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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비용 20만 2691원···전통시장, 대형유통업체보다 18.7% 저렴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6-02-08 10:57 게재일 2026-02-0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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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0.3% 하락···전통시장 18만 5313원·대형유통 22만 7876원
농산물 가격 안정·할인 정책 영향
간소화 차례상 모습. /aT 제공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이 4인 가족 기준 평균 20만 2691원으로 집계되며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통시장 구매 시 대형유통업체보다 약 18% 이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설을 약 2주 앞두고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 같은 시점 대비 0.3% 하락했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이 18만 5313원으로 전년보다 1.6% 낮아진 반면, 대형유통업체는 22만 7876원으로 4.3% 상승했다.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 간 가격 격차는 18.7%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24개 품목 중 시금치, 애호박, 한우 등 14개 품목은 전통시장이 더 저렴했다.

품목별로는 농산물 가격 안정세가 전체 비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채소류와 과일류는 전년 대비 각각 5.5%, 15.4% 하락했다. 축산물도 자조금 연계 할인 지원 영향으로 가격이 낮아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정부 할인 정책도 비용 부담 완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농산물·축산물·임산물은 16일까지 최대 40%, 수산물은 22일까지 최대 50% 할인 판매가 진행된다. 전통시장에서는 10일부터 14일까지 국산 농축수산물 구매 시 최대 2만 원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도 열린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성수품 공급 확대와 할인 지원 정책 효과로 설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완화되는 흐름”이라며 “소비자 알뜰 구매 정보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설 차례상 비용 조사 결과는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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