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을 앓고 있는 누나를 살해한 동생에게 징역 5년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명)는 3일 누나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24)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잔혹한 범행수법 등을 감안하면 행위에 상응하는 엄한 처벌이 마땅하지만 우발적으로 범행하게 된 점, 뉘우치고 반성하는 점, 배심원의 양형의견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김씨에 대한 참여재판에는 7명의 배심원이 참여해 모두 유죄 의견을 냈다. 양형의견은 징역 8년과 6년이 각 1명, 징역 5년 3명, 징역 3년 2명 등이었다.김씨는 지난 1월 31일 오후 자신의 집에서 정신병을 앓던 누나가 가위를 들고 집 밖으로 나가려하자 이를 말리던 중 우발적으로 누나를 둔기로 때리고 목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05-06
구미경찰서는 5일 구미 황상동의 태권도장 관장이 관원인 여자 초등학생(13·지적장애 3급)을 골프채로 10여차례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관장인 A(37)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3시 김양(13)이 다른 관원의 안전 알리 미 서비스(마이 키즈 알림이)출입카드를 버리는 것을 보고 엉덩이와 허벅지를 골프채로 때려 상처를 입혔다는 것.경찰은 김양 부모가 딸의 신체에 심한 상처가 난 것을 보고 이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해 김양을 상대로 맞은 부위와 상해진단을 확인한 후 관장을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김양은 골프채로 맞은 상처가 심해 현재 구미 B 병원에 입원 가료중이다.구미/남보수기자nbs@kbmaeil.com
5일 오전 11시 35분께 대구 달서구 상인동 앞산 달빛골 5부능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산불이 발생하자 소방차 21대와 소방헬기 1대와 구청헬기 1대, 달서구청 직원 등 120여명이 진화에 나섰다. 산불은 나무와 등산로 등 1천여㎡를 태우고 발생 2시간 30여분만인 오후 2시께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과 소방 측은 이날 산불이 발생한 장소에서 연기가 난다는 시민의 신고에 따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달리던 화물차에서 옥수수가 떨어져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다.3일 낮 12시께 대구시 달서구 용산동 성서IC에서 달구벌대로로 이어지는 진입로에서 25t 화물차가 넘어지면서 화물차 안에 있던 20여t의 옥수수가 도로에 떨어졌다.이 사고로 화물차에 있던 옥수수가 도로 위에 쏟아져 2시간동안 극심한 교통정체가 이어졌다.사고는 성서IC를 빠져나온 25t 화물차가 달구벌대로 진입을 위해 정차 중이던 앞차를 피하려다가 핸들을 급하게 꺾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사고 직후 직원 10여명을 투입해 바닥에 흩어진 옥수수 수거 작업을 벌였으며, 오후 2시께 도로 사정은 정상화됐다.화물차 운전자 이모(32)씨는 경찰조사에서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앞차를 피하기 위해 핸들을 급하게 꺾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남편이 신병을 비관해 살던 아파트에서 투신 자살한지 3일만에 부인도 같은 장소에서 뛰어내려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2일 오전 5시 20분께 경산시 모 아파트에서 김모(53·여)씨가 화단에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김씨는 이날 오전 3시30분께 남편의 발인을 앞두고 장례비를 마련하겠다며 장례식장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연합뉴스
2013-05-03
대량문자발송 시스템을 이용해 무작위로 대출이 가능하다는 휴대폰 문자를 보낸 뒤 채권보증비 등의 명목으로 수억원을 가로챈 대출사기 일당 8명이 검거됐다.대구 수성경찰서는 1일 대출을 받도록 도와준다고 속이고 채권보증금 등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홍모(31)씨를 구속하고, 이를 도운 인출책 이모(31)씨와 전화상담원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홍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같은 해 11월 말까지 대구지역에 사무실 3곳을 운영하면서 무작위로 대출광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나서 대출을 문의해온 132명으로부터 대출 보증금과 수수료 명목으로 모두 3억8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특히 이들은 인출책 이씨와 전화상담원들과 미리 공모한 뒤 일반 대출중개업체인 것처럼 콜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다른 사람 명의의 대포통장 8매와 대포폰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대출 의뢰자가 원하는 일정 금액의 대출중개를 통해 일부를 대출해 준 다음 더 많은 금액이나 저리의 금리로 대출을 바꿔 주겠다고 속이고, 의뢰자들에게 대출금의 30~50%씩 최고 1천600만원까지 보증금 명목으로 가로채는 수법을 사용해 왔다.대구 수성경찰서 관계자는“휴대폰을 통해 대출을 도와준다는 문자메시지는 대부분 사기일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05-02
청도경찰서는 30일 자신의 집에서 도박을 하다 동네 후배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정모(51)씨를 붙잡아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정씨는 이날 오전 0시 30분께 청도군 자신의 집에서 고향 선후배 3명과 도박(일명 도리짓고땡)을 하다 후배 정모(49)씨에게 속칭 개평을 요구했으나 딴 돈이 없다며 거부 하자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청도/이승택기자 lst59@kbmaeil.com
2013-05-01
1년 3개월 동안 심야시간만 골라 전신주에 있는 전선 수억원 어치를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포항남부경찰서는 지난 3월 2일 밤 11시30분께 포항시 남구 장기면 농로에 있는 전신주에 올라가 절단기로 전선 560m, 440만원 상당을 절단해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4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 22일까지 경북·울산·부산·경남을 돌며 118회에 걸쳐 1억6천만원 상당의 전선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를 구속하는 한편, 김씨가 훔친 전선 처분처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8일 오후 6시께 안동시 임동면 인근 농로 비탈길에서 유모(69)씨가 몰던 농업용 다목적 운반차에 뒤따라 오던 부인 김모(66) 씨가 떨어진 물건에 맞아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적재함에 실린 배수관이 도로로 떨어지면서 미처 피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3-04-30
포항남부경찰서가 29일 상습적으로 가족을 폭행한 20대 남성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S씨(22)는 지난 26일 낮 12시40분께 남구 송도동 한 빌라에서 방을 어지럽혀 놓고 치우지 않는 등의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아버지에게 심한 욕설을 하고 주먹으로 때려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존속상해)를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S씨는 지난해 말께부터 아버지와 어머니·동생을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것 드러났다.한편 존속상해는 형법 257조 2항에 따라 10년 이하 징역 또는 1천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9일 오전 1시께 경주시 천군네거리에서 보행자 박모(25)씨가 박병훈 경북도의원이 몰던 그랜저 승용차에 치여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박 의원이 음주는 하지 않은 상태였다면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주/윤종현기자yjh0931@kbmaeil.com
청송경찰서는 25일 주차장이나 공사장 주변에 주차된 화물차량만을 골라 기름을 훔친 김모(38)씨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2일 오후 10시30분께 청송군 내 체육공원 등지에 주차된 화물차량에 소형펌프를 이용해 경유 350ℓ(60만원상당)를 절취한 혐의다.이들은 지난 1월 8일부터 지난 19일까지 경북·대구·충북·강원 지역을 돌며 주차된 화물 차량에서 같은 수법으로 28회에 걸쳐 경유 9천600ℓ(1천669만원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청송/김종철기자kjc2476@kbmaeil.com
2013-04-26
25일 오전 11시25분께 북구 흥해읍 용한리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공장 작업장에서 소규모 임대 철구조물제작업체 D사 직원 김모(44)씨가 폭발 사고로 숨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용접 작업 중 `펑`하는 소리와 함께 김씨가 1~2m가량 날아간 뒤 작업장 구조물에 부딪혔다는 것. 경찰은 공장 내부에서 가스가 누출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가스폭발로 인한 사고일 가능성이 크지만 아직 확신할 수는 없어 과학수사대의 정밀조사 결과가 나와야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술에 취해 식당에서 폭력을 행사하며 난동을 부리던 30대 여성이 체포 과정에서 경찰이 잘못 발사한 테이저건(Taser Gun·전자충격기)에 맞아 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24일 오전 2시 18분께 대구시 달서구의 한 식당에서 술에 취한 강모(35·여)씨가 남편(53)과 또 다른 여성(52)을 발로 차고 머리를 때리는 등 폭력을 휘두르기 시작했다.이러한 상황을 목격한 주민이 112에 신고를 했고, 대구 달서경찰서 월배지구대 소속 박모(52) 경위 등 경찰관 2명이 10분뒤 쯤 현장에 도착했을 때 강씨는 손에 신발 집게를 들고 남편과 또 다른 여자를 상대로 폭력을 행사했다.경찰은 강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기 위해 바닥에 넘어뜨려 양손에 수갑을 채우려 했고, 이 과정에서 박경위의 오른손에 들려 있던 테이저건이 강씨의 왼쪽 눈과 우측 코 부위에 발사됐다. 강씨는 바로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왼쪽 눈이 실명됐다.테이저건은 주로 강력범죄자 진압에 사용하는 무기로 지난 2003년부터 일선 경찰서와 지구대에 보급됐다. 테이저건은 순간적인 고압전류로 상대방을 무력화시키는 전자총이어서 피부에 닿으면 5만볼트의 고압전류가 흘러 일시적으로 근육을 마비시키는 등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 길이 15.3㎝, 높이 80㎝, 폭 3.3㎝ 크기에 무게가 175g 가량으로 유효 사거리는 5m~7m 정도다.경찰이 규정하고 있는 전자충격기 안전수칙은 14세 미만자·노약자·임산부에게는 흉기를 소지하고 대항하는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단순 시비 소란자·주취자 등에게도 사용을 금지한다. 상대방의 얼굴을 향해 전극침을 발사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며 근처에 인화성 물질(휘발류 등)이 있는 경우도 사용할 수 없게 돼 있다.경찰은 박 경위가 강씨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 테이저건이 발사된 것으로 보고있다. 하지만 지구대관계자, 목격자 등에 대해 사실관계 조사 후 과실이 인정되면 형사입건 또는 징계할 예정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아울렛 매장에 손님으로 위장해 침입, 상습적으로 의류 등을 훔친 중학생 일당이 검거됐다.대구 동부경찰서는 25일 아울렛 매장에서 100여만원 상당의 의류 등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절도)로 설모(15)군 등 10대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 10대들은 지난 22일 오후 6시께 동구 율하동 한 아울렛의 의류 매장에서 진열대 위에 있던 시가 9만8천원 상당의 남성용 가방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같은날 오후 6시부터 1시간여 동안 아울렛 매장을 돌며 모두 4회에 걸쳐 등산복 등 시가 140여만원 상당의 의류 등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매장에 손님으로 가장해 침입 후 물건을 구입할 것처럼 하다가 매장 종업원이 한눈을 파는 사이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 이경태 울릉산악회회장(빨간 안전모), 한광열 울릉산악구조대장이 40m 암벽에서 로프를 이용 환자를 구조하고 있다. 지난 22일 울릉읍 사동리 안평전 성인봉 등산로 옆 해발 600m에서 명이를 채취하다 추락한 주모(49·울릉읍)씨본지 24일 자 8면가 생명을 구한 것은 울릉군 산악연맹 산악구조대(대장 한광열)의 목숨 건 구조 작전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밝혀졌다.이날 오후 2시30분 신고를 받은 전경중 대원(119안전센터 팀장), 이경태 울릉산악회장이 119안전센터 대원들과 먼저 현장으로 출발하고 구조요청을 받은 울릉 산악구조대원 김두한 연맹회장, 한광열 대장, 정흥호, 최종술, 최희찬, 유병렬, 조중호, 김대성 대원이 현장으로 출동했다.사고 현장은 해발 500m부터 모두 절벽으로 둘러싸인데다 계속되는 낙석으로 엄청난 위험속에서도 구조대원들이 목숨 건 구조활동을 벌였다.환자는 생명은 구했으나 울릉도에서 수술이 어려워 육지 종합병원으로 후송했다. 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40대 가장이 초등학생 두 아들과 함께 연탄불을 피워놓고 동반 자살했다. 24일 오전 8시20분쯤 대구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김모(44.무직)씨와 김씨의 쌍둥이 아들 두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김씨의 어머니 최모(61·여)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김씨 어머니는 “전화를 해도 받지 않아 집을 찾아가 보니 아들과 손자들이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김씨는 안방에, 김씨의 쌍둥이 아들 두명은 거실에 쓰러져 있었다. 또 안방에서 연탄불을 피운 화덕이 발견됐다. 발견 직후 김씨와 두 아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모두 숨졌다.김씨의 작은방에서 A4용지 2장 분량의 유서도 발견됐다. 유서에는 “먼저 가서 부모님께 죄송하다. 아내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김씨의 아내는 6개월 전 뇌졸중으로 쓰러져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김씨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힘들어 하다 연탄불을 피워놓고 두 아들과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04-25
경북 구미의 한 유치원에서 원아가 유치원생들로부터 폭행 당했다는 글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올라 네티즌 사이에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구미의 학부모 정모(40)씨는 23일 다음 아고라 방에 `학교 폭력만 심각한 것이 아니라 유치원 폭력이 더 심각합니다`란 글을 올렸다.이 글에 따르면 자신의 아이(5)가 유치원에서 원생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해 유치원에 가기를 거부하고, 유치원측의 대응이 안일하다는 게 주 내용이다. 또 담임교사가 연필로 자신의 아이를 찌르려는 가해 원아 엄마에게 심리치료를 권했으나 정작 자신에게는 어떠한 조치도 없는 등 무성의하다는 주장이다.정씨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유치원측이 적절한 대응책을 내놓지 않고 자신의 아이를 퇴소하라 했다. 현재 아이는 집에서 1시간 이상 거리인 다른 유치원에 보내고 있으나 정서적으로 매우 불안하다”고 말했다.하지만 유치원측은 정씨의 주장을 정면 반박하는 등 전혀 다른 입장이다. 유치원 원장은 “아고라 방의 글은 전혀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비방글을 수차례 올려 하도 답답해 명예훼손으로 고소까지 하는 등 오히려 피해자”라는 입장이다.원장은 “자체조사결과 가해사실이 없었고, 지난해에 피해 아동의 아버지가 경찰관 제복을 입고 무작정 찾아와 원아들의 팔을 잡고 흔드는 등 위협을 함과 동시에 심각히 교권을 침해했고, 수시로 비방글을 올려 상당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퇴원도 강제가 아니라 일단 퇴원하면 내년에 우선적으로 입학을 보장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이러한 사실이 발생하자 구미교육청은 현장을 세차례 방문해 진상조사를 벌였다.구미교육청 관계자는 “조사결과 폭행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정씨가 민원을 올린 것에 대해 답변을 했고, 향후 상담지도를 강화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선불금을 가로챈 다방 종업원을 소개하고 보증한 피해자에게 변제를 요구하면서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욕설을 퍼붓고 위협한 4명이 검거됐다.대구 동부경찰서는 24일 선불금을 받아 가로챈 다방 종업원을 소개 및 보증한 직업소개소 직원을 찾아가 돈을 갚으라고 요구하며 협박한 혐의(공갈 미수 등)로 조직폭력배 윤모(27)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또 직업소개소 직원으로부터 다방종업원이 떼먹은 선불금을 받아 내기 위해 조직폭력배를 고용한 혐의(폭력교사)로 다방업주 홍모(42)씨 등 2명도 불구속 입건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속보=대구의 한 영어학원 건물에서 반미(反美) 유인물과 함께 방화(본지 23일자 4면)로 추정되는 화재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수성경찰서는 23일 용의자로 추정되는 2명의 남성 수배전단을 시민에게 배포하며 공개수배에 나섰다.대구 수성경찰서는 사건 당일 현장 인근 건물 CCTV에 찍힌 2명을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지하철 2호선 범어역의 CCTV 분석을 통해 인상착의를 파악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특히 한 건물의 CCTV에 찍힌 남성 2명이 어학원 건물을 빠져나와 급한 걸음으로 달아났기 때문에 이 모습을 본 시민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탐문수사를 하고 있다.경찰이 공개 수배한 2명 남성 중 1명은 키 170~180cm가량의 남성으로 당시 어두운색 점퍼와 청바지, 베이지색 창모자, 어두운색 가방 등을 착용하고, 나머지 1명도 키 170~180cm가량이며, 어두운색 점퍼와 어두운색 계통의 바지, 모자와 가방 등을 착용한 상태다.경찰 관계자는“범인들의 행방을 알 수는 없지만 사건 당일 이 같은 차림의 용의자를 목격한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며 “결정적인 제보자에 대해서는 신원 보장과 함께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지난 22일 오전 7시7분께 수성구 만촌동 한 영어학원 건물에서 작은 음료수(120㎖)에 기름을 넣은 물체를 터뜨리고 반미(反美) 유인물과 함께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04-24
속보=항공기 안에서 여승무원을 폭행한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포스코에너지 임원 Y상무가 23일 오후 사표를 제출했다.포스코에너지는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해당 임원이 사직서를 냈으며 회사에서 수리했다”고 전했다.포스코에너지는 지난 22일 Y상무를 보직해임하고 향후 진상조사를 마무리한 뒤 정식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고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3일 오전 5시 30분께 경주시 천북면 모 아울렛 매장 앞에서 경주에서 포항방면으로 달리던 SM5 승용차가 길가 전봇대를 들이받고 뒤집혀 운전자 이모(30·경주시)씨와 동승객 김모(17·여·포항시)양 등 2명이 숨졌다.함께 타고 있던 김모(17·여), 최모(17·여)양 등 나머지 2명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중상자들을 상대로 추후 조사를 벌여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연합뉴스
23일 오전 4시 15분 부산 부산진구 서면 번화가 한복판 8층 건물에서 대학생 A(20)씨가 투신, 숨졌다.A씨는 이날 여자친구 B(20)씨를 포함한 일행 3명과 늦게까지 술을 마시다가 일행과 함께 이 건물 5층에서 쉬고 있던 중 여자친구가 갑자기 이별을 통보하자 8층 옥상으로 올라가 2m 높이 난간에 매달렸다. 경찰과 119구조대가 출동해 A씨의 팔을 붙잡는 등 말렸으나 A씨가 이를 뿌리치면서 3분여 만에 땅바닥으로 추락 끝내 숨졌다./연합뉴스
대출이 어려운 서민들을 상대로 대출해 준다고 속여 보증금 등 수억원을 받아 챙긴 대출 사기 조직 일당이 검거됐다.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전화금융사기팀은 22일 대출이 어려운 서민들을 대상으로 보증금·선이자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 등)로 대구지역 대출 사기 조직 총책 김모(36)씨 등 21명을 적발, 이중 김씨 등 관리책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8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대출을 원하는 이모(50)씨 등 110명에게 “보증금을 입금하면 마이너스 통장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속이는 방법으로 모두 4억5천만원을 계좌이체로 받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해 4월1일부터 지난달 4일까지 대구시내 오피스텔과 아파트 등에 콜센터를 개설한 후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서민들을 대상으로 마이너스 대출을 해 주겠다고 속인 뒤 이를 미끼로 보증금과 선이자 등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마이너스 통장 발급이나 대출에 평균 3~4개월씩 걸린다며 피해자들을 안심시킨 후 보증금과 선이자를 낼 수 없는 서민은 대부업체와 연결해 대출을 받도록 한 뒤 그 돈을 받아챙긴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콜센터까지 개설하고, 총책, 관리책, 상담원, 현금인출책 등 역할을 분담하는가하면 여러개의 사무실을 동시에 운영하면서 인터넷폰에 공유기나 에그(와이브로)를 설치해 위치를 감추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러 왔다.경찰은 이들의 범행수법이 조직적이고 지능적이었던 점을 감안해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대구지방경찰청 관계자는 “휴대전화나 메일을 통해 발송되는 대출광고 문자메시지는 무조건 대출사기일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면서 “통장과 체크카드는 물론 선이자 및 보증금 등을 요구하는 경우는 거의 대출사기로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04-23
울산 남부경찰서는 22일 차량이 고장 난 것처럼 속이며 운전자에게 접근해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최모(46)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최씨는 지난 21일 오후 6시 45분께 울산시 남구 달동의 한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나오는 김모(42·여)씨에게 창문을 두드리면서 “차에 나사가 빠진 것 같다. 이대로 운전하면 큰일이 나니 확인해 보라”고 말해 김씨를 내리게 한 뒤 조수석에 있던 지갑(50만원 상당)과 현금 등 1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최씨의 말에 놀란 김씨가 내려 차 뒤쪽을 확인하는 사이 최씨는 조수석 문을 열고 지갑 등을 훔쳤다.김씨가 “도둑이야”라고 소리치자 행인이 150m가량 도주하던 최씨를 붙잡았다.경찰의 한 관계자는 “다른 피해자가 있는 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대구 도심에서 과격 반미단체가 벌인 것으로 추정되는 방화 소동이 벌어졌다.22일 오전 7시7분께 수성구 만촌동에 있는 9층짜리 사설 어학원 빌딩 3층 승강기 입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고,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놓여 있다는 건물 청소직원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구조대 등 50여명이 긴급히 출동했다.경찰은 이날 소동이 벌어진 건물 3층에 미문화원 부설 평생교육원이 입주해 있어서 반미 감정이 있는 과격 반미단체가 이 건물을 미국문화원으로 착각해 불을 지르고 반미 유인물을 뿌린 뒤 달아난 것으로 추정했다. 또 불은 폭발물이 원인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현장에는 복도에 있던 전단 등이 불에 타 건물 벽 일부가 그을리는 피해를 입었지만 청소직원이 즉시 진화해 큰 피해는 입지 않았다.현장에서는 타다 남은 신문지와 인화성 물질로 추정되는 액체가 들어 있는 플라스틱병 1통과 드링크제 2병, 깨진 형광등 등이 발견됐으며, 실체가 불분명한 반미반파쇼투쟁위원회 명의의 A4 용지 5매 분량의 유인물이 뿌려져 있었다.경찰에 따르면 이 유인물에는 “미국은 지난 100년 넘게 우리 민족에게 천인공노할 야만적 범죄를 저질러 왔고 그것도 모자라 이제는 이 땅 위에서 핵 전쟁까지 일르키려 하고 있다”며 “이제는 미국과의 악연을 끊을 때가 왔다”라는 등의 내용이 적혀 있다.경찰의 한 관계자는 “이날 신고자가 `펑`하는 소리가 났다고 말했지만 형광등 터지는 소리인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아 계속 조사하고 있다”면서 “아마도 `펑`하는 소리는 형광등에 불이 붙어 터졌을 가능성이 있고, 폭발물은 없지만 만일을 위해 인근 시민들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또 “과격 반미성향을 지닌 누군가가 이 어학원을 미국정부와 관련있는 미국문화원으로 잘못 알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이곳은 `대구 미문화원`이라는 명칭을 쓰고 있으나 미국 정부가 운영하는 `미국문화원`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초중학생 대상의 사설 어학원”이라고 말했다.한편, 경찰은 건물 CCTV 분석을 통해 배낭을 맨 젊은 남자 두명이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이날 오전 6시30분께 학원 건물에 들어서는 화면을 확보해 이들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대구지역 초·중·고교의 수학여행 입찰을 따내기 위해 차량 연식을 속인 관광버스 업체 대표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대구 동부경찰서는 22일 노후화된 버스의 차량등록증 출고 연식을 속이고 수학여행 차량공급 입찰에 참가한 혐의(공문서 변조 등)로 배모(56)씨 등 대구지역 관광버스 업체 대표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배 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대구 초·중·고교 수학여행 및 현장체험학습 입찰에 참가하면서 모두 98회에 걸쳐 버스 75대의 차량등록증을 변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입찰 참가시 `출고 5년 이내의 차량을 사용한다`는 요건을 맞추기 위해 이에 맞지 않는 오래된 버스의 차량등록증을 변조하는 방법으로 출고 연식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변조한 차량등록증을 이용해 20회가량 수학여행 및 현장체험학습 차량공급 낙찰을 받아 실제 차량을 운행한 것으로 밝혀졌다.동부경찰서 관계자는 “노후화된 차량을 장거리 단체 관광에 이용할 경우 안전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며 “계약 전 반드시 차량 등록 원부를 대조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아무런 이유없이 외제 승용차와 고급차만 골라 훼손한 30대가 입건됐다.대구 수성경찰서는 지난 19일 아무런 이유없이 외제차와 고급차만을 골라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로 김모(3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일 오전 6시10분께 주택가 골목길 200m 구간에 주차된 벤츠와 폴크스바겐 등 외제차 2대와 국산 고급승용차 3대 등 모두 5대의 옆부분을 갖고 있던 열쇠로 긁어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날 김씨가 긁어 훼손한 차량의 수리비는 모두 1천20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출장 세차 업체의 직원으로 평소 고급차나 외제차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다가 이날 일을 마치고 귀가하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04-22
20일 오전 3시 10분께 구미시 고아읍 한 식당 앞에서 선산 방향으로 달리던 아반떼 승용차가 도로를 이탈, 주변의 화단과 식당 담을 들이받고 전복됐다.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서모(22)씨와 함께 타고 있던 이모(22)씨 등 3명이 숨지고, 김모(21)씨가 크게 다쳤다.경찰은 김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연합뉴스
19일 오후 4시 20분께 군위군 소보면 한 과수원에서 배모(82)씨가 농약 살포기 운전석과 사과나무 가지 사이에 끼여 숨진 채 발견됐다.배씨는 과수원에서 다른 일을 하던 부인에 의해 발견됐으며 사고 당시 농약을 뿌리고 있었다.경찰은 배씨가 농약살포기를 운전하다 사과나무 가지에 목 부분을 부딪치면서 그대로 끼여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연합뉴스