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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시, 내년도 217개 사업 도비 1174억 확보 총력

포항시가 경북도 예산 편성 일정에 맞춰 도비 건의 사업을 조기에 발굴해 2025년도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장상길 부시장 주재로 ‘2025년도 도비 확보 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 포항시의 2025년 도비 확보 대상사업은 217개 사업 1174억 원으로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그린웨이철길숲 공영주차장 건립공사 △연오랑세오녀 파크골프장 조성 △No-Code 제조기술 혁신 생태계 구축 △흥해시장 장옥4구간 조성사업 △글로벌 산학협력관 건립 △양덕정수장 배수지 위생관리 개선사업 등 총 114건 337억 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계속사업으로는 △환호공원 공영주차타워 건립 △남포항 파크골프장 조성 △첨단 제조혁신 테스트베드센터 구축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 조성 △생활체육인 전용 체육파크 조성 △아이돌봄 지원사업 △구무천 생태하천복원사업 △한신공영~이인리간 도로(대3-27) 개설 등 총 103건 837억 원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포항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중점 논의된 사업들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의 당위성, 주민 의견을 반영한 자료를 마련해 수시로 경북도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도비 확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장상길 부시장은 “지방분권 시대에 광역과 기초단체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수시로 도청을 방문해 사전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4-08-29

“공동화 STOP” 두 팔 걷은 건물주… ‘작은 도시재생’ 주목

중앙상가가 공동화 현상과 높은 공실률로 속앓이를 앓고 있는 가운데 포항지역 내 한 건물주가 직접 비용을 투자해 주변 지역을 정비하고 자발적인 문화예술 프로그램까지 만들면서 소규모 도시재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중앙상가 지름길 사진관 한재희 대표가 주인공. 중앙상가 골목에 집과 점포를 소유하고 있는 한 대표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공실률이 늘어 여느 임대업자처럼 걱정이 커졌다.한 대표는 도시재생 수업을 들은 뒤 고심끝에 8000만원의 사비로 건물 주변의 담을 허물었다. 한 대표 소유의 2개의 점포를 정리해 하나의 넓은 공간으로 만들고 시민 누구나 쉬어갈 수 있도록 공간을 재창조했다. 건물을 허문 공간에는 피아노를 두고 누구나 피아노 연주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한 대표는 “버려진 피아노를 가지고 왔다. 여기선 누구나 피아니스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취재를 할 때도 피아노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피아노와 이어진 길을 걸으면 네컷사진을 찍을 수 있는 지름길 사진관이 나온다. 게다가 곳곳에 그가 만든 벤치와 그늘막이 있어 편히 쉬어갈 수 있다.한 대표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며 피아노 연주를 하는 모습이 가장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충분히 임대를 줄 수 있는 상황에서도 임대료를 포기하고 두 개의 점포를 허무는데 많은 고민을 했다”며 “소탐대실하기보다 작은 노력이 이 지역을 살리는 마중물의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결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한 대표는 자신의 도시재생모델을 바탕으로 주변 상가들을 설득해 다양한 형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또한 한 대표의 문화공간에 대한 지속가능성을 이야기하며 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 유치에 대한 의지를 내보였다. 유지비용은 공간 안 지름길 사진관 수익으로 유지할 예정이다. 주변 지역에서 공동으로 쓸 수 있는 쿠폰과 상품권도 발행할 예정이다. 중앙상가상인회도 주도적으로 한 대표의 노력에 호응해 얼음물 1000개를 시민에게 나눠 주고 쓰레기 정화 활동도 벌이고 있다. /김채은수습기자

2024-08-27

軍소음 피해지역 주민 보상금 12억 지급

포항시는 26일 K-3포항비행장(1곳)과 군사격장(3곳) 인근 소음 대책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군소음 피해보상금 12억원을 지급했다. 현재 포항의 소음 대책 지역으로는 K-3포항비행장 인근 일부지역(오천읍, 동해면, 청림동, 제철동)과 수성·산서사격장 일부지역(장기면) 및 칠포해상사격장 일부지역(흥해읍)이 소음 영향도에 따른 소음 대책 지역 1, 2, 3종으로 구분·지정돼 있다.소음 피해보상금은 보상 기간 내 거주한 주민을 대상자로 보상 구역, 전입 시기, 직장 거리 등에 따른 개인별 금액을 산정해 차등 지급하기 때문에 보상금액은 각각 상이하다.올해 1∼2월에 신청·접수받은 4730건에 대한 보상금 산정 결과는 포항시 지역소음대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의결됐으며, 최종 결정된 4653건 및 지난해 65건의 추가지급 대상자도 올해 소급 적용해 보상금이 지급된다.또한 계좌압류 대상자는 시청으로 직접 방문해 현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보상금 결정통지 이후 이의신청자는 이번 보상금 지급에서 제외되지만 보상금 결정 동의서를 10월 15일까지 담당부서로 제출할 경우 10월 말에 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올해 보상금을 신청하지 못한 경우에는 지난 2020년 11월 27일 법 시행일 기준으로 지급공고 및 통보일로부터 5년까지 소급 신청이 가능하다.포항시 관계자는 “군 소음 피해를 겪고 있는 해당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군소음보상법의 제도상 미비점과 소음 개선에 관한 문제점들을 국방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주민들에 실질적인 보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4-08-26

포식자 ‘가마우지’ 형산강 점령에도 대책은 무방비

최근 수년간 전국적으로 민물 가마우지 개체수가 급증하자 지자체들이 앞다퉈 개체수 조절에 나서고 있지만, 경북도는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민물 가마우지는 수면 아래로 2~5m까지 잠수해 붕어, 잉어, 강준치, 메기 등을 닥치는 대로 먹어 치워 내수면 어업인들이 가장 꺼리는 새다.특히 민물 가마우지는 먹성이 좋아 한 마리당 하루 700g 정도의 물고기를 잡아먹는데다 배설물의 산성도도 높아 생태계 파괴의 주된 요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민물 가마우지는 몇해 전까지만 해도 국내에서는 겨울에나 볼 수 있는 철새였지만 최근 기후변화등의 요인으로 텃새화가 진행돼 국내 개체수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실제로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1000여 마리에 불과하던 국내 민물 가마우지는 지난해 1월 기준 3만2000마리를 넘어섰다.이처럼 민물 가마우지의 개체수가 급증하자 이로 인해 피해를 입는 사례들이 전국적으로 발생했다.대구 수성못의 경우 지난 2022년 부터 민물 가마우지가 눈에 띄기 시작하더니, 2년 새 집단 번식지화 되면서 가마우지의 배설물로 인근의 수목들이 모두 하얗게 말라 죽는 ‘백화현상’으로 일대가 오염되기도 했다. 이후 대구시는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가마우지의 둥지를 집단으로 제거하고 오염이 가장 심했던 수성못 둥지섬 전체를 세척하는 등 곤욕을 치러야했다.또 구미에서는 민물 가마우지들이 양식장의 민물고기를 잡아 먹어 손실이 크다는 피해사례가 접수되기도 했다.전국적으로 민물 가마우지에 의한 농·어업인들의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환경부는 지난해 말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개정해 민물가마우지를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했다.이에 따라 피해가 가장 극심했던 강원을 시작으로 경남, 충북 등 전국의 광역단체들은 지난 3월 중순부터 피해지역 조사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민물가마우지’소탕작전을 벌이고 있는데 반해 경북도는 엽사들에게 가마우지 포획을 일임한 채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이 때문에 그간 지역에서는 ‘엽사들은 특정 기관이나 지역에 속해있지 않고 개인이 자율적으로 활동하는 만큼 아무래도 가마우지를 포획하는데는 그리 효율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돼 왔다.실제로 올해 5월까지 전국 지자체에서 포획한 가마우지 수는 2266마리로, 이중 경북에서 포획된 가마우지는 이중 2%에 불과한 53마리에 그쳤다. 이중에서도 청송(37마리)과 안동(9마리) 등 일부 지역에만 집중돼 있었고, 포항을 비롯한 경북 남부 지역에서는 단 한마리의 가마우지도 올해 포획되지 않았다.현재 가마우지 떼가 서식하고 있는 포항 형산강 일대의 주민들은 심각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지난 25일 오후 방문한 포항 형산강 하류 일대에서는 수면 위를 날아다니는 수십여마리의 민물가마우지 떼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형산강 일대 비닐하우스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A씨(68)는 “지난해부터 민물가마우지의 배설물이 비닐하우스와 인근 텃밭을 뒤덮어 오염시키고 있다”며 “피해가 심각한데 아직까지 가마우지에 대한 대책은 들은 게 없다”고 전했다.경북도 관계자는 “현재 엽사들을 동원해 가마우지 포획에 나서고 있고, 지역별로 피해 상황을 관찰 중에 있다”며 “이후 보고되는 피해상황에 따라 포획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4-08-26

포항, 글로벌 마이스산업 중심도시 도약

포항시는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제회의 유치 경쟁력 강화 및 지원체계 구축 컨설팅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MICE산업 여건 및 현황 분석 △국제회의 개최 및 유치 경쟁력 분석 △국제회의 유치 전략 확보 방안 등 포항 마이스 산업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모색했다.이날 보고회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의 주재로 포스텍 송완흡 교수,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김병기 사무국장, 리컨벤션 이봉순 대표, 막스플랑크 한국 관계자를 비롯 마이스산업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참석한 전문가들은 포스텍과 한동대를 중심으로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막스플랑크한국/포스텍연구소, 포항가속기연구소,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대학·연구기관과의 연계가 가능한 포항시는 다양한 학술대회 및 국제회의를 유치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또한 철강산업뿐 아니라 국내 최대 규모의 이차전지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는 포항은 배터리·바이오·수소 등 미래 신산업 관련 국제회의 유치에도 역량이 충분하다는 평가다.장상길 부시장은 “지난달 착공한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마이스 산업을 본격 육성하겠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글로벌 어젠다를 선도할 대규모 국제회의를 유치해 글로벌 MICE 중심도시 포항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시는 이번 용역을 시작으로 구체적인 국제회의 유치 리스트를 확보하고 각각의 국제회의에 맞는 유치 전략을 수립해 대규모 국제회의 유치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한편, 지난 7월 18일 착공한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북구 장성동 옛 미군부대 캠프리비 부지 2만 6608㎡에 지하1층~지상5층 총 6개 층에 연면적 6만3818㎡로 건립될 예정이다.7183㎡의 전시장과 2000여 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홀, 11개의 중·소회의실을 비롯한 시민 휴식공간, 상업·업무시설 등이 주요시설이며 2026년 말 준공 예정으로 마이스 산업의 핵심 허브이자 포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4-08-20

민간사업장 재해·안전사고 예방 현장점검

포항시는 태풍, 집중호우 등 재해에 대비해 지난 19일부터 민간 사업장 등에 대해 현장 지도와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도시계획과 도시정비팀 직원을 포함한 3개 반 9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대규모 사업장 중 도시개발사업장·개발행위 허가사업장·일반산업단지 내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현장 17곳을 점검 중이다.시는 대규모 사업장에 대해 안전관리계획서 및 수해 방지 관리계획서 등 관련법에 의거 지도 감독 중이나 태풍 및 집중호우 등에 사전 대비하고자 공무원 주관 별도 점검반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주요 점검 사항은 △급경사지 옹벽 구조물 안전관리 상태 △임시 침사지 및 가배수로 설치 적정 여부 △대규모 절성토로 인한 법면부 토사 유실에 따른 인근 주거지 피해 발생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안전관리가 소홀하거나 재난 발생 위험이 높아 안전조치가 시급한 경우, 즉시 시정 조치하고 관련 법에 따라 공사 중지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포항시 관계자는 “각종 재해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공무원과 현장 관계자 등 비상연락망 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4-08-20

강소연구개발특구 성과우수기업 3곳 선정

포항시는 19일 포항강소특구 내 1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상반기 성과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분야별 성과우수기업에는 △투자유치분야 (주)폴라리스쓰리디 △일자리창출분야 (주)레신저스 △매출액분야 (주)리스트벤처가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먼저 투자유치 우수기업으로 선발된 (주)폴라리스쓰리디는 AI 자율로봇을 전문 제조해 유럽 여러 국가에 수출하는 등 올해 150억 원 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주)레신저스는 광 트랜시버를 개발하고 제조하는 스타트업 기업으로, 지난 2022년 ‘경북 스타트업 혁신대상’ 수상한 바 있다.특히 창업 이후 140억 원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올해 상반기 11명을 신규고용해 기술개발과 인력 채용 및 제조 설비를 늘려가고 있다.누적 매출액 227억 원을 달성해 매출액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주)리스트벤처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우수 실용화기술 사업화를 위한 전문회사로, 포항강소특구의 제2호 연구소기업이다.한편 포항시는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돼 5년간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기술핵심기관과 연구기관의 공공기술 사업화-창업-성장-제조 단계의 포항강소특구형 육성시스템을 구축해 왔다.그 결과 특구 내 기업 수가 2019년 120개사에서 2023년 기준 243개사로 두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고,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강소특구 연차평가에서는 2022년 최우수 등급, 2023년 우수 등급 특구로 선정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특구 내 기업 성장과 특화 분야의 고도화, 제조 스케일업의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2단계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지역주도형 첨단신소재 거점도시로 도약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4-08-19

청년 근로자 공공주택 100세대 짓는다

포항시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도 상반기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은 청년 근로자를 위한 주거시설과 편의·운동시설 등 지원시설을 결합한 공공주택으로, 시는 이번 공모로 국비와 주택건설기금 등 약 200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포항시는 장성동 주거지역 내 영일만산단과 인접한 위치에 청년 근로자를 위한 공공주택 100세대와 청년 커뮤니티시설, 편의시설을 통합해 건립할 계획이다.시는 이번 사업으로 영일만1∼3산단 및 준공을 앞두고 있는 4산단의 청년 근로자의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포항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공동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8년까지 공공주택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이강덕 시장은 “근로자의 정주 여건 개선으로 또 다른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올해 초 ‘주거시설공급팀’을 신설해 △일자리연계형지원주택 공모 선정 △청년 징검다리주택 건설 △LH기관임대 물량 재임대 등 다양한 방식으로의 공공주택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구경모기자

2024-08-19

20일부터 포항서… 삼성-두산 3연전

삼성라이온즈와 두산베어스가 리그 상위권 도약을 놓고 펼치는 3연전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포항에서 펼쳐진다.포항시는 포항야구장이 건립된 지난 2012년부터 지역 야구팬들에게 스포츠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프로야구 경기를 개최해오고 있다.삼성은 올시즌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굳히기 위해 2위인 LG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두산도 3위인 삼성을 맹렬하게 추격하고 있지만, 올해 상대 전적은 2승 10패로 유독 삼성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포항시는 이번 야구경기 기간 중 지역 내 관광명소와 주요 시정을 홍보해 포항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현재 포항야구장에는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을 설치하고, 그라운드 정비에 들어가는 등 이번 경기 준비를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또 더위 속에 대기하는 야구팬들을 위해 경기장 밖에는 더위 쉼터가 설치될 예정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스포츠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 개최,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 유치 등에 노력해오고 있다”며 “이번에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에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관람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4-08-15

9홀 증설한 오션힐스 포항CC 18홀만 즐겨라?

골프장 회원권 판매 사기 건으로 논란에 휘말린 오션힐스 포항CC가 증설된 9홀 운영방안을 내놓자 기존 회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포항오션힐스는 기존 27홀에 최근 9홀을 증설, 36홀 규모로 확장했다. 9홀 준공을 앞둔 오션힐스 측은 36홀 중 18홀은 회원제로, 나머지 18홀은 대중제로 운영한다는 안을 공지했다.그러자 기존 회원들의 불만이 바로 터져 나왔다. 회원권을 구입할 때 분명히 27홀 그린피 회원대우를 보고 결정했는데 18홀로 한다는 것은 ‘사기’에 해당된다며 수용불가라는 것이다.한 회원은 “27홀 이용 혜택을 보다가 18홀로 줄이면 30% 이상의 권리가 사라지는 것”이라며 이 문제는 회사 측이 일방적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회사 측이 굳이 대중제 골프장을 운영하고 싶으면 증설된 9홀을 두 번 돌리는 식으로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또한 기존 회원들은 그린피도 문제 삼았다. 골프장 측에서 기존 회원들이 대중제 골프장을 이용할 경우 그린피를 8만원으로 제시했는데 현재 회원들은 6만 2500원이면 18홀 운동이 가능하다며 반대를 분명히 했다. 회원 대표기구인 포항오션힐스운영위원회도 회원들의 의견을 수합, 최근 골프장 측에 전달하며 시정을 촉구했다.회원들은 이 문제의 경우 오션힐스 측에서 근본적 원인을 제공,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골프장은 당초 회원제 18홀로 개장했다. 중간에 대중제 9홀을 추가 공사, 27홀이 됐다.따라서 법적으로 보면 회원제는 18홀, 대중제는 이번에 조성한 9홀을 합해 18홀이 맞다.그점에서 회사 측이 대중제 18홀을 운영하겠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위법사항도 아니다. 또 변경 승인권을 갖고 있는 경북도로서도 제재할 명분이 없다. 다만, 1차로 대중제 9홀을 추가공사, 개장한 후 회원권을 팔면서 27홀 혜택이라고 명시한 부분이 현재 발목 잡혔고 회사 측의 명분이 약해 회원들에게 어떤 식이든 간에 설명이 필요하다 할 수 있다.일각에선 당시 회원권을 많이 팔기 위해 회사 측이 대중제 9홀을 회원제 혜택으로 끼워 넣은 것이 지금 부메랑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논란은 법적인 부분은 뒤로 하고서라도 기존 회원들의 동의 없이는 해결이 어렵다는 점에서 18홀 대중제 운영은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모 회원은 “수도권의 한 27홀 골프장에서 9홀을 증설해 18홀은 회원제로, 18홀은 대중제로 한 사례가 있다. 지금의 포항오션힐스와 비슷한 모양이었는데, 그곳에선 회원들과 충분히 협의해 문제를 매듭지었다”면서 포항오션힐스 측은 왜 사전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현재 이 골프장은 지난달 중순 대중제 골프장을 체육시설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조건부 변경·등록 신청’을 경북도에 제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도 관계자는 “대중제로의 변경에 따른 안전사항 등을 포함해 현재 다각적으로 내부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이 골프장은 아직 도의 변경 승인이 나지 않았음에도 최근 가 예약 접수를 받다가 기존 회원들이 거칠게 항의하자 취소하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4-08-13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광복절 특사 환영”

이강덕 포항시장이 13일 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에 대한 8·15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이 시장은 이날 국무회의 의결로 사면이 최종 결정되자 “에코프로 이동채 전 회장의 특별사면을 시민들과 함께 적극 환영한다”며 “특사를 통해 이 전 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정부 등 관련 기관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또 이 전 회장의 사면을 청원하는 범시민 서명 운동에 15만 명의 시민과 상공인들이 동참하는 등 지역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의 결과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이 전 회장은 그동안 이차전지 기업들의 동반성장을 주도하고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및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며 “이번 사면을 통해 다시금 지역과 국가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포항시는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과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캐즘(대중화 직전 일시적 수요 둔화) 및 경쟁 심화 등 에코프로가 향후 5년간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계획한 2조 원 이상의 추가 투자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전 회장이 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