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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같은 도시 포항” 설 연휴 맞아 16만명 북적

단정민기자
등록일 2025-01-30 18:15 게재일 2025-01-3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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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해수욕장 K-전통놀이 체험<br/>‘공진시장’ 등 드라마 명소도 인기<br/>죽도시장 6일 누적 20만명 발길 <br/>市 “만족도 높은 관광 위해 최선”
설 연휴 포항 주요 명소가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포항시 제공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2만 6000명, 전체 16만 명의 관광객이 포항을 찾으며 관광 일번지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이번 연휴 주요 관광지 무료 개방, 관광안내소·관광해설사 서비스 정상 운영, 주요 관광지 이벤트 등을 마련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 30일 포항송도해수욕장 여신상 광장에서 펼쳐진 ‘거주외국인과 함께하는 설 명절 K-전통놀이 체험행사’에서는 인기 콘텐츠 ‘오징어 게임’을 테마로 거주 외국인, 유학생, 해외 인플루언서가 한복을 입고 공기놀이,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드라마 속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널리 알려진 일본인 가옥 거리와 ‘갯마을 차차차’에 등장하며 화제를 모은 청하 공진 시장도 K-드라마의 글로벌 열풍을 타고 연휴 기간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관광지와 함께 전통시장도 명절 특수를 누리며 활기를 띠었다.

죽도시장에는 27일에만 4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연휴 6일간 누적 2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드라마 같은 도시 포항이 다양한 루트의 미디어 홍보 등으로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며 “포항 방문 여행객들에게 소중한 관광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일 년 내내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만족도 높은 포항 관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설 명절을 맞아 재난·재해 관리, 경제 분야, 교통 대책, 도로관리 비상 상황반 등 15개 반 496명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가동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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