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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해파리 출몰 급증, 모니터링 강화

포항 앞바다에서 해파리 출몰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포항시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안전대책 마련에 나섰다.지난 12일 국립수산과학원은 경상북도 전체 해안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단계 특보를 발령했다.중국 연안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노무라입깃해파리는 해류를 따라 7월 하순 동해와 남해 전연안까지 대량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노무라입깃해파리는 최대 100kg까지 성장하는 대형 해파리로 어민들에게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여름철 피서객들의 쏘임 사고도 유발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포항시는 해파리 쏘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지역 내 영일대·구룡포·도구·칠포·월포·화진·신창 등 7개 지정 해수욕장의 물놀이 구역 외곽에 각 250~500m 길이의 해파리 차단 그물망을 설치했다.또한 물놀이 구역 주출입로에 독성 해파리 출현 시 대처요령이 담긴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바다 시청 내 의료진이 상주하며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포항시 관계자는 “최근 급격히 늘어난 해파리 출몰에 따른 안전사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기적인 현장 점검과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여름철 해안가를 방문하는 피서객들도 해파리 물림 사고 발생 시 응급대처 요령 등을 숙지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4-07-22

아직도 3000 가구대? 포항 ‘미분양 관리지역’ 언제 풀리나

지난해 2월부터 장기간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분류된 경북 포항의 미분양 아파트 수가 감소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21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3520가구를 기록했다. 이후 올해 1월 3579가구에서 2월 3447가구로 소폭 줄었다가 3월 3805가구로 다시 증가했다. 4월 3623가구로 또다시 소폭 줄었으나 여전히 3000가구대를 유지하고 있다.앞서 3월에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난 이유는 당시 계약을 마감한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2단지’아파트에서 미분양 가구가 많이 발생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시행사와 시공사는 현재까지 미분양 가구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미분양 물량이 크게 줄지 않음에 따라 포항은 지난해 2월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미분양관리 지역으로 분류되어 관리 되어 지고 있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미분양 세대 수가 1000가구 이상이면서 ‘공동주택 재고 수 대비 미분양 가구 수’가 2% 이상인 시군구 중 미분양관리지역을 지정한다.미분양관리지역에 포함되면 분양보증발급 전 심사를 받아야 하는 등 신규 분양이 까다로워진다.미분양 관리 지역 적용 기간은 다음 달 9일까지 이다./성지영 인턴기자 thepen02@kbmaeil.com

2024-07-21

개관 3주년 맞은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 입주기업 가치 1조5943억 ‘창업 메카’로

‘체인지업그라운드(CHANGeUP GROUND) 포항’이 개관 3주년을 맞이했다.2021년 7월 21일 포스텍 내에 개관한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은 포스코가 약 830억원을 투자해 건립한 벤처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포스코의 벤처 플랫폼을 대표하는 곳이다.지난해 비수도권 지역 최초 민관협력 팁스타운으로 지정될 만큼 우리나라의 창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기술 창업의 메카로 자리잡았다.현재 체인지업그라운드에는 100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입주기업의 기업 가치는 무려 1조 5943억 원에 달한다. 체인지업그라운드의 입주율은 99%로, 1114명의 인재가 근무하고 있다.포스코는 수도권 집중화 현상에 따른 지방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산학연 인프라와 창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지역균형 발전 모델을 정립했으며, 구심점으로 체인지업그라운드를 구축했다. 그 결과, 지난 3년 간 36개의 기업이 체인지업그라운드의 산학연 인프라 지원을 받기 위해 포항으로 본사와 연구소 등을 이전하거나 신설했으며, 7개 기업은 포항에 공장을 건설했다.지난달 입주기업인 그래핀스퀘어가 포항 블루밸리산업단지에 총면적 6803㎡ 규모의 포항공장을 착공하는 등 체인지업그라운드입주기업들이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해 왔다.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은 2만8000㎡에 달하는 8층 규모의 창업 공간 지원은 물론, 입주기업들에게 고차원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벤처기업들은 포스텍, RIST, 방사광가속기 등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산학연 RD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이는 국내의 다른 인큐베이팅 센터와는 차별화된 기술적 지원이다.포스코그룹사, 정부유관기관과 지자체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투자유치와 사업화 실증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사, 엑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털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마케팅과 자금 지원 등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포스코는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회사의 신성장 사업 발굴과 연계하기 위해 2019년부터 국내외 우수 벤처캐피탈과 함께 운용하는 벤처 펀드에 출자를 해오고 있다.포스코 관계자는 “현재까지 총 22개 펀드에 3270억원을 출자해 2조7천억원 상당의 펀드를 결성했으며, 매년 지속적으로 투자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7-21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서로 도와야죠”

포항시는 18일 경북도와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해 포항에 한국석유공사 현장사무소를 설치하고, 지역 항만을 활용한 기자재 보급기지 조성, 지역 신산업 육성을 위한 시범사업 운영 등이 포함됐다. 한국석유공사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에 따라 포항영일만항을 지원항만으로 개발하고,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지역 업체 활용, 기자재 보급기지 선정, 가스전 개발과 연계된 신산업 발굴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지역사회와 함께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경상도와 포항시는 영일만항이 탐사시추 예정지에서 가장 가까운 항구로, 향후 보급기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은 국가적 차원에서 중요한 사업이지만, 포항 지역의 새로운 에너지 산업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포항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의 중심지로서 더 큰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는 지난해부터 동해 심해에서 1차 시추를 계획하고, 2024년 1월 이사회를 통해 이를 확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석유공사의 1차 시추계획에 대한 승인을 검토 중이며, 세부 사항을 결정한 후 오는 12월부터 첫 시추를 시작할 예정이다./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4-07-18

스마트 제조 고급 인력 1400여명 양성

포항스마트그린산단 거점센터가 18일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에서 포항 지역 내 디지털 제조혁신 핵심 인력양성을 위해  개소식을 개최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포항시를 비롯해 포항시의회, 경북도,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항스마트그린산단 거점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 중인 ‘스마트제조 고급 인력 양성사업’으로 설립됐다. 이 사업은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디지털, 친환경, 저탄소 산업단지로 전환하려는 스마트그린산단 촉진 사업의 핵심 프로젝트로, 포항 지역 내 디지털 제조 혁신을 이끌어갈 핵심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스마트제조 고급 인력 양성사업은 산업 분야에서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고, 대내외적인 어려움에 직면한 중소·중견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디지털 제조 혁신을 위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사업에는 △스마트공장 운영 실무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제조 △제조실행시스템(MES) △3D 설계 및 제조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제조기업 RD 애로기술 해결 지원 및 컨설팅 등의 과정이 포함된다. 이 사업은 올해 말까지 약 1400명의 실무형 인재 배출을 목표로 진행된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스마트제조 고급 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된 포항스마트그린산단 거점센터는 포항 철강산단의 핵심 기반시설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디지털 핵심 인력을 확충해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침체된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채은수습기자 gkacodms1@kbmaeil.com

2024-07-18

포항시 ‘2024 한국 최고 경영대상’ 大賞

포항시가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로서 비전을 확립하며 새로운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16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의 최고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2024 한국의 최고 경영대상’ 글로벌 배터리특구 혁신도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포항시가 배터리 산업에 대한 투자와 혁신적인 발전을 이루어낸 결과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산업 특화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특히 글로벌 배터리특구 혁신도시 부문에서 규제특구와 특화단지 지정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한국의 최고 경영대상은 끊임없는 혁신과 리더십,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국가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하는 기관의 최고경영자에 대해 노고를 치하하고, 그 모범사례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시상식이다.시는 지난 4월 ‘2023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에 3년 연속 배터리 산업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 한국 최고의 경영대상에서도 대상으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 2017년 에코프로의 투자를 시작으로 2023년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지정받으며 제철보국에 이은 전지보국 도시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특히 오는 2027년까지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14조 원에 달하는 특화단지 최대 투자가 예정돼 있다. 시는  2030년까지 양극재 100만t 생산과 매출 100조 원, 고용 1만 5천 명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한 추진 방안으로 이차전지 기업의 신속한 입주를 위한 규제 해소 및 산단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시는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각종 규제와 애로사항을 정부, 경북도, 기업과 함께 풀어나가고 있다.산단에 이차전지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산단계획 변경 행정절차 패스트트랙을 정부의 지원으로 처리했다.또 영일만 및 블루밸리 산단에 부족한 전력, 용수 등 기반 시설에 대한 종합 지원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산단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배터리 아카데미 남부권 교육과정과 이차전지 특성화대학원 및 글로컬 대학 지정으로 이차전지 산업 육성의 핵심인 인력양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향후 이차전지 기술개발과 기업 지원을 위한 이차전지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해 기술과 인력이 상호 교류하는 혁신 거점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라며 “포항은 특화단지 지정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배터리 산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여건이 갖춰져 있어 글로벌 이차전지 대표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7-17

34년 된 장기면행정복지센터 ‘새단장’

포항시 장기면 행정복지센터가 주민들의 일상 편의뿐만 아니라, 지역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는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중요한 거점으로 거듭났다. 포항시는 남구 장기면 행정복지센터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17일 준공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서석영 경북도의원, 김철수 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장, 김영헌 포항시의원 등 시·도 의원과 지역 자생단체장, 주민들이 참석했다.기존 장기면 행정복지센터는 1991년 준공돼 건립 34년이 지난 노후 건물로 주민 이용에 많은 불편이 발생했다.이에 포항시는 안전사고 예방과 시설 개선을 위해 전반적인 보수공사에 착수했다.특히 신축 대신 리모델링을 선택해 약 60%의 비용을 절감했다.  리모델링 공사는 지난해 10월 착공돼 약 8개월 간 진행됐으며, 총 19억22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장기면 행정복지센터 신청사는 연면적 764.16㎡, 지상 2층 규모로 민원실과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설치된 엘리베이터는 행정복지센터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리모델링 과정에서 건물 외관과 디자인에도 큰 신경을 썼다.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한식 담장은 행정복지센터 뒤에 자리하고 있는 장기읍성의 성곽을 떠올리게  해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행정복지센터 곳곳에 자리 잡은 전통 양식 요소는  ‘충효와 선비의 고장 장기면’의 역사적 상징성을 담아내 지역 주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강덕 시장은 “리모델링을 통해 주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과의 거리가 더 가까워진 행정복지센터가 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7-17

“상인 단체 결집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

포항시 상인단체 결집을 통해 쇠퇴해가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지역 상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기위한 ‘포항시상가상인총연합회’가 17일 발족한다.현재 포항시 각 전통시장엔 상인회가 존재하지만 지역 상인을 대표할 상인회가 없고, 군소 상공인 및 소상공인단체들은 제도권 바깥에서 소외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이에 몇몇 뜻있는 상공인들이 포항시 전체 상권을 아우르는 상인, 상가단체 필요성을 인식하고 연합회 단체 결성에 힘을 모으게 됐다.연합회는 지난 3월 29일 송도해수욕장 개장이 무산되자 송도상인회의 요청에 따라 10개 상인회장이 모여 ‘상인들의 권익 향상과 시장 활성화를 위한 범시민적 상인회의 결성이 절실하다’는 취지를 모아 발기인총회를 개최했다.현재 총연합회엔 죽도시장번영회, 대이동상가번영회, 송도상인회, 죽도시장상가번영회, 영일대해수욕장상인회 등 17개 상인회가 가입해있는 상태. 연합회는 포항시 전체 상가, 상인회 60여 개 중 30여 곳까지 참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박태용 신임회장은 설립취지에 대해 “현재 포항 시장에는 전통재래시장에 국한된 시장 상인회가 존재하지만 확장성을 가지고 포항시 전체 상가 상인을 포괄할 수 있는 상인 단체가 전무하다”라며“공익을 전제로 전체 상인의 복리향상과 권리 보호가 결성의 주목적이다”라고 말했다. 향후 연합회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제도권 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직과 정강을 정비해 △소외된 군소상가 상인회 활성화 △상가 수익 창출과 이미지 개선 △상가의 소득증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연합회 출범에 대해 포항시도 적극 협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포항시는 현재 시의회와 전통시장, 골목상권 활성화와 관련된 조례를 추진 중”이라며 “총연합회의 출범과 관련해 행정적으로, 제도적으로 도울 부분이 있으면 살펴보겠다”고 밝혔다.포항시 상가상인총연합회는 17일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포항시 상가상인총연합회 발대식 겸 창단총회를 개최한다. 해당 행사에서는 17개의 가입 상인회 참가 발대식 진행 및 고문 자문단 20여 명과 후원기관 업체 20여개, 업체 후견인, 지역구 의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김채은 수습기자 gkacodms1@kbmaeil.com

2024-07-15

95세 어르신도 참가한 '포항시 어르신 주산 경기대회'

포항시는 12일 티파니웨딩컨벤션에서 포항시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주관으로 ‘제8회 포항시 어르신 주산 경기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황영애 포항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이번 대회는 포항시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회장 김용재)가 추진하고 있는 ‘주산을 활용한 뇌건강지도사 양성과정’ 교육과 시 자체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동네 경로당 대학’을 연계해 추진했다.특히 참가 어르신 200여 명은 올해 찾아가는 동네경로당 대학으로 지정된 16개 경로당 어르신들로 지난 3월부터 치매 예방 주산 교육과 다양한 동네경로당 대학 수업을 받아 왔다.최고령 참가자 손모(장량동, 95세) 어르신은 “수업 시간이 기다려질 정도로 즐겁고 늦은 나이에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보람된다”고 말했다.이날 대회에서는 어르신들이 그동안 배운 주산 실력을 뽐냈으며, 단체부문(경로당)과 개인부문으로 나눠 시상을 진행했다. 단체부문 대상 1팀, 최우수상 3팀, 우수상 6팀과 개인부문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6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장상길 부시장은 “포항시 어르신 주산경기대회는 전국 최초로 한국기록원에 등재된 자랑스럽고 이색적인 대회”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을 위한 주산 교육 등 평생학습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 어르신 주산경기대회는 지난 2022년 전국 최고령 주산 경기대회 분야의 새로운 타이틀로 KDI한국기록원의 공식 기록으로 인증받은 바 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7-12

포항시, 포항국제불빛축제 평가보고회

포항시는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장상길 부시장 주재로 ‘2024 포항국제불빛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에는 시 유관부서를 비롯해 포항문화재단, 후원사, 유관기관, 자원봉사단체, 일반시민 등 각계각층 6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축제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평가 용역 및 종합결과 보고, 발전 방안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시는 축제의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전문업체를 통한 분석뿐만 아니라 주관사인 포항문화재단 및 불꽃연화의 총연출을 담당하는 ㈜한화와 함께 종합평가를 진행했다. 올해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세계적인 철강도시인 포항을 상징하는 ‘불’과 ‘빛’을 활용한 메인 콘텐츠를 새롭게 개편한 점이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어 축제 브랜드 파워를 높였다는 평가다. 1천 대 불꽃 드론을 활용한 국내 최대 규모의 ‘불빛드론쇼’와 국내 유일한 ‘국제불꽃경연대회’를 통해 시민들이 어플을 통해 직접 해외 3개국(중국·호주·영국) 중 화려한 불꽃 연화가 강점인 중국팀을 우승팀으로 뽑는 등 신선한 축제 경험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많은 방문객도 자랑했다.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한 33만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전체 방문객 중 외지인 비율이 49.4%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방문객 중에는 재방문률이 67.3%로 충성도 높은 방문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평가 결과를 통해 포항국제불빛축제가 도시를 대표하는 경제성 축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기도 했다. 경제효과 지표가 직접경제효과 180억 원, 간접경제효과 885억 원으로 나타나 전년 대비 23% 이상 증가했다.축제의 중장기 발전 과제로서는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대규모 인파에 따른 교통 대책 △불빛 핵심 콘텐츠 다변화 △축제 장소 고정화 △좌석 유료화 추진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시됐다.장상길 부시장은 “평가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발전 방안을 적극 반영해 포항국제불빛축제를 글로벌 대표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평가보고회에 앞서 대규모 지역대표축제의 원활한 운영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한 자원봉사자와 유관기관, 공무원 등 25명에게 표창이 주어졌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7-12

“안정된 일자리·교육·의료 보장”… ‘지방소멸 위기’ 해법 공감대

포항시는 11일 세계 인구의 날을 맞아 ‘인구 위기, 국가와 지자체의 역할’을 주제로 저출생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인구정책 심포지엄을 열었다.이날 심포지엄은 지방소멸 위기와 청년인구 유출 문제를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논의하고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1부에서는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이상림 박사가 ‘인구변동과 포항의 대응’을,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선임연구원 신영미 박사가 ‘가족과 청년이 포항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을까?’를 주제로 가족 친화적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포항시의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2부에서는 김진홍 전 한국은행 포항본부 부국장이 좌장을 맡아 1부 주제발표자와 패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 위기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역할에 대한 공론 장을 펼쳤다.손동광 포항시청년정책조정위원장이 ‘포항시 청년정책의 현재와 미래’, 김철규 전 한동대 총학생회장이 ‘청년인구 유출의 문제는 무엇인가?’를 주제로 지정토론을 펼치며, 청년층이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현실에 대해 살펴보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했다.청년들이 지역에 머무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안정된 일자리와 교육, 의료 등 우수한 정주 여건이 보장돼야 하며, 이를 위한 다양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데 참석자들은 공감을 표했다.다둥이 아빠 인용태 씨는 ‘육아는 가정만의 문제인가?’, 직장인 박동혁 씨는 ‘포항시 인구정책, 직장인의 시각은?’을 주제로 저출생을 초래하는 원인에 대해 살펴보고, 인구 위기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역할에 대해 토론했다.이강덕 시장은 “아이 낳기 좋은 도시,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 청년이 머무르며 경제를 키워나가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논의된 다양한 정책 제안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포항시가 저출생과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