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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름동맹 상생발전 청사진 나왔다

이석윤 기자
등록일 2025-03-31 20:00 게재일 2025-04-0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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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도시 발전 시행계획’ 추진<br/>‘경제·산업·해양’ ‘도시 기반’ 등 <br/> 5개 분야 43개 협력 사업 진행
지난 1월 경주 스마트미디어센터에서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이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포항시청 제공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이 해오름지역(포항, 울산, 경주)의 연계협력 강화와 상생발전을 위한 ‘2025년 해오름동맹 도시 발전 시행계획’을 수립해 본격 추진에 나선다.

이번 계획은 울산연구원과 경북연구원에서 초광역 도시 발전 전략 설정과 다양한 사업 발굴 등을 위해 추진한 ‘해오름동맹 도시 발전 전략 연구’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해오름동맹은 지난 2017년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왔으며, 올해는 5대 분야에 걸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은 지역 간 경계를 넘어선 협력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세 도시는 경제·산업·해양, 도시 기반(인프라), 문화·관광, 방재·안전, 추진체계 및 제도 등 5개 분야에서 43개 공동 협력 사업을 진행한다.

분야별로는 경제·산업·해양 분야는 친환경에너지 신산업 육성 및 단일 경제권 형성을 목표로 해오름동맹 글로벌 수소 메가시티 조성 등 계속사업 11개와 신규사업 2개를 추진한다.

도시기반(인프라) 분야는 초광역 대중교통체계 및 공동생활·경제권 도시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동남권 해오름 초광역전철망 구축’ 등 계속사업 7개와 신규사업 3개를 추진한다.

문화·관광 분야는 기능적·물리적 관광 연계성 강화를 목표로 ‘형산강·태화강 프로젝트’ 등 계속사업 12개, 신규사업 2개로 구성했다.

또한 방재·안전 분야는 재난·사고 공동대응 스마트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미래 재난 대응 공동협력단 조직·운영’ 등 계속사업 5개를 시행한다. 추진체계 및 제도 분야는 해오름 대도시권 지속 운영을 위한 체계 구축 및 제도 마련을 목표로 ‘해오름산업벨트 지원에 관한 특별법’ 입법을 추진한다.

이번 해오름동맹의 공동협력사업은 단순한 행정 협력을 넘어 실질적인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지방소멸 위기와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해오름동맹과 같은 초광역 협력은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해오름동맹은 지난 2016년 울산~포항 고속도로의 완전 개통을 계기로 같은 생활권역으로 묶인 포항시, 울산광역시, 경주시가 공동의 발전을 목표로 구성한 행정협의체다. /이석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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