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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은, 기준금리 및 금융중개지원 대출금리 0.25%p씩 인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및 금융중개지원대출금리를 인하했다. 한국은행은 2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해 현행 기준금리를 지난해 11월 3.00%로 인하한지 3개월만에 2.75%로 인하하는 한편 금융중개지원대출 금리도 연 1.50%에서 연 1.25%로 0.25%p 인하해 25일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통화정책 방향은 외환시장의 경계감이 여전하지만 물가상승률 안정세와 가계부채 둔화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해 경기 하방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미국의 관세정책 추진 상황,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았다. 한국은행은 또 국내의 경제심리 위축, 미국의 관세정책 등의 영향에 따른 내수 회복세와 수출 증가세 둔화 등이 예상됨에 따라 지난해 11월의 올해 성장 전망치(1.9%)를 1.5%로 크게 낮추었다. 다만,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월중 2.2%로 높아졌으나 지난해 11월 전망(1.9%)치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은행은 통화정책방향에서 “국내경제는 물가상승률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낮은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가계부채 둔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금리하락 기조로 인한 재확대 가능성과 높은 환율 변동성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추가 금리인하와 관련해서는 “대내외 경제정책 및 국내 정치 상황의 변화, 그간의 금리 인하가 물가, 성장 및 금융안정 상황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앞으로의 추가 인하 시기 및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25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무늬만 직선제’

오는 3월 처음으로 전국에서 동시에 치러지는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가 ‘선거’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대구와 경북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구에서는 총 86개소의 새마을금고 이사장을 선출하는데, 이 중 53개소가 무투표 당선 지역이다. 또 1개소는 아예 후보자가 나서지 않아 재선거가 필요한 곳이다. 나머지 32개소 중 직선제로 선거가 치러지는 곳은 18개소이고, 14개소는 간선제로 이사장을 선출한다. 경북의 경우 이번 선거에서 총 104곳의 이사장을 선출하게 되는데 이 중 74개소가 무투표 당선 지역이다. 선거를 치르는 30개 지역 중 단 7개소만 직선제로 선거가 치러지고, 23개소가 간선제이다. 이에 선거 규모도 당초 예상보다 대폭 축소됐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추산한 선거 비용은 대구 26억7000만원, 경북 26억2000만원이다. 선관위는 각 금고가 납부한 경비로 선거를 치른 뒤 무투표 당선 등 미사용 금액을 반납하게 된다. 새마을금고 선거의 후보 등록이 부실한 것은 까다로운 출마 조건이 원인이다. 이번 선거 출마 조건은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새마을금고에서 4년 이상 일하거나 다른 금융 관련 기관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자로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개별 금고에 따라서는 이사 등 별도의 추가 자격 조건이 붙은 곳도 있는데 이를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상당수는 현 이사장에 유리하게 조건을 달아 무늬만 직선제란 비판도 나온다. 이는 기존 이사장의 강점만 부각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져 대구와 경북 대부분의 새마을금고가 무투표 당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행인 것은 후보자들 간 경쟁이 없다보니 24일 현재 선관위에 신고된 선거법 위반 사례도 없다는 점이다. 문제는 이번 선거에 출마한 전·현직 이사장 중 해당 금고의 경영 악화를 가져왔다고 평가받고 있거나,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후보가 투표도 없이 재신임 되는 것이다. 이는 이사장의 부정 선출을 막고 조합원 의견이 금고 경영에 투명하게 반영되도록 할 목적으로 2021년 개정된 새마을금고법이 실제로는 유명무실한 법안으로 변질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부실 금고를 사실상 선거라는 이름으로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때문에 다음 선거에서는 대규모 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가적 차원의 가이드라인과 지원 등 법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의 한 금융 전문가는 “새마을금고가 진정한 금융 전문성을 갖추고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금융감독 체계를 구축해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법 개정을 통해 행안부의 관리하에 있는 새마을금고의 금융 부문만이라도 분리해 금융감독원이 관리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횡령 등의 사고 예방을 위해 감사 기능 및 직원 교육 강화 등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김락현·피현진기자

2025-02-24

대경권 이랜드 리테일‘봄봄 페스타’ 행사 진행

대구·경북 이랜드 리테일(동아百/NC) 전지점에서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맛있는 봄 멋있는 봄, 봄봄 페스타’ 행사를 실시한다. 동아백화점 쇼핑점·수성점·경산점에서 함께 진행되는 행사로 인디고키즈·로엠걸즈·밀리밤·유솔 등이 참여하는 아동 신학기 봄봄 페스타 행사를 비롯 토리모리 이랜드 봄봄특가 행사 등을 진행한다. 쇼핑점에서는 로엠·게스·쥬시쥬디·비지트인뉴욕·프로그램 등이 참여하는 ‘영캐주얼 여성 봄 상품 특가초대전’을 비롯 밀레·콜핑·까스텔바작 등이 참여하는 ‘남성 아웃도어·골프웨어 봄이월 상품대전’과 폴햄·프로젝트M이 참여하는 신학기 맞이 에이션패션 패밀리대전 등을 진행한다. 수성점에서는 슈펜 신학기 1·2만원 균일가전을 비롯 그린조이·쉬즈미스 등이 참여하는 여성 골프웨어 최대80% 할인하는 새봄 고객초대전 등을 진행한다. 경산점에서는 푸마 특별초대전을 비롯 탑텐키즈·에스핏 봄학기 스쿨룩 추천전과 헤이린뉴욕·에잇컨셉·알토·제이빔·ENC 등이 참여하는 영캐주얼 여성 봄맞이 특가제안전 등을 진행한다. 단 하루 진행되는 사은 프로모션 행사로는, 수성점에서는 26일 패션관(1~7층) 20만원이상 구매 시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1만원 증정행사를 연다. 쇼핑점에서는 다음달 1일 패션관 20만원이상 구매 시 10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200명한정 스타벅스 1만원을, 오후 2시부터 소진 시까지 300명한정 피자몰 이용권 증정을, 7만원이상 구매시 300명한정 고망고 음료권 증정을, 동아대구은행카드 10만원이상 구매시 300명한정 상품권 5천원 증정행사를 실시한다. 경산점에서는 1일과 2일 이멤버 APP회원이 10만원이상 구매 시 일 선착순 100명에 한해 스틱츄러스 교환권 증정을, 3일 이멤버 APP회원이 10만원이상 구매시 선착순 100명에 한해 공차 밀크티 교환권 등 증정행사를 진행한다.

2025-02-24

관광中企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 공모

문체부가 관광중소기업의 디지털전환사업을 돕는다. 24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관광중소기업의 관광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2월 24일(월)부터 3월 14일(금)까지 ‘2025년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 참여기업 160여 개를 공모한다고 발표했다.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은 관광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과업의 수행 비용을 이용권(바우처) 형태로 지급하는 사업이다. △소형바우처(2천만 원, 90개 기업), △중형바우처(5천만 원, 52개 기업), △혁신바우처 플러스(1억 원, 20개 기업) 등 3개 유형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60여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응모기업은 △앱·웹 개발 및 고도화,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도입, △신기술 기반 솔루션 도입[로봇, 인공지능, 빅데이터, 확장현실(XR),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전환 컨설팅, △디지털 마케팅 등 5개 분야에서 과업을 선택 지원하면 된다. 다만 디지털 마케팅 분야를 선택시 소형바우처만 지원할 수 있다. 올해 신설한 ‘혁신바우처 플러스’는 관광중소기업 디지털 전환의 맞춤형 지원 특별 프로그램이다. 수혜기업이 원하는 과업을 지정해 지원하는 기존 소형·중형바우처와 달리, 전문 자문단의 수시 멘토링을 통해 △디지털전환 수준 진단을 바탕으로 한 과업 설계, △제공기업 선정, △과업 수행, △성과물 검수 및 평가 등 전 과정에서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첫 지원을 시작한 서비스로봇 분야도 10개사를 우선 선발한다. 호텔, 야영장 등에서 물품 배달 등 단순 업무의 로봇 대체를 지원해 관광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는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으로 관광 분야 사업을 영위 또는 계획중인 기업이면 지원할 수 있다. 사업 참여 희망 기업은 3월 14일(금)까지 혁신바우처 사업 공식 누리집(tourvoucher.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서류를 제출하면 되며, 선정 결과는 4월 초에 최종 발표한다. 선정된 기업은 올해 10월까지 약 7개월간 최대 1억 원에 해당하는 디지털 전환 활동과 함께, ‘혁신바우처 멘토단’의 1:1 상담을 통해 기업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공모와 설명회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혁신바우처 사업 공식 누리집 또는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touraz.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24

포스코퓨처엠, 구미 양극재 공장을 미래첨단소재에 매각 의결

포스코퓨처엠이 24일 정기이사회에서 사내외이사 후보 추천 건을 오는 3월 24일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는 엄기천 사장과 정대형 기획지원본부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추천했다. 엄기천 사장은 포스코 PosLX(리튬)사업추진반 팀장, 해외법인장(중국/베트남), 철강기획실장, 마케팅전략실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을 거쳐 2024년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사업부장에 선임돼 이차전지소재사업을 이끌어 왔다. 정대형 기획지원본부장은 포스코 경영전략실장,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 등 전략분야 보직을 역임하였으며, 2024년 포스코퓨처엠 경영기획본부장에 선임돼 재무와 전략 업무를 총괄해 왔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는 허경욱 前 기획재정부 차관을 추천했다. 허경욱 사외이사 후보는 30여 년 경력의 경제 및 국제분야 전문가로 기획재정부 제1차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대표부 특명전권대사 등 국내외 핵심 보직을 역임했다. 퇴임 후에도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자문위원, CFA한국협회 자문위원장 역임을 통해 국제금융 분야에서의 전문역량을 발휘했으며, GS, 두산 등 주요기업 사외이사 경험도 있어 앞으로 글로벌 전략과 투자 결정에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기타비상무이사에는 포스코홀딩스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을 추천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구미 양극재 공장을 미래첨단소재에 매각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주력 제품 변경에 따른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구미 양극재 공장의 활용 방안을 검토해 오다 인수의향이 있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한 결과, 미래첨단소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매각 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번 이사회 의결로 매각 절차는 상반기 중 마무리될 계획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24

[투데이 핫 클릭!] “위너스가 뭐야?”...상장 첫날 3배 급등에 투자자 주목

코스닥 시장에서 급격하게 주목받는 회사가 있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24일 오전 9시경 공모가 8500원으로 시작한 위너스의 주식이 1만6950원 오른 2만5450원에 거래되자 주식 투자자들이 긴장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상장가 대비 199.41%p가 폭등했기 때문. 위너스는 스마트 배선 시스템 전문기업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이었다. 그럼에도 공모가의 3배 수준에서 주식 가격이 형성됐으니,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4년 창립한 위너스는 자동 소화기능·트래킹 화재 방지용 멀티탭, 방수 기능을 강화한 콘센트 등을 생산하는 업체.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적용한 무전원 스위치, 전기차 충전기 등 신규 성장 동력을 찾는 것에도 주력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폭등하는 주가를 지켜보던 투자자들은 “상승세가 앞으로도 얼마간 이어질 것 같다”는 낙관적 전망을 하면서도, “이럴 때일수록 마구잡이식 구매가 아닌 보다 면밀한 전망 분석이 필요하다”는 조심스런 반응을 함께 보였다. 한편, 위너스는 이번 달 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11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 8500원을 확정했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2025-02-24

수출 中企, 트럼프 2기 대응 전략 “사실상 없음”

중소기업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경영실적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24일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는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수출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및 고환율 장기화에 대한 수출 중소기업 CEO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전망에 대한 ‘부정적’ 응답은 28.0%로 ‘긍정적’(6.4%)보다 4배 이상 높았다. ‘변화없음’은 65.6%로 나타났다. 부정적으로 전망한 이유(복수응답)로는 ‘보편적 기본 관세 등 무역 규제 강화 도입’(61.4%)이 가장 많았다. 이어 △강달러 기조 유지 및 환율 변동성 확대(50.0%)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및 원자재 비용 증가(38.6%) 등의 순을 보였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에 대해 준비한 전략에 대해서는 ‘특별한 대응전략 없음’(89.8%)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원가 절감 전략(5.6%) △대체 공급망 확보 및 원자재 수급 관리 강화(2.4%) 등의 소수응답이 있었다. 최우선으로 희망하는 정부 지원 정책으로는 △원부자재 가격 변동 대응을 위한 지원책 확대(24.2%) △금융 지원(정책자금, 보증 등) 확대(22.4%) △물류비 지원 확대(21.0%) △세제 지원(법인세, 투자세액 공제 등) 확대(19.4%) 등으로 집계됐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올해 경영실적 전망이 어두울 것이라는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의 4배에 달했다”며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한 고관세 정책으로 인해 수출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출 중소기업 10개 중 9개사가 트럼프 2기 관세정책에 특별한 대응전략이 없다고 나타난 만큼 금융·세제 지원과 원부자재·물류비 지원을 확대해 수출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24

대구경북 제조업 기업심리 전월 比 7.2P ↑

대구경북지역 기업심리는 전국평균에 비해 진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24일 ‘2025년 2월 대구경북지역 기업경기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월중 대구경북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 이하 기업심리)는 95.8로 지난달 대비 7.2p가 상승한 반면 비제조업은 82.1로 2.9p하락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중 주요 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이용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4년 12월)를 기준값(100)으로 삼아 이보다 크면 예년수준(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제조업의 3월 전망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대비 상승(4.3p)했다. 비제조업의 전망지수도 2월(+5.4p)에 이어 3월에도 상승(+0.1p)했다. 대구경북지역의 기업심리는 전국 제조업의 2월 지난달 대비 상승폭(1.1p)보다 7.2p로 진폭이 크게 나타났으며, 비제조업의 경우에도 전국(-1.9p)보다 하락폭(-2.9p)이 커 대체로 지역 기업들의 경우 경기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경향을 나타냈다. 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제조업의 경우 2월 업황이 대구(+12.0p), 경북(+3.0p) 모두 상승했고 3월 전망도 대구(+11.0p), 경북(+3.0p) 모두 상승했다. 제조업의 생산, 매출, 신규수주 모두 2월은 상승했으나 3월 전망에서는 생산, 매출이 상승한 반면 신규수주는 최근의 국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하락했다. 지역 제조업체들은 최대의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을 꼽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 인력난.인건비 상승순으로 애로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비제조업의 경우에는 2월의 업황과 매출, 자금사정 모두 지난달에 비해 하락했다. 3월 전망에서는 매출과, 자금사정은 하락했지만 채산성과 인력사정은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비제조업체의 경우에도 내수부진을 최대 경영애로사항을 꼽았고, 나머지 중요한 애로요인은 제조업과 같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24

국내 상장기업 절반 이상 “상법 개정안 부정적”

국내 상장기업(600사)중 56.2%가 상법 개정은 기업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23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이하 ‘상장협’)와 공동으로 모노리서치(시장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한 상법개정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설문조사는 매출액 상위 600대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112개사가 응답한 결과를 종합한 것이다. 응답기업가운데 부정적 영향(56.2%)이 아닌 긍정적 영향을 미칠것으로 본 기업의 응답은 3.6%에 불과했다. 응답기업들은 기업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이유로 △주주 간 이견시 의사결정 지연 및 경영 효율성 감소(34.0%) △주주대표소송, 배임죄 처벌 등 사법리스크 확대(26.4%), △투기자본 및 적대적 MA 노출 등 경영권 위협 증가(20.8%) △투자결정, MA, 구조조정 등 주요 경영전략·계획 차질(17.9%)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투자와 MA가 현행안대로 상법이 개정될 경우에는 축소될 것(46.4%)이라는 응답이 확대될 것(2.7%)이라는 응답보다 훨씬 높았으며, 사회이사 제도와 관련해서는 적임자 영입이 어렵다(67.0%)가 수월하다(0.9%)보다 앞섰으며, 이사회 전문성 약화를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업들은 글로벌 경쟁력부문에서도 현재안대로 상법이 개정될 경우에는 약화될 것(41.1%)이라는 응답이 강화될 것(8.9%)보다 높아 결과적으로는 한국경제의 가치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았다. 한편 이날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 경제 8단체장 들은 기업 생존을 위협하고, 투기자본의 공격을 용이하게 하는 상법개정에 반대하며 자본시장법 개정에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상법이 아닌 자본시장법 개정 논의에 집중해줄 것을 요구하는 ‘자본시장법 개정 논의 촉구를 위한 경제계 호소문’도 함께 발표했다. /김진홍에디터

2025-02-23

포항 부동산 경매 작년 11.2% 늘어 자산손실 674억원

지난해 포항에서 부동산이 경매로 넘어가면서 발생한 자산손실규모는 전년(452억원)보다 49.1%나 증가한 67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법원(포항지원 경매접수 기준) 경매 통계로 분석한 결과다. 지난해 아파트 등 부동산 소유주(채무자)가 빚 문제 등으로 채권자에 의해 법원 경매로 넘어간 것은 전년보다 11.2%가 증가한 1259건이었다. 7월 이후 경매건수가 급증했다. 급속한 지역경기 침체 등으로 무리하게 아파트 등 부동산에 투자했던 시민들의 대출 원리금 상환여력이 크게 약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매각률은 25.9%, 매각가율은 57.6%였다. 매각률은 경매접수 물건 가운데 최종 매각(매각허가결정, 대금납부 물건 포함)된 비율을, 매각가율은 경매 기준액(감정가)에서 최종 낙찰된 매각가격의 비율이다. 다시말해 경매부동산이 최종 낙찰된 사례가 매우 적은 것은 빚 문제에 허덕이는 부동산 소유자가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안그래도 장만했던 부동산이 압류 처분되는 마당에 경매로 넘긴 물건이 시가도 아닌 감정가에 비해서도 낮은 값에 처분되면서 피해를 입었다는 이야기다. 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 및 논밭 등 토지와 상가·오피스텔 등 소상공인 보유분 등의 부동산이 경매된데 따른 처분손실 피해액은 2023년 452억원, 2024년 674억원 등 최근 2년 동안에만 약 1127억원이나 된다. 수년전 부동산 경기 상승기에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투자한 경우라면 지역 가계의 자산손실규모는 더 클 가능성도 있다. 지역의 한 경제전문가는 “당분간 경기 침체가 불가피한 상황이라 경매물건이 급증하고, 매각률과 매각가율이 계속 하락한다면 지역의 부동산 소유주의 자본손실이 커져 시민의 소비여력 감소 등을 통한 지역경제 침체 등 악순환이 지속될 수 있어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포항에 기존 아파트들을 시가도 아닌 감정가에서 40%나 싸게 살 수 있는 상황에서 현재 적체된 미분양아파트를 구입할 의사가 있겠느냐”며 “최근 LH가 전국의 미분양주택 구입에 나선 것으로는 절대 부족하고 포항시도 주택 매입을 통해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저가로 임대해 주는 등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2025-02-23

2월 CBSI ‘85.3’… 전월比 0.6P 내려 ‘침체 지속’

기업들이 체감하고 있는 경기 판단도 여전히 예년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5년 2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2월중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85.3으로 전월대비 0.6p하락했다. 이는 제조업이 지난달에 비해 1.1p상승한 것과는 달리 비제조업은 1.9p하락하며 전산업의 기업 심리를 낮추는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다음달 전망에서는 제조업(+2.6p)과 비제조업(+3.2p) 모두 상승해 전산업의 전망 CBSI도 2.6p상승했다. 기업심리지수는 소비심리지수와 마찬가지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4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이보다 크면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을 의미한다.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지난 2022년 10월 이후 29개월 연속 100이하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이 기업심리지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중 주요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이용해 산출하는 심리지표로 지난 6~13일중 전국 3524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제조업(1867개)과 비제조업(1445개) 총 3312개업체로부터 응답(응답률94.0%)을 받은 결과로 신뢰도가 높은 지수의 하나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결과 제조업체들은 대체로 업황, 생산 및 수요, 채산성 및 자금사정 등에서 지난달에 비해서는 조금씩 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가장 우려했고 이어 원자재 가격상승 부담을 인식했다. 건설과 소비유통 등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의 경우에는 지난달보다 업황, 매출, 자금사정이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은 모두 나아질 것을 기대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경영애로사항은 제조업과 같았지만 제조업이 원자재 가격상승을 우려한 것과 대조적으로 비제조업은 인력난.인건비 상승을 부담스러운 요인으로 제시했다. 한편 기업만이 아닌 소비자 등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BSI와 CSI를 합성해서 작성하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달보다 3.5p 상승했으나 원계열에서 계절요인, 불규칙 변동요인을 제거하여 산출되는 순환변동치로는 0.9p하락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9.7p로 크게 떨어졌던 경제심리는 이후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이지만 코로나19사태 이전 수준까지는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행 이혜영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자동차 등 일부 업종의 수출 개선으로 제조업업황은 좋아졌지만, 건설경기 둔화와 내수 부진 등으로 비제조업 업황이 나빠져 전산업 CBSI도 1월보다 더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23

가스공사 흑자전환… 당기순익 1조1490억

한국가스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21일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38조 3887억원, 영업이익은 3조 34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 14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매출액은 판매단가 하락과 발전용 판매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조 1673억원 감소한 38조 3887억원을 기록했다. 또 판매단가는 공사의 저가 신규 도입계약 체결 등 도입비용 절감 효과와 유가 하락에 힘입어 평균 판매단가가 하락(△2.98원/MJ)했으며, 판매물량은 산업용 수요 증가 등으로 도시가스물량은 증가(+13만t)한 반면, 직수입자 발전 증가로 공급 발전용물량은 감소(△58만t)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조 4500억원 증가한 3조 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천연가스 원료비 손실 2553억원, 취약계층 요금 정산 2099억원, 입찰 담합 승소금 1588억원 등 외부요인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해소되면서 8339억원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해외사업에서는 호주 Prelude, 이라크 주바이르, 미얀마, 모잠비크 사업 등의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1130억원 증가한 495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최적의 채권 발행시기 선정, 저렴한 외화차입 등 이자비용 절감 등에 노력한 결과 순이자비용이 1454억원 줄고,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조 8964억원 증가한 1조 1490억원을 기록하는 등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원료비에 못 미치는 민수용 가스 요금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미수금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2024년에도 약 1조원의 미수금이 발생해 연말 기준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 미수금이 약 14조원 누적돼 있다. 이처럼 미수금 증가 폭이 당기순이익 규모에 육박하고, 부채비율이 2년 연속 감소했음에도 여전히 400%를 넘는 실정이다. 한편 배당 여부는 다음주 정부 배당협의체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가스공사의 당기순이익 달성에도 불구하고, 국유재산법에 따르면 정부배당 결정 시 부채비율 등 경영 여건도 고려하게 돼 있어 현재로서는 배당 여부나 규모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2-23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 ‘티웨이플러스’ 출시 2주년 티웨이 항공 설문조사 이벤트 진행

티웨이항공이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 ‘티웨이플러스’ 출시 2주년을 맞이해 오는 3월 7일까지 설문조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티웨이플러스를 구독하고 있는 모든 회원이 대상으로, 참여 기간은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다. 티웨이플러스 공식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 내 링크를 통해 티웨이플러스 이용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에 정성껏 응답한 뒤 제출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는 티웨이항공 굿즈인 △옥스포드 블록(3명) △윈도우 미러톡(5명)과 항공권 예매 시 사용 가능한 △티웨이-e카드 5000원권(100명) △커피 기프티콘(30명)을 증정하며, 다음 달 21일 개별 안내된다. 또 현재 멤버십 회원이 아니더라도 이벤트 기간 내 신규로 구독하는 회원에게는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티웨이-e카드 1만원권을 증정한다. 커피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는 인스타그램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달 말 티웨이항공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2주년 축하 댓글을 남기고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티웨이플러스 홈페이지( https://plus.twayair.com )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2주년을 맞은 티웨이플러스의 성장과 함께, 고객 여러분께 더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티웨이플러스의 차별화된 혜택과 이벤트로 고객에게 최고의 여행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3년 출시된 티웨이플러스는 기존 마일리지 제도와는 차별화된 국내 항공사 최초의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이다. △사전 좌석 구매 무료 △공항 우선 서비스(수속·수하물·탑승)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약 4500건의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혜택이 제공됐으며, 한 회원은 83회의 업그레이드 혜택을 받은 바 있다. 또 다른 회원은 101회의 사전 좌석 구매 무료 혜택을 이용하는 등 실질적 혜택을 제공했다.

2025-02-23

이마트24 가성비 베이커리 상품 ‘인기’

최근 고환율을 비롯 밀가루, 우유, 계란 등 원재료 가격 인상으로 식품가격이 인상되는 상황에서 가성비 있는 ‘편의점 빵’이 빵식이·빵순이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23일 이마트24는 ‘양산빵(공장에서 대량생산하는 빵)’매출이 전년대비 2023년 25%, 2024년 17% 증가하며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마트24는 이달 업계 단독으로 가성비 소포장빵인 ‘우유롤케이크(2000원, 4개입)’를 선보인다. 우유롤케이크는 카스텔라 롤 케이크 사이에 연유와 우유분말로 만든 담백한 크림을 넣어 작은 사이즈로 만든 상품으로, 1개(20g)씩 개별 포장한 롤케이크 4개가한 팩으로 구성돼 휴대성과 섭취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기존에 대형마트에서 대용량(50개입)으로 판매하던 상품을 편의점 채널에 맞춰 4개입 소용량 상품으로 단독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 ‘18겹밀푀유식빵’과 ‘밀크브레드’도 가성비 있는 빵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겹밀푀유식빵은 한 겹씩 뜯어먹는 재미가 있는 큐브모양 식빵으로 가격은 1600원이다. 또 밀크브레드는 담백하고 부드러운 페이스트리를 스틱형태로 돌돌 말아 만든 것으로 진한 우유 맛을 느낄 수 있다. 밀크브레드는 개별 포장돼 3개입이 들어있다. 이마트24에 따르면 작년 7월 출시한 ‘18겹밀푀유식빵’과 ‘밀크브레드’는 크림빵, 크림샌드, 단팥빵 등 기존 스테디셀러 빵들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고, 빵 카테고리 내에서 8∼9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편의점 빵을 찾는 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마트24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베이커리 제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1000원∼2000원대 상품을 중심으로, 기존 양산빵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빵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2-23

국토부, 주택기금 구입·전세자금 대출금리 조정

주택도시기금의 구입(디딤돌), 전세자금(버팀폭), 지방미분양주택 구입 관련 대출금리가 조정된다. 국토교통부는 23일 가계의 주택관련 대출 부담 최소화를 위해 금리를 소폭(0.2%p) 인상하되 지역별 시장상황이 다른 점을 감안해 지방은 적용에서 제외하고 특히, 지방의 준공후 미분양 주택 구입시에는 금리를 0.2%p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또 생애최초 구입 등 약 10여종의 다양한 우대금리를 통해 최저 1%p대까지 금리가 낮아져 시중금리와 차이가 커진 점을 고려해, 우대금리에는 적용 상한(0.5%p)과 적용 기한(자금별 4~5년)을 설정한다. 기금대출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를 위해 금리방식은 기존의 ①만기 고정형, ②5년단위 변동형(주기형), ③순수 변동형 금리에 더해, 새롭게 ④혼합형 금리(10년 고정후 변동)를 시행하고 방식별 적용 금리도 차등화한다. 만기고정형은 +0.3%p, 혼합형(10년 고정후 변동)은 +0.2%p, 5년 단위 변동형 +0.1%된다. 이같은 금리구조 개편은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3월 24일(월) 이후 신청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2월 출시된 청년 주택드림 청약 통장을 1년 이상, 천만원 이상 납입하고, 이 통장으로 신규 분양을 받은 청년들의 잔금 부담 완화를 위해 3월말 청년 주택드림 대출도 출시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기금대출은 무주택 서민 주거지원을 위한 저리대출로, 안정적인 기금 운용 및 대출쏠림 방지를 위해 시중 대비 일정 금리차이내(1%p 이내)를 유지해야 하나, 최근 2~3년 사이에 금리차가 커져 이를 조정할 필요가 있었다”고 이번 조치의 배경을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23

한국무역협회 대경본부, 해외마케팅 지원 강화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대구시, 경북도와 함께 지역 내수 및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협회는 작년에 이어 해외전시회 개별참가를 지원한다. 이는 지역 소재의 기업이 자사 제품에 가장 적합한 해외전시회를 직접 찾아 참가신청을 하고 전시회가 종료되면 임차료와 장치비를 보전받는 방식이다. 중소 및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대구 30개사·경북 50개사를 지원하며 신청기한은 오는 3월 17일까지다. 작년 대구·경북 100개사가 120여 전시회에 참가해 약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 해외전시회 공동관도 파견한다. 미국과 중국 다음으로 큰 수출시장을 가진 베트남 호치민에서 오는 6월 5일부터 8일까지 개최되는 ‘2025년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VIPRIMIUM)’ 참가를 지원한다. 베트남은 풍부한 내수 수요와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수출전략 시장으로 구분된다. 또 베트남 내 한류 열풍과 다양한 부대행사를 연계해 지역의 중소·중견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대구와 경북 각각 6개사씩 지원하며 참가신청은 오는 3월 14일까지다. 또한 지난해 프랑스 올림픽 개최와 한류 열풍 등을 활용해 지역 소비재 기업의 EU시장 수출확대를 돕는다. 이를 위해 프랑스 파리에서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2025년 파리 K-Product 프리미엄 소비재전’ 참가도 지원한다. 대구와 경북 각각 6개사씩 참가를 지원하며 모집기한은 오는 25일까지이다. 전문무역상사와 지역 제조기업과의 수출상담회도 대구에서 4월 8일과 9일, 양일에 걸쳐 개최할 예정이다. 소비재와 산업재는 물론 IT·콘텐츠·서비스 등 전품목을 대상으로 해외판로 개척을 희망하는 지역 제조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전문무역상사가 돕는다. 해외전시회 개별지원과 공동관 및 수출상담회 참가 신청은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권오영 본부장은 “지역 수출이 장기 침체에 빠지고 트럼프 2기 통상압박 등 여러 대내외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 경북도와 다각적으로 협력해 상반기 중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집중적으로 펼쳐 수출 돌파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21

1월 수출 ‘침체’… 대구 최하위·경북 12위

대구·경북 1월 수출 실적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최근 발표한 ‘2025년 1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대구의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28.6% 감소한 5억9000만 달러, 경북은 16.2% 감소한 28억 달러로 집계됐다. 전국 수출이 10.2% 감소한 가운데 대구는 전국 최하위, 경북은 12위의 수출증감율 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대구는 2023년 7월 이후 19개월 연속 마이너스 수출 성장을 보이고 있어 돌파구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고 한국무역협회는 진단했다. 대구 10대 주력 수출품목 대다수의 수출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부품은 전년동기 대비 23.8%, 이차전지소재인 기타정밀화학원료 수출은 57.0%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또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던 생성형 AI 가속기향 인쇄회로(17.0%↓)와 임플란트를 중심으로 한 의료용기기(25.7%↓) 수출도 주춤한 모습을 나타냈다. 국가별 수출도 저조한 양상을 보였다. 10대 주력 수출국가 가운데 베트남(35.5%↑)과 캐나다(29.5%↑)만 플러스 성장을 보였을뿐 수출 1위국인 미국(20.6%↓)과 2위국 중국(53.%↓) 등으로의 수출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수출은 이차전지소재(기타정밀화학연료, 26.7%↓), 무선전화기(45.6%↓), 자동차부품(20.5%↓), 평판디스플레이(31.1%↓) 등 주력품목의 수출이 부진한 양상을 나타내며 역성장을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이근화 차장은 “1월 수출은 긴 설 연휴에 따라 조업일수(20일)가 전년(24일) 대비 4일 감소한 영향이 크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등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는 가운데 수출지원기관과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장기 침체에 빠진 대구·경북의 수출이 돌파구를 빨리 마련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21

LH 대경본부 ‘탄소중립 녹색성장 선도지역 도약’ 업무협약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이하 LH)는 지난 20일 IM뱅크 제2본점에서 대구·경북지역의 탄소중립 및 녹색성장 선도 지역 조성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선도지역 도약을 위한 민간공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LH 대구경북지역본부와 DGB금융지주가 공동 주관했으며, 지역 앵커기업 및 공공기관, 계명대 등 총 16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 기관들은 △탄소중립포인트제도 구성원 참여 지원 △탄소중립 실천 관련 정보 교류 및 교육 △사업장 내 친환경 에너지 생산 및 활용 △탄소중립 공동 캠페인 추진 △녹색금융 확대 △탄소 배출량 측정 및 관리 등 6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여 탄소 감축 및 녹색성장 실천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에너지, 자동차, 녹색생활 실천 등 3개 분야에서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실천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 △전기·상수도·도시가스 사용량 절감 △전자영수증·다회용컵·친환경 제품 사용 등이 주요 실천 항목으로 포함된다. 협약식 이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특별 강연이 진행됐다. 강연은 ‘지속가능 소비생활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을 주제로 열리며 기업의 지속가능성 및 ESG 경영의 중요성 등의 내용으로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LH 김원형 처장은 “ESG 경영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아가는 시대에 기관 간 협력이 대구·경북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단순한 논의를 넘어 실질적인 실천과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2022년부터 DGB금융지주와 함께 ‘대구경북 ESG 추진 협의체‘를 운영하며 기관 간 정보 공유 및 협력 사업 발굴을 통해 지역사회 ESG 경영활동 확산에 힘써왔다. 이번 협약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실질적인 탄소 감축과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지역사회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21

한은 조사, 2월 기업심리도 크게 개선되진 못한 상태

기업들이 체감하고 있는 경기 판단도 여전히 예년 평균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5년 2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2월중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85.3으로 전월대비 0.6p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조업이 지난달에 비해 1.1p상승한 것과는 달리 비제조업은 1.9p하락하며 전산업의 기업 심리를 낮추는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다음달 전망에서는 제조업(+2.6p)과 비제조업(+3.2p) 모두 상승해 전산업의 전망 CBSI도 2.6p상승했다. 그러나 기업심리지수는 소비심리지수와 마찬가지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4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이보다 크면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지난 2022년 10월 이후 29개월 연속 100이하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이 기업심리지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중 주요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이용해 산출하는 심리지표로 지난 6~13일중 전국 3524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제조업(1867개)과 비제조업(1445개) 총 3312개업체로부터 응답(응답률94.0%)을 받은 결과로 신뢰도가 높은 지수의 하나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결과 제조업체들은 대체로 업황, 생산 및 수요, 채산성 및 자금사정 등에서 지난달에 비해서는 조금씩 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가장 우려했고 이어 원자재 가격상승 부담을 인식했다. 건설과 소비유통 등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의 경우에는 지난달보다 업황, 매출, 자금사정이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은 모두 나아질 것을 기대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경영애로사항은 제조업과 같았지만 제조업이 원자재 가격상승을 우려한 것과 대조적으로 비제조업은 인력난.인건비 상승을 부담스러운 요인으로 제시했다. 한편 경제심리지수(ESI)는 전달보다 3.5p 상승했으나 원계열에서 계절요인, 불규칙 변동요인을 제거하여 산출되는 순환변동치로는 0.9p하락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심리지수는 기업만이 아닌 소비자 등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BSI와 CSI를 합성해서 작성하는 지표다. 지난해 12월 9.7p로 크게 떨어졌던 경제심리는 이후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이지만 이 또한 코로나19사태로 크게 침체되어 이후 일시 회복되던 경제심리는 2022년 4분기 이후 코로나19사태 이전 수준까지는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해 한국은행 이혜영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자동차 등 일부 업종의 수출 개선으로 제조업업황은 좋아졌지만, 건설경기 둔화와 내수 부진 등으로 비제조업 업황이 나빠져 전산업 CBSI도 1월보다 더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21

포스코그룹, 인권경영 선언문 선포...그룹 통합 인권경영 강화 및 표준화 나서

- 장인화 회장 “글로벌 인권경영 모범기업을 넘어 구성원과 이해관계자 모두가 존중받는 기업문화 조성할 것” 포스코그룹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인권경영 실천과 그룹 차원의 보다 체계화된 인권경영을 위해 ‘그룹 인권경영 선언문’ 을 선포했다. 포스코그룹은 2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그룹 인권경영 선언문’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해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스틸리온 등 6개 그룹 사업회사 사장단과 법무법인 지평 임성택 대표변호사가 참석했다. 또 세계 최대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등은 영상 축사를 전했다. 장인화 회장은 “인권 존중은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윤리 경영의 출발점으로 포스코그룹은 이번 선언을 계기로 글로벌 사업장에서 인권경영 모범기업을 넘어 구성원과 이해관계자 모두가 존중받는 기업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 고 강조했다. 임성택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는 “포스코그룹의 인권경영 시스템 구축 및 인권경영 선언문 선포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모든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인권 이슈에 대한 기업의 고민과 진정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UN이 지정한 ‘세계 사회 정의의 날’에 선포해 더 의미가 있다” 고 평가했다. 포스코그룹은 그룹 사업영역의 확장과 공급망이 국제화되고, 선진국들의 인권경영 법제화 및 글로벌 메이저 투자자들의 인권을 포함한 사회문제 해결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법무법인 지평,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와 함께 그룹 인권경영TF를 가동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그룹은 △그룹 인권경영 거버넌스 구축 △인권실사 방법론 정립 △통합 고충처리 메커니즘 마련 등 주요 과제를 수행하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한 그룹차원의 인권경영 체계를 정립했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지주회사-사업회사-해외법인間 인권경영 표준화를 위해 포스코홀딩스 주도의 그룹 인권경영협의체를 출범시켜 그룹 경영활동 전반에서 발생가능한 인권이슈에 대한 상시점검체계를 갖춘다. 또한 글로벌 전반에 걸친 그룹 사업 및 이해관계자들의 인권 관련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부정적 영향을 식별·방지·완화·대처하기 위한 전사적 인권 리스크 점검 체제 가동 등 인권경영을 기업 문화로 내재화시킨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은 오는 6월 발간 예정인 포스코홀딩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인권경영 보고서를 별도 수록해 그룹 인권경영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글로벌 투자자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그룹 차원의 인권경영체계 운영현황을 적극 공유할 예정이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2-20

“LH 지방 미분양 3000호 매입, 풀린 물량 비해 턱없이 부족”

지난 19일 정부가 지방 미분양 주택 문제 해소 방안을 발표한 것에 대해 대구·경북 지역은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 3000가구를 매입토록 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악성 미분양을 줄여 부동산 시장 회복을 지원하도록 LH가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입하게 할 계획이다. 매입된 주택은 6년간 임대 후 분양으로 전환하는 든든전세주택으로 공급된다.  LH가 지방 미분양 주택을 직접 매입하는 것은 2010년 이후 15년 만이다. 앞서 LH는 준공 후 미분양이 5만가구대까지 쌓인 2008∼2010년 7058가구를 매입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미분양 대부분을 분양가의 70% 이하에 사들였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된 미분양 매입 시책을 보면 적체된 물량에 비해 사들이려는 세대가 턱없이 부족, 효과가 있을지 의문시 되고 있다. 당장 대구 등의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도 시장 변화를 이끌기에는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금 시중에는 악성 미분양이 대량으로 풀려 있는 마당에 주택 3000호 매입해 임대한다고 달라지겠느냐"면서 정부가 전격 발표한 지방 건설경기 보완 방안은 생색내기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역별로 정해진 할당량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해법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특히 오는 7월 스트레스 DSR 3단계 도입 시점을 지방 상황에 맞춰 한다고 정부는 밝히지만, 결국 이는 집 값 변동이 있으면 가계대출을 옥죌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이런 규제가 있는 한 내 집 마련의 꿈은 더욱 어려워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정부는 지방미분양 주택문제 해소 방안에 이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개발 사업 확대을 추진한다.  산업·물류 단지 등을 추진하기 위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총량 예외 인정 등의국가·지역 전략 사업을 이달 중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상반기 중 올해 전체 SOC 예산 17조9000억원의 70%에 해당하는 12조5000억원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이는 상반기 집행 규모로는 역대다.   이와 함께 건설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정부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추진 시 건설사에 과도한 부담이 되는 책임준공에 대한 개선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경제심리 회복 지연과 누적된 수주 부진으로 인해 올해 건설 투자가 약 1.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023년 말 8700호에서 작년 말 1만 7000호로 1년 사이에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개발사업 확대와 유동성 지원 등을 통해 건설투자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20

“탄소중립도 돈이 있어야…” 中企 10곳 중 9곳 고충 호소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가 작년 제조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탄소중립 관련 중소기업 실태조사’ 결과 중소기업 대다수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20일 중기중앙회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92.8%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준에 대해 ‘기한내 달성이 불가능하다’(감축은 가능하나 목표 기한 내 달성은 불가능하다 50.2%+감축과 달성 시기 모두 불가능한 수준이다 42.6%)라고 응답했다. 특히 ‘온실가스 의무감축 대상기업’임에도 ‘기한 내 목표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응답한 기업도 86.0%(감축은 가능하나 목표 기한 내 달성은 불가능하다 46.5%+감축과 달성 시기 모두 불가능한 수준이다 39.5%)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온실가스 감축에 대해 상당한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탄소중립 대응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이유로는 △탄소중립에 대해 이해하고 검토할 시간적 여유 부족(51.2%) △자금·인력 부족(31.2%) △검증된 기술 또는 설비의 부재(23.2%) 순으로 나타났다. 탄소중립으로 인해 추가적으로 소요되는 비용의 부담 정도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84.8%가 ‘부담(매우 부담(22.2%)+대체로 부담(62.6%))’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탄소중립 이행에 ‘가장 필요한 지원정책’으로는 △노후시설 교체비용 지원(50.4%) △에너지효율 향상기기 도입지원(26.2%) △중소기업 차등 전기요금제 마련(22.6%) 등을 꼽았다. 다만 ‘온실가스 의무감축 대상기업’의 경우 △중소기업 차등 전기요금제 마련(28.0%) △배출권 무상할당 비율 동결(24.0%)을 가장 필요로 했다. ‘온실가스 의무감축 비대상기업’의 경우 △노후시설 교체비용 지원(68.7%) △에너지효율 향상기기 도입지원(30.7%)을 가장 필요한 정책이라 응답해, 온실가스 의무감축 대상기업 여부에 따라 필요한 지원정책에 큰 차이를 보였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에 대한 중소기업의 인식은 확대됐으나 이를 이행할 수 있는 재정적 여력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중소기업이 노후화된 시설을 교체하거나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설비를 도입하는데 정부의 보조율 상향 등 직접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20

“안전한 도시 포항 프로젝트 시민참여·협력이 성패 갈라”

안전한 도시 만들기를 위한 시민 참여 행사가 열렸다. 20일 오후 2시 환경관리원 복지회관에서 ‘안전도시 포항 프로젝트: 시민과 함께 만드는 미래비전’을 주제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는 지방자치홍보연구소가 주최하고, 시민과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지역경제와 밀접한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최선규 경북연구원 연구위원과 박용선사진 경북 도의원이 주요 참석자로 나섰다. 특히 박용선 도의원은 ‘안전한 도시 만들기’를 주제로 개회사를 통해 “시민의 안전은 지방자치의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라며,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안전한 도시 포항을 만들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최선규 연구위원은 발표에서 “안전도시는 단순히 시설이나 장비의 개선뿐만 아니라, 시민의 참여와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난 대응 체계 강화, 생활 안전 인프라 확충, 교통사고 예방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며 실질적인 안전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포항의 안전 문제에 대해 직접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을 통해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지역 사회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안전 체계를 구축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이번 행사를 통해 포항시는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안전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행사를 주최한 한 관계자는 “오늘 논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안전도시 포항의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포항시의 노력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해져, 앞으로의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임창희 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2-20

교통·쇼핑·문화·의료 인프라 ‘다세권’ 프리미엄 누린다

DL이앤씨가 대구 동구에 공급예정인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의 주택전시관을 21일 오픈 한다.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 는 지하 5층, 지상 24층 4개 동으로 총 322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공급 가구수는 △79㎡A 1가구 △79㎡B 1가구 △84㎡A 132가구 △84㎡B 18가구 △84㎡C 18가구 △107㎡A 18가구 △107㎡B 20가구 △125㎡A 38가구 △125㎡B 18가구 △125㎡C 18가구 △125㎡D 20가구 △125㎡E 20가구 등 대구에서 선호도 높은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는 계약면적 기준 약 2만9000㎡규모의 대규모 상업시설도 조성예정으로 입주민들의 주거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동대구역 ‘논스톱 역세권(예정)’ 입지, 신세계백화점 등 이용 편리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는 입지장점이 가져다 주는 편리한 교통으로 우수한 주거 여건이 돋보인다. 맞은편 대구 지하철 1호선, KTX·SRT, 대경선 등 4개 노선이 지나는 동대구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단지 출입구 경관광장(101동, 102동 사이)에서부터 동대구역과 신세계백화점으로 이어지는 출구가 신설(예정)되면 더욱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할 전망(출구 신설 사업은 관계기관 및 사업주체의 사정에 따라 변경·지연·취소될 수 있음)이다. 단지 맞은편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이 가까이 있어 편리한 쇼핑문화를 누릴 수 있으며 세계적인 메리어트호텔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서 호텔서비스를 누리는 럭셔리한 삶을 즐길 수 있다. 단지 지하 1층~지상 4층에 조성하는 대규모 상업시설에는 생활 편의시설은 물론 메디컬센터와 병의원 등도 입주 예정돼 단지 안에서 원스톱 라이프가 실현되는 환경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기대가 높은 입지로 단지를 중심으로 동쪽으로는 금호강, 서쪽으로는 신천이 흐른다. 금호강과 연계한 해맞이공원, 망우당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팔공산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대구 핵심 주거지로 급부상한 동대구, 개발호재도 다수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 는 대구 내 핵심 주거지로 급부상한 동대구에서도 중심 입지인 옛 동대구 고속터미널 부지에 들어선다. 실제 단지가 위치한 동대구역 사거리는 동대구역을 품은 동부로와 범어역으로 이어지는 동대구로가 교차하는 대구에서도 핵심으로 손꼽히는 입지다. 동대구역을 중심으로 굵직한 교통호재도 몰려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기본계획을 승인한 △4호선(엑스코선) △대구지하철 5호선(순환선) △대구·경북 대순환 철도 △신공항 순환철도 등이 추진(해당 사업들은 추진 중인 사업들로 향후 사업주체 사정에 따라 변경·지연·취소될 수 있다.) 예정이다. 특히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 는 모든 동의 골조공사가 완료된 대표적인 후분양 아파트로 주목 받는다. 후분양 아파트는 공사 진행 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선분양 아파트보다 사업안정성과 신뢰감이 높다는 게 특징이다. 여기에다 단지 주변이 새 아파트 숲을 이루는 신(新)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어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대구 동구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동구에서만 진행 중인 도시정비사업은 72곳에 달한다. △국내 No.1 주거 브랜드 ‘e편한세상’만의 차별화된 상품성 눈길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 는 우수한 입지는 물론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브랜드 파워에 걸맞은 상품성과 최고의 품질도 갖출 예정이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스크린 골프룸 △멀티룸(주민회의실) △키즈 스테이션 △시니어 라운지 △어린이집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경관조명도 아파트 외관디자인에 접목시켜 현대적인 화려함이 더해진 매력적인 야경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공사인 DL이앤씨는 2024년 기준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AA-)을 6년 연속 유지 중이다.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시공에 대한 안정성과 고품질의 시공능력은 물론, 브랜드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여기에 e편한세상은 비즈빅데이터연구소에서 조사한 스마트 아파트 브랜드 4년 연속 1위 달성,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 대상 7년 연속 수상 등을 통해 매해 가치를 입증,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주거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는 대구지역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는 동대구지역에서 중심을 선점할 수 있고, 동대구역과 신세계백화점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해 우수한 주거 여건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DL이앤씨는 혹독한 수준의 품질 관리를 통해 고객만족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 주택전시관은 대구시 동구 신천동 325-1에 위치하고 있다.

2025-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