기를 마치고 23대 회장으로 이채규(신광면) 회장이 취임했다.이강덕 시장은 이날 김선자 이임회장을 비롯한 이임회장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신임 회장단에게는 사명감을 갖고 시민들을 위해 봉사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날 행사는 이통장연합회에서 십시일반 모은 성금 200만원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으로 기탁했다.이채규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자세로 시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아가겠다”며 “이·통장연합회가 시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한편 포항시와의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강덕 시장은 “행정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모습에 고마움을 느낀다”며 “행정과 시민 간의 소통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주는 이통장님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2024-01-16

풍성한 설 위해… 포항사랑상품권 10% 할인판매

포항시는 설 명절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항사랑상품권 300억원 어치를 24일부터 10% 할인 판매한다.포항시는 15일 “고물가와 고금리 등으로 어려운 소상공인 경제 활동을 돕는 한편 시민 가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규모 상품권을 할인 판매한다”면서 “카드·모바일형(이하 포항사랑카드) 200억 원과 지류형 100억 원 어치가 판매된다”고 밝혔다.상품권 개인 할인 구매 한도는 포항사랑카드와 지류형을 합쳐 모두 40만 원까지며 지류형 상품권은 최대 20만 원까지만 구매할 수 있다.포항사랑카드 보유 한도는 70만원인데 충전 전에 카드 잔액을 모바일 앱(IM#)에서 미리 확인하면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다.포항사랑카드는 모바일 앱(IM#)과 판매대행점 105개소, 대구은행 ATM기(49개소)·셀프창구 등에서 충전할 수 있고, 지류형은 판매대행 금융기관 165개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포항사랑상품권은 지역의 음식점, 서비스업 등 2만여 개의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판매대행 금융기관은 시 포항사랑상품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시는 지난해 11월 모바일 앱(IM#) 사용이 취약한 시민들을 위해 오프라인 충전처를 105개소로 확대,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다.또 사용과 충전이 편리한데다 부정유통도 방지할 수 있는 포항사랑카드 발행 규모를 지난해보다 확대 발행했다.포항시는 이번 설맞이 포항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판매를 시작으로 올해 상시 7% 할인판매 등 총 2천억 원을 발행할 예정이다.이강덕 시장은 “포항사랑상품권이 지난 7년간 상당부분 지역 경제를 견인을 해 왔다”면서 “소상공인 소득증대 등을 위해 계속 사업으로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시는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포항사랑상품권 1조9천945억원을 발행,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는 받고 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1-15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 신청하세요”

포항시가 15일부터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10∼15% 함유한 건축물 슬레이트를 처리하는 ‘2024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지원 한도 내에서 슬레이트 처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원 물량은 지역 내 주택 슬레이트 철거 450동, 주택 지붕개량 45동, 창고 및 축사 슬레이트 철거 90동이다.개인이 철거한 후에는 비용을 청구할 수는 없으며, 지원 한도를 초과할 경우에는 자부담 비용이 발생한다.주택 슬레이트 철거의 경우 일반 가구는 700만 원, 취약계층은 전액 지원된다.주택 지붕개량은 취약계층에 한해 전액 지원받을 수 있고, 창고 및 축사 슬레이트 철거는 슬레이트 면적 200㎡ 이하일때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단, 2024년 환경부 슬레이트 처리지원 국고보조사업 업무처리지침에 따라 지원 한도가 변경될 수 있다.사업 참여 희망자는 예산 소진 시까지 건축물 사진을 찍어 건축물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 접수하면 된다.‘2024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은 △읍면동 신청 △대상자 확정 △업체 방문(면적조사) △철거 및 개량 순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포항시 홈페이지 ‘고시공고-고시/일반공고’에서 확인하면 된다.김경운 포항시 환경정책과장은 “2033년까지 슬레이트 전면 철거를 목표로 하는 환경부의 정책에 발맞춰 지원이 종료되기 전에 많은 대상자들이 사업에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4-01-15

‘제2의 실리콘밸리’ 美 시애틀서 혁신성장 논의

포항시가 제2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IT·디지털 창업 허브인 미국 시애틀을 찾아 ‘첨단산업과 디지털 접목사례 견학’에 나섰다.미국을 방문 중인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을 단장으로 김일만 포항시의회 부의장 등이 함께한 포항시 방문단은 12일 시애틀을 찾아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관계자를 만나 포항시 접목 방안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방문단은 이날 폴 앨런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가 최초의 뇌지도 구축을 통해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과 같은 질병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2003년 설립한 비영리기관인 앨런 뇌과학 연구소을 찾았다.김진호 앨런연구소 연구원은 “그간 연구소가 보유한 뇌 과학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가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I 기술을 활용해 흩어진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5년 안에 신경과학 정보통합에 길이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권혁원 국장은 포항시의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 전략과 역점사업을 설명했다.권 국장은 “지역 내 집적화되고 있는 바이오연구소에 이어 포스텍 의대 유치가 이뤄진다면 포항은 AI와 빅데이터가 중요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메카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한 도시”라고 말했다.같은 날 미국 방문단 일행은 북미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벤처 기업과 유명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KSC 시애틀’을 방문해 혁신성장 활동 지원 사업을 소개받았다.브라이언 프러스트(Brian Frost) 총괄매니저는 “시애틀은 지역 내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ICT와 클린텍, 생명과학, 우주항공, 해양, 유통산업 분야 등 현지 협력수요가 많아 스타트업 기회가 풍부하다”며 “기업의 성장과 도시의 미래비전 퍼즐이 맞춰질 때 신산업과 창업의 붐이 증폭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11일 방문단 일행은 워싱턴대학교를 방문해 황현정 경영대 교수와 함께 산학협력과 인재육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황 교수는 “탄탄한 산학협력은 대학을 중심으로 수많은 기업연구실이 탄생하게 하고, 벤처캐피탈이 유입되면서 글로벌 스타트업 클러스터가 성장하게 된다”며 “졸업생이 머무는 도시가 곧 도시의 부활을 이끌며 도시의 발전을 선도하게 된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1-14

‘교육발전특구 시범 지정’ 산관학 뭉쳤다

포항시는 지역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위해 포항교육지원청과 지역대학, 고교, 지역 기업 등으로 구성된 실무협의체를 통해 총력전에 나섰다.‘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은 교육발전특구위원회 검토와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교육부 장관이 지정한다.선정된 지역은 3년간 최대 30억 원에서 100억 원의 특별교부금과 지역 맞춤형 특례를 지원 받게 되고, 공모는 2월 9일까지 신청해 3월 초 결과가 발표된다.포항시는 11일 “지역 관련 기관들이 오늘 회의를 갖고 협력체계를 구축, 지역 교육 발전의 계기가 될 특구 시범지역 지정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면서 “지정 유치 슬로건은 ‘미래를 여는 문, 포항형 지역인재 선순환 교육 생태계 구축’으로 정했다”고 밝혔다.이어 “포항의 교육특구 시범의 중점 사항은 △돌봄 확대를 위한 환경구축 △학교현장 자율성 확대로 포항 공교육 경쟁력 강화 △고교-대학 연계 고등교육 혁신 체계 구축 등 3대 중점과제와 7개 세부계획”이라면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시는 “지난해 3월 시와 포항교육지원청 실무진으로 교육발전특구 TF팀을 구성, 포항형 교육모델을 발굴해 왔다”면서 “연구용역 추진과 포항시민 설문조사 등을 통해 포항 특화 교육모델안이 조만간 만들어지면 시범지역 지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교육발전 특구는 인재가 모이는 활기찬 지역을 조성, 지역 공교육 발전과 지방시대 구현을 위한 첩경”이라며 “유아에서부터 초·중등·대학까지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어 포항에 꼭 필요한 교육사업”이라고 말했다.한편 교육발전 특구는 지방에서도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교육을 혁신하는 한편 지역인재 양성에서부터 지역 정주까지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 조성이 주목적이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1-11

장애예술인들의 비상을 꿈꾸다

“미술에 재능 있는 장애인 작가 10명을 발굴해, 세계적인 거장 백남준 작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최근 포항서밋컨벤션에서 만난 서진영(54·사진) 자의누리경영연구원 대표는 자신의 꿈을 소개하며, 장애인 예술 활동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지난달 포항 최초로 ‘장애인 미술작가 교류전’이 서밋컨벤션에서 열렸는데, 서 대표는 전시회 주관사 대표로 일을 하며 장애인 작가 발굴에 적극 나섰다.이번 전시회를 통해 포항지역 장애인 화가 임수린 작가를 비롯해 장애인작가(Challenged Artist) 22명이 정식 데뷔했다. 장애인 작가들에게는 이번 전시회가 ‘예술의 힘으로 장애를 이기고, 전문 작가로서 첫발을 내딛는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고 한다.서 대표는 “장애인 작가들은 일반 작가들이 볼 수 없는 또 다른 세상을 그림으로 표현해 낸다”면서 “특유의 집중력과 집요함으로 일반 작가들이 범접할 수 없는 새로운 미술 세계를 창조해 낸다”라며 진지하게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작가들은 ‘장애를 가진 예술가’로 평가 받기보다는 ‘비장애인들과 동등한 예술가의 한 사람’으로 대우 받기를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서 대표와 장애인 예술 활동과의 인연은 수십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지난 1997년 8월 서울에서 ‘자의누리경영연구원’을 설립한 그는 챌린지드 아티스트 협회(ACA)를 통해 K-ART를 발전시키고 세계에 알리는 일을 지난 26년간 해 왔다.하지만 지난해 9월 서 대표는 연구원 근거지를 포항서밋컨벤션으로 옮긴 후 지식·문화·예술 장애인 근로자와 함께하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지역에서 새롭게 시작했다.서 대표는 “1998년 故이어령 교수와 한국미술대전 남북한 판문점 공동기획 전시를 준비하며, 세계 최초 인터넷 작품 전시를 했다”면서 “이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미술분야 전문 교수 3명을 초빙, 전국에서 미술을 배우길 원하는 신청자들에게 온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서 대표는 지역 장애인 미술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많은 지원도 하고 있다.그는 서밋컨벤션의 한편을 장애인 작가 전용 교육장으로 꾸몄고 컨벤션 갤러리 로비층에서는 장애인 작가 작품 전시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정부가 장애인 작가들에게 금전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그들의 미래를 위한 교육 투자도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며 “지역 미술 작가들이 탄생하면, 그들의 생계를 담보할 경제적 기반도 제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가장 기억에 남는 장애 작가 지원 활동으로는 ‘자폐증을 앓고 있는 작가가 지인들의 지지와 격려로 장애를 이겨냈던 추억’을 꼽았다.그는 “자폐인은 자기만의 세계에 고립 돼 외부와의 관계를 단절하는 사람으로 오해받기 쉽다”면서 “발달장애인들이 예술을 통해 잠재된 재능을 발휘하고 자존감이 회복, 세상 밖으로 비상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올해 포항시와 함께 ‘장애인 미술 대회’를 준비 중인 서 대표는 “장애인들이 우리 사회의 아름다운 문화·예술 창조자로 당당하게 자리 매김 할 수 있도록, 모든 사람이 도와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1-11

포항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첫 상업운전

포항 최초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사진가 10일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9천917㎡(약 3천평) 규모로 준공됐다.이날 준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주최사이자 발전소 건립·운영기관인 한국수력원자력(주)(이하 한수원) 황주호 사장 등과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19.8MW급인 포항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포항시가 상업 운전을 시작하는 최초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로, 한수원이 사업비 전액인 960억여원을 투자한 후 직접 운영하는 최초의 연료전지 발전소다.약 1억6천만kWh 수준인 연간 전력생산력은, 약 3만3천세대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향후 포항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전력 사용량이 많은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반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수원은 이를 바탕으로 두산퓨얼셀과 포항테크노파크와 함께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연료전지 유지보수(OM) 기술 확립에도 나선다.이와함께 영남에너지서비스(주)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면서 인근의 동해면 상정1리와 상정2리 도시가스 미공급 140여 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이날 포항시는 연료전지 발전소 유치와 상정1·2리에 도시가스 민원 해결 등에 적극 나선 상정1·2리 이장과 영남에너지서비스 관계자 2명에게 각각 감사패와 표창장을 수여했다.이강덕 시장은 “기후변화가 세계적 골치거리로 대두된 현재, 산업단지 탈탄소를 위한 노력을 강하게 추진해야 한다”면서 “포항의 친환경 수소에너지 시대도 국가 경쟁력”이라고 말했다.한편 한수원 포항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지난 2021년 포항시와 한수원 등 5개 기관이 ‘포항 블루밸리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지난 2022년11월 착공에 들어가 지난해 6월부터 시운전을 시작, 착공 1년 2개월 만에 완공됐다. /박진홍기자

2024-01-10

‘어촌신활력증진’ 2년 연속 선정… 사업비 100억 추가 확보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신활력증진사업(유형2)’ 공모에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강사1리항이 최종 선정돼 사업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한정된 일자리·생활 서비스 접근성 부족 등으로 열악한 환경에 처한 어촌에 대해 생활플랫폼 및 안전인프라 전반을 지원, 정주 여건 개선과 신규 인력을 유입하는 프로젝트다.포항시는 9일 “전국 11개 시도와 46개 시군구 등 151개소가 신청해 35개소가 선정됐으나 경쟁이 매우 치열했다”면서 “포항 강사1리항은 2년 연속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고 사업비 구성은 국비 70억원과 시·도비 30억원”이라고 밝혔다.지난해에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유형2 사업에 구룡포읍 구평리항과 청하면 이가리항이 공모에 선정돼 각각 사업비 100억원씩을 확보한데 이어 유형3 사업에도 장기면 신창1리항과 송라면 조사리항이 선정, 각각 50억 원씩의 사업비를 확보했다.이에 따라 포항시는 향후 4년간 확보한 총 사업비 400억원을 지역 어촌 경제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강사1리항(유형2)의 경우 민관협력형 사업으로 다무포 하얀마을 조성사업과 연계해 해녀체험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의 경제·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구평리항과 이가리항은 주민 전수조사와 지역자원 조사를 마치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기본계획을 수립,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장기면 신창1리항과 조사리항은 올해초 시행계획 용역을 통한 기본계획을 고시한 후 방파제 TTP보강 및 어항 기본 안전시설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