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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만세! 포항 송라면 대전리에 106년 전 그날의 함성 울려 퍼졌다.

이석윤기자
등록일 2025-03-01 13:51 게재일 2025-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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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제106주년 3.1절 기념식 개최<br/>독립 정신 계승 다짐
포항시 북구 송라면 대전리에서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이 열렸다. /포항시청 제공
포항시 북구 송라면 대전리에서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이 열렸다. /포항시청 제공

포항시는 1일 북구 송라면 대전리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지현 경북남부보훈지청장, 대전14인 의사 유족회, 보훈단체, 시민,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대전 3.1의거 기념관에서 진행된 헌화 및 타종으로 시작됐다. 이어 이준석 의사의 후손인 이병훈 대구기독병원 이사장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했고, 이강덕 시장의 기념사와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이 이어졌다.

포항시 북구 송라면 대전리에서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이 열렸다. /포항시청 제공
포항시 북구 송라면 대전리에서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이 열렸다. /포항시청 제공

식후 행사로는 포항시립연극단이 3.1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태극기를 들고 두곡 숲을 향해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106년 전의 역사적 순간을 재현했다.

3.1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 /포항시청 제공
3.1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 /포항시청 제공

기념식이 개최된 송라면 대전리는 한 마을에서 14명의 3.1 운동 의사가 배출된 곳으로,‘3.1 만세촌’으로 불린다. 정부는 이들 14인 의사의 건국 공로를 인정해 훈장과 포장, 대통령 표창을 수여한 바 있다.

이강덕 시장은 “우리 선조들은 모두의 힘을 하나로 결집할 때 어떠한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것을 106년 전에 이미 보여 줬다”며 “이것이 바로 포항인의 저력”이라고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기념사하는 모습 /포항시 제공
이강덕 포항시장이 기념사하는 모습 /포항시 제공

한편, 포항시는 2001년부터 송라면 대전1리에 3.1의거 기념관을 운영하며, 매년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 기념관은 대전리 14인 3.1 의사들의 독립 정신을 기리고 유품을 보존·전시하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포항시 북구 송라면 대전리에서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이 열렸다. /포항시청 제공
포항시 북구 송라면 대전리에서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이 열렸다. /포항시청 제공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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