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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천 복원사업 상반기 준공 속도낸다

이석윤 기자
등록일 2025-02-27 20:21 게재일 2025-02-2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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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개 구조물 철거 모두 끝내고<br/>우수관로 설치 등 공사 진행 중

포항시가 ‘학산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을 올해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지 1월 7일자 1면·2월 25일자 3면 보도·사진>

이 사업은 우현동 철길숲에서 동빈내항까지 이어지는 0.9㎞ 구간의 4차선 도로 아래 복개된 하천을 복원해 수생태계의 건강성 회복과 도심 내 친환경 도시공간을 창출하고 구도심의 도시재생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추진 중이다. 현재 도시숲에서 중앙동행정복지센터까지의 구간에서는 복개구조물 철거가 완료돼 생태하천의 형태가 육안으로 확인 가능하며 전 구간에 걸쳐 조경공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또한 롯데백화점에서 동빈내항 방향 일부구간 4개 차로를 전면 차단해 우수관로를 설치 중이며 롯데백화점 사거리 교량공사도 차량 부분 통제해 진행 중에 있다. 특히 롯데백화점 사거리는 교통량이 많은 주요 간선도로로, 시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량 형식을 변경해 기존의 RC거더교 대신 공장에서 제작하여 현장에서 빠르게 설치할 수 있는 PC박스교를 채택했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PC박스교 채택으로 품질 향상, 공사비 절감, 공기 단축 등 여러 이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하며 “지반 조건에 따라 상류 구간의 교량은 Pile기초를 시공해 RC거더교와 인도교로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김수호 생태하천과장은 “공사로 인한 불편을 감내해 주신 시민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빠른 시일 내 사업을 마무리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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