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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수소전기차 보급 사업 본격 추진

이석윤기자
등록일 2025-02-01 13:40 게재일 2025-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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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억 원 투입해 수소 승용차 91대, 버스 24대 보급 계획<br/>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가속화
포항 장흥 수소 충전소. /포항시청 제공
포항 장흥 수소 충전소. /포항시청 제공

포항시가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를 위해 수소전기차 보급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는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저감, 그리고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정책의 일환이다.

우선, 올해 114억 원을 투입해 수소 승용차 91대와 수소 버스 24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구매 보조금 지원 대상 차종은 현대자동차의 중형 SUV ‘넥쏘’와 버스 모델 ‘유니버스’다. 수소차 구매 시 승용차는 1대당 3,250만 원, 버스는 1대당 3억 5,0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포항시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개인(90일 이상), 법인·기업, 지방공공기관·지방공기업 등이며, 보조금은 우선 접수순으로 지급된다. 구매자는 수소차 판매대리점에서 계약 체결 후 지원신청서만 작성하면 되며, 신청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차량 출고가 가능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홈페이지 및 환경부 통합누리집(https://ev.or.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또한 수소차 보급과 함께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경북 최대 규모인 장흥 수소 충전소를 개시했으며,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영일만4산업단지에 ‘북부권 버스 공영차고지 액화수소 기반 수소 교통 복합기지’를 구축 중이다.

이강덕 시장은 “수소차 보급으로 친환경 교통수단의 대중화를 촉진하고, 수소 차량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충전 인프라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밝히며 “포항시가 수소 모빌리티 선도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과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시청 제공
/포항시청 제공

포항시는 이번 정책으로 수소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수소차 보급 및 충전 문제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수소 차량 대중화와 수소 모빌리티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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