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더 이상은 연장 없이 준공”<br/>‘4차 연장’ 논란에 입장 밝혀
포항시는 9일 4차 준공 연장과 관련, 논란을 빚고 있는 학산천생태복원사업<본보 1월7일자 1면 보도>에 대해 올 상반기에는 반드시 준공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 사업은 시민들의 녹색 친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우현동 철길 숲~중앙동 행정복지센터~동빈내항 0.9km 구간에 걸쳐 사업비 424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것으로, 기존 콘크리트 구조물 철거와 상·하수도, 도시가스, 통신설로 등 다량의 지하매설물 간섭에 따른 이설, 교통 불편 방지를 위한 구간별 진행으로 다소간의 공사 기간이 지연되고 있다며 시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현재 인력·장비 보강, 구간별 병행 시공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더 이상의 공기 연장 없이 준공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시는 또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집중 호우 및 태풍 시 인근 지역으로의 인재 수해 피해 우려 부분도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며 대형 우수관로 추가설치 등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예기치 못한 부분으로 공사가 연장됐다”면서 남은 공기 동안에도 생활·교통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거듭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 사업은 도심 하천의 물길을 복원, 생태기능을 회복한다는 목적 아래 2021년 1월 착공됐으나 준공기일을 맞추지 못하고 4번이나 연장해 줘 인근 주민들과 시민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었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