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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철강산업 위기 대응 범정부 차원 특단 대책을”

미국의 철강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결정이 한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철강 산업의 중심인 포항시가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일 모든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문에 서명하고 이 조치에 예외나 면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캐나다, 멕시코 등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다음 달 12일(현지시간)부터 25%의 관세가 부과될 전망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1일 발표한 호소문을 통해 “여야와 정부를 막론하고 이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여 특단의 대책과 지원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산 철강 공세, 철강 수요 감소로 인해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비롯한 국내 철강업계가 이미 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한 대응이 늦어진다면 우리나라 경제는 더 큰 충격으로 회복 불능의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철강산업의 중요성에 대해 이 시장은 “철강은 건설,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의 기초 소재가 되는 국가기간산업”이라고 강조하면서 “철강이 무너지면 한국 경제 전반이 흔들리게 된다”며 “어려움에 직면한 철강업계를 응원하고 철강산업을 지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의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 정책 변화로 지역 철강산업은 물론 국내 경제 전반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한 철강산업을 지키기 위해 여·야·정부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2-11

7% 할인 ‘포항사랑상품권’ 이달 300억 추가 판매

포항시가 오는 13일부터 300억 원 규모의 카드형·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이하 포항사랑카드) 7% 할인판매에 들어간다.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 포항사랑카드 월 개인 구매 한도를 100만 원으로 상향하고 보유 한도도 100만 원으로 늘린다. 또 개인 연간 구매 한도를 600만 원에서 800만 원으로 조정해 포항사랑상품권 사용자의 혜택을 높이고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연초 대폭 확대 발행한 포항사랑상품권이 지역 내 소비를 촉진시키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판매 행사는 모바일 앱(iM샵)에서 13일 00시 15분부터 시작된다. 충전은 107개 판매대행점에서 영업시간 내에 할 수 있다. 포항사랑카드 판매대행 금융기관은 iM뱅크, 지역 농·수협, 새마을금고, 신협, 산림조합 등이다. 포항사랑카드는 △실물 결제 △삼성페이 간편결제 △네이버페이 현장QR 결제 △BC QR결제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은 실물 결제를 제외한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BC QR결제 등으로 사용 가능하다. 이강덕 시장은 “연초 포항사랑상품권 조기 확대 발행으로 시민들의 가계에 보탬이 됨은 물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소득 증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해 포항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경제 활성화 정책 추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1월 포항사랑상품권 500억 원 10% 특별할인판매에 이어 지난 3일 포항사랑카드 100억 원 10% 특별 할인 판매한 바 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2-11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지역 6곳 동시 진행

포항시는 1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시 전역에서 다채로운 대보름 행사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구와 남구 6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전통적인 달집태우기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 행사가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장소는 북구의 청하면 월포해수욕장과 남구의 해도동 형산강 체육공원, 연일읍 형산강변 둔치주차장, 동해면 도구해수욕장, 청림동 청림해변, 장기면 양포항 양포보건진료소 인근 등 총 6곳이다. 남구 해도동 형산강변에서는 10m 높이의 대형 달집태우기가 진행될 예정이며, 시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안전 기원제, 풍물단 공연, 고고장구, 소원지 쓰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연일읍과 동해면, 청림동, 장기면에서도 달이 뜨는 시각에 맞춰 달집을 태우고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소원지 작성 등 다양한 세시풍속 행사가 진행된다. 북구 청하면 월포해수욕장에서는 초청 가수공연, 민속놀이 체험, 기원제, 면민 화합한마당잔치 등이 열리며, 일몰 시간에 맞춰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가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6곳에서 동시에 행사가 진행되면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전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시는 또 유관기관과의 현장 합동 점검, 교통 통제 및 주차관리, 화재 예방 등 선제적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2-11

포항시, 대왕고래 탐사시추 중간발표에 추가 시추 대비책 ‘시동’

포항시가 대왕고래 동해 심해가스전 1차 탐사시추에 대한 중간결과 발표에 따라 향후 추가 시추 등에 대비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 11일 시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지난해 12월 20일 탐사시추를 시작해 올해 2월 초까지 40여 일간 시료 채취와 현장 분석을 병행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장 시료를 일부 분석한 결과 현재 시추지역에 국한해서는 매장량의 경제성 확인이 불확실하지만, 지반분석 결과를 통해 석유매장 환경에 긍정적인 구조를 발견하며 추가 시추를 위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 이에 시는 지난 1차 탐사시추 과정에 축적된 경험과 함께 석유공사와의 상호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2차 탐사시추에 대비한 영일만항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포항시는 지난해 석유공사와 체결한 협약에 따라 향후 지역 기업의 사업 참여, 에너지 거점 항만 환경 조성 등에 대한 상호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1차 탐사시추 배후항만 선정에 부적격 조건으로 거론된 시추 관련사업 경험과 항만 정온도 확보를 위해 지역 기업의 탐사시추 작업 참여를 지원했으며, 올해 중 스웰 개선 대책 및 영일만항 확장개발을 위한 용역 또한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이 산유국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는 시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는 아쉽다”며 “그래도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한 만큼 최종 평가 결과에 따른 향후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2-11

포항 동빈대교, 올해 10월 조기개통 목표 ‘공정속도 UP’

포항시는 10일 북구 동빈대교 건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당초 예정보다 앞당긴 올해 10월 개통을 목표로 공정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동빈대교는 포항시 남구 송도동과 북구 항구동을 잇는 총길이 395m, 4차로 규모의 교량으로 총사업비 784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당초 2026년 6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포항시는 경상북도 및 시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개통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현재 시·종점부 접속교 스틸박스 거치 및 교량슬래브 설치가 진행 중이며, 5월 교량슬래브 폐합이 완료되면 기본적인 교량 형태가 드러날 전망이다. 이후 최종 마무리 공정을 거쳐 10월 도로 개통이 예정돼 있다. 동빈대교가 개통되면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 간 이동 시간이 기존 10분에서 3~4분으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 등 인근 산업단지로 출퇴근하는 차량의 이동 시간도 줄어들면서 도심 교통량 분산 효과도 기대된다. 이 교량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포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면 기준 64m 높이의 주탑이 세워지며, 360도 전망이 가능한 실내·외 전망대가 마련된다. 시민들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교량 위로 올라가 바다 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보행자 도로를 통해 바다를 건너는 독특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야경을 강조한 경관 조명과 전망대 시설이 추가되면서 야간 관광 수요 증가도 예상된다고 포항시는 설명했다. 동빈대교 개통은 교량을 통한 접근성 향상으로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의 유동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근 숙박업, 요식업 등 관련 산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2-10

과메기·대게 맛보러… 죽도시장 ‘북적’

경북 동해안지역의 최대 시장인 포항 죽도시장에 겨울철 지역의 대표 별미인 과메기와 대게를 맛보기 위한 인파들이 몰려오고 있다. 10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주말 포항 죽도시장 내 대게·회타운 거리에는 제철을 맞은 과메기와 대게를 맛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렸다. 또 건어물과 수산물도 큰 인기를 얻으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2023∼2024년 시즌 과메기 매출은 570여억원이다. 이번 2024~2025년 시즌에는 연간 6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포항 구룡포과메기’는 쫀득쫀득한 식감과 칼슘을 비롯한 오메가3, 아스파라긴산, 비타민을 함유해 면역력 증가에 도움이 된다는 입소문을 타고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죽도어시장에서 과메기를 판매하고 있는 한 상인은 “최근 설 연휴를 비롯해 주말에도 많은 관광객이 몰리며 현장 판매는 물론 택배 예약까지 이어지면서 매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죽도어시장 대게 골목도 겨울이면 대게를 찌는 수증기로 가득 찬다. 싱싱한 제철 대게를 맛보려는 방문객들은 즉석에서 찐 대게를 맛보고, 관광객들은 양손 가득 포장해 돌아가는 모습이 주말 죽도어시장 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이같은 죽도시장의 인기 바람을 타고 불경기에도 전국에서 관광버스가 줄을 잇고 있다. 하루 평균 30대, 주말에는 50대 이상의 관광버스가 죽도시장을 방문해 외지 관광객들이 싱싱한 수산물과 지역의 농산물을 구매하면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을 대표하는 죽도시장을 비롯한 지역의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2-10

포항 죽도시장, 지역 대표 별미 과메기 대게 맛보기 위해 인파 몰려

경북 동해안지역의 최대 시장인 포항 죽도시장에 겨울철 지역의 대표 별미인 과메기와 대게를 맛보기 위한 인파들이 몰려오고 있다. 10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주말 포항 죽도시장 내 대게·회타운 거리에는 제철을 맞은 과메기와 대게를 맛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렸다. 또 건어물과 수산물도 큰 인기를 얻으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2023∼2024년 시즌 과메기 매출은 570여억원이다. 이번 2024~2025년 시즌에는 연간 6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포항 구룡포과메기’는 쫀득쫀득한 식감과 칼슘을 비롯한 오메가3, 아스파라긴산, 비타민을 함유해 면역력 증가에 도움이 된다는 입소문을 타고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도어시장에서 과메기를 판매하고 있는 한 상인은 “최근 설 연휴를 비롯해 주말에도 많은 관광객이 몰리며 현장 판매는 물론 택배 예약까지 이어지면서 매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죽도어시장 대게 골목도 겨울이면 대게를 찌는 수증기로 가득 찬다. 싱싱한 제철 대게를 맛보려는 방문객들은 즉석에서 찐 대게를 맛보고, 관광객들은 양손 가득 포장해 돌아가는 모습이 주말 죽도어시장 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이같은 죽도시장의 인기 바람을 타고 불경기에도 전국에서 관광버스가 줄을 잇고 있다. 하루 평균 30대, 주말에는 50대 이상의 관광버스가 죽도시장을 방문해 외지 관광객들이 싱싱한 수산물과 지역의 농산물을 구매하면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을 대표하는 죽도시장을 비롯한 지역의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2-10

‘대왕고래’ 경제성 부족에 실망·허탈

정부가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탐사 시추인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경제성이 없어 사실상 실패임을 발표하자 포항 시민들은 실망과 허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산유국의 꿈 중심에 있던 포항 지역사회는 당혹감을 감추치 못하며 망연자실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가스 징후가 잠정적으로 일부 있었음을 확인했지만 그 규모가 유의미한 수준이 아니라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경제성을 판단할 때 가스 포화도 수치를 보는데 대왕고래는 생산 광구로 볼 정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대왕고래 유망구조에 대한 탐사시추 작업은 지난해 12월 20일 시작해 47일 만인 지난 4일 종료됐다. 향후 검층자료와 시료 등을 전문 용역사로 보내 정밀 분석과 실험을 실시해 오는 8월쯤 최종 분석 결과가 나올 예정이지만, 대왕고래 유망구조와 관련해서는 추가 시추 등 탐사는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왕고래 자체는 석유를 생산하기에 적합한 요소를 갖춘 구조인 만큼, 시추 과정에서 획득한 데이터는 나머지 6개 유망 구조에 대한 자료 보정과 후속 시추에 쓰일 전망이다. 6개 유망구조는 해외투자 유치를 통해 시추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는 1차 탐사시추 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가 아직 나오지 않은 만큼, 결과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첫 번째 시추에서 바로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하면 기대가 있었지만, 그간의 유전개발 성공 가능성 등을 봤을 때 1차 시추로만 확정해서는 안 되지 않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 주체인 한국석유공사가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지방자치단체와 정보 공유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은 아쉽다”라며 “정부가 지자체와 주민을 고려하지 않고 국가적 프로젝트를 일방적으로 결론낸 모양이 됐다”고 피력했다. 한편 지난 5일 포항지역 도·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대왕고래프로젝트 예산 추가반영을 촉구하는 범시민 서명운동본부’는 대시민 운동을 선언한 바 있다. 서명운동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영헌 포항시의원은 “탐사시추가 끝나자 마자 정부가 곧바로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해 발표한 것은 수긍이 안 된다”면서 “최종 분석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2-09

경북 혁신의 중심 포스텍, 도약의 날개 달다

국민의힘 김정재 국회의원(포항북)과 이상휘 국회의원(포항남·울릉), 포스텍이 공동주최한 ‘경북 혁신의 중심 포스텍, 도약의 날개를 달다!’ 간담회가 지난 6일 열렸다. 사진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정수 포스텍 산학처장이 ‘지역 혁신성장을 위한 포스텍의 발전 전략’을 주제로 △글로컬 대학 선정을 통한 퍼시픽 밸리 구축방안 △지역발전과 연계한 RISE 사업 △포스텍 성장을 위한 향후 정부지원 과제 등 포스텍이 추진 중인 사업들과 포스텍 발전을 위한 향후 과제들을 제안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포스텍 발전을 위한 정부와 국회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상휘 국회의원은 “그동안 포스텍은 창의적인 연구 인재 배출과 대한민국 미래를 밝히는 역할을 했다”면서 “포스텍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과학기술의 중심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 대학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며,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앞으로 국회에서도 이에 대한 정책적 뒷받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재 국회의원은 “포스텍이 인공지능(AI)과 바이오 기술이 융합되는 시대에 의사과학자 양성 등 미래 의료·과학기술 혁신의 중심으로 도약해야 한다”라며 “연구중심 공과대학인 포스텍 발전을 위해 에너지, 2차 전지 등 RD예산이 충분히 지원될 수 있도록 교육부, 중소기업벤처부 등 유관부처와 긴밀히 협의하며 포스텍의 성공적인 ‘제2의 건학’을 위해 국회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2-09

‘장성동 청년징검다리주택’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포항시가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장성동 청년징검다리주택 건립’ 건축설계공모의 최종 당선작을 발표했다. 시는 지난 7일 (주)주우건축사사무소와 (주)건축사사무소 유피이엠이 공동 제출한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당선작은 1인 가구 청년들을 위한 ‘커뮤니티 큐브’ 개념을 도입해 ‘어울림-마주침 공간’을 핵심 제안으로 내세웠다. 이 설계는 청년층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여러 유형의 주거 공간을 포함하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특히 ‘어울림 공간’의 혁신적 설계에 주목했다. 이 공간은 커뮤니티의 중심축 역할을 하며, 공유 오피스, 헬스장, 마주침 공간을 연계해 입주민 간 소통을 촉진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남향 배치로 충분한 일조량을 확보하고 북측으로 열린 조망을 제공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오는 9월 착공을 목표로 장성동에 연면적 900㎡, 지상 4층 규모의 청년징검다리주택 22호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청년층에게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고, 포항 정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청년징검다리주택이 더 많은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고, 포항과 함께 성장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청년징검다리주택 프로젝트는 지방 도시의 청년 인구 유출 문제에 대응하는 혁신적인 주거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석윤기자

2025-02-09

전기차 화재 가이드라인 마련 ‘시민 안전 UP’

포항시가 전기차 화재 가이드라인 마련으로 시민 안전 보호를 위해 두 팔을 걷었다. 9일 시에 따르면 최근 전기차 화재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자, 화재 사고 예방과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제작된 ‘전기차 화재 시민 안전 요령’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전기차 화재 안전 대책의 하나로 추진된 이번 가이드라인은 전기차 화재 위험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을 높이고, 만일의 사고 발생 시 시민들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각적인 자료를 이용해 제작된 홍보물로 전기차 화재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주의 사항을 안내하고, 신속한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화재의 주요 발생 원인과 위험성에 대한 안내,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대응 매뉴얼 사전 숙지, 즉시 대피 등 구체적 행동 요령을 홍보물에 담았다. 시는 시민들이 전기차를 안전하게 이용하고 위기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시민과의 소통 창구를 확대해 전기차 안전 문제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시라기자

2025-02-09

포항구룡포과메기문화관 2월 다양한 체험행사 풍성

포항구룡포과메기문화관(이하 과메기문화관)은 2월에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발렌타인 초콜릿 만들기 △책갈피 만들기 △동백꽃 머리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교실 콘텐츠가 제공된다. 체험은 과메기문화관 1층에서 토요일 오후 3시에서 오후 5시까지 2시간 동안 무료로 진행되며, 매주 콘텐츠를 달리해 여러 번 방문해도 새로운 체험이 가능하다. 또 과메기문화관 3층에는 느림우체통 ‘기다림’을 마련해 다짐 엽서를 작성하면 1년 후 받아볼 수 있다. 2층 안내 데스크에서 엽서를 받아 이용할 수 있으며, 새 학기 다짐은 물론 과거·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사색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김창식 수산물품질관리센터장은 “새 학기를 앞두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라며, 포항시민과 관광객의 의견을 수렴해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메기문화관에는 과메기의 역사·어원·건조 방법 등을 알 수 있는 과메기 홍보관이 있으며, 살아있는 물고기를 볼 수 있는 해양체험관과 가상해저 체험관, 영상체험관 등 다양한 관람 및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김보규 수습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2-09

포항시, 생성형 AI(인공지능) 서비스 ‘딥시크’ 접속 차단

포항시는 최근 AI(인공지능) 서비스 ‘딥시크(Deepseek)’의 보안성과 개인정보 보호 수준에 대한 검토가 완료될 때까지 행정업무용 네트워크에서 해당 서비스의 접속을 일시적으로 차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는 AI 기반의 코딩 및 대화형 챗봇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국내외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기준을 충족하는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6일부터 해당 사이트의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 앞서 행정안전부와 국가정보원은 모든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생성형 AI 서비스 활용 시 보안 주의사항을 안내한 바 있다. 안나경 정보통신과장은  “AI 서비스의 발전은 환영하지만, 시민과 행정기관의 정보보호는 최우선 과제”라며  ”딥시크 서비스의 보안성 및 개인정보 보호 체계에 대한 면밀한 검토 후 안전성이 확인되면 접속 제한 해제를 검토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포항시는 앞으로 관련 기관 및 전문가와 협력해 딥시크를 비롯한 AI 서비스의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기준을 강화하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2-08

김정재·이상휘·포스텍 공동주최로 ‘포스텍 발전 방안 간담회’

국민의힘 김정재 국회의원(포항북)과 이상휘 국회의원(포항남·울릉), 포스텍이 공동주최한  ‘경북 혁신의 중심 포스텍, 도약의 날개를 달다!’ 간담회가 6일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정수 포스텍 산학처장이 ‘지역 혁신성장을 위한 포스텍의 발전 전략’을 주제로 △글로컬 대학 선정을 통한 퍼시픽 밸리 구축방안 △지역발전과 연계한 RISE 사업 △포스텍 성장을 위한 향후 정부지원 과제 등 포스텍이 추진 중인 사업들과 포스텍 발전을 위한 향후 과제들을 제안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포스텍 발전을 위한 정부와 국회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상휘 국회의원은 “그동안 포스텍은 창의적인 연구 인재 배출과 대한민국 미래를 밝히는 역할을 했다” 면서 “포스텍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과학기술의 중심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 대학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며,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앞으로 국회에서도 이에 대한 정책적 뒷받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재 국회의원은 “포스텍이 인공지능(AI)과 바이오 기술이 융합되는 시대에 의사과학자 양성 등 미래 의료·과학기술 혁신의 중심으로 도약해야 한다” 라며, “연구중심 공과대학인 포스텍 발전을 위해 에너지, 2차 전지 등 RD예산이 충분히 지원될 수 있도록 교육부, 중소기업벤처부 등 유관부처와 긴밀히 협의하며 포스텍의 성공적인 ‘제2의 건학’을 위해 국회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2-07

포항시, ‘2025년 포항스틸러스 시즌예매권 판매행사’ 개최

포항시는 7일 시청 3층 로비에서 포항스틸러스의 선전을 기원하며 ‘2025년 포항스틸러스 시즌예매권 판매행사’ 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박태하 감독을 비롯해 주장단인 완델손, 한찬희, 이동희 선수와 팀의 맏형 신광훈 선수가 참여했으며, 선수 사인회 및 올해 경기 일정과 선수들의 모습이 담긴 경기 달력을 배부해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시즌예매권은 42% 할인된 가격으로 특별판매됐으며, 이강덕 시장은 현장에서 시즌 예매권을 구매하고 포항스틸러스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포항스틸러스 선수단 응원 메시지 이벤트 공간인 STEEL POWER존 운영 및 스틸러스의 마스코트인 쇠돌이·쇠순이와 함께 코리아컵 우승 기념 포토존도 운영돼 많은 눈길을 끌었다. 이강덕 시장은 “지난해 포항스틸러스가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코리아컵 2연패를 달성해 포항시민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기쁨과 감동을 안겨준 선수들을 위해 포항시민과 함께 선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스틸러스는 오는 1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2024/2025 ACLE 리그스테이지 7차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즌에 들어가며, 15일 오후 1시 대전하나시티즌과 K리그1 공식 시즌개막전을 가질 예정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2-07

‘대왕고래 프로젝트’ 사실상 실패에 포항 시민들 실망과 허탈

정부가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탐사 시추인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경제성이 없어 사실상 실패임을 발표하자 포항 시민들은 실망과 허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산유국의 꿈 중심에 있던 포항 지역사회는 당혹감을 감추치 못하며 망연자실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가스 징후가 잠정적으로 일부 있었음을 확인했지만 그 규모가 유의미한 수준이 아니라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경제성을 판단할 때 가스 포화도 수치를 보는데 대왕고래는 생산 광구로 볼 정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대왕고래 유망구조에 대한 탐사시추 작업은 지난해 12월 20일 시작해 47일 만인 지난 4일 종료됐다. 향후 검층자료와 시료 등을 전문 용역사로 보내 정밀 분석과 실험을 실시해 오는 8월쯤 최종 분석 결과가 나올 예정이지만, 대왕고래 유망구조와 관련해서는 추가 시추 등 탐사는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왕고래 자체는 석유를 생산하기에 적합한 요소를 갖춘 구조인 만큼, 시추 과정에서 획득한 데이터는 나머지 6개 유망구조에 대한 자료 보정과 후속 시추에 쓰일 전망이다. 포항시는 1차 탐사시추 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가 아직 나오지 않은 만큼, 결과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첫 번째 시추에서 바로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하면 기대가 있었지만, 그간의 유전개발 성공 가능성 등을 봤을 때 1차 시추로만 확정해서는 안 되지 않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 주체인 한국석유공사가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지방자치단체와 정보 공유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은 아쉽다”라며 “정부가 지자체와 주민을 고려하지 않고 국가적 프로젝트를 일방적으로 결론낸 모양이 됐다”고 피력했다. 한편 지난 5일 포항지역 도·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대왕고래프로젝트 예산 추가반영을 촉구하는 범시민 서명운동본부’는 대시민 운동을 선언한 바 있다. 서명운동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영헌 포항시의원은 “탐사시추가 끝나자 마자 정부가 곧바로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해 발표한 것은 수긍이 안 된다”면서 “최종 분석 결과를 지켜봐야 하고 나머지 6개 유망구조도 모두 테스트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2-07

정점 찍고 감소세 돌아선 독감 전국 평균보다 환자 많아 주의

포항시의 인플루엔자 유행이 정점을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환자 수를 기록하고 있어 당국이 지속적인 주의를 당부했다. 시가 발표한 4주 차(1월 19일~25일) 인플루엔자 의원급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외래환자 1000명당 의사 환자 수는 47.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행 정점이었던 126.6명에서 2주 연속 감소한 수치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인 36.5명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발생 추이를 보면, 50주차에 전국 13.6명, 포항시 8.6명으로 시작해 52주차에는 각각 73.9명, 74.8명으로 급증했다. 포항시는 2주차에 126.6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4주차 현재 64.7명으로 여전히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다. 우려되는 점은 병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입원 환자 수가 4주 차에 35명으로, 전주 18명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는 것이다. 최근 4주간의 입원환자 추이를 보면 1주차 35명, 2주차 26명, 3주차 18명, 4주차 35명으로 변동이 있었다. 시 관계자는 기침 시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외출 전후 손씻기, 실내 환기 자주하기, 증상 발현 시 마스크 착용 후 의료기관 방문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인플루엔자 백신 미접종자들에게 항체 형성 기간을 고려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접종을 완료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기간(2024년 12월 20일부터) 동안에는 고위험군의 경우 검사 없이도 항바이러스제 처방 시 건강보험 요양급여가 인정되므로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은 “독감 유행 정점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의 한파로 인해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시민들께서는 예방수칙을 각별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lsy72km@kbmaeil.com

2025-02-06

‘지능형 영상검색실 성과공유간담회’ 발전 방안 논의

포항시는 6일 포항남부경찰서에서 ‘지능형 영상검색실 성과공유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포항시, 포항남부경찰서, 포스코홀딩스 등 사업추진 주요 기관 및 기업이 지능형 영상검색실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기관별 운영 성과에 대해 보고하고 지능형 영상검색서비스가 실제 사건 해결에 기여한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보다 효과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서비스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실제로 지능형 영상검색실을 활용해 강력 사건을 신속히 해결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기존 대비 영상 검색에 소요되는 시간을 약 80% 단축하는 등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을 추진하며 스마트도시 안전 분야의 핵심 서비스로 지능형 영상검색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AI 기반 영상 인식 및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CCTV 영상을 빠르게 분석하고, 치매 노인 실종이나 강력 사건 발생 시 신속한 수사 지원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포항남부경찰서에 구축된 지능형 영상검색실은 경찰 수사 및 치안 유지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연간 3000건 이상의 검색 요청이 처리되는 등 경찰 수사와 치안 활동에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간담회 말미에는 향후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 논의와 인공지능 분석 정밀도 향상, 추가적인 CCTV 네트워크 확장 등이 주요 개선 과제로 제시됐다. /이시라기자

2025-02-06

주민 수요 맞춤형 ‘복지 이용권’ 발급한다

포항시는 14일까지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이하 지투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지투사업은 지자체가 지역 특성과 수요에 맞춰 발굴한 맞춤형 사업을 주민이 선택해 이용하는 이용자 중심 복지제도로 이용권을 발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모집 인원은 8개 사업 총 650명이며저소득층, 연령 등 사업별 기준에 따라 선발된다. 주요 사업은 △아동·청소년 정서발달 지원 서비스 100명 △아동·청소년 비전 형성 지원 서비스 110명 △활동 중심의 인터넷중독 아동 예방 서비스 100명 △아동 창의력 증진 과학문화 아카데미 70명 △지역 아동과 함께하는 희망이 꽃피는 나무 100명 △해피실버 프로그램 110명 △정신 건강 토탈케어 서비스 30명 △장애인 보조기기 렌탈 서비스 30명 등이다. 서비스 대상자는 소득 기준에 따라 자부담금을 제외한 정부지원금이 차등 지원되며, 바우처 이용권을 이용해 등록된 제공기관에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하면 필요한 서류를 갖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강현주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지역 주민의 복지를 증진하고 사회적 약자의 돌봄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복지도시 포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보규 수습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2-06

“대왕고래 예산 추가 반영” 포항시민 서명운동 추진

포항시 남구·울릉군 국민의힘 당원협의회와 도·시의원들이 ‘대왕고래 프로젝트’ 예산 추가 반영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이들은 5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이 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명운동본부장을 맡은 김영헌 포항시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에너지 안보와 미래 산업을 위한 중대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인 예산 삭감으로 인해 추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포항 시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반드시 추가경정 예산안을 반영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특정 정당이나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에너지 주권과 직결된 국가적 사업”이라며 “정치적 논란으로 사업이 좌초된다면 우리 후손들은 그 피해를 고스란히 감당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마귀상어 구조의 발견으로 인해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의 경제성과 개발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만큼, 즉각적인 후속 시추 작업과 추가 탐사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포항시 남구·울릉군 국민의힘 도·시의원 및 당원협의회는 이번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 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명운동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프라인 서명은 8일 구룡포시장, 12일 달집태우기 행사장 등 인구 밀집 지역을 시작으로 포항시 전역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온라인 서명은 국민의힘 포항시 남구·울릉군 당원협의회와 지역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으로 대한민국의 에너지 자립과 산업 발전을 이끌 핵심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2025년 정부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해당 사업의 98%에 달하는 예산을 삭감하면서 사업 추진이 위기에 처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2-05

포항시, '2024 법인 세무조사' 로 52억 8500만 원 추징

포항시가 2024년 법인 지방세 세무조사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인 52억 8500만 원을 추징했다. 이번 조사로 지방세를 탈루한 130개 법인이 적발됐으며, 이는 포항시 재정에 상당한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포항시 지방세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총 180개 법인을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중 120개는 정기세무조사 대상이었으며, 50개는 자체특별조사, 10개는 도합동 조사 대상이었다. 조사는 부동산 취득가액 축소 또는 무신고, 재산세 가산적용, 건축물 대장 및 시설물 누락 등 다양한 유형의 지방세 탈루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세목별 추징 내역을 살펴보면, 취득세가 18억 5300만 원(35.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재산세 15억 5300만 원(29.4%), 지역자원시설세 14억 3300만 원(27.1%), 주민세 등 기타 지방세 4억 4600만 원(8.4%) 순이었다. 주요 추징 유형으로는 취득세의 경우 ‘과소신고’가 17억 7888만 원(96%)을 차지했고, 재산세는 ‘과세누락 및 용도 구분에 비과세’가 14억 8948만 원(95.9%), 지역자원시설세는 ‘무신고 및 과세누락’이 14억 1852만 원(98.9%)을 차지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사례로, 제조업 등을 영위하는 A 법인의 경우 건축물 신축 및 시설물 등의 과소신고로 취득세 8억 6300만 원과 재산세 과세누락분 15억 2100만 원이 추가 조사 추징됐다. 또한, 부동산 임대업 등을 하는 B 법인은 부동산 취득에 따른 간접비용 등을 신고 누락하여 2억 900만 원이 추징됐다. 조현미 재정관리과장은 “세무조사로 추징한 누락 세원은 기존의 세입 외에 추가 발굴한 신규 세원으로 포항시 세입에 보탬이 된다”며 “탈루 세원을 방지하고, 누락되는 신규 세원이 없도록 빈틈없는 세무조사로 조세 정의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