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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유일 생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위문

이석윤기자
등록일 2025-01-23 18:50 게재일 2025-01-2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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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97세 박필근 할머니 집 찾아<br/>위문품 전달하고 건강도 살펴

포항시는 지난 21일 설을 앞두고 경상북도 내 유일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인 97세의 박필근 할머니를 방문해 안부를 전했다. <사진>

이날 권미숙 경상북도 여성가족과장도 동행해 할머니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박 할머니가 특별히 좋아하는 추어탕과 요구르트 등의 음식과 함께 위문품을 전달했다.

박필근 할머니는 현재 전국에 8명만이 생존해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한 분이며, 경상북도에서는 유일한 생존자로 알려졌다. 이는 역사의 산 증인으로서 박 할머니의 존재가 갖는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시 관계자는 “역사의 산증인이신 어르신이 겪은 고통과 희생에 아픔을 통감하며, 지금까지 우리 곁에 계셔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어르신의 건강 상태, 생활환경을 점검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드리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매월 1회 이상 박 할머니의 자택을 직접 방문하여 건강 및 생활 상태를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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