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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스마트 제조 혁신으로 中企 글로벌 경쟁력 강화”

포항시는 Apple 제조업 RD 지원센터가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포항공과대학교(POSTECH)에서 스마트 제조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 제조 포럼’은 중소기업들이 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도입하고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스마트 제조 기술과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고, 성공 도입 사례를 공유하는 등 전문가와 기업인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다. 24일 열린 개막행사에는 중소기업청장을 역임한 주영섭 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원 특임교수가 ‘대전환 시대의 패러다임 혁명과 스마트 제조혁신’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진행했다. 또한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안건 기여자로 유명한 다비드 로메로 멕시코 몬테레이 공과대학교 교수는 ‘인간 중심 스마트 제조’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이어갔다. 특히 패널 토론 세션에서는 ‘제조업의 미래’를 주제로 전국의 로봇 업계 대표들이 열띤 토론을 펼쳤고, 앞서 스마트 제조 기술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업체의 대표들이 우수 사례를 소개해 참가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둘째 날인 25일에는 전국의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Apple 제조업 RD 지원센터에 모여 센터 소개와 참가자들 간의 네트워킹 시간을 가진다. 오후에는 센터 내 구축된 UV측정장비 등 56종의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스마트 데이터·스마트 공정·스마트 품질 분야에 대한 운영 과정을 체험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Apple 제조업 RD 지원센터는 교육과 컨설팅으로 중소기업이 스마트 제조 기술 도입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며 “SME Day, SME Week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컨설팅으로 Apple 제조업 RD 지원센터와 긴밀히 협력하며 포항형 디지털 산업 혁신 모델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pple 제조업 RD 지원센터는 Apple이 경북도·포항시·포스텍과 협력해 세계 최초로 만든 제조업 특화 RD 지원센터이며, 스마트 제조 관련 최신 장비를 활용해 중소 제조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있다. 또한 SME WeeK라는 심화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스마트 제조에 관한 교육과 일대일 컨설팅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4-09-24

‘재선충 박멸’ 포항시·산림청·국방부 힘모았다

포항시가 재선충 박멸 총력전에 나선다. 시는 오는 10월부터 연말까지 60억원의 예산을 투입, 감염목 제거 등 1차 산림정비를 실시한다. 2차 정비는 내년 1월부터 100억원을 들여 3월말까지 진행된다. 시는 이번에 재선충 박멸 계획을 수립하면서 선택과 집중이라는 방침을 세웠다. 보존해야 할 구역은 집중 방제 등 대응을 우선하고 기타 지역은 수종갱신 등을 통해 기존의 산림 나무 형태를 바꿔 나가기로 했다. 시가 마련한 집중 방제 구역은 일단 시가지 내와 보존필요성이 있는 곳이다. 여기는 일단 100%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송도해수욕장 송림을 비롯 가로수와 조경수, 마을 숲 등도 대상이다. 선제 예방 등 가능한 방식을 동원, 관리할 예정이다. 읍면동은 순차적으로 정비를 하되 지역을 구분, 수종 갱신도 함께 해 나기기로 했다. 이 부분은 현재 예산 지원을 받기 위해 산림청과 협의 중에 있다. 산림청도 더 이상 재선충 완전 박멸은 어렵다고 보고 수종 갱신 시책에 적극적으로 예산을 지원키로 하고 관계부처와 조율하고 있다. 수종 갱신 수목은 기후변화에도 잘 자라고, 경제성과 산림관광지 조성 등 사업화 할 수 있는 나무 등이 우선순위에 올라있다. 내부적으로는 팽나무와 모감주나무, 편백나무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시는 수종 갱신을 통해 향후 산림도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재선충 박멸에는 국방부도 참가한다. 그동안 군부대 내는 보안과 안전상의 문제로 지자체가 접근을 하지 못해 재선충 확산 근원지라는 오명을 받기까지 했다. 실제, 포항 해병대 1사단 영내와 오천 및 수성사격장 일대는 종전 소나무가 즐비했으나 현재 거의 전멸됐다. 특히 고사목은 반출해야 하나 예산이 없어 해당 구역이 벌겋게 방치돼 있는 상태다. 해병1사단 등은 역내 군부대를 중심으로 재선충이 급격 번져나갈 뿐만 아니라 고사목으로 지역 이미지가 영향을 받고 있다는 민원이 잇따르자 국방부에 대책마련을 건의해 왔다. 국방부는 기재부에 2025 영내 재선충 방제 대책 예산으로 50억원을 신청해 놓고 있다. 포항시는 이 예산이 반영되면 포항 군부대 내가 내년 초부터 우선적으로 정비될 것으로 내다봤다. 포항시 전체 산림면적 7만5000ha 중 소나무가 서식하고 있는 구역은 25%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구경모기자

2024-09-24

에코프로, 中 GEM과 손잡았다.. 양극 소재분야 ‘게임 체인저’ 되나

에코프로가 중국 전구체 제조사 GEM과 지난 10년간 양극재 사업 인연을 이어오며 공고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에코프로는 리사이클을 전담하는 에코프로씨엔지가 다음 달 중순 GEM과 기술 교류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박석회 에코프로씨엔지 대표를 비롯한 기술진 20여 명이 최근 GEM 본사를 방문해 기술 교류를 추진키로 하고 일정을 조율 중이다. 앞서 GEM은 2019년 리사이클 사업 관련 기술을 에코프로씨엔지에 적극 이전해 주면서 설립 초기 에코프로씨엔지의 기술 확보에 도움을 줬다. 당시 GEM과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기술진들은 경주에서 워크숍을 열고 전구체 및 양극소재 기술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하지만 GEM 측 실무자들이 ‘기술 보안’을 중시하면서 자료를 내놓지 않아 워크숍이 원활치 않았다. 이 같은 분위기를 파악한 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은 허개화 GEM 회장에게 “서로가 가진 모든 것을 다 공개하자”고 먼저 제의했다. 이에 허 회장도 이에 전적으로 동의하면서 워크숍의 분위기가 되살아났다는 후문이 전해졌다. 이번 협력이 완성되면 니켈 제련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GEM과 하이니켈 양극소재 글로벌 1위인 에코프로의 특장점이 결합한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석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부사장은 “에코프로와 GEM이 10년 동안 협력을 해오면서 난관에 봉착할 때마다 이동채 전 회장과 허개화 회장의 돈독한 신뢰관계로 돌파해왔다”며 “에코프로와 GEM이 여러 분야에서 그동안 쌓은 협력의 DNA가 축적되어 있다는 사실은 사업 추진에 매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9-23

포항검찰·범죄피해자지원센터, 자원봉사자 교육 진행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지청장 이완희) 내 포항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한동선)는 2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3일간 대회의실에서 범죄피해자 상담자원봉사자 교육을 진행한다. 사진 이번 교육은 우리지역에서 발생한 범죄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신속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한동선 이사장은 “범죄피해자 상담자원봉사자 교육의 목적은 범죄로 인해 상처받은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초기 상담을 통해 그들의 욕구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완희 포항지청장은 격려사에서 “지역 사회의 안전망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하며,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 노력을 치하했다. 이번 교육에는 자원봉사 활동 경험이 풍부한 35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공식적으로 신청하지 못한 이들에게도 청강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범죄 피해자 지원에 참여할 수 있는 장을 열었다. 교육 프로그램은 자원봉사자의 자세와 역할에서부터 상담의 기초, 법률 용어, 형사 및 민사 소송 절차까지 광범위한 주제를 다룬다. 특히 피해자와 함께 법정 동행 및 법정 모니터링을 지원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들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도 포함된다. 이번 교육의 강사진은 류호대, 최미주, 김세라, 우성훈 변호사, 대한법률구조공단 포항출장소장 조필재, 희망상담소장 배영미 등 법률과 상담 분야의 탄탄한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어, 자원봉사자들의 실질적인 역량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 수강자 중 한 명인 안순녀 씨는 “법률적인 용어와 절차가 다소 어렵게 느껴졌지만, 가사 사건 등 일상과 가까운 부분은 실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많은 배움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9-23

“파리 패럴림픽 탁구 여자복식 ‘값진 동메달’ 큰 박수”

이강덕 포항시장은 23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2024 파리 패럴림픽 탁구 여자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미규(35·사진) 선수와 김범수 탁구팀 감독 등 관계자들을 초청해 축하했다. 대전 출신의 이미규 선수는 지난해 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 탁구팀 창단과 함께 주소지를 옮겨 포항시민이 되었고 그간 포항시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에서 훈련해 이번 대회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이 선수의 꾸준한 국제 대회 성과를 잇는 쾌거로, 지난해 제4회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에서도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 선수는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 준 포항시에 감사드리며, 많은 시민들의 응원 덕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히고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강인한 의지와 뛰어난 기량으로 우수한 성적을 낸 이미규 선수에게 축하와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하며 “향후 포항에서 꾸준히 기량을 갈고닦아 세계 무대에서 더욱 활약하는 멋진 모습 볼 수 있기를 시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4-09-23

도내 최대 ‘고압산소치료센터’중증응급환자 골든타임 지킨다

포항시가 경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고압산소치료센터가 포항성모병원에 설치된다고 20일 밝혔다. 포항성모병원은 지난 4일 경북권 최대 규모의 고압산소치료센터 개소를 위한 의료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고압산소가 필요한 가스중독, 감압병(잠수병), 화상, 당뇨병성 족부궤양, 돌발성 난청 환자에게 골든타임 내 응급치료 및 재난 시 중증응급환자 치료가 지역에서 가능해진다. 경북에는 안동병원과 포항세명기독병원에 1인용 고압산소치료 챔버만 보유하고 있다. 이에 철강산업과 밀접한 포항지역 및 해양어업 종사자가 많은 동해안 지역에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시는 지난해 경북도 응급의료기관 고압산소 치료기 지원사업에 선정돼 도비 4억 5000만원을 확보 하는 등 본격적 가동을 위한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포항성모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는 도내 최대 규모로 총 3대(1인용, 2인용, 다인용(10인용 이상)) 고압산소치료기를 구비해 대형 재난 사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 성모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는 오는 12월 개소 예정이다. 이로써 포항성모병원은 경북 동해안권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소아응급의료센터와 더불어 고압치료센터 운영을 통해 중점 응급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다인용 고압산소치료 챔버는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의료진이 함께 입실해 치료할 수 있다. 이로써 포항지역은 물론 동해안 권역을 아우를 수 있는 의료기관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채은수습기자

2024-09-23

지역 전력 자립도 높일 특화전략 찾는다

포항시는 최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4년 에너지위원회’를 개최해했다. 장상길 포항시 에너지위원회 위원장(포항시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는 ‘지역에너지 계획 수립 용역’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추진사항을 공유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는 ‘지역에너지 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해 지역내 에너지 수급 문제에 대응하는 한편, 지역 특성에 맞는 중장기 에너지 수요공급을 분석해 재생에너지 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획 수립 용역’은 지난 6월부터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과 정부의 분산특구 지정에 발맞춰 시행되고 있다. 포항시는 현재 진행 중인 용역을 바탕으로 지역의 전력 자립도를 높이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역에 특화된 전략 방안을 마련한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전문가들로 포항시 에너지 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포항시 에너지기본 조례에 의거해 구성된 에너지위원회는 △에너지 관련 기본 시책의 개발과 평가 △에너지 시책 모니터링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타당성 검토 △기타 에너지 정책에 관한 사항 전반에 대한 심의 및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포항시는 이번 위원회에서 제시된 자문 내용을 토대로 지역에 특화된 에너지 계획을 수립, 지역에너지 공급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적극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공급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장상길 부시장은 “폭염 등 예기치 못한 기후변화와 전력수요가 큰 이차전지 기업 산업단지 입주 등에 따라 포항 지역은 에너지 수급 안정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전했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4-09-22

포항시, 집중호우 대비 하천 범람 점검 강화

포항시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하천 범람과 도시 침수 위험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지난 21일 냉천을 직접 방문해 하천과 주변 위험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으며 관계자들에게 수시 예찰과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 20일과 21일 이틀간 오천 지역에는 약 150mm의 강우가 기록되었음에도 냉천의 수위는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냉천교 수위계 기준 최대 수위는 0.92m로, 주의보 수위인 3.18m를 크게 밑도는 정도였다. 같은 기간 진전지와 오어지의 저수율 또한 각각 77.9%와 79.0%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다. 시는 비상 상황에 대비해 부시장 직보 체계를 유지하고 소관부서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총력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 또한 경찰, 소방, 군부대, 민간 안전단체 등 유관기관과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며 인명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와 구호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 필요한 장비, 인력, 물자 등의 자원이 적시에 투입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정비했다. 장 부시장은“각 읍면동 직원들은 관할 구역의 재난 우려 지역과 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과 통제 등 선제적인 대처로 시민들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고“산사태와 침수 등에 취약한 곳에 대해서는 선제적 대피권고를 통해 주민대피를 실시하고 위험 징후 감지 시 신속한 사전 통제를 실시할 것”을 강조했다. /이석윤 기자 lsy72km@kbmaeil.com

2024-09-22

포항시, 정체전선 영향 집중호우 대비 긴급대응태세 돌입

포항시는 20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강한 강수대 발생과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상황판단회의를 실시하고 선제적인 총력 대응태세에 돌입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제14호 태풍‘풀라산’의 영향으로 포항에는 20일 밤부터 21일 낮까지 강한 강수대가 지나가며 시간당 30~80mm, 총 120mm 이상의 강한 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 대응을 위해 개최됐다. 회의에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상황관리 근무체계를 유지하며 관련 부서 및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긴급 상황에 신속 대처키로 했다. 장 부시장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하천을 비롯한 침수위험 지역에 대한 통제와 주민대피를 한 단계 앞서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또 재해재난 및 안전사고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징후 발생이 감지되면 즉시 상황을 공유·전파해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당부했다. 시는 기상 상황에 따른 비상근무 단계를 상향해 대응하는 한편 유관기관의 장비와 인력을 현장에 사전 배치해 신속하게 대처가 이뤄지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특히 인명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산사태나 침수 위험지역에 주민 대피를 사전에 실시하고 인력을 배치해 지정된 대피소로 안내하는 한편 위험 가구에 대한 선제적 대피 명령과 필요시에는 강제 대피도 실시할 방침이다. 장 부시장은“폭염이 끝나고 찾아온 기습적인 가을장마로 시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호우 시작 전부터 대응 단계를 상향해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시민들께서도 외출과 위험지역에 출입을 자제해 주시고, 시의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사전대피에 응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석윤 기자 lsy72km@kbmaeil.com

2024-09-20

바다에 이산화탄소 녹여 지구온도 낮춘다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연구팀이 이산화탄소를 바다에 녹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포스텍은 19일 생명과학과 황인환·김민성 교수, 마두 쿠마리 박사 연구팀이 포스텍 입주기업인 바이오컴 류봉열 대표, 이준호 박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이산화 탄소를 바다에 녹여 대기로부터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를 넘어 끓는 지구(global boiling)에 접어들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는 만큼 인위적으로 배출되 온실가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배출원을 관리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동시에 이미 대기에 쌓인 온실가스를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기체인 이산화탄소(CO2)를 물(H2O)에 녹여 탄산(H2CO3)으로 변환시키는 효소인 ‘탄산무수화효소(CA)’가 효과적인 이산화탄소 제거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CA는 온도나 염분 변화에 쉽게 불안정해진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포스텍 연구팀은 컴퓨터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효소를 결합해 새로운 효소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예를 들어 내구성은 우수하지만 활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효소와 활성은 매우 높지만 내구성이 낮은 효소를 조합해 고온이나 알칼리성 환경에서도 활성과 내구성이 모두 뛰어난 하이브리드(hybrid) 효소를 만들 수 있게 된 것. 포스텍 연구팀은 이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온도와 염분 내성을 강화한 CA 개발에 성공, 이 CA를 이용해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바닷물에 녹였고, 이산화탄소가 바닷물 속 칼륨 마그네슘 이온과 결합해 탄산염을 형성하도록 수소이온농도지수(pH)를 조절하는 기술도 구현했다. 이 기술을 통해 공기 중에서 바다로 이동한 이산화탄소는 다시 대기로 방출되지 않고 바다에 머물렀다. 특히 효소인 CA를 활용한 만큼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축적된 이산화탄소를 제거할 수 있게 됐다. 황인환 교수는 “연구팀의 기술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4-09-19

포항시 상수도 요금 10년 만에 6.8% 인상

포항시의 상수도 요금이 다음달 고지분부터 6.8% 오른다. 지난 2014년 이후 10년 만의 요금 인상이다. 19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요금 인상으로 10월 고지분부터 가정용 상수도 요금은 누진제를 폐지되고, 단일요금으로 기존 1단계(1~20t) 요금 기준 1t당 585원에서 625원으로 40원이 인상된다. 또 전용공업용 상수도 요금은 다른 유사 규모 도시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아 10%의 추가 인상을 적용한다. 이번 인상으로 상수도 요금 부담액은 월 16t을 사용하는 가구의 경우 기존 9360원에서 1만원으로 월평균 640원을 추가로 부담하게 된다. 시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계량기 보호통 및 옥내배관 연결 부분 누수 시 최대 2개월의 감면을 적용하고, 옥내 누수 감면 적용도 기존 1개월에서 최대 2개월로 확대키로 했다. 또 종이고지서 대신 전자고지를 신청할 경우 신청 다음 달부터 건당 300원의 할인을 적용하는 등 요금 감면을 확대하고 할인 제도를 신설했다. 상수도 요금 인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 사이버 창구(http://www.pohang.go.kr/waterpay)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자고지 신청, 수도 요금 조회 및 납부 등 다양한 행정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민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양질의 수돗물 제공을 위해 불가피하게 요금을 인상하게 된 것에 깊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며 “요금 인상으로 확보한 재원은 노후 시설 투자재원으로 활용해 수도 행정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9-19

포항세명기독병원, 뇌졸중 치료 역량 입증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최근 대한뇌졸중학회로부터 ‘재관류 치료 뇌졸중센터’ 인증을 획득, 뇌졸중 치료 역량을 입증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대한뇌졸중학회는 2018년부터 전국 어디서나 뇌졸중 환자가 발생해도 신속하게 최적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뇌졸중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뇌졸중센터 인증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2021년부터는 변화하는 뇌졸중 치료 발전에 맞춰 ‘뇌졸중센터’와 ‘재관류 치료 뇌졸중센터’ 등 2단계로 인증 평가를 확대했다. 재관류 치료는 급성뇌경색 환자에게 혈전용해제를 사용해 혈전을 녹이거나 기구를 뇌혈관에 삽입해 혈전을 제거하는 시술이다. 재관류 치료 뇌졸중센터 인증 획득은 급성기 뇌졸중 치료 시 해당 시술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이번 인증은 2024년 7월 15일에 진행된 심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인증 유효기간은 2024년 8월부터 2027년 7월까지 3년간이다. 세명기독병원은 재관류 치료 뇌졸중센터 기준에 맞춰 시설, 인력, 운영체계 면에서 우수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명기독병원 조상희 뇌병원장은 “급성기 뇌졸중은 골든타임이 중요하다”면서 “골든타임 안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양질의 치료 프로세스를 적용해 환자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명기독병원 뇌병원은 신경과 전문의 4명과 신경외과 전문의 5명이 포진돼 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6회 연속 1등급을 받는 등 지역민의 뇌 질환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9-19

배터리 유망기업 발굴·육성‘포항형 혁신 생태계’ 만든다

포항시가 ‘포항형 이차전지 혁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에코프로 그룹과 스타트업 간의 파트너십 구축을 적극 지원한다. 시는 최근 시청 중회의실에서 (주)에코프로 파트너스, 포항테크노파크와 배터리 생태계 조성 가속화 및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한 ‘K-배터리 혁신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과해 이재훈 (주)에코프로 파트너스 대표이사,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등 각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포항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관계기관들과 함께 ‘배터리 개방형 기술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지역 내 유망한 스타트업들에 대해서는 투자부터 사업화까지 지원한다. 에코프로 파트너스는 에코프로가 지난 2020년 7월 설립한 벤처 창업투자 회사로 에코프로 그룹사의 밸류체인 강화 및 신사업 육성을 위해 환경, 에너지 및 기타 소재산업 유망 벤처기업 투자 전문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에코프로 파트너스는 포항테크노파크와 함께 성장 잠재력이 있는 배터리 기술혁신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네트워킹, 펀드 투자 등 후속 연계 지원을 진행하게 됐다. 포항테크노파크는 스타트업과 에코프로 그룹간의 협업 매칭과 기술검증, 시제품 제작, 제품고도화 등을 위한 자금 지원 등 기술사업화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포항시는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간의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에코프로 파트너스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포항테크노파크는 에코프로 그룹과 함께 협업이 가능한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공모전에 △이차전지 원료·소재, 친환경에너지, 충전 인프라 등 에너지 분야 △리사이클링 친환경 소재, 수처리 등 환경 분야 △디지털 전환, 스마트팩토리 등 융합기술 분야 등 3개 분야의 13개 기업이 지원했고, 서면 및 발표 평가를 거쳐 4개 기업이 최종 선발될 예정이다. 장상길 부시장은 “지속 가능한 배터리 산업의 성장을 위해 이차전지 선도기업과 스타트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스케일업, 투자유치, 인큐베이팅 지원 등 혁신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역에 소재한 성장 잠재력이 큰 유망 벤처기업이 제2의 에코프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4-09-18

추석연휴 주요 관광지 13만명 방문 ‘대박’

포항시는 5일간의 추석 연휴 동안 13만여명의 관광객이 포항 지역의 관광명소들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시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포항스페이스워크, 구룡포일본인가옥거리, 호미곶해맞이광장 등 주요 명소에 전체 13만 여 명의 관광객이 포항을 찾았다고 밝혔다. 특히 가족과의 모임보다 혼자 여행을 즐기려는 혼추족(혼자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져 소규모 여행문화가 발달함에 따라 포항시는 변화에 맞춰 K-콘텐츠와 해양문화관광 브랜드를 집중적 홍보한 결과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이번 연휴 기간에 시는 스페이스워크, 영일대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명소를 비롯해 동백꽃 필 무렵, 갯마을 차차차 등 한류드라마 촬영지 곳곳을 찾아온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해 관광안내소, 관광해설사 서비스를 정상 운영했으며, 포항시 국민여가캠핑장 이용요금 20% 할인, 공영주차장 무료 등을 제공했다. 가족 단위 관광객, 연인과 친구 등 짝을 지어 나온 내국인 뿐만 아니라 ‘K-드라마 촬영지’ 강세로 주요 관광지 투어 중인 외국인 단체들도 많았다. 특히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호미곶광장 일원에서는 ‘호미곶 피크닉 어떰?’ 행사와 레크리에이션, 버스킹 등 각종 공연이 이뤄졌으며, 호미곶 해녀체험, 해녀복 인생세컷 포토존 등을 운영해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문어 샌드위치 만들기, 키링 풍선 만들기 등 이색적인 체험과 전통 놀이인 제기차기, 투호 놀이도 즐길 수 있어 명절 분위기도 즐길 수 있었다. 이와 함께 귀비고 및 연오랑세오녀테마파크에서는 선셋 요가, 신라복 의상체험,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구룡포과메기문화관에서는 클레이 송편 만들기, 윷놀이 대항전 아라예술촌에서는 전통놀이, 보드게임 등 체험행사가 열렸다. 죽도시장, 구룡포 시장 등 전통시장도 모처럼의 연휴로 방문객이 크게 붐비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했다. 각종 매장은 연휴 내내 북새통을 이뤘으며, 죽도시장에만 5일 간 22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포항을 방문한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포항에서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재난·재해 관리반, 교통 수송 대책반, 도로 관리반, 청소 관리·환경 감시반 등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했으며, 24시간 진료 체계를 유지하는 등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바 있다. /김채은기자

2024-09-18

포항시, 푸드 테크 배움터 문열고 푸드산업 선도 나선다

포항시가 꿈트리센터에 ‘푸드 테크 배움터’의 문을 열고 첨단 기술 교육으로 푸드산업 선도에 나섰다. 15일 포항시에 따르면 배움터는 도시 재생 사업의 하나로 지역 푸드 테크 기업인 뉴로메카의 로봇 커피 머신 기술을 활용해 포스텍 푸드테크학과의 자문을 받아 운영된다. 개소식에서 배움터 설립 관련 보고를 한 후 박주홍 포스텍 푸드테크학과 교수의 푸드 테크 장비 시연에 이어 참석자들이 푸드 테크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했다. 시는 식품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지역의 미래 신산업 푸드 테크 복합교육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첨단 미래 인재 양성 교육 인프라 강화가 중요하다고 보고, 푸드 테크 배움터에서 청소년을 중심으로 푸드 테크 로봇 코딩 교육을 실시한다. 또 포스텍, 청춘 센터 등 지역 내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 어르신, 장애인 등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청소년, 어르신 등 취약 계층을 위한 푸드 테크 교육, 식품 산업 디지털 전환 지원 등 각종 국비 확보 발굴에도 매진할 방침이다. 푸드 테크 배움터는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초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푸드 테크는 식품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미래 신산업으로, 지난 2020년 기준 세계 푸드 테크 시장 규모는 5542억달러(665조원), 국내 규모는 61조원으로 추정되며, 연평균 30%가 넘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9-15

포항세명기독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 행사 개최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해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지난 12일 오후 6시 본관 10층 대강당 광제홀에서 종근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함께하는 ‘2024 종근당 오페라 희망 이야기 오페라콘서트’를 열었다. 사진 환자와 보호자,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음악회는 환우와 보호자들에게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직원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종근당이 주최하고 한국메세나협회가 주관하는 ‘종근당 오페라 희망이야기’는 전국 병원을 찾아 평소 공연을 접하기 힘든 투병 중인 환자와 보호자에게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음악회다. 이날 행사는 MBN 정아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팝페라그룹 카르디오를 비롯해 소프라노 정하은, 바리톤 이승환, 뮤지컬 배우 박은미가 참여해 멋진 공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우리에게 친근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모차르트’, ‘위키드’와 함께 영화 OST 등 다양한 음악을 해설과 함께 들려줬으며, 같이 참여하는 공연을 선보여 참석자의 공감을 얻었다. 공연을 관람한 입원 환자 차경희(65·여) 씨는 “병원 생활이 지루하고 답답했는데 모처럼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면서 “같이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답답했던 속도 뻥 뚫린 느낌이었다”라고 밝게 웃었다. 한동선 병원장은 “몸과 마음이 지친 환자와 보호자, 직원들이 잠시 일상을 벗어나 큰 힘을 얻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아름다운 음악과 무대를 선보인 ‘종근당 오페라 희망 이야기팀’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명기독병원은 한달에 한번 포항 MBC와 함께하는 건강 강좌를 비롯해 주기적으로 버스킹 공연을 선보이는 등 지역민을 위한 문화 행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9-14

포항시, 태풍 ‘버빙카’ 선제적 대응 태세 돌입

포항시는 제13호 태풍 ‘버빙카’가 추석 명절 연휴기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장상길 부시장을 중심으로 선제적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태풍 ‘버빙카’는 지난 10일 오후 9시경 괌 남서쪽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으며,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14일 최대 풍속 시속 97km의 강도 ‘중’으로 발달한 뒤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해상과 15일 대만 동북동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태풍은 대만과 오키나와 사이를 지나 중국 쪽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태풍의 경로가 유동적이라 우리나라 쪽으로 북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중국 쪽으로 지나가더라도 태풍이 남긴 다량의 수증기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이에 포항시는 장상길 부시장을 중심으로 13일 사전 대책 회의를 열고, 상황관리 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관련 부서와 유관기관이 정보를 공유해 신속히 대응키로 했다. 특히 명절 연휴를 맞아 많은 방문객과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하천을 비롯한 침수 위험지역에 대한 통제와 주민 대피를 한 단계 앞서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장 부시장은 귀성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해재난·안전사고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징후 발생이 감지되면 즉시 상황을 공유하고 전파해 대응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포항시는 명절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기상 상황 공유 체계를 유지하고, 상황에 따라 비상근무 단계를 상향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인명피해 차단을 최우선 목표로 산사태나 침수 위험지역에 대한 인력과 장비를 사전에 배치하고, 대피소를 사전에 정비하는 한편 위험 가구에 대한 선제적 대피를 실시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출 예정이다. 시는 태풍과 갑작스러운 호우는 물론이고 명절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인파 밀집 사고나 각종 사고로부터 시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재해안전대책반을 구성하고 신고 사항을 접수해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한 귀성객이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영일대해수욕장 등 현장에 대한 점검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화재 등 사고 발생 위험이 있는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장상길 부시장은 “추석 명절 연휴 기간 시민과 귀성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작은 징후라도 발견될 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석윤 기자 lsy72km@kbmaeil.com

2024-09-13

구룡포 채낚기 감척사업자들, 추석 성금 기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근해 오징어 채낚기 어업에 종사하던 어업인들이 12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구룡포읍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사진 이들 어업인은 구룡포에서 수십 년 동안 오징어 채낚기 어업에 종사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오징어 어획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구룡포지역 오징어 채낚기 어선 50척 중 21척이 감척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도 어업인들은 “오징어 채낚기어업은 지역의 큰 소득원으로 주민들과 함께 희로애락을 같이하며 성장해 왔다”면서 “어업을 마무리 하면서 그동안 많은 도움 주신 우리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나눔의 뜻을 밝혔다. 황보관현 구룡포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지역민들을 위해 따뜻한 온정의 마음을 베풀어 주신 근해채낚기 선주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기탁 받은 성금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룡포 어업인들을 비롯한 저소득 취약가구에 잘 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조학래 구룡포읍장은 “바다 자원의 감소로 부득이하게 어업을 폐업하는 분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이 들지만 그동안 어업을 영위하며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지금까지 쌓은 오랜 어업 경험으로 후배 양성과 미래 수산업 발전에 기여해 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9-12

택시 필요할 때 스마트한 ‘타보소’ 부르세요

포항시는 12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공공형 택시호출 ‘타보소택시’의 론칭 시연회를 개최했다. 포항시 스마트시티챌린지 사업의 성과 보고를 겸해 개최된 이번 론칭시연회에는 포항시청, 포항시의회 및 포스코홀딩스 컨소시엄 관계자와 지역 택시 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항시는 혁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포스코홀딩스를 주축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021년부터 ‘국토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민 편의를 최상의 가치로 설정해 교통, 행정, 안전한 도시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항형 스마트시티 사업은 ‘지역 상생 및 벤처혁신’을 공동의 목표로 잡았다. ‘타보소택시’는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침체에 빠진 지역택시업계와 소상공인을 위해 지역 상품권으로도 결제가 가능한 공공형 택시 호출 플랫폼이다. ‘타보소택시’는 벤처기업 기술로 완성해 냈다. ‘타보소택시’는 지역 택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무료 중개 수수료로 운영되며, 시민들은 무료 호출과 지역상품권 자동결제 기능으로 택시비 상시 할인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재정의 역외 유출을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상품권의 유통 및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포항시 내 16개 법인택시와 노동조합, 개인택시 지부와의 협의를 거쳐 탄생하게 된 타보소택시는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콜택시를 하나의 브랜드로 포용하고 앱 사용이 어려울 시 전화로도 호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전 준비를 통해 800명의 택시 회원과 8000명의 승객 회원 확보해 론칭일인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이후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1500명의 택시 회원과 10만 명의 승객 회원을 조속히 유치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포항시는 이용률에 따라 포인트를 제공하는 등 각종 프로모션을 도입해 가입자 유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타보소택시가 시민이 원하는 교통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혁신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창출될 수 있도록 스마트시티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채은수습기자 gkacodms1@kbmaeil.com

2024-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