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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20일부터 포항서… 삼성-두산 3연전

삼성라이온즈와 두산베어스가 리그 상위권 도약을 놓고 펼치는 3연전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포항에서 펼쳐진다.포항시는 포항야구장이 건립된 지난 2012년부터 지역 야구팬들에게 스포츠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프로야구 경기를 개최해오고 있다.삼성은 올시즌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굳히기 위해 2위인 LG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두산도 3위인 삼성을 맹렬하게 추격하고 있지만, 올해 상대 전적은 2승 10패로 유독 삼성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포항시는 이번 야구경기 기간 중 지역 내 관광명소와 주요 시정을 홍보해 포항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현재 포항야구장에는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을 설치하고, 그라운드 정비에 들어가는 등 이번 경기 준비를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또 더위 속에 대기하는 야구팬들을 위해 경기장 밖에는 더위 쉼터가 설치될 예정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스포츠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 개최,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 유치 등에 노력해오고 있다”며 “이번에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에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관람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4-08-15

9홀 증설한 오션힐스 포항CC 18홀만 즐겨라?

골프장 회원권 판매 사기 건으로 논란에 휘말린 오션힐스 포항CC가 증설된 9홀 운영방안을 내놓자 기존 회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포항오션힐스는 기존 27홀에 최근 9홀을 증설, 36홀 규모로 확장했다. 9홀 준공을 앞둔 오션힐스 측은 36홀 중 18홀은 회원제로, 나머지 18홀은 대중제로 운영한다는 안을 공지했다.그러자 기존 회원들의 불만이 바로 터져 나왔다. 회원권을 구입할 때 분명히 27홀 그린피 회원대우를 보고 결정했는데 18홀로 한다는 것은 ‘사기’에 해당된다며 수용불가라는 것이다.한 회원은 “27홀 이용 혜택을 보다가 18홀로 줄이면 30% 이상의 권리가 사라지는 것”이라며 이 문제는 회사 측이 일방적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회사 측이 굳이 대중제 골프장을 운영하고 싶으면 증설된 9홀을 두 번 돌리는 식으로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또한 기존 회원들은 그린피도 문제 삼았다. 골프장 측에서 기존 회원들이 대중제 골프장을 이용할 경우 그린피를 8만원으로 제시했는데 현재 회원들은 6만 2500원이면 18홀 운동이 가능하다며 반대를 분명히 했다. 회원 대표기구인 포항오션힐스운영위원회도 회원들의 의견을 수합, 최근 골프장 측에 전달하며 시정을 촉구했다.회원들은 이 문제의 경우 오션힐스 측에서 근본적 원인을 제공,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골프장은 당초 회원제 18홀로 개장했다. 중간에 대중제 9홀을 추가 공사, 27홀이 됐다.따라서 법적으로 보면 회원제는 18홀, 대중제는 이번에 조성한 9홀을 합해 18홀이 맞다.그점에서 회사 측이 대중제 18홀을 운영하겠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위법사항도 아니다. 또 변경 승인권을 갖고 있는 경북도로서도 제재할 명분이 없다. 다만, 1차로 대중제 9홀을 추가공사, 개장한 후 회원권을 팔면서 27홀 혜택이라고 명시한 부분이 현재 발목 잡혔고 회사 측의 명분이 약해 회원들에게 어떤 식이든 간에 설명이 필요하다 할 수 있다.일각에선 당시 회원권을 많이 팔기 위해 회사 측이 대중제 9홀을 회원제 혜택으로 끼워 넣은 것이 지금 부메랑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논란은 법적인 부분은 뒤로 하고서라도 기존 회원들의 동의 없이는 해결이 어렵다는 점에서 18홀 대중제 운영은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모 회원은 “수도권의 한 27홀 골프장에서 9홀을 증설해 18홀은 회원제로, 18홀은 대중제로 한 사례가 있다. 지금의 포항오션힐스와 비슷한 모양이었는데, 그곳에선 회원들과 충분히 협의해 문제를 매듭지었다”면서 포항오션힐스 측은 왜 사전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현재 이 골프장은 지난달 중순 대중제 골프장을 체육시설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조건부 변경·등록 신청’을 경북도에 제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도 관계자는 “대중제로의 변경에 따른 안전사항 등을 포함해 현재 다각적으로 내부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이 골프장은 아직 도의 변경 승인이 나지 않았음에도 최근 가 예약 접수를 받다가 기존 회원들이 거칠게 항의하자 취소하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4-08-13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광복절 특사 환영”

이강덕 포항시장이 13일 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에 대한 8·15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이 시장은 이날 국무회의 의결로 사면이 최종 결정되자 “에코프로 이동채 전 회장의 특별사면을 시민들과 함께 적극 환영한다”며 “특사를 통해 이 전 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정부 등 관련 기관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또 이 전 회장의 사면을 청원하는 범시민 서명 운동에 15만 명의 시민과 상공인들이 동참하는 등 지역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의 결과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이 전 회장은 그동안 이차전지 기업들의 동반성장을 주도하고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및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며 “이번 사면을 통해 다시금 지역과 국가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포항시는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과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캐즘(대중화 직전 일시적 수요 둔화) 및 경쟁 심화 등 에코프로가 향후 5년간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계획한 2조 원 이상의 추가 투자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전 회장이 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8-13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선정… 초곡중 신설 탄력 받나

포항시 흥해읍 초곡중학교가 교육부가 선정하는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8일 선정됐다.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된 초곡중학교는 포항시와 경북도 교육청이 중앙투자심사 없이 학교 신설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초곡지구 내 초곡중학교 신설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은 학교의 유휴부지 등에 공연장, 도서관, 체육관 등을 설치해 지역주민의 평생교육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력해 복지시설을 만드는 사업이다. 초곡중학교에는 청소년 자율공간(스터디실, 방과후교실 등), 돌봄센터, 다목적 실내체육관 등의 복합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2018년부터 조성된 신도시인 포항 흥해읍 초곡지구는 6372세대, 1만7203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인근 남옥지구(1571세대, 4241명)와 사업이 진행 중인 초곡 2지구(1250세대, 2875명)까지 포함할 경우 총 9193세대, 2만4319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신도시이다. 특히 입주민의 70%가량이 학령인구 자녀를 두고 있는 30∼40대 주민이 대다수를 차지한다.그러나 매년 초곡지구 내 인근 중학교가 부족해 흥해 중학교에 배정받지 못한 초등학교 졸업생 200여 명은 30분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해 포항 시내로 통학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또 인구증가 추세에 비해 인구수 대비 주민 편익시설과 문화시설 수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이번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선정으로 인해 초곡지구 내 새로운 중학교 신설을 통한 학생 통학권 보장 및 교육환경 개선과 학교복합시설 건립을 통한 부족한 주민 편의·문화시설을 확충을 동시에 해결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국민의힘 김정재(포항북) 의원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선정으로 초곡지구 내 중학교 신설이 9부 능선을 넘었다”며 “학교가 신설되어 첫 입학식을 하는 날까지 교육부, 포항시, 교육지원청 등과 합력하겠다”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8-08

“상실을 겪은 사람들은 결국 이겨내고 살아남는다”

“인간이 겪는 삶의 여정은 행복만을 주지 않는다. 삶에서 느끼는 희로애락(喜怒哀樂) 중 슬플 애, 가장 인간적이면서 아름다운 그 시간을 모두가 사랑하길 바란다. ”지난해 포항 청년작가회 단체전에서 ‘올해의 우수작가’로 선정된 김현우(42·사진) 작가의 첫 개인전이 열린다.이번 전시는 ‘상실과 일상’을 주제로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대구시 북구 동북로에 있는 소르띠에 갤러리에서 펼쳐진다.강렬한 햇살이 내리쬐는 지난 6일 북구 항구동 소재 그의 화실에서 시원한 미소가 아름다운 김 작가를 만났다.△이번 전시의 주제 ‘상실과 일상’은 어떤 의미인가.-인간이 겪는 가장 큰 고통 중 하나가 상실이다. 신은 견딜 수 있는 고통만 준다고 하지 않았나? 하지만 당사자가 겪는 시간은 그렇지 못하다.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는 것이 인간이고, 우리는 그렇게 고통과 마주한 시간의 흉터와 굳은살을 마음에 새기고 살아간다. 상실을 겪은 사람들은 결국 이겨내고 살아남은 사람이다.어디에도 존재하고 싶지 않은 상실감과 어디든 인간으로서 존재해야만 하는 당연한 존재감 그 어딘가를 화폭에 담고 싶었다.△작품 설명을 해달라.-‘콜라주’는 서로 덧대 붙이는 미술기법이다. 그림 속 매체는 나의 상상 속 표정을 덧입혀 그렸다. 그래서 나의 그림 속 사람들의 눈빛은 흐리고 온전히 대상을 읽을 수 없게 형체가 무너져 있다. 그런 표현 속에서 조화를 찾기 위해 부단하게 터치를 쌓고 또 쌓았다.모호함도 또렷하게 정의 내려지는 현실과 눈앞에 있는 것도 잘 보지 못하고 판단이 흐려지는 상실감. 화폭을 보며 관객들이 자신만의 감상의 세계에 빠지길 바란다.△대구에서 전시회를 열게된 계기는.- 포항 예총 회장인 최복룡 작가의 소개가 결정적이었다. 포항시의사회 김우석 회장이 지역 청년 작가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주기 위해 대구에 있는 자신의 본가 소유의 건물 1층을 갤러리로 만들었다. 갤러리의 이름이 ‘소르띠에’인데 프랑스어로 출구(出口)를 뜻한다. 영광스럽게도 소르띠에 갤러리에 개관 작가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이번 개인 초대전을 성장 기회로 삼아, 더 나은 목표를 향해 출구로 나아가고 싶다.△미술 시작 배경은.-중학교 재학 시절 그때 만난 미술선생님의 영향이 크다. 내가 그림을 그릴 때면 선생님께서 ‘잘한다 잘한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가정 형편이 넉넉지 않은 탓에 주위의 도움도 많이 받았다. 내가 붓을 놓지 않도록 배려하고 지켜봐 주신 포항 시대정신미술학원의 곽근호원장과 김완부원장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꼭 남기고 싶다.△앞으로 어떤 작가가 되고 싶은지.-오직 그림만 그리며 살고 싶었다. 살아가면서 그림에 전념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20대에 동경했던 바스키아, 모딜리아니 등과 같은 화가들이 모두 34살쯤 요절해서 죽었기 때문에 나도 34살쯤 그림을 남기고 요절해야겠다고 생각했다.하지만 그림도 많이 남기질 못했고 그 나이에 요절도 못했다(웃음). 모든 계획이 실패해서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그동안은 두 아이의 아빠로서 아이들을 인간답게 키우는 것이 목표였다.이번 개인전을 계기로 나의 부족한 점을 많이 보았다. 좋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더 노력하고 기회가 된다면 더 큰 세상으로 나가서 내 작품을 전시하고 싶다. 먼 후일 미국이나 유럽 등 세계 각국에 내 그림을 전시할 수 있다면 어린 시절부터 꿈꾸었던 그림에 대한 갈증을 조금은 풀 수 있지 않을까?/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8-08

올해 12월 ‘영일만항~日 북해도’ 크루즈 운항한다

포항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롯데제이티비(주)와 ‘영일만항 크루즈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으로 포항시와 롯데제이티비(주)는 영일만항을 모항·기항으로 하는 정기적 크루즈 운항과 크루즈 연관 산업 발전에 힘을 모으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키로 했다.포항시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크루즈 모항 사업을 지난해부터 재추진하고 있다. 외국 크루즈 기항 확대를 위해 일본·중국 현지 포트세일즈, 크루즈 포럼 및 관련 행사 참여, 크루즈 선사 팸투어 등 다양한 방법으로 포항과 영일만항을 알리고 있다.이날 협약을 체결한 롯데제이티비(주)는 롯데그룹 계열사로 지난 2007년 일본 최대 여행기업 JTB와 합작해 설립된 관광 전문회사다. 지난 2019년 전세 크루즈 운항을 시작으로 국내외 크루즈 관광 시장 확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올해 12월 24일 영일만항을 출발해 일본 북해도(오타루, 하코다테) 지역을 경유하는 5박6일 크루즈를 운항할 계획이다.박재영 롯데제이티비(주) 대표이사는 “영일만항은 포항시를 포함한 경북도 및 CIQ(세관·출입국·검역)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포항과 경주를 잇는 관광상품 개발 등 강점이 많은 항만”이라며 “영일만항을 개발해 크루즈 관광객 수요를 창출한다면 자연스럽게 영일만항을 찾는 크루즈의 빈도 역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이강덕 시장은 “크루즈 시장이 최근 급격한 회복세에 있고 아시아 크루즈 시장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영일만항이 국제여객터미널과 같은 항만 인프라를 조속히 확보하고 특색있는 크루즈 관광 상품을 개발, 크루즈 운항 확대와 카페리 정기항로 개설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8-07

올 하반기 국내 첫 수소특화단지 도전

포항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바이오 특화단지에 이어 올 하반기에 ‘국내 최초’ 수소특화단지에 도전한다.7일 포항시에 따르면 수소특화단지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수소사업자와 지원시설 집적화를 목표로 지정된다.앞서 지난 6월에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가 진행됐다. 시는 지난해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예타 통과 직후부터 수소특화단지 조성 전략을 수립하며 특화단지 지정 신청 준비에 착수했다. 이후 ‘수소연료전지 글로벌 선도산업 실현’을 비전으로 수립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지속가능 기반 확립 △혁신역량 강화 △글로벌 생태계 조성의 3대 목표와 25개 세부 과제를 발굴했다.시는 남구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내 약 28만㎡ 규모로 ‘수소연료전지 특화단지’를 신청한 바 있다. 오는 11월 국무총리 주재 수소경제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수소특화단지가 지정될 예정이다. 수소특화단지로 지정되면 단지 내 전용 인프라 구축과 RD, 세제 혜택, 기술 개발 등에 예산이 우선 투입되고 기업 입주와 유치 지원, 인재 양성 등을 위한 정부 보조금 등 인센티브가 지원된다.시는 수소특화단지 지정으로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전주기 분야 기업 70개 사 유치, 매출 1조 원 달성, 청년 일자리 1000개 창출 등을 목표로 동해안 수소경제벨트를 구축해 수소경제 대전환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이강덕 시장은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중”이라며 “기업 맞춤형 부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포항블루밸리국가산단의 산단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시라기자

2024-08-07

포스텍 ‘제2의 건학’ 추진 보유주식 매각

속보=포스텍이 ‘제2의 건학’본지 2024년 2월 2일자 6면을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본격적으로 보유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포스텍이 공시한 결산 자료에 따르면 투자자산 중 매도가능증권 가치는 1조8791억원으로 전년대비 4511억원이 증가했다.포스텍은 지난해 보유 주식을 매각해 현금 153억원을 확보했다. 이 중 포스코기술투자(주) 104만주(5.0%)는 전부 매각했다. 이로써 지난 2월 28일 기준 포스텍이 갖고 있는 포스코 그룹주는 포스코퓨처엠 217만주(2.81%), 포스코홀딩스 198만주(지분율 2.34%), 포스코DX 119만주(0.78%), 포스코이앤씨 87만주(2.07%), 포스코인터내셔널 17만주(0.1%) 등이다.포스텍 학교법인은 지난 1월 30일 이사회를 열고 2033년까지 1조2000억원을 마련해 ‘포스텍 2.0: 제2 건학 추진 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학교법인은 이사회를 통해 600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포스텍은 현재 포스코 주식 2%와 부동산, 계열사 주식 등 1조9500억원이 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이중 일부를 처분해 자원을 마련하기로 한 것. 포스텍은 이렇게 마련한 투자금으로 인재 영입에 적극 뛰어들었다. 포스텍 김성근 총장은 지난 1일(현지 시각) 영국 워릭대에서 올 2학기 교수 임용 시 국내 대학 최대 규모인 5억원을 정착 지원금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뛰어난 연구 성과를 내는 국내외 교수를 영입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최대 10억원까지 지원금을 늘릴 예정이다. 또 김 총장은 정년 연장 여부를 조기에 확정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60세 이후에야 70세까지 정년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데, 향후에는 50세 이후에 정년 70세까지 연장 여부를 확정하게 하는 것이다.한편 포스텍이 보유한 포스코 그룹사 주식 가운데서 이차전지 업체인 포스코퓨처엠이 가장 많이 올랐다. 포스코퓨처엠의 주식 가액은 약6893억원으로 1주당 가격은 지난 2022년 결산 22만1000원이었지만 지난해는 31만7000원으로 30.2% 증가했다.다음은 포스코홀딩스가 뒤를 이었다. 포스코홀딩스의 주식 가액은 약 8578억원 1주당 43만1500원으로 지난해 결산일 기준 31만8000원 비해 1주당 27만7000원, 26.3%의 수익률을 보였다. 포스코DX의 주가도 기존 6830원에서 지난해 5만4100원으로 7배 가까이 급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도 같은 기간 2만2600원에서 5만6100원으로 1주당 3만3500원이 올랐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8-06

구룡포·호미곶 ‘디지털트윈 구역’ 전략회의

포항시는 6일 소회의실에서 ‘디지털트윈 시범 구역 조성 사업’의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전략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디지털트윈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 수집과 활용 등 부서별 협업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디지털트윈이란 현실의 물건이나 공간을 디지털로 복제한 가상모형을 말한다.실제 데이터를 가상모형에 반영해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하는 기술로 의료, 교통, 관광, 도시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앞서 지난 4월 포항시와 경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디지털트윈 시범 구역 조성’ 공모사업 농어촌형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이 사업은 포항 구룡포와 호미곶 일대를 시범 구역으로 선정해 오는 2026년까지 국비 141억원 등 총사업비 227억원을 투입해 △디지털트윈 통합플랫폼 구축 △국민 체감형 서비스 구축·연계 △디지털트윈 대표 수출 모델 조성 등 농어촌이 직면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사업이다.시는 올해 하반기 환경 분야 4종 디지털트윈 서비스 구축을 시작으로 향후 관광 및 안전 분야 등 총 12종의 시민 체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환경 분야는 대기와 해양환경 변화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위기 상황을 예측하거나 신속하게 알려주는 서비스 등을 구축한다. 관광·안전 분야는 차량흐름, 유동 인구 패턴을 파악해 이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관광 서비스 기반을 제공하고, 항구 주변의 위험 상황을 예측해 안전사고 대응 서비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