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방문단 “지역 접목 가능성”
포항시 북유럽방문단은 27일부터 이틀간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일행과 함께 합류, 오스트리아 수도 비엔나의 생활 밀접 시설을 찾았다.
이번 방문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상일 용인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이동환 고양시장, 주광덕 남양주시장, 김병수 김포시장 등이 함께 했다
이들 일행은 27일 연간 관광객 60만 명이 찾는 오스트리아 대표 관광 명소 ‘슈피텔라우 에너지센터’를 방문, 도시혐오 시설로 인식되는 쓰레기 소각장 건립 당시 주민 반대 여론을 극복한 사례를 청취했다.
오스트리아 대표 건축가 훈데르트바서(Hundertwasser)의 예술적 영감과 친환경 공법이 접목된 ‘슈피텔라우 에너지센터’는 쓰레기 소각장을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킨, 세계적인 소각장 성공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도심 한복판에 위치했으나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쓰레기 소각시설을 보고, 눈이 번쩍 뜨였다”면서 “훌륭한 아이디어는 포항시에도 다양하게 접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8일 이들 일행은 탈탄소 정책의 일환인 잔류 폐기물 친환경 업사이클링 생산 파일럿 공장(Waste2Value)을 방문, 폐자재가 친환경 연료로 전처리 된 후 대중교통에 접목되는 과정을 견학했다. 한편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는 지난 2003년 최초 설립돼 2017년 지방자치법에 따라 정식으로 행정협의회로 등록됐다. 회원 자격은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로 현재 전국 18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