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신성장동력 발굴 역량 강화
포항시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선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강덕 포항시장은 전날 박재훈 막스플랑크 포스텍연구소장, 신훈규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장 등을 만나 오찬 간담회를 갖고 AI 시대에 포항이 나아가야 할 미래 비전과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시장은 포항을 AI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구체적인 계획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대규모 연산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양자컴퓨팅 기술의 발전을 언급하며, 양자산업 육성 및 글로벌 양자연구소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글로벌 양자 이니셔티브’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정부가 역점 추진 중인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포항에 유치하기 위해 포항만의 차별화된 AI 컴퓨팅 생태계를 구축하고, 연구기관·지역대학과의 AI 기술개발 및 응용 분야 확대를 목표로 기관 간 협력 관계를 다져나가기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AI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포항형 AI 산업 육성을 위한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반드시 지역에 유치해 대한민국의 글로벌 AI G3 강국을 견인하는 AI 선도도시로 도약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2월 풍부한 첨단 연구 인프라, 우수한 인재, 안정적인 전력 공급 등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 최적지로 삼박자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워 국가 AI 컴퓨팅센터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단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