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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이재민 구호성금 창구 32곳 마련

이석윤기자
등록일 2025-04-01 19:59 게재일 2025-04-0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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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협력<br/>시청·남 북구청·행정복지센터 등 <br/>오는 30일까지 특별 모금 캠페인 <br/>응급복구 장비·구호품 제공 병행

포항시는 최근 발생한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재해구호 성금 모금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시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시청과 남·북구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32개소에 성금 모금 안내 창구를 설치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난 1일 시청 내 모금 안내 창구를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시민들이 기탁 절차에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한 안내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포항이 과거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을 당시 인근 지역의 따뜻한 지원 덕분에 빠르게 극복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포항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도 성금 기탁과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맣했다.

이번 모금 창구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읍면동에서는 현수막 설치, 배너 홍보, 자생단체 회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안내하고 있다.

특별모금 캠페인은 오는 4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포항시는 모금 활동과 함께 응급 복구 장비 지원, 긴급 급식, 생수 및 생필품 제공 등 실질적인 구호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포항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피해지역별 필요한 수요를 파악하고, 기관 및 단체별 릴레이 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운영하여 실질적인 복구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흥해읍 개발자문위원회(위원장 강창호)와 파라다이스 온천(대표 강창호)은 각각 300만 원을 기탁했으며, 중앙동 개발자문위원회(회장 장두대)에서도 380만 원을 전했다.

의료법인경진의료재단 경희요양병원(이사장 안우섭) 300만 원, 포항여성불교연합회(회장 김봉순)는 100만 원을 기탁하며 피해자들을 위한 따뜻한 지원을 이어갔다.

이밖에도 포항시인플루언서협회(회장 정아영), 함성(대표 정아영), 포항위드마마스(대표 김나경), 전주온더테이블(대표 남윤서)에서 총 650만 원을 기부해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한 온정의 손길을 보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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