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향수산부 주관 ‘도쿄 포트세일즈 행사’ 참가해 영일만항 적극 홍보 하반기에는 팸투어 추진 계획
포항시가 일본 크루즈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22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크루즈 포트세일즈 행사에 참가해 영일만항의 매력을 알리며 크루즈 기항지 유치를 위한 활동에 총력을 펼쳤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NYK 크루즈, MOL 크루즈, 오세아니아 크루즈, MSC 크루즈 일본, 프린세스 크루즈 등 주요 크루즈 선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JTB, 유센트래블 등 일본의 유력 여행사와 국내 지방자치단체, 관련 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시는 이날 1대1 포트세일즈 미팅을 통해 영일만항의 인프라와 포항의 주요 관광지, 크루즈 선사 지원 정책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포항만이 지닌 독특한 자연 경관과 풍부한 문화 콘텐츠, 관광 인프라를 집중 부각시켜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천만석 항만과장은 “포항은 다른 주요 항만에 비해 크루즈 기항지로서 인지도가 낮은 편이지만,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점차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일본의 주요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를 초청해 팸투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30일에는 럭셔리 크루즈선 ‘씨닉 이클립스Ⅱ(Scenic Eclipse II)’가 포항에 입항할 예정이며, 이 크루즈선을 통해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환호공원의 스페이스워크와 죽도시장 등 포항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계획이다.
또 6월 5일에는 영일만항에서 출항해 일본 마이즈루와 사카이미나토를 경유하는 모항크루즈도 운영될 예정이어서, 포항의 크루즈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