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 시행 1주년 맞은 노동자 작업복 공동 세탁 작업장 방문<br/><br/>민관 협력 사업으로 근로자 복지 향상 및 건강권 보호 효과 주목<br/><br/>운영체계 안정화시켜 포항 전역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확대 계획
포항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민관 협력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서비스가 1주년을 맞는다.
이 사업은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들의 복지 향상과 건강권 보호를 위해 시작되었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2일 서비스 개시 1주년을 앞두고 포스코휴먼스를 방문해 공동 세탁 공정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2월 포항시와 포스코휴먼스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0인 이하 영세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시작됐다. 시는 작업복의 수거 및 배송을 담당하고, 포스코휴먼스는 세탁과 소규모 수선을 맡고 있다.
이 서비스의 주요 목적은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의 세탁비 부담을 줄이고, 오염된 작업복을 장기간 착용하는 실태를 개선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근로자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노동자 작업복 공동 세탁 서비스는 운영 초기라 인력과 예산이 모두 부족한 상태지만, 운영체계를 안정화시켜 포항시 전역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세탁된 작업복을 연일 공단 내 서비스 이용 사업장으로 직접 배달하며 현장 근로자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근로자들은 이 시장의 깜짝 방문을 반갑게 맞이하면서도 지역 경기 침체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노동자들의 작업복에 묻은 노동의 가치를 노동복지 향상과 시민 행복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포항시 민생경제를 챙겨 살기 좋은 포항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포항시는 앞으로 이 서비스를 시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더 많은 근로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