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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지지율 흔들리자 ‘프레임 전쟁’ 점화한 대선 후보들

대선을 20여 일 앞두고 대선 후보들의 ‘프레임 전쟁’이 가열되고 있다. 요동치는 지지율 속에 남은 선거운동 기간 판세를 자신에게 유리한 구도로 가져가기 위해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파면으로 대선이 치러진다는 점에서 ‘내란 극복 선거’ 프레임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도덕성 등의 측면에서 이재명 후보와 대비시키기 위해 ‘반(反) 방탄독재’ 프레임을,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두 후보에 대한 반감을 극대화해 역전을 노리는 ‘동탄 모델’에 주력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대선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의 50% 지지율이 깨진 가운데 김문수·이준석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특히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합산하면 이재명 후보와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고,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런 가운데 사흘 앞으로 다가온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기간 동안 지지율이 어떻게 변화할 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이재명 후보는 지지율이 주춤해졌지만 여전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단일화를 가정한 양자 대결에서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대세론을 굳히기 위해 이번 조기 대선은 ‘내란 극복’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전날 유세에서도 “이재명이 밉더라도, 민주당이 좀 마음에 안 들더라도 결코 내란 세력을 지지하거나 기회를 다시 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여러 가지로 부족했던 점이 많았던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내란 프레임’을 극복하려 하고 있다. 그는 “제 측근 중 한 사람도 부정부패 비리로 자살하거나 의문사한 사람이 없다. (이재명 후보는) 온갖 흉악한 죄를 지어서 문제가 많은 사람”이라며 이 후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집권할 시 입법·행정·사법부를 모두 장악할 것이라며 방탄 독재를 깨야 한다고도 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국민이 받아볼 투표용지에는 기호 4번 개혁신당 이준석의 이름이 선명히 보일 것”이라며 총선에서 3자 구도 속에 승리했던 ‘동탄 모델’을 강조하고 있다. 그럼에도 정치권에서는 여전히 사전투표 전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성사 여부가 이번 조기 대선의 변수로 꼽고 있다. 두 후보가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갈지, 또 상승 폭은 얼마나 될지 등에 따라 성사 여부가 달려 있다. 민주당은 ‘김문수-이준석’ 단일화에 대비, 정권 심판론을 키우는 동시에 단일화에 따라 중도층 표심이 좌우될 수 있다고 보고 경제·안보 등 의제에서 중도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민주 정권 안보 취약’ 공세로 맞설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남은 선거운동 기간 실언 등 돌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각 당 인사들은 신경을 쓰고 있다. 민주당은 선거 운동 기조를 ‘간절·절박·겸손’으로 정하고 율동도 절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계엄과 탄핵에 사과하며 몸을 낮추는 차원에서 유세에서 매번 큰절을 하고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25

“김문수, 공직선거법 위반” “이재명, HMM 이전 허위” 민주-국힘 ‘고발전’ 격화

대선이 임박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경쟁적으로 상대 후보에 대한 고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법률지원단·가짜뉴스대응단은 25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선거운동 과정에서 유권자로부터 불법으로 물품을 받았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김 후보가 지난 24일 경북 상주 유세 중 한 유권자로부터 문경 사과 한 바구니와 상주 곶감 한 상자를 받고, 김천역 유세에서는 김천 특산물 한 상자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또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경기 시흥시 거북섬에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를 조성한 것을 비판한 국민의힘 주진우·나경원 의원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재명표 행정의 초대형 실패작”이라고 언급했고, 나 의원은 “거북섬 사태부터 반성하고 피해자들에게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역시 법적 대응으로 맞섰다. 국민의힘 네거티브 대응단은 이날 이 후보의 ‘HMM 부산 이전’, ‘일산대교 통행료’, ‘커피 원가 120원’ 관련 발언에 대해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1800명 직원들은 HMM의 이전에 동의한 바 없고, HMM의 주주인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에서도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커피 발언도 문제 삼았다. 이 후보는 지난 16일 유세에서 ‘커피 한 잔 팔면 8000원에서 1만 원 받을 수 있는데 원가가 내가 알아보니까 120원’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자영업자들이 과도한 이익을 남기고 있다는 의미로 한 말을 부정하고, 커피 원두의 원가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는 당선을 목적으로 습관적인 거짓말을 일삼고 있다”며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에 대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2025-05-25

김문수 “대통령 되면 당무 개입 안한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5일 대통령의 당무 개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당헌 개정’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날 오전 현안 입장 발표를 통해 “사당화 정치에 확실한 마침표를 찍겠다”면서 ‘당정 협력, 당과 대통령 분리, 계파 불용’의 ‘3대 원칙’을 당헌에 명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당내 선거, 공천, 인사 등 주요 당무에 대한 대통령의 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도 당헌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그는 이를 위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전국위원회 소집을 요청했다. 김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 당정 관계와 관련, “대통령의 당무 개입 논란은 많은 갈등을 낳았다. 대통령의 공천 개입은 당의 자율성·민주성을 훼손하고 대통령 중심의 사당화를 부추겼다”고 지적하면서 “앞으로 모든 당무는 당헌·당규에 따라 독립적, 자율적으로 작동된다. 당 운영이 대통령과 측근 영향력에 의해 좌우된다는 비판도 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의 이날 발언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인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 등과 같은 문제의 재발을 막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특히 윤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발생한 의정 갈등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등에 대응하는 과정에서도 수직적 당정 관계가 문제점으로 지적된 바 있다. 이는 지난 2023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지난해 총선 참패 등의 원인으로 꼽힌다. 김 후보의 입장 발표는 그동안의 당정 관계를 반성하는 동시에 수평적 당정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도 이에 대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이날 유권자들의 사전투표를 독려하면서 “만약 사전투표를 머뭇거리다 본투표를 못 하게 되면 큰 손실이다. 투표하지 않으면 나쁜 정권을 만들지 않겠나”라며 “사전투표에 참여해달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현행 사전투표 관리 실태는 문제점이 여러 번 지적됐고 제도 개선 요구가 빗발친다. 그렇지만 이번 대선에서 당장 제도 개선이 이뤄질 수 없는 게 저희가 점검한 현실”이라며 “국민께 약속드린다. 당이 역량을 총동원해 사전투표 감시·감독을 철저히 하겠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사전투표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저도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며 “사전투표든, 본투표든 반드시 투표해 정정당당 김문수를 선택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5-25

이재명 “추가 추경으로 급한 불부터 꺼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5일 자신이 당선된다면 "가장 먼저 대통령이 지휘하는 ‘비상경제 대응 TF’를 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출마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모든 에너지를 경제와 민생 회복에 둬야 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사법개혁이나 검·경 개혁 같은 제도개혁도 중요하지만 조기에 주력해 힘을 뺄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경기 부양을 위해 정부가 직접 나서야 한다면서 “단기적인 경기 부양이 필요한 상태인 만큼 민생의 어려움을 덜기 위한 추가 추경으로 급한 불을 꺼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규제 개혁의 필요성과 관련해선, “할 수 있는 것 외의 것은 못 하게 하는 ‘포지티브 규제’는 문제가 많아, 해서는 안 될 것을 규정하고 그 외의 것은 풀어주는 ‘네거티브 규제’ 도입을 검토 중”이라며 “규제 개혁을 담당하는 별도 기구도 계획 중”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경제를 살릴 수 있다면, 국민을 위한 일이라면 이념과 진영을 가리지 않고 실행하겠다. 이재명 정부의 유일한 인사 기준도 ‘능력’과 ‘충직함’, ‘청렴함’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통합도 중요하므로 성별과 지역, 계층별 균형을 배제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도 했다. 이 후보는 “지난 3년간 대통령이 분열을 조장하고 극단적 대립을 심화시켜 우리에게는 씻지 못할 깊은 상처가 남았다”면서 “권력을 남용한 정치보복의 해악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제가 분열의 정치를 끝낼 적임자가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정치보복에 대해선, “대한민국 체제와 국민 생명을 위협한 내란 세력의 죄는 단호하게 벌하되 특정인을 겨냥한 정치 보복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취재진이 ‘내란 세력 단죄’의 구체적 범위를 묻자 “내란의 주요 임무 핵심 당사자에 대한 단죄는 물론, 외환의 죄, 적국에 군사적 이익을 제공하거나 도발을 유도한 죄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대통령 당선 시 입법부와 행정부를 독점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집권 여당이 국민의 뜻을 어기고 반역사적 행태를 보이니, 이를 통제하라고 야당에 다수 의석을 주신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면서 “집행 권력과 입법 권력을 동시에 갖는 것이 문제라는 전제로 말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이 안 되는 여소야대 상태보다는 (여대야소 정국에서) 일이 되는 게 낫다”고 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여부에 대해서는, “이 후보도 국민의힘의 대표를 지냈고 밀려 나왔을 뿐”이라며 “결국 단일화할 것으로 보고, 그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이 후보는 한 취재진이 징벌적 손해배상 적용을 골자로 한 언론중재법 처리 등 언론 개혁에 관해 질문하자 “급한 일이 아니니 나중에 생각해보자”고 답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5-25

대구·경북 투표소 ‘1577곳’ 투표안내문·선거공보 발송

대구·경북선관위가 지난 24일 제21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소 1577(대구 661, 경북 916)곳을 확정하고, 매세대에 투표안내문과 전단형 선거공보를 발송했다. 25일 대구·경북선관위에 따르면 어르신·장애인 등 층간 이동이 어려운 선거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투표소를 1층 또는 승강기가 설비된 시설을 최우선으로 확보했다. 다만 부득이하게 지하 또는 2층 이상의 시설에 투표소를 확보한 경우에는 임시기표소를 설치하고 투표안내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선거인은 지방자치단체의 ‘선거인명부 열람시스템’을 이용하거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를 통해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투표안내문에는 유권자의 성명, 선거인명부 등재번호, 사전투표와 선거일 투표 참여 방법(투표시간, 투표장소 등)이, 전단형 선거공보에는 후보자의 정책·공약 등이 게재돼 있다. 대구·경북선관위는 또 확정된 거소투표신고인 8426명(대구 3037명, 경북 5389명)에게 거소투표용지와 거소투표 안내문 및 책자형선거공보를 발송했다. 선관위에 발송을 신청한 군인 및 경찰공무원 1826명(대구 956명, 경북 867명)에게도 책자형 선거공보를 보냈다. 거소투표 신고자는 자신이 머무는 곳에서 송부받은 투표용지에 볼펜 등으로 기표한 후 회송용봉투에 넣어 선거일인 6월 3일 20시까지 관할 선관위에 도착될 수 있도록 우편으로 송부해야 한다. 우편(등기취급)요금은 국가가 부담한다. 한편 대통령선거 선상투표는 26일부터 29일까지 실시된다. 선상투표는 대한민국 국민이 선장인 원양어선 등 454척의 승선 중인 선거인 3051명이 대상이다. 선상투표자는 선박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한 후 (전자)팩스를 이용해 직접 투표지를 전송하면, 시·도선관위는 투표의 비밀 보장을 위해 기표된 부분이 봉합된 상태로 수신되는 쉴드팩스로 투표지를 수신해 투표자의 주민등록지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등기 우편을 보내고 구·시·군선관위가 선거일에 이를 개표한다. 선상투표 신고를 했지만 25일까지 국내에 도착한 선상투표자의 경우 승선경력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해 주민등록지 관할 구·시·군 선관위에 신고하면 선거일인 6월 3일에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5

경북도, 구미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지원 준비 완료

경북도는 구미아시아육상경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모든 지원 준비를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경북도는 대회 유치 이후 지난 3년간 구미시에 5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체육시설 확충과 함께 국제 수준에 부합하는 시설 정비와 개보수 작업을 구미시와 함께 진행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언제든지 국제대회와 전국 단위 체육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기반을 탄탄히 마련했다.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26일부터 경상북도 상황실을 사전에 본격 가동해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대회 운영 지원에 나선다. 대회 붐업 조성을 위해 경상북도체육회와 협력해 대회 기간에 도내 시군별 관람객을 위한 버스 2대를 지원해 되도록 많은 도민이 직접 현장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해외 선수단과 관람객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한복 홍보관’과 올해 하반기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 APEC 정상회의 홍보관도 운영해 경상북도의 매력을 알리고 다시 찾고 싶은 국제 관광지로서의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2025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 선수권 대회가 선수들에게는 최상의 경기환경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잊지 못할 스포츠 축제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구미시는 물론 경상북도가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인정받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5-25

경북도 교육부 ‘2025년도 디지털 새싹 사업’ 선정

경북도가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도 디지털 새싹 사업’에 선정돼 국비 12억 원을 확보했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초·중·고 학생들이 최신 소프트웨어(SW)와 인공지능(AI)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며 체험하는 등 디지털 분야에 흥미를 갖고 역량을 키우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SW·AI 분야의 연구 전문성을 지닌 포항공대, 기업 현장 비결을 접목할 수 있는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 전국적 교육 강사 네트워크를 보유한 에듀플랜트가 참여한다. 교육은 △디지털크리에이터(초·중 대상, 구급로봇 등 실생활 속 프로그램 제작) △스마트헬스챌린지(초·중 대상, 건강문제 해결을 센서·코딩으로 체험) △AI 플레이그라운드(초·중·고 대상, AI를 활용해 음성인식·이미지 생성) △데이터를 지배하는 자-디지털핸들러(고등 대상, 데이터 수집·분석·시각화 실습)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지구별 이야기(초·다문화 대상, 다양성을 주제로 한 블록코딩 수업) △AI로 만나는 세상(특수 아동 대상, 인지적·발달적 특성에 맞춘 맞춤형 AI교육)으로 구성된다. 프로그램 신청은 교사가 20명 이내로 학급을 구성한 후 누리집에서 모집 중인 교육프로그램(경상권)을 선택하면 된다. 모집이 완료되면 SW·AI 기술 전문성과 학교 현장 이해도를 두루 갖춘 강사가 신청 기간 내 학교를 방문해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1·2기로 나누어 진행되며, 1기는 5월부터 8월까지, 2기는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다. 특히 경북도는 학생 만족도가 높은 우수 프로그램을 도서벽지 등 교육 소외지역에 확산할 계획이다. 생성형 AI 활용 콘텐츠 제작, 찾아가는 SW캠프, SW코딩 경진대회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디지털 새싹 사업 선정으로 도내 학생들이 최신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재미있게 배울 기회가 마련됐다”며 “특히 도서벽지 등 소외지역까지 프로그램을 확산해 많은 학생이 미래 디지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5

경북도 24개 대학과 APEC 성공 기원 SNS 홍보영상 제작

경북도가 도내 24개 대학과 함께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기원 SNS 홍보영상을 제작하는 ‘지금 우리 학교는 APEC 중입니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경북도의 의지를 담아 도내 각 대학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제작된 SNS 홍보영상을 통해 APEC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각 대학은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 기원을 주제로 다양한 홍보영상을 제작했다. 동국대 WISE와 구미대는 교내 동아리의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대구가톨릭대는 APEC 성공개최를 응원하는 뮤직비디오를, 대구대는 교내 마스코트가 등장하는 아재 개그 영상, 한동대는 흥겨운 우리 음악과 회원국의 외국인 유학생이 출연한 콘텐츠를 제작해 APEC의 의미를 담았다. 영상들은 6월부터 경북도와 도내 각 대학의 공식 SNS 채널(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게시되며, 영상 완성도 및 호응도 등의 평가를 통해 우수 영상 제작 학교를 선정하고 8월경 시상할 계획이다. 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이번 영상 제작뿐만 아니라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을 펼치겠다”며 “앞으로도 경북도는 대학과 협력해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5

제21대 대통령선거 선상투표 26일~29일 실시

제21대 대통령선거 선상투표가 26일부터 29일까지 실시된다. 25일 선관위에 따르면 선상투표는 2012년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제도로 대통령선거와 임기만료에 의한 국회의원선거에서 실시한다. 제21대 대통련선거에서는 대한민국 국민이 선장인 원양어선 등 454척의 승선 중인 선거인 3051명이 대상이다. 이중 경북은 101명이 참여한다. 선박별 선상투표 일시 및 장소는 선상투표기간 중 선상투표자가 승선하고 있는 선박의 선장이 결정하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공정하고 중립적인 사람 1명 이상을 입회인으로 선정한다. 선상투표자는 선박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한 후 (전자)팩시밀리를 이용해 직접 투표지를 전송한다. 중앙선관위 대표 팩스 번호로 전송된 투표지는 자신의 주민등록지 관할 시·도선관위로 보내진다. 다만 선상투표소에서 투표하기 전 투표용지에 미리 기표하는 경우 기권 처리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시·도선관위는 투표의 비밀 보장을 위해 기표된 부분이 봉합된 상태로 수신되는 쉴드팩스로 투표지를 수신해 투표자의 주민등록지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등기 우편을 보내고 구·시·군선관위가 선거일에 이를 개표한다. 선상투표신고를 했지만 25일까지 국내에 도착한 선상투표자의 경우 선원수첩, 승무경력증명서 등 승선경력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해 주민등록지 관할 구·시·군 선관위에 신고하면 선거일인 6월 3일에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5

경북도, 여가부에 “다자녀 전담 부서 신설해야”

경북도가 다자녀 전담 부서 신설과 저출생부담 타파 문화 운동 확산 등 저출생 극복 현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경북도는 22일부터 24일까지 여성가족부, 경북도, 안동시가 공동 주최한 제21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 참석차 경북을 방문한 여성가족부에 저출생 극복을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전달했다. 건의사항은 △다자녀 기준 통일 및 전담 조직 신설, △여성 창업 허브 꿈 키움 라운지 건립, △저출생 부담 타파 문화 운동 동참, △가족 친화 인증 기업 세액 공제 확대 △여성가족부 소관 시설 인력 충원 및 운영개선 등이다. 다자녀 지원 기준 통일과 전담 조직 신설은 다자녀 지원 기준에 대한 통일된 기준 마련과 현재 정부 부처‧지자체가 개별적으로 추진 중인 다자녀 정책을 총괄할 조직 신설이다. 아이를 더 낳으면, 더 많은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정부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자고 요청했다. 여성 창업 허브, 꿈 키움 라운지는 도내 젊은 20~30대 청년 여성 친화‧특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여성 일자리, 문화시설, 돌봄 지원, 여성 안전·안심 기반 시설 등을 집적화·융복합해 지역에 청년 여성들이 일하며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저출생 부담 타파 문화 운동은 결혼, 출산, 육아, 일·생활 균형 등에 부담을 주는 관행적인 문화를 바꾸기 위한 운동으로 범국민 운동 확산을 위해 정부 차원의 참여와 지원을 건의했다. 이를 위해 릴레이 운동, 각종 행사나 회의 시 식순 포함, 홍보 캠페인 등 경북도에서 시행 중인 구체적인 방안도 함께 공유했다. 경북도는 일·생활 균형 문화 조성을 위한 기업 동참을 활성화하기 위해 5000만 원 이상 수의계약과 1인 견적 가능 기업에 가족친화기업을 포함해 달라고 요청했다. 여성 폭력 대응을 위한 긴급전화 1366센터와 해바라기 센터 등 여성가족부 소관 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인력 충원 등 국비 지원 확대 등도 함께 요청했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는 지방 현장의 목소리에 기반한 정책 추진이 중요한 만큼, 정부에서도 지방에서 추진해 성과가 있는 정책에 대해서는 예산 지원, 제도 개선 등을 통해 협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5-25

김문수 만난 박근혜 전 대통령 “지난 일 연연하지 말고 하나로 뭉칠 것”

박근혜 전 대통령은 24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게 “지난 일 연연하지 말고 하나로 뭉쳐 선거 이겨달라"며 "그동안의 일들은 후보가 다 안고 하나 되게 할 것”을 주문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된 이후 처음으로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했다. 구미에 있는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은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 김 후보의 행보는 전통 지지층의 표심 다지기에 집중한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날 예방에는 윤재옥(대구 달서을)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과 이만희(영천·청도) 수행단장, 유영하(대구 달서갑) 의원, 신동욱 수석대변인 등이 동행했다. 박 전 대통령은 김 후보를 향해 “선거 치르느라 고생이 많고 건강 관리를 좀 잘 좀 해줬으면 좋겠다”며 “당이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지만 지난 일에 연연하지 말고 하나로 뭉쳐서 선거를 치러서 반드시 이겨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일들은 후보가 다 안고 하나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며 “개인적으로 섭섭한 일이 있더라도 다 내려놓고 정말 나라를 위해서 꼭 승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이 과거에 ‘선거의 여왕’이었고 여러 선거를 많이 치렀는데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는지 좀 지혜를 달라”고 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이 “선거는 정말 진심으로 하면 된다. 진정성 있게 국민들에게 다가가면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답했다. 김 후보는 “이때까지 살아보니 무슨 자리에 욕심이 있거나 또는 내가 뭘 해야 되겠다거나 이런 것에 전혀 연연하지 않는다”며 “그동안 국회의 민주당 입법 독재 등을 지켜보면서 나라의 근간이 흔들리고 나라의 뿌리가 흔들리는 것은 반드시 막아내야 되겠다 이런 마음으로 지금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경선을 여러 차례 거치면서 힘든 일도 많았지만 지금은 정말 뭐 이런저런 생각할 것 없이 열심히 선거를 치르고 있다”며 “박 전 대통령께서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박 전 대통령은 “오늘 와 주셔서 고맙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더 도와서 선거를 잘 치를 수 있을지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지만 더 깊이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예방 시간을) 당초 30분 정도 예상했는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1시간 가까이 차담이 진행이 됐다”고 밝혔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에 대해서는 “특별한 말씀은 없었고 다 하나가 돼 이번 선거를 꼭 좀 잘 치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알렸다. 당 지도부와 갈등을 풀 방법에 대해서 묻자 신 수석대변인은 “당 지도부와 갈등이 없다. 후보님을 중심으로 저희 당은 지금 정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경선 과정이 길면 그 과정에서 서운한 분들이 생기고 짧은 선거 기간 중에 빨리 하나가 되지 않으면 선거를 치르기 어렵기 때문에 경선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불가피하다고 하신 말씀”이라며 “우리 후보님도 (박 전 대통령의 말을) 잘 이해하고 있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다 잘 한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당 지도부 얘기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 방문 후 유세 중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는 반드시 회복돼야 한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렇게까지 탄핵되고 뜻밖의 (상황으로) 물러나야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영부인 육영수 여사께서는 우리 조국을 5천만이 모두 다 잘 사는 나라로 만들었지만 너무나 저희들의 가슴이 아프게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나셨다”며 “아버지 어머니를 다 흉탄에 잃었는데, 그 따님까지도 우리가 지켜드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4

대구 온 민주당 김부겸 선대위원장, 대학병원장 및 대구의사회 회장과 간담회

대구 출신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중앙당 총괄선대위원장이 23일 “헌신적인 의사 선생님를 자극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대구 중구 경북대병원에서 의료계와 의정 갈등 해법을 풀기 위한 논의와 지역 보건의료 현안을 짚고, 대학병원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는 “국민의 선택이 어떨지 모르겠으나 6월 4일부터 출범하는 정부는 연습할 시간이 없다"며 “그날(6월 4일)부터 국정 운영에 총체적 책임을 져야 하고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빨리라도 정리를 해야 해 대구 의료계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계 현안을 빨리 수집해 공통된 과제는 빠르게, 개별 과제는 개별 과제대로 해결하는 데 조금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비공개로 대학병원장 및 대구의사회 회장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중앙당 총괄선대위원장, 최연숙 ·허소 대구시당 총괄선대위원장, 이준혁 수성구을 지역위원장, 경북대학교병원 양동헌,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김종광, 계명대학교동산병원 류영욱, 영남대학교병원 이준, 대구파티마병원 김선미(골룸바) 병원장과 대구시의사회 민복기 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온종일 대구에 머물며 곳곳을 방문하면서 이재명 후보 지지 운동에 나섰다. 첫 일정으로 오전 서영교(서울 중랑구갑)골목골목선대위 대구경북위원장, 허소 대구시당 총괄선대위원장과 함께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센터 내 입주 창업자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창업자들은 창업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들을 공유하고 대구시당은 이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경청하며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했다. 오후 대구시의사회 간담회 이후에는 허소 대구시당 총괄선대위원장, 강민구 수성구갑지역위원장과 함께 신매시장 상인연합회와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한편 전국 의사 1138인은 2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의료 개악’의 책임자들을 문책하고 합리적 수가 체계를 마련하며 의대생과 젊은 의사들이 의료 교육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이 후보의 문제 의식에 찬동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4

설난영 여사, 서문시장서 김문수 후보 지지 호소⋯“보수의 심장, 대구를 다시 뛰게”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가 24일 “김문수가 대통령이 되면 서문시장의 활성화와 우리 서민들의 삶의 방향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설 여사는 이날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김문수 후보 지지 유세를 했다. 이날 설 여사는 기호 2번과 김문수 후보 이름이 적힌 빨간색 티셔츠를 입고 밝은 미소로 시장에 들어섰다. 붐비는 인파 속에서도 빨간 풍선을 든 한 어린이의 어깨를 다정하게 토닥이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시장 곳곳을 돌며 검은콩과 양념 어묵 등을 구입한 설 여사는 인근 국숫집에 들러 멸치 국수로 한 끼를 해결했다. 식사에 앞서 대구중구남구당협 관계자들이 중·남구 주민 300명이 김 후보를 지지하며 손피켓을 든 단체 사진을 담은 액자를 선물하자, 그는 감사 인사를 전하며 “김 후보의 진심이 꼭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 여사는 “보수의 심장 서문시장에서 유권자들에게 저희 김문수 후보를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많은 표를 모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방문을 했다"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그는 대구 시민들에게 “우리 대구 경북은 보수의 심장이다. 심장이 멈추면 어떻게 되나? 죽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심장이 팔짝팔짝 뛰는 그러한 대구가 되기 위해 또 김 후보가 우리 대구를 위해 보다 더 확실하게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나라를 위해서도 대구 시민 여러분 김문수를 확실하게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김문수 잘 부탁드린다”, “김 후보 지지해달라”, “기호 2번 잊지 말아달라”는 말을 건넨 그는 유세 내내 특유의 따뜻한 말투와 세심한 태도로 눈길을 끌었다. 서문시장 유세를 마친 설 여사는 이날 경주 불국사와 포항 죽도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유세를 이어갔다. 노동운동가 출신인 설 여사는 최근까지도 공단과 장애인 시설 등을 비공개로 방문하며,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가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최근에는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출연을 시작으로 언론 인터뷰에도 적극 나서며 남편의 선거를 지원하고 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4

李 피습 사건 꺼낸 김문수 “황제 행세” 이재명 “가족들 요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두 번째 TV토론회에서 지난해 이재명 후보의 피습 사건 당시 헬기 이송 문제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해 1월 부산에서 습격당한 당시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이재명 후보가 작년 1월 부산에 가서 불행하게도 그런 어려움을 겪었다”며 “저도 절대 그런 일이 재발하면 안된다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가 전국 1등인데 서울대병원으로 옮겼고, 이 과정에서 헬기를 타고 온 것을 두고 ‘저 사람이 대통령 되기 전에 완전히 황제 행세를 (하면서) 지방 병원을 두고 왜 서울을 가느냐(는 논란이 있었다)’”며 “본인이 만들고, 그렇게 자랑하고 최대 치적이라는 성남은 안가고 서울대병원을 간 것을 국민은 이상하다고 본다”고 물었다. 이재명 후보는 “성남의료원은 혈관 수술을 하는 인력이 없는 것 같다. 검토를 못해봤다”며 “서울대병원을 간 것은 가족이 ‘장기간 입원해야 하기 때문에 서울 근처로 갔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의료진이 그러면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하는 게 좋다고 판단해서 그렇게 했다고 한다”며 “저는 다쳐 누워있을 때라 정확히 잘 모른다”고 부연했다. 그러자 김문수 후보는 “부산대병원은 우리나라에서 굉장히 좋은 중증외상센터가 있고 모든 수술 준비를 다 해놓고 (있는데) 이재명 후보가 그냥 나간다 하니까 그 지역에 의료 분야에 계시는 분들이 많이 허탈하고 굉장한 모욕을 느꼈을 것”이라고 재차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부산 시민들이나 의료진들이 박탈감이나 소외감을 느꼈을 점에 대해서는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제가 아쉽고 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어 “한편으로 가족들이 가까이서 간호하고 싶다고 의견을 냈는데 저는 쓰러져 있었다”며 “의료진이 가족들 요구도 있고 서울대병원으로 후송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하니 그 점을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후보의 사과에도 김문수 후보는 “후송하더라도 헬기를 탔어야 하냐”며 “어떤 사람은 부산대병원이 전국 1등인데 가족 찾아서 가는데 이 후보의 말은 우리 국민들과 의료진을 허탈하게 하고, 지역균형을 백번 얘기해 봐야 본인 행동 자체가 지역을 무시하는 행태”라고 몰아세웠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24

권영국 “가덕도 공항 재검토해야” 지적에 이재명 “균형 발전 등 고려해 보완 진행”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23일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2차 TV토론회에서 조류 충돌 위험을 지적하며 가덕도 신공항 사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의 지적에 ‘보완하면서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권영국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기후 난개발로 대한민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얼마 전 제주항공 참사 원인은 조류 충돌”이라며 “가덕도는 무안보다 조류 충돌 위험이 246배, 새만금 공항은 610배나 높은 지역이다. 가덕도 공항은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공사 기한 연장을 요청했다가 취소됐다고 한다. 전면 재검토 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 후보는 이에 “여러 가지 논란이 있지만 (공항 건설을) 오로지 경제적 요인만으로 판단할 수가 없고 정치적 요인들도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가덕도 신공항을 취소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국토 균형발전이라고 하는 전략적 목표와 지역 소외, 정치적 혼란 이런 것들로 더 큰 손실이 발생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쩔 수 없이 보완해 진행해야 하지 않느냐”고 답했다. 이에 권 후보는 “이 후보의 대답이 유감이다”라며 “어떻게 공항을 짓는데 정치적으로 고려해서 밀고 나가야 한다 생각하는가. 정말 재검토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만든다”고 반박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5-24

이재명 “단일화 예상” 이준석 “본인 망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김문수·이준석 단일화’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이재명 후보는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두번째 TV토론회에서 “저는 이준석 후보께서 내란 세력인 김문수 후보와 단일화할 것이라고 예상을 개인적으로 한다”며 “당권을 주겠다든지 총리를 맡기겠다, 이런 제안이 있었던 걸로 보이는데 (단일화) 거래를 하는 건 불법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이준석 후보는 “저는 국민의힘의 (단일화) 이야기에 대해서 단 한 번의 예외 없이 ‘단일화에 관심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는 그냥 본인 망상 속에서 계속 그것(단일화)만 두려운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이런 아주 중요한 정책을 물어봐야 되는 자리에서 자기 궁금증 해소하러 나온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굉장히 편협한 시각을 갖고 있다는 확신을 국민에게 줄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는 “그렇게 설명하시면 된다”면서도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나중에 결과가 결국 나올 것이다. 그때가서 보기로 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또 계엄 당일 계엄 해제안 표결에 이준석 후보가 참여하지 못한 것을 따져물었다. 그는 “결국 싸우는 척하면서 계엄 해제에 반대한 거 아니냐”며 “담 넘어가면 됐다. 왜 안 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그러자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음모론적이고 세상을 참 삐딱하게 보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며 “귀당 의원들에게 물어보면 안다”고 맞섰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귀당 의원들과 계속 소통하고 있었다”며 “제가 170명 가까이 들어갔다는 것을 보고 안심해서 그러면 저는 밖에서 여기 진입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항의하겠다고 얘기하고 밖에 있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민주당에도 진입하지 못한 의원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재명 후보 논리대로라면 그분들은 계엄을 막을 의사가 없었단 거냐”고 맞받아쳤다. 이준석 후보는 나아가 “이재명 후보는 2012년 대선 이후 제기된 부정선거 음모론에 동조했다”며 지금도 같은 입장인지 따져물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과거 부정선거 문제를 지적한 것은) 국정원 댓글 조작을 통해 여론을 조작한 것을 말한 것이지, 투·개표 조작이라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김문수 후보가 관심 갖는 부정 선거가 아니다”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24

“안전성 우려” vs “값싸고 안정적” 후보들 원전 공방

23일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초청 2차 TV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원자력 발전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둘러싼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원전 시설의 위험성을 지적한 반면 국민의힘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원전의 경제성을 고려해 적극적 활용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이날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지난 18일에 열린 TV토론을 언급하며 “(당시) 김문수 후보에게 원전 관련 질문을 하면서 후쿠시마·체르노빌 얘기를 하며 한국 원전의 안전성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준석 후보는 “중국 동쪽 지역에 원전이 몰려있고 사고가 날 경우 대한민국에 직격탄인데 위험도를 어떻게 평가하시냐”고 물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저는 대한민국 원전을 불신한다고 하지 않았다”며 “안전성에 우려가 있고 관리비용이 엄청나게 많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고가 잘 안 나겠지만 나면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그것이 50년에 한 번이든 100년에 한 번이든 그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 동해안에 원전이 많은 건 저도 아는데 거기 원전이 많으니 우리나라에 많아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거기가 위험하니 우리나라가 위험해도 괜찮다고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라고 반박했다. 김문수 후보는 문재인 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들며 “그 결과로 원전 생태계가 완전히 무너지고 원전 발전, 가스 발전으로 대신하며 수십조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또 이재명 후보를 향해 “재생 에너지 확대만 주장하지, 원전에 대해선 필요하다는 얘기를 안 하고 있다”며 “온실가스를 가장 적게 배출하는 에너지가 바로 원자력 발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원자력 발전 단가는 50~60원이고 재생 에너지 단가는 300원”이라며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 AI(산업에) 전기가 많이 필요한데 값싸고 안정적이고 깨끗한 원자력 발전을 많이 준비하는 게 국가 에너지 전력의 핵심”이라고 피력했다. 이준석 후보도 “대통령이 재난 영화를 한 편 보고 감동에서 시작한 탈원전 정책은 전국 농지 임야를 태양광 패널로 바꿔놓고 운동권 마피아들이 태양광 보조금을 받아 흥청망청 쓰다가 결국 사법 처리를 받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준석 정부는 다시 시작하겠다. 비과학적 환경주의 아니라 과학과 상식, 국제적 기준에 입각한 합리적 기후 정책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영국 후보는 원전 정책을 확대하겠다는 김문수 후보를 향해 “원전비중을 31.7%에서 60%로 두 배 확대하고 신규 원전을 2개 더 짓는다고 했는데 고준위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을 못 지어서 현재 폐기물이 포화 상태”라며 “신규 핵발전소 폐기물 처리장은 어디에 지을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 후보는 “원전 폐기물 처리 기술을 높이면서 여러 공론화 과정을 통하겠다”고 답했고, 권 후보는 “‘화장실 없는 아파트를 계속 짓자’는 말과 같다. 아파트 지었는데 화장실이 없으면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라며 “핵 폐기물이 얼마나 위험한지 아느냐. 후쿠시마에서도 로봇으로 처리 못 하는 것이 고준위 핵폐기물”이라고 맞섰다. 이재명 후보도 김문수 후보를 향해 “원전(비중)을 60%씩이나 하면, 앞으로 RE100(기업의 재생에너지 100% 사용 캠페인), 그러니까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제품만 사겠다는 글로벌 기업들의 수요에 맞춰서 우리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로 생산해야 하는데 어떻게 감당하실 생각이냐”라고 질문했다. 김 후보는 “RE100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어 “30개국 이상 선진국이 원전을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 방안으로 보고 세 배로 늘리자고 동참했다”면서 “원전을 중심에 두고 풍력 등 재생에너지도 병행해야 한다”고 응수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5-24

노무현 정신으로 시작해 비방으로 막 내린 2차 토론회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두번째 TV토론회는 시작부터 격론을 벌였고 지난 토론회보다 더욱 격렬한 비방전이 펼쳐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분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은 마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년”이라며 “노 전 대통령은 전 국민의 사람을 받으셨고 국민과 소통하며 권위를 버리고 사람 사는 세상을 원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분은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을 원하셨지만 여전히 반칙과 특권이 횡행하고 있다”며 “국민주권과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황당한 내란 사태에 국민이 놀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민주공화국, 진짜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진짜 대한민국이라고 하는데, 그 전에는 가짜 대한민국이었냐”며 “이렇게 말하는 분은 진짜 총각인가, 가짜 총각인가. 진짜 검사인가, 검사 사칭인가”라고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민주당이 공직선거법 허위사실공표죄(에서 행위 부분을) 삭제해서 거짓말을 한 사람이 유리하게 법을 바꾸고 있는 게 말이 되나”라며 “거짓말을 계속하고 검사 사칭, 총각 사칭까지 하면서 어떻게 진짜 대한민국을 말하나. 소중한 한표로 가짜를 퇴치하고 진짜 정의로운 정치를 만들자”고 덧붙였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의 있습니다’라는 외침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며 “거대 양당의 국민연금 야합, 국가 재정을 막 써도 된다는 막사니즘, 부정선거 음모론까지, 기득권에서 맞서는 얘기를 하면 어린놈이라고 깔보는 세상에서 저는 ‘이의 있습니다’를 외치며 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는 “자신의 사이비 호텔 경제학에 의문을 제기하는 국민에 대해 바보라고 조롱하는 후보가 감히 노무현을 입에 올리는 세상에서 진정한 노무현 정신은 어디 있는지 돌아본다”며 “그분은 자신을 ‘바보 노무현’이라고 낮췄지, 국민을 바보라고 경멸하지 않았다”고 직격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감옥에 있어야 할 윤석열이 부정선거 음모론 다큐를 즐기며 거리를 활보하고, 김문수 후보는 ‘사람 많이 만나시면 좋은 것 아닌가’라고 맞장구를 친다”며 “어이가 없고 분통이 터진다. 이렇게 분열과 불의가 판치는 세상에서 어떻게 통합을 말하나”라고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도 사회 갈등 극복과 통합 방안에 대한 정책 해법 대신 상대방을 겨냥하며 공방전을 펼쳤다. 김문수 후보는 “기본적인 인륜을 다 무너뜨린 분이 대통령이 되겠다고 해서 시중에서 너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며 “성남시장으로서 형님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고 하다가 그 때문에 형수님하고 욕을 하고 다투고 이렇게 된 것 아닌가”라며 이재명 후보를 몰아세웠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그 점은 제가 사과 말씀을 다시 드린다”며 “우리 집안의 내밀한 사적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며 “굳이 따지자면 본인은 갑질을 하지 않았으냐. (경기지사 시절) 소방관한테 전화해서 ‘나 김문수인데’(라고 했다.) 어쩌라는 건가”라고 응수했다. 또 “내란 수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계속 비호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는데 단절할 생각이 혹시 없나”라며 “전광훈과 같은 극우 세력과 단절할 생각이 없는지 묻고 싶다”고 따져물었다. 그러자 김문수 후보도 물러서지 않고 “민주당이 바로 통진당의 후예, 진보당에 국회 의석을 내주지 않았느냐”며 “그 사람들이 하는 게 뭔가. 완전히 북한을 옹호하고 있다”고 맞섰다. 이준석 후보는 ”(윤석열 정부는) ‘전공의는 복귀 안 하면 처단한다’고 했고, 이는 계엄 포고문으로 귀결됐다”며 “정치권에도 이런 정치인이 많다. 비판을 하면 ‘극단적이시군요’ 하는 공격으로 덮으려 한다. 무지성, 비과학, 비합리, 파란 옷을 입은 또 하나의 계엄 세력”이라고 이재명 후보를 공격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23

경북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이력관리시스템’ 교육

경북도가 지난 22일 소나무재선충병의 효율적인 예찰과 방제를 위해 방제사업자, 예찰방제단, 담당 공무원 등 현장 종사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이력관리시스템 영상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재선충병 고사목에 대한 예찰, 진단, 방제 이력을 QR코드를 이용해 체계적으로 등록·관리하는 ‘이력관리시스템’의 이해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자리로 △모바일 앱 활용 방법 △방제 주체별 사용 절차 △현장 적용 사례 등을 다루며 방제 종사자들의 책임감 있는 역할 수행을 당부했다. 이 시스템은 산림청이 2020년부터 도입해 운영 중이며, 감염목과 감염 의심목에 대해 예찰 단계부터 QR코드 마킹 테이프를 부착하고, 이후 감염 진단 결과와 방제 정보를 등록함으로써 고사목에 대한 피해 와 방제 이력을 실시간으로 확인·추적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임일규 산림정책과장은“이번 교육을 통해 이력 관리시스템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재선충병 예찰과 방제의 효율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기후변화로 재선충병 피해가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장 종사자들과 협력해 재선충병 방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상반기 소나무재선충 방제 기간 종료에 따라, 5월부터 선단지, 신규(재)발생지, 산불피해지 등을 중심으로 유인 헬기, 드론, 지상 예찰을 포함한 ‘3중 예찰 체계’를 강화하고,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의 밀도를 줄이기 위한 정밀 드론 방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3

경북도 ‘신재생 e 숲 조성’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 개최

경북도가 지난 22일 안동·의성·영양·청송·영덕군과 경북개발공사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신재생e 숲 조성’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월 발생한 산불 피해 지역 5개 시·군을 대상으로 산불 피해 극복과 조속한 지역 재건을 위해 산림재창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공기관이 주도하고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지역 상생형 ‘신재생e 숲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불피해지역 풍력사업 기초자료 현황 보고 △기존 사업 중복 여부 및 산불피해지역 생태자연도 등급 조사 보고 △육상풍력 조성으로 산불 등에 따른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과 재난 대응 역량 강화 사례 발표와 풍력 발전단지 집적화단지 내 유휴부지 등 재생 e(태양광 등) 설치 등을 중심으로 시·군 부서 담당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으며, ‘신재생 e 숲 조성’을 통한 지역 상생 전략을 논의했다. 이들은 풍력단지 내 고지대 모니터링 감시 체계(cctv, 드론, 열화상카메라 등)설치로 조기 감시가 가능하고, 진입로를 통해 소화 장비와 인력이 신속한 접근을 할 수 있었으며, 저수조와 취수장 구축을 통한 소방용수 공급으로 초기진화 대응체계가 마련되어 풍력단지 자체로 산불확산을 저지하는 방화선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앞으로 관련 사업 추진 시 이러한 기능을 고려한 인프라 확대와 제도개선에 관해 토론했다. 이어 ‘신재생e 숲 조성’ 사업은 산불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공공주도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면서, 집적화단지·주민참여형 모델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새로운 소득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발전단지 일대를 관광단지로 연계 개발해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홍석표 에너지산업국장은 “산불 피해 지역에 신재생e숲을 조성하고, 지역사회 재건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며 “산불 피해 지역의 산림과 토지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복원하고,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3

한국여성과기총, 제73회 과학기술 여성리더스포럼 개최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23일 안동에서 ‘제73회 과학기술 여성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전통을 바탕으로 하는 미래, 전통과 과학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첨단 과학기술과 전통 인문 정신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KIAT), 묵인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등 전국의 여성과학기술단체장과 현장 여성과학기술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행사에 앞서 경북 북부지역의 초대형 산불 피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경북도에 성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여성과총 소속 단체장뿐 아니라 회원 단체 소속의 여성과학기술인들이 뜻을 모아 조성했다. 이번 포럼에서 김병일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은 △‘AI시대, 더 필요한 퇴계의 인문정신’, 강창원 KAIST 생명과학과 명예교수는 ‘인공지능 시대 정밀의학’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을 통해 전통과 첨단기술의 융합이 가져올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은 묵인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아, 안현실 UNIST 부총장, 김보름 안양대학교 교수, 류준영 머니투데이 차장, 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이 패널로 참여해 과학기술과 인문 정신의 접점에 대해 다양한 시각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지사는 “과학기술은 경북의 미래를 여는 핵심 열쇠이며, 그 중심에는 여성과학기술인의 탁월한 역량이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전통과 첨단기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았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3

민주당 김부겸·서영교·박은정, 안동서 이재명 후보 지지 호소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지난 22일 안동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집중 유세를 펼쳤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안동 문화의 거리와 찜닭골목, 예천 도청신도시 중심상가 등지를 돌며 시민들과 소통하고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면서 “계엄령 내란 기도를 책임져야 할 정당이 대선 후보를 낸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독립운동의 정신을 간직한 안동에서 정의로운 인물인 이재명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김 전 총리는 공실로 비어 있는 상가들을 둘러보며 지역경제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그는 “아사 직전의 지역 상권과 무너져가는 서민 경제를 되살릴 수 있는 경제 대통령은 이재명 후보뿐”이라며 “위기의 골목상권과 지역민의 삶을 책임질 준비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유세 현장에는 안동·예천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도 함께해 지역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분위기를 더했다. 이어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과 박은정 의원도 안동 신시장을 찾아 ‘경청투어’에 나서며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 현장에서 두 의원은 상인들과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민생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했다. 특히 박은정 의원은 “안동의 며느리로서 이 지역에 특별한 애정이 있다”며 “누구보다 서민과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이재명 후보가 안동과 예천의 내일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하며 지역과의 깊은 공감과 신뢰를 드러냈다. 서영교 의원은 “나라가 제대로 서려면 정의롭고 민생을 살피는 지도자가 필요하며, 그 인물이 바로 이재명”이라고 확신과 지지를 표명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3

이준석 “단일화 없다” 선언에도 국힘 끊임없는 ‘원팀’ 러브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22일에도 단일화 여부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투표용지가 인쇄되는 25일 전날까지를 1차 단일화 시한으로 보고 김문수 후보를 포함해 전 지도부가 이준석 후보에게 러브콜을 보낸 반면, 이 후보는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며 완주 의지를 다졌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받아볼 투표용지에는 기호 4번 개혁신당 이준석의 이름이 선명히 보일 것”이라며 “이번 대선 끝까지 이준석, 개혁신당의 이름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외부의 회유와 압력에도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만들고 싶은 대한민국이 있기 때문”이라며 “기호 4번 오른쪽 빈칸에 기표 용구로 꼭 눌러 찍어달라. 오늘과 내일에 투자하는 가장 효능감 있는 한 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최근 모든 여론조사 지표는 이준석으로의 전략적 선택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넘어설 수 있는 유일한 승리의 방정식이라는 사실을 증명해 보여주고 있다”며 “이제 전략적 선택의 시간이다. 곧 역전의 순간이 다가온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문수 후보측은 대선이 임박하면서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자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에 당력을 집중시키는 모습이다. 김재원 비서실장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준석 후보와 김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단일화를 통해 정권 획득이 가능하다는 확신이 생기면 보수 진영 내 단일화 압박이 있을 것이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강원 총괄선대위원장)도 이날 YTN 라디오에서 “김 후보의 지지율이 계속 올라가고 있지 떨어지고 있지는 않다”며 “단일화할 수 있는 시간이 점점 가까이 온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5-22

李 “기본사회위 설치”- 金 “국회의원수 10% 감축”

대선일을 12일 앞둔 2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기본사회위원회’ 설치,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을 핵심으로 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의 기본적인 삶은 국가 공동체가 책임지는 사회다. 기본 사회로 나아가겠다”며 ‘기본사회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기본사회위원회를 통해 정책 이행을 총괄하고, 민간 기업과 시민사회 조직, 협동조합 등 다양한 주체들과 민관협력을 해 재정 부담을 줄일 것”이라며 “국공유시설 개방을 확대해 공익 목적을 가진 사회경제적 조직이 안정적으로 활동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태어날 때부터 노후까지 생애주기별 소득 보장 체계를 촘촘히 구축할 것”이라며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청년 미래 적금을 도입해 청년들을 지원하겠다. 특수고용직과 플랫폼 노동자에 고용보험을 확대 적용하겠다”고 공약했다. 주택정책에 대해서는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공공분양과 고품질 공공임대 주택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어르신이 함께 사는 공동체 주택, 청년과 어르신이 어울려 사는 세대 통합 주택 등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의원 정수 10%(30명) 감축, 야당이 추천하는 특별감찰관 임명 등을 핵심으로 하는 정치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의회의 권력 남용을 막기 위해 국무위원 등의 탄핵 요건을 강화하고, 정치세력이 수사나 재판을 방해할 경우 처벌하는 ‘사법방해죄’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및 면책특권을 폐지하고, ‘불량 국회의원’에 대해선 국민소환제 등의 장치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을 제왕이 되게 하는 힘의 원천은 바로 인사권이다.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를 근절하기 위해 ‘낙하산 금지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히면서, “대통령이 필수적으로 임명해야 할 공직 명부인 ‘한국판 플럼북’ 제도를 도입하고 플럼북에 담길 필수 직위와 자격 조건을 여야 논의를 거쳐 선정하겠다”고 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5-22

“여성의 힘으로 ‘김문수 압승’ 이뤄 대한민국 살리자”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여성본부가 22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대구경북 필승 결의대회를 열고 “국민의힘이 마음에 안 들어도 대통령은 김문수를 찍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대회에는 강대식(대구 동군위을) 대구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과 이인선(대구 수성을) 중앙선대위 여성본부장, 조지연(경산)·이달희(비례)·강선영(비례) 의원,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과 대구·경북 지역 여성지방의원, 여성당직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강대식 공동선대위원장은 “현재 (이재명, 김문수 후보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에 있다”며 “TK의 자존심을 걸고 우리가 역전승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인선 의원은 “대한민국이 정말 위급하다. 역사적으로 우리 여성이 힘을 합치면 다 뒤집었다"면서 "이 위급한 상황에서 우리 여성 의원들이 들고 일어나서 여성의 힘으로 막아내자”고 보수진영 결집을 호소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에서는 50만 명한테 전화를 돌린다고 한다”며 “우리도 남은 12일 동안 ‘범죄자 이재명이 대통령이 될 수는 없다. 국민의힘이 마음에 안 들어도 대통령은 김문수를 찍어야 된다’고 하루에 50통씩 여기 계신 분들이 전화를 해달라”고 말했다. 이달희 의원은 “조선시대 행주산성 전투 당시 부녀자들이 치마를 잘라 덧치마를 만들어 입고, 치마폭에 돌을 주워 담아 싸움을 거들었다. 지금은 김문수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게 가장 큰 애국심”이라며 "파도 파도 미담만 있는 김문수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조지연 의원은 “커피 값 120원이라고 하는 후보, 민노총의 불법 파업에 면죄부를 준다는 그런 법 강행하겠다는 후보를 뽑아선 안 된다”며 “깨끗하고 능력있는 김문수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2

당선 가능성 이재명 66%·김문수 21%·이준석 2%

이번 6·3 조기대선의 관전포인트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독주 체제가 그대로 이어지느냐다. 정치권에서는 여론조사 수치 등을 근거로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흐름을 보면 이재명 후보가 앞서고 있다. 경북매일신문사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공동으로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차기 대선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자대결을 가정한 가상대결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10%p 이상 앞섰다. 그러나 남은 10여 일 동안 대구·경북(TK)을 중심으로 막판 보수 결집이 형성될 경우 변수가 될 수 있다. 이재명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호텔경제론 발언 논란과 같은 악재가 언제 튀어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대선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이 나온다. 실제 대선을 10여일 앞둔 상황에서 TK표심 향방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는 TK에서 22.75%를 얻는 데 그쳤으나 최근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TK에서 30%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대신협·경북매일 공동 여론조사에서도 이 후보는 TK에서 2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53%, 이준석 후보는 7%였다. 나머지 후보들은 각 1%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없다·모름/응답거절’의 무당층은 11%에 그쳤다. 전국을 대상으로 한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46%, 김문수 후보 34%, 이준석 후보 11%순이었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더할 경우 초박빙 양상이다. 눈에 띄는 점은 이재명 후보가 TK에서 민주당 지지율(21%)보다 6%p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재명 후보가 안동 출신이라는 점과 여러 차례 TK를 방문하며 주민들과 접촉면을 늘린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 후보는 지난 3월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직후 고향인 안동으로 내려갔고, TK지역 산불 피해 주민들을 만나는가 하면 지난 13일 구미를 시작으로 대구와 포항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기도 했다. 특히 TK출신 권오을·이인기 전 의원 등을 영입함으로써 TK표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TK에서 국민의힘(60%) 지지율보다 7%p 낮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가 TK 국민의힘 지지율을 오롯이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러한 현상은 국민의힘 후보 선정 과정에서 드러났던 단일화 내홍으로 인한 여파가 지속되면서 보수 결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또 국민의힘 경선에 출마했던 유력 후보들의 선거 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국민의힘 ‘후보 교체 사태’의 주인공이었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선대위 합류를 거절하고 정치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22일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바른미래당 손학규 전 대표는 전날 오후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한 전 총리와) 얼마 전에 식사를 하면서 ‘국민의힘 입당도 했는데 섭섭한게 많겠지만 도와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물었다”며 “그런데 ‘노(NO)’하더라”고 언급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역시 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탈당해 하와이로 떠났고 김문수 후보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지만 이 역시 거절했다. 이에 김문수 후보는 홍 전 시장의 선대위 합류를 위해 유상범·김대식 의원 등으로 구성된 특사단을 하와이로 보냈으나 홍 전 시장은 선대위에 합류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뒤늦게 선거운동에 합류한 한동훈 전 대표도 선거 운동복에는 ‘기호 2번’만 적었을 뿐, ‘김문수’ 후보의 이름은 없다. 경선 후보들조차 분열하는 모습을 보여준데다 국민의힘 TK지자들 사이에서는 민주당의 선거운동만 활발할 뿐 국민의힘 TK의원들은 김문수 후보를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다며 항의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결과 TK지역에서조차 차기 대통령 ‘당선 가능성’을 묻는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 후보가 54%의 지지를 얻었고, 김문수 후보는 35%의 지지를 얻는 데 그친 것이다. TK시도민들의 대선에 대한 인식이 전국 흐름을 따라가고 있는 양상이다. 전국을 대상으로 이재명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66%다. 김문수 후보는 21%, 이준석 후보는 2%에 그쳤다. 그러다 보니 국민의힘에서는 위기감이 퍼지고 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인 윤재옥 의원은 지난 주말 의원들에게 지지층 결집을 위한 총집결을 지시하기도 했다. 특히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더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고 보고 김문수 후보 지지율을 하루에 1%씩 올려 대선 승리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관건은 보수 단일화 성사 여부다. 국민의힘은 오는 25일 투표용지 인쇄를 앞두고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이준석 후보를 직접 만났고, 김문수 후보는 “이준석 후보는 모든 뿌리와 인간관계, 지향점이 국민의힘 쪽에 와 있다”며 “(개혁신당이) 독자 정당이라고 하지만 제대로 될 것이라고 이 후보도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 정치 현실에서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마침내 (단일화가) 잘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준석 후보는 여전히 단일화에 선을 긋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극적 단일화가 성사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지난 20대 대선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안철수 의원이 사전투표 하루 전날인 2022년 3월 3일 극적인 단일화를 이룬 바 있다. 다만 이번 여론조사에서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가 성사되더라도 이재명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VS 김문수 대결에서 51%대 41%였고, 이재명 VS 이준석 대결에서는 50%대 38%였다. TK에서는 김문수 후보 63% VS 이재명 후보 28%였고, 이준석 후보 54% VS 이재명 후보 32%였다. TK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단일화를 가정한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지만 이준석 후보를 지지할 수 없다는 유권자들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현재는 단일화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1대1 가상 양자대결 조사를 실시한 것이기에 이재명 후보가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을 뿐”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단일화가 되고, 김문수-이준석 후보가 공동 유세 등을 펼치며 남은 선거운동 기간 단일화 효과를 극대화한다면 TK 결집 등을 통해 지난 대선 때와 같이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이재명 후보가 유리한 흐름이지만 단일화가 현실화됐을 때 결과는 섣불리 점치기가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입법 권력을 장악한 민주당이 대선까지 승리하면 안 된다는 위기감이 있는 가운데 김문수-이준석 단일화가 성사되면 위기감을 느낀 보수층이 총결집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지난 대선에서도 TK 등 보수 지지층이 뭉쳐, 0.73%p로 차이로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제치고 대통령에 당선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5.8%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박형남·고세리기자, 대신협 공동취재단

2025-05-22

‘TK·PK’는 김문수, 이외 지역은 모두 이재명 우세

경북매일신문사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공동으로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차기 대선 여론조사에서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TK지역에서는 김문수 후보 53%, 이재명 후보 27%, 이준석 후보 7%였다. PK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42%로 이재명 후보(36%)를 6%포인트 앞섰다. 이준석 후보는 10%였고,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10%였다. 서울에서는 이재명 후보 43%, 김문수 후보 34%, 이준석 후보 14%,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1% 순이었다. 인천·경기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49%로 선두를 지켰고, 김문수 후보 33%, 이준석 후보 10% 순이었다. 강원은 이재명 후보 49%, 김문수 후보 29%, 이준석 후보 16% 순이었고, 대전·세종·충청은 이재명 후보 45%, 김문수 후보 36%, 이준석 후보 14%로 나타났다. 광주·전라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78%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김문수 후보 9%, 이준석 후보 4%였다. 제주는 이재명 후보 38%, 김문수 후보 29%, 이준석 후보 17%였다. 제주의 경우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17%나 됐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서 이재명 후보는 51%를 얻어 김문수 후보(23%)를 2배 이상 눌렀다. 진보성향에서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는 답변이 81%를 차지했다. 김문수 후보는 8%, 이준석 후보는 6%였다. 보수성향 응답자 중에서는 64%가 김문수 후보를 지지했다. 이재명 후보는 18%, 이준석 후보는 11%를 각각 얻었다. 지난 18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토론을 가장 잘 했다‘고 생각하는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 후보가 40%로 가장 많았다. 이준석 후보는 28%, 김문수 후보는 17%, 권영국 후보는 5%였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재명 후보가 가장 잘 했다는 답변이 75%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이준석 후보 7%, 김문수 후보 2%였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토론을 가장 잘 했다는 응답이 45%, 이준석 후보 42%, 이재명 후보, 권영국 후보가 각각 2%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5.8%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박형남·고세리기자, 대신협공동취재단

2025-05-22

경북도, 3년 연속 ‘지역활력타운’ 선정 기염

경북도는 22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 등 8개 부처가 연계 지원하는 ‘2025년 지역활력타운 조성 공모사업’에 예천군의 ‘청년 온 마을 지음 프로젝트’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경북도는 2023년 청도군, 2024년 영주·상주시에 이어 3년 연속 지역활력타운 공모에 선정되면서 전국 최다 선정의 성과를 달성했다. ‘지역활력타운’은 수도권 은퇴자, 청년·신혼부부 등의 지방 정착을 유도해 주거, 생활, 돌봄, 문화, 창업 등 다양한 인프라를 통합 조성하는 다부처 연계형 정주 지원사업이다.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각 부처는 사업을 메뉴판식으로 제시해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사업을 선택·구성할 수 있도록 하면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활력을 회복하는 것이 목표이다. 예천군은 이번 선정으로 지역활력타운 조성을 위한 공공시설 확충과 유아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에 국비 50억 원을 확보했다. 군은 이 사업비로 호명읍 산합리 일원에 5만3419㎡(약 1만6000평) 부지에 2025년부터 4년간 총사업비 3584억 원을 들여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 공동주택, 청년센터, 유아친화형 국민체육센터, 돌봄 클러스터, 로컬 청년몰 등 다양한 기능이 융합된 복합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 임대주택은 호명초등학교 인접 부지에 총 72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형태로 젊은 세대의 주거수요를 반영한 대단지로 계획했다. 경북개발공사가 3103억 원을 투입해 공동주택 건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임대 공동주택 방식을 적용한 첫 지역활력타운 사례이며 주거 안정과 인구 유입의 기반을 갖춘 새로운 지역활력 회복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정부의 여러 부처가 지원하는 생활인프라 및 서비스 연계 지원사업 공모에 가산점을 받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청도, 영주와 상주에 이어 예천까지 지역활력타운 조성이 확정됨에 따라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 공모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아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시·군과의 사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특히 대형 산불 피해 지역 5개 시군에 조성될 신규 타운과 연계할 수 있도록 사전 기획과 준비에 만전을 기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2

“전국 우수 은퇴 석학들, 경북으로 오세요”

경상북도는 조성중인 K-과학자마을 시범 운영을 위해 전국의 우수 석학을 대상으로 다음 달 5일까지 ‘경상북도 K-과학자’를 모집한다. ‘K-과학자’는 경북에 거주·순환하면서 연구하는 은퇴(예정) 과학자다. ‘K-과학자마을’은 저출산과 수도권 집중 현상으로 인해 지방 소멸이 심화하는 가운데 지식과 경험을 갖춘 과학기술 인력을 통해 지역 산업과 기술 발전을 주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는 호민지 북쪽 2만 8000㎡ 부지에 47개 동 규모의 ‘K-과학자마을’을 조성 중이며 2026년 6월경 완공할 계획이다. 올해 3월에는 ‘경상북도 케이(K)과학자 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K-과학자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시범 사업은 2년 임기의 K-과학자 15명을 선정할 계획이며, 2026년부터 추진될 본사업은 기존에 선정된 과학자를 포함해 총 40여 명의 K-과학자를 운영할 예정이다. K-과학자들은 에너지, IT, 바이오, 기계 등 분야별 과학기술 인력으로 구성되며, 오랜 연구 및 학술 활동으로 축적된 경륜을 바탕으로 도 주력산업의 초격차 실현, 대형 국책 프로젝트 유치, 지역 기업의 기술 자문과 대학의 인력 양성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다. 경북도는 K-과학자의 연구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북연구원 산하에‘(가칭)K-과학자 지원센터’를 신설하고, K-과학자 1인당 경북연구원의 박사급 인력 1명과 도청 팀장급 1명을 매칭해 연구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K-과학자의 원활한 연구 활동을 위해 이들을 경북연구원의 석좌연구원으로 위촉하고, 1인당 연간 4000만원의 연구용역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임기 동안 경북에 거주하며 활동하도록 K-과학자마을의 주거 공간도 무료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도는 K-과학자 선발의 전문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전문가 등 9인으로 ‘k-과학자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신청자의 연구 업적과 학문 분야별 대표성 등 체계적인 심사를 통해 6월 말에 K-과학자를 최종 선발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K-과학자마을은 은퇴 과학기술인을 통해 산업과 기술 발전을 주도하는 전국 최초의 모델로 과학기술 석학들의 연구 활동이 경북을 살리고, 지방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예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5-22

이재명 46%·김문수 34%·이준석 11%… 부동층 8%

6·3 조기대선을 12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10%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이준석 후보 지지율을 합친다면 이재명 후보와 초접전 양상이지만, 단일화를 전제로 한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이준석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의 첫 TV토론회 방송 이후 집계된 결과다. 경북매일신문사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공동으로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여론조사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6%,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34%,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11%,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1%로 집계됐다. 지지 후보가 ‘없다·모르겠다’는 응답이 8%였다. 대구·경북에선 김문수 53%, 이재명 27%, 이준석 7%, 권영국·황교안·송진호 후보가 각각 1%를 기록했다. 이재명과 김문수, 이재명과 이준석 등 양자 대결을 전제한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0%의 지지율을 얻었다. 김문수·이준석·황교안 등이 단일화를 이뤄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일대일로 대결할 경우를 가상한 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 51%, 김문수 후보 41%였다. 대구·경북에서는 김문수 후보 63%, 이재명 후보 28%였다. 이준석 후보가 보수진영 단일 후보일 경우에는 이재명 후보 50%, 이준석 후보 38%였다. 대구·경북에서는 이준석 후보 54%, 이재명 후보 32%로 나타났다. 이준석 후보가 보수진영 후보로 나설 경우 이재명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진보진영 후보로는 처음 30% 이상의 득표율을 차지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항목에선 이재명 후보가 66%를 기록해 21%에 그친 김문수 후보를 3배 이상 앞섰다. 이재명 후보는 호남에서 90%를 기록했고, 김문수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가장 많은 35%의 지지를 받았다. 이준석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2%였다.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할 것인가’란 질문에는 ‘계속 지지할 것 같다’ 88%,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도 있다’가 11%로 파악됐다. 대구·경북에서는 ‘계속 지지할 것 같다’ 85%,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도 있다’가 14%였다. 전체 유권자의 10명 중 8명이상이 지지 후보를 결정해 12일 남은 대선 판세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적다는 조사결과인 셈이다. ‘특정 후보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TV토론을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후보는 누구인가’란 질문에는 이재명 후보 40%, 이준석 후보 28%, 김문수 후보 17%였다. TV토론회가 지지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조사에선 ‘지지하던 후보를 더욱 지지하게 됐다’ 52%, ‘지지하던 후보가 없었으나 지지하는 후보가 생겼다’ 7%, ‘지지하던 후보를 바꾸게 됐다’가 3%였다. ‘아무 영향이 없다’도 36%에 달했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차기 대통령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 지역 특화 산업단지 조성 27% △지역 의료기관 확충 20% △중앙 행정기관 지방 이전 15% △광역 교통망 확대 12% △지방 거점대학 육성 5% △대형 관광·문화·체육시설 조성 3% 순이었다. 대구·경북에서도 지역 특화 산업단지 조성(36%)과 지역 의료기관 확충(20%)이 가장 높았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2%, 국민의힘 33%, 개혁신당 7%, 조국혁신당 3% 등이었다. 대구·경북에서는 국민의힘 60%, 민주당 21%, 개혁신당 4%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5.8%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대신협 공동취재단

2025-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